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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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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항만공사와 손잡고 해양 플라스틱 저감 위한 협약 체결

해양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고래와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기관과 공기업, 대기업, 사회적기업, 국제기구가 손을 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UN환경계획 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협약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울산항을 중심으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및 업사이클링 활동 공동 추진 등을 통한 국내외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들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및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저감 운동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항만 구축을 위한 범사회적 환경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협약의 세부내용으로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업 강화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공동 추진 ▲울산항 선박 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 ▲해양환경보호 공동 사업 홍보 및 국내외 사례 전파 등이 있다. 특히 UPA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캠페인에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울산항 입항 선박을 대상으로 업사이클링을 위한 폐 플라스틱 분리수거에 대한 환경정책 안내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SK는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 참여 인증사진 1장마다 베트남에 맹그로브 나무 1그루를 기부하고,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수거한 폐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울산과 울산 바다를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인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는 개인 혹은 기업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머그컵이나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울산항아그위그'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019-04-29 16:2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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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현대家 명맥 이은 '요트산업 리더' 현대요트 이철웅 대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세운 경일요트산업이 모태 '소나타' 브랜드 요트 생산, ASAN42 요트도 선봬 관용선 제조, 해외 요트 판매, 차터링 서비스 '집중' 요트가 전혀 생소하던 1970년대 중반부터 국산 기술로 요트를 제조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현대요트. 최근엔 경기 화성, 경남 통영, 부산 수영, 제주 중문 등에서 일정 비용을 내면 요트를 이용할 수 있지만 70년대 당시 요트는 일반인에겐 너무나 먼 이야기였다. 요트 설계·제조부터 해외 유명 요트 브랜드 수입판매, 기업이나 일반인 등에게 제공하는 차터링 서비스 등 요트 관련 토털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요트를 이야기하려면 40여 년 전으로 훌쩍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현대요트의 '현대'란 명칭이 아무래도 범상치 않기 때문이다. "70~80년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처음 생산했던 파워요트 이름이 '소나타'였다. 당시 74대를 생산해 요트 선진국인 미국, 호주, 일본 등에 수출했다. 국산 요트를 처음으로 수출한 사례다. 파워요트 소타나는 지금도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20대 가량이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대요트(사진) 이철웅 대표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가 '소나타'란 이름의 중형세단을 1985년 처음 생산했으니 소나타란 이름이 붙은 요트는 차보다 대선배인 셈이다. 지금도 잊을만 하면 소나타 요트 정비 때문에 국내외에서 문의가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와 '소나타'라니 뭔가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현대요트의 뿌리는 현대그룹에서 찾아야한다. 시기는 1975년이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경일요트산업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만들었다. 해외 출장길에 본 요트가 향후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일요트산업은 이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합병된 후에도 요트사업의 명맥을 유지하다 외부에 매각되면서 현대라이프보트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현대라이프보트에서 사명이 바뀐 에이치엘비가 지금의 현대요트 관계사다. 현대요트가 서울 반포에 운영하고 있는 소형 마리나를 겸한 복합레저문화공간 '더리버' 한쪽에는 'ASAN 42'란 이름의 요트가 정박해있다. 물론 'ASAN(아산)'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호다. '42'는 요트의 길이(피트)를 말한다. "현대정공에서 분사해 전혀 다른 회사가 된 현대라이프보트가 2008년 현대요트를 설립했고, 이듬해 건조한 요트브랜드가 아산42호였다. 당시 만든 두 대 중 2호는 국가에 팔았고, 1호가 바로 이 배다." 이 대표가 '아산42' 1호를 가리키며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요트 관계사인 에이치엘비는 현재 요트 제작을 하지 않고 있다. 기술력이 충분하지만 보트 선진국들과 규모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대신 어업지도선이나 해경 단정 등 관급용으로 쓰는 알루미늄선이나 FRP선 등을 주로 제작, 납품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요트가 요트 제작을 중단한 터라 국내에선 현재 실제로 요트를 만드는 회사는 없는 셈이다. 