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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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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 미국공장 신설 MOU 체결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 29일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는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장은 2018년에 착공해 2019년 내 상업생산 예정으로 규모는 1.6GW(약 2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 수준이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미국 시장 및 제품 전략을 추가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주정부와 카운티는 부지 무상제공, 재산세 감면 및 법인세 혜택 등 총 30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중국 시장은 자국 업체들의 강세와 가격경쟁이 심해 고출력·고품질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한화 태양광 사업에서는 실질적으로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다. 때문에 한화큐셀은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통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2016년과 2017년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월 7일 미국통상대표부가 발효한 미국 내 수입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최대 3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로 사업환경이 악화됐다. 본 제도는 일부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셀과 모듈에 관세를 4년간 적용하며 관세율은 셀과 모듈 모두 첫 해 30%이며 2년차에 25%, 3년차에 20%, 4년차에 15%가 부과된다. 향후 한화큐셀은 미국공장을 기반으로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주택용, 상업용, 대형발전소용 각 분야에서 고출력 모듈을 지향하는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존 주력 시장인 유럽, 일본 시장에 판매망을 확대하고 중남미, 중동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태양광 1위 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2018-05-30 11:45:1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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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유통센터, 에스오일과 손잡고 中企제품 판매나서

중소기업유통센서는 에스오일과 손잡고 에스오일이 운영하는 주유소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홍보 판매대를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차원의 일환으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판로 지원 및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에스오일 주유소 내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에는 차량용 방향제, 코팅·광택제 등 차량용품을 주력상품으로 해 미세먼지 대비용품, 여행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전시·판매한다. 우선 에스오일 주유소 한인점, 강남대로점, 백산점을 시작으로 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을 발굴해 판매품목 및 주유소 내 판매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유통망개척팀 김문기 팀장은 "이번 판매대 개설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판로 지원이 되기를 희망하며 입점상품들의 성공적인 판매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유통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통센터는 향후 미용시설(미용실·피부샵), 커피샵, 유관기관 내 시설 등을 활용해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넓여나갈 예정이며 사업확대 시 지역별 운영인력을 별도로 선정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2018-05-30 09:2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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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국민공감 워크숍 열고 '6대 과제' 시행 본격화

한국마사회는 국민공감혁신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사회는 이달 초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 등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6대 혁신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워크숍은 이에 대한 세부시행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마사회는 6대 혁신 과제 실행을 통해 말산업 육성, 사회공헌 활동 등에 오는 2022년까지 19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말산업 관련 혁신과제다. 마사회는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승마체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는 말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승마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참여자 승마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3개년간 약 4만7000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를 포함한 8개의 도심 속 공원에 승마체험장을 조성, 무료체험도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적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19년까지 책임경마를 제도화해 합리적 경마 이용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하겠다는 의도다. 또, 올해 안에 상담센터 3개소 증설, 365일 24시간 도박중독 상담체계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국민을 위한 마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가 하는 일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마사회의 변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조직의 내부역량 결집을 촉구했다. 이틀간 진행한 워크숍에선 김 회장을 비롯해 마사회 임원, 부장 이상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18-05-30 09:01: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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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남민우 회장, 청년들에게 "기회 된다면 창업하라" 조언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위기가 나에게 가져온 기회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은 28일 '상생포럼 혁신성장CEO과정 제1기' 강의에서 "사업을 하면서 3~4년에 한번씩 위기가 찾아왔지만 하나하나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며 청년 CEO를 대상으로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눴다. 1991년 창업해 올해로 28년째 사업 중인 남 회장은 "이게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 실행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6년 동안 대기업에서 일했으나 '직장인으로서 인생역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과감히 사표를 냈다. 