이 대표는 "요트만 놓고보면 (국가가)자국산업을 보호해 최소한의 수요 시장이 있어야 제조가 가능하다. 그래야 주요 국가들의 요트 브랜드와 경쟁을 해볼 텐데 지금은 전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요트를 만들던 현대요트가 요트 제조를 접고 독일, 영국 등의 해외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는 딜러를 하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도 언젠가는 국내에 요트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현대요트는 요트 대중화를 위해 차터링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요트는 자유와 꿈, 희망 등을 상징한다. 비싼 요트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요트도 많다. 요트를 갖고 있거나 이용하는 사람이 특권층도 아니다. 마리나를 곳곳에 짓고 있는 정부도 기업 등 법인이나 돈 있는 사람들이 요트를 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줘야 관련 산업이 함께 발전한다"고 전했다. 3억원 이상의 요트에 대해선 중과세를 적용, 취·등록세를 5배 물도록 하는 현행 제도가 요트 대중화와 산업화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의 지리적 장점에, 주5일 근무로 해양레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현실에서 각종 규제와 사회적 인식 등으로 인해 갖고 있던 제조 노하우도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게 이 대표를 포함한 업계의 우려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요트는 오는 5월9~12일 경기 일산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 등에서 열리는 '2019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요트를 포함한 해양레저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물과 친해질 수 있는 교육이 병행돼야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교육을 철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것이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 안전에 대한 개념이 바로서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이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한다." 이 대표가 국산 기술로는 자칫 마지막 건조 역사가 될 지도 모를 'ASAN42'를 바라보며 말했다.

2019-04-29 16:0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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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스타트UP]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새로운 콘텐츠, 북저널리즘

"이 사회를 열심히 살고 있고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저희가 준비한 콘텐츠를 보면 최소시간을 사용해 깊이 있는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책과 기사. 이 두 가지 콘텐츠는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진 콘텐츠다. 좋은 책은 매우 깊이가 있지만 언제 읽어도 괜찮기에 시의성이 떨어진다. 반면 좋은 기사는 지금 이 순간 꼭 읽어야 그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지만, 책보다 깊이는 얕다. 책의 깊이와 뉴스의 시의성. 이 두 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콘텐츠는 없을까. 2년 전, 고민 끝에 그런 콘텐츠를 만들기로 결심한 이가 있다. 미디어 스타트업 '북저널리즘'의 이연대 대표다. 서울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북저널리즘 본사에서 만난 이연대 대표는 "북저널리즘이라는 이름 자체는 북과 저널리즘의 합성어지만 어느 쪽에 치우치거나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북저널리즘은 홈페이지에서 결제해 사이트 내에서 바로 콘텐츠를 읽을 수 있다. 보통 10분에서 20분이면 하나의 콘텐츠를 전부 읽을 수 있다. 읽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길이의 콘텐츠도 있다. 이 콘텐츠는 책과 신문 사이의 간극을 채워준다. 책과 기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해준다. 책과 신문을 모두 재미있게 소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 바로 북저널리즘의 역할이다. 블록체인 이슈나 청소년 선거 참여, 미·중 무역 분쟁 등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사건의 기사를 전부 따라가지 못했을 때, 기사에 나오는 내용보다 좀 더 깊이 있는 관점을 얻고 싶을 때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연대 대표는 "신문이나 뉴스는 매일매일 흡수를 하는 것인데 여기서도 조금 더 한 단계 들어간 분석이나 관점을 얻고 싶을 때 개개인이 모든 주제에 대한 책을 찾아볼 수는 없다"고 말한다. 또, 그는 "신문을 보다 보면 날마다 정보가 업데이트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팔로우업 안 하던 사람이 끼어들어 읽으려면 힘들다"고 한다. 이 대표는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는 생각의 프레임을 제공하고, 이 프레임만 갖고 있으면 정보를 즉시 팔로우업하지 않아도 스스로 재구성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북저널리즘은 지난 2년간 4만여명의 독자를 끌어모았다. 2017년 4분기 대비 2018년 4분기 매출액도 108% 성장했다. 수익 모델은 오직 유료콘텐츠 판매뿐이다. 이 대표는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이 맞지 않았다면 이런 성장률을 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저널리즘의 콘텐츠는 그 분야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전문가가 쓴다. 이 대표는 "여기서 말하는 전문가가 학위를 가진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의 결혼을 대체하는 사회계약제도 '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 콘텐츠다. 이 대표는 "이 분야를 연구하신 교수님보다는 실제 프랑스에서 팍스를 맺고 사는 사람을 전문가라고 생각해 저자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주제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저자를 찾는다.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은 전달하기 위해 최근 이코노미스트와 계약을 맺어 기사를 번역해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코노미스트라는 이름 저자 자체가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한다"며 이코노미스트와의 협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라인(작성자명)을 달지 않고 팀 단위로 기사를 만든다. 이코노미스트라는 단체의 이름을 걸고 쓰는 글이기에 그만큼 질이 보장된다. 북저널리즘은 디지털 콘텐츠뿐만 아니라 인쇄 매체인 책도 발간한다. 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이름 붙었지만, 온라인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아직 국내 도서 시장 전체 규모에서 전자책이 차지하는 비중이 5%가 안된다"며 "하드카피(인쇄매체, 책)가 95%로 어마어마하게 절대적인 시장인데 이를 포기하는 것은 비즈니스 적으로 좋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저널리즘은 5월 중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지금까지 개별 콘텐츠를 결제해야 했는데 월 단위로 구독하면 그 기간 동안 자유롭게 북저널리즘 내의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2019-04-29 15:39:34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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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성공…친환경 기술력 입증

삼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첫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에 성공해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LNG 벙커링(연료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환경 선박으로서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말 삼성중공업은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 이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S-Fugas'는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LNG 연료추진선의 설계 및 건조에 있어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또 스마트십 기술인 '인텔리만 십'이 적용돼 선내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LNG 연료탱크 내 온도압력 변화, 연료 공급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영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다. LNG 연료추진선은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 → 0.5%)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중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 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양 환경규제인 'IMO 2020'에 대비해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고압/저압 엔진(ME-GI, X-DF) 적용 경험을 축척해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FLNG부터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LNG 연료추진선까지 LNG 밸류 체인 전반에 걸친 제품들의 건조 능력이 입증됐다"며 "LNG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고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29 11:2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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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 봉사단 '비욘드' 13기 단원 모집

포스코가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3기 단원을 모집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원 희망자는 4월 29일부터 5월 13일까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전문대생을 포함한 국내 재학중인 대학생과 올해 7월초부터 내년 2월말까지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대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비욘드는 미래세대 글로벌 나눔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기업시민 활동이다. 지난 2007년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대상 해외봉사단 비욘드를 조직해 국내 건축 봉사는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현지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전개해왔으며 현재까지 약 1200명의 글로벌 나눔 인재를 배출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13기 비욘드 단원들은 오는 7월 초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8개월 동안 국내봉사, 창의기획 프로젝트, 해외 건축 및 교육 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 진행되는 창의기획 프로젝트는 비욘드가 직접 지역사회의 현안과 사회적 이슈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기획형 봉사로, 대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활용해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서류 결과 발표는 5월 22일이며 오는 6월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019-04-29 11:20: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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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중남미 현지 전시회 참가…KT-1·FA-50·수리온·위성 총 출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멕시코 산타루치아 공군기지에서 열린 'FAMEX 2019'에 참가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한다. 'FAMEX 2019'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전 세계 34개국 505개 업체가 참가한 항공·보안 방산전시회다. 28일 KAI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KT-1 기본훈련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와 위성을 선보였다. 김조원 KAI 사장은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잠재 고객의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세일즈 경영 활동에 나섰다. 김 사장은 F-5 전투기 교체 소요가 있는 멕시코의 국방위원장을 만나 FA-50의 장점을 소개하며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펠릭스 살가도 국방위원장은 FA-50에 관심을 보이며, KAI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페루 공군사령관은 자국의 KT-1을 인근 6개국에 시승용으로 활용하는 등 중남미지역 공동마케팅을 제안했다. 이에 김사장은 페루 공군의 성공적인 KT-1 운용에 감사하며 중남미 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아르헨티나 공군 조달국장은 FA-50은 자국 노후전투기 교체사업에 유력한 후보이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KAI와 아르헨티나의 적극적인 항공산업 협력을 당부했다. 김사장은 아르헨티나 공군력 강화를 위한 맞품형 사업제안을 약속했다. 수리온 헬기와 위성 수출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콜롬비아 공군 군수송항공사령관은 수리온의 다목적 운용능력과 파생형 헬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또 멕시코 항공국과 우주개발센터에 KAI의 우주기술 역량과 위성 제품군을 소개하며 상호 협력 방안과 수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남미 국가에 대한 KAI의 인지도 제고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진행 중인 수출사업의 가속화는 물론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신규사업 참여 기회를 발굴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2019-04-28 14:27: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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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톡스, 보톡스 생산공장 신축…2022년 말부터 제품 출시 목표

경기도 화성시 프로톡스 생산 공장. 코스닥 상장 기업 디에스케이의 자회사이자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기업인 프로톡스 25일 생산 공장 준공식에 이어 공장 내부 투어를 통해 생산 라인을 둘러볼 수 있었다. 생산이 시작되면 보안 문제로 공장 내부는 공개하지 않는다. 4층으로 지어진 이 공장은 사람이 손을 일절 대지 않아도 되는 자동화 시스템을 완비했다. 보톡스를 완전 무균 상태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4층 공조실에서 미국 FDA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공기청정기와 온·습도기도 완비됐다. 3층의 실험실에서 균을 보관하고, 원액 작업장에서 배양한 뒤 테스트를 거쳐 보톡스 완제품을 생산할 때 투입한다. 이 보톡스 원액은 프로톡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원액이다. 아이솔레이터로 완전 무균실에서 실험 가능한 장비가 들어온다. 액상 상태의 보톡스는 오염되기 쉬워 동결건조 처리되어 보관한다. 2층에서 동결 건조된 보톡스를 포장해 완제품으로 내놓는다. 1층의 중앙통제실에서 이 생산과정을 원격 조종하고 감시한다. 현재 전체 장비의 85% 정도가 탑재되어있다. 이 생산 공장에서 보톡스 완제품 270만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향후 연간 540만 바이알까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동결건조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재설계도 진행한다. 프로톡스는 지난 2월 개발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A 제제의 비임상 의뢰했고, 늦어도 10월 말이면 비임상이 완료된다. 올해 말 동물실험규범(GLP) 비임상 시험을 종료하고,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동범 프로톡스 대표이사는 "3상이 끝나고 품목 허가를 식약처에 받고 빠르면 2022년 4분기에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톡신 제제는 다 유사하지만 실험해보면 지속성이 육개월 단위로 맞는다고 하는데 저희 톡신 제제는 지속이 더 된다"며 자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프로톡스는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목표로 한다. 이동범 대표는 "처음부터 해외를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한국 보톡스 시장은 보톡스를 생산하는 주요 4개 회사에 1200억~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과·독점 상태다. 후발 주자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동범 대표는 "2019년만 봐도(보톡스는) 중국에 5000억원, 아·태 지역에 4000억원으로 아시아 시장만 약 1조원 규모"라며 "이 중에서 5~10%인 50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톡스는 현재 비임상 실험 중인 보툴리눔 톡신의 생산을 위해 생산 공장을 새로 지었다.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서 프로톡스 임직원 및 외부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생산 공장 준공식도 열었다. 프로톡스의 생산 공장은 지난 2017년 5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됐다. 총사업비 약 32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227㎡(약 1886평) 지상4층 규모로 GMP 시설을 갖췄다. 올해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하는 GMP 생산라인에 국내 최초로 국제규격에 적합한 독일 바우쉬사의 충전라인을 설치했다. 프로톡스 관계자는 "공장 설립이 대규모 유상증자 등 순수 자기자본으로만 준공해 부채 없는 우량한 공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019-04-28 14:26:5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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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택 교수 ESC상생포럼서 "특허 등록 소송, 영리하게 이용해야" 주장

"특허와 같은 재산은 타인의 것을 탐내게 되어 있고, 특허에는 갈등이 있다. 자기 재산이지만 지키지 못하면 끝난다. 특허 제도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심영택 서울대 교수는 26일 ESC 상생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투자설명회 겸 비즈니스포럼인 'ESC 상생포럼'이 26일 오후 서울 반포동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렸다. 10회째를 맞이한 이 포럼은 공공기관과 투자기관, 공기업, 중소기업 등 500여개 기관의 상생협력을 지원하는 ESC상생포럼이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2 벤처 육성을 위한 기술발굴 및 전략적 투자를 위하여 중견기업을 위한 글로벌 기술 및 특허전략 강의와 미국 시스코시스템과 협력 예정인 스몰 데이터 활용 전문회사 에스디플렉스, 헬스케어 전용 사물인터넷(IoT) 기업 그린콤 등 5개 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심영택 서울대 교수가 '글로벌 특허 생존 및 활용전략', 이종현 시너지IB투자 펀드매니저가 '중견기업의 바이오 신사업 발굴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심영택 교수는 특허의 생태계와 활용전략을 설명하며 특허등록과 소송 등 제도를 영리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특허권자의 권리는 소송권"이라며 "특허를 낸 다음 침해 당했다고 소송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내가 좋은 특허를 가져서 남들한테 뺨 세대 맞으면 목을 세 개 베야 한다"는 게 심 교수의 설명이다. 심 교수는 특허 발명, 매입 등을 이용해 좋은 특허를 많이 등록하고 이를 침해한 사람들에게 소송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 교수는 특허소송으로 업계에서 좋지 않은 평판을 받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허 괴물'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심영택 교수는 "일명 '특허 괴물'이라 불리는 특허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트 용병 회사가 있다"며 "용병을 사용해 특허 소송을 한다는 손가락질을 피할 수 있고, 특허 소송에 발생하는 변호사 심문 등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4-28 14:26:12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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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주력사업 연구혁신 강화 노력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 혁신을 통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선도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고성능 제품들과 전문 인력들로 구성된 기술지원 부서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고, 부문 별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주력 부문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끈다는 일념으로 모든 연구원이 매진하고 있다. 28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우선 주력부문인 고형 합성고무제품의 고부가가치 연구활동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BR(브타디엔 고무)의 경우 리튬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20~40% 개선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F-LiBR(펑셔널-LiBR)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LiBR은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특성으로 타이어 파열에 대한 저항이 우수해 중량이 큰 트럭·버스 타이어용 합성고무(TBR)로의 활용에서도 개선된 연비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작년 생산설비의 증설을 단행하고 제품믹스를 다양화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메이커로 도약 중이다. 최근 개발한 산업용 NB라텍스 신제품(KNL870)의 경우, 각종 화학물질로부터 작업자들의 손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강도와 내화학성을 갖추고 있어 산업용 라텍스장갑 소재로의 수요 증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 아스팔트 및 플라스틱 개질재, 접착제, 방수시트 등에 사용되는 합성고무제품 SBS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작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추가적인 판매 확대를 위해 올해 SBS의 전 제품군이 FDA규격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식품·피부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부는 반도체 화학제품 시장에서 첨예해지는 3D NAND 포토레지스트(PR)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평면 형태인 기존 2D NAND와는 달리 3D NAND는 최대한의 단(층)을 위로 쌓아 올려 저장공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회로기판 제작을 위해 도포되는 PR 제품 역시 기존에 비해 두껍고 밀도가 높아야 한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3D NAND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여 상업화 중에 있으며, 올해는 현재보다 두께를 보강한 제품을 연구 개발 중이다. 화학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극대할 방침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연내 김포학운단지로 연구소 이전을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에폭시를 비롯한 복합수지 연구를 본격화한다. 또한 주력 제품 BPA(비스페놀-A)의 원료인 페놀의 글로벌 수급 동향과 폴리카보네이트(PC)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물성개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케이블과 웨더스트립 등의 소재인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EPDM 제품다각화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2019-04-28 13:41: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