그 후 중소기업에서 2년 더 일한 후 소프트웨어 수입업으로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4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임직원 17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남회장은 "창업 당시엔 이런 상상도 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생각지 못했던 위기를 겪으며 이 자리에 왔기 때문이다. 첫 위기는 1997년 IMF 외환위기였다. 그해 사업이 잘 됐지만 달러값 폭등으로 미국 업체에 약속된 돈을 송금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고민하던 남 회장은 업체에 "지금 우리가 겪는 IMF는 천재지변과도 같다"며 6개월만 자금결제를 유예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미국 업체가 이를 수용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기회의 시작은 이 때부터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게 된 그가 새로운 세계를 접한 것이다. 당시는 미국에서 인터넷 경제가 시작되고 나스닥붐이 일어나던 시기로, 실리콘밸리에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보고 남 회장은 실리콘밸리의 업체에 "우리 회사에 엔지니어가 12명 있는데 여기서 일 좀 할 수 있느냐"는 제안을 한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사업이 어려울 것을 예상한 결단이었다. 미국 업체는 환영했고 이를 통해 회사도 살리고 6개월 지나 빚도 다 갚고 달러도 벌어오는 수확을 거뒀다. 실리콘 밸리에서 인터넷 세계의 도래를 본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라우터(네트워크 연결 장치)를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도 했다. 위기를 극복하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투자도 유치하고 사업도 확장했다. 그러나 순풍도 잠시,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2001년 글로벌 IT 시장 붕괴와 함께 코스닥 시장이 내려앉고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닥친 것. 주식을 가지고 있던 동료들이 떠나갔고 분식 회계의 유혹이 있었지만 남 회장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선택을 했다. 이후 2~3년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 1등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하지만 2004년 쌓여가는 부실과 현금이 고갈되면서 유상 증자를 하게 되고 주가가 하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2004년 당시를 "불과 2~3년 만에 또 침몰하는 배의 선장이 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 때 유럽의 지멘스가 다산네트웍스의 기술을 파악하고 조인트벤처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남 회장은 오히려 지멘스에 "1억달러만 투자하면 회사를 넘겨주겠다"는 역제안을 했다. 지멘스는 제안을 받아들여 3개월 만에 다산네트웍스를 인수했고 유럽 시장에 진출하면서 2005년에는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남 회장은 2007년까지 3년간의 CEO 임기를 마치고 제2의 인생을 계획했다. 그 때까지는 사업의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 노키아가 지멘스를 인수하며 남 회장에게 경영권 재인수를 제안했다. "겨우 빚 다 갚고 160억의 현금을 챙겨서 나온 상황이었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내가 여기서 도망가면 동료들 얼굴을 못 볼 것 같아서 여러 곳에서 돈을 빌려 480억원에 다산네트웍스를 다시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인수 후 정확히 한달 뒤에 리먼사태가 터져 매출이 반토막나는 상황이 됐다. 직원의 3분의1을 무기휴직시켰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2009년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이렇게 또 다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의 중요성을 깨달은 남 회장은 네트워크에서 소프트웨어, 자동차 부품 등 회사를 인수하며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왔다. "기회만 된다면 창업을 하세요. 중소기업에 들어가세요. 창업을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 인생의 가장 큰 경쟁력을 그 때 배우게 될 것입니다." 남 회장은 창업을 시작했거나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다음은 수강생들과의 질의응답. -구우정보기술 이각희 대표이사:사업을 하다 보면 사업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데 부모 세대들은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회장님은 그 위치에 있으시지만 앞으로도 오래 사업을 하실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현실에 불만을 느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농촌에서 태어나 농사일이 싫어서 대학에 갔고 어른들이 가르치는 것처럼만 살면 잘 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지금의 많은 청년들처럼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근데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돈이 없었을 때와 있었을 때의 사업이 다르게 보인다. 새로운 일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실패와 성공하는 것이 재밌다. 사업 말고 다른 것을 할 생각이 없다. 사업만큼 내 인생에서 재밌는 건 없는 것 같다. -김혜지 매치메이커 대표이사: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사업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업인가요? ▲모든 종류의 B2C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람보르기니 폰을 만들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 대해 람보르기니 판권을 가지게 됐다. 람보르기니 브랜드사업으로 화장품, 패션, 홈쇼핑제품 등 모든 B2C 영역에 관여하고 있다. -주식회사 런인베스트 박세라 대표: 자산관리 플랫폼 솔루션 만드는 사업을 2년째 운영 중이다. 좋아하고 잘한다고 생각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전에 회사 다닐 때보다 스트레스가 심하다. 회장님의 성과를 보면 결과물이 어마어마한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 ▲창업을 계획하던 당시 아내와 아이 두명의 자녀가 있었고 봉천동 산꼭대기의 2000만원짜리 집이 전재산이었다. 돈이 없어서 창업할 생각은 하지도 않았는데 먼 친척이 삼천만원 빌려줬다. 처음에 20평짜리 사무실에 직원 4명으로 시작했는데 한 달 지출이 500만원이었다. 6개월이면 돈이 바닥난다고 생각했고 1년 후 빚을 모두 갚을 때까지 잠을 못잤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 건 스트레스 관리는 순전히 내 자신에 달렸다는 거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안전하다. 내가 가진 자원과 투자할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사업을 하면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다. 지출보다 더 수익을 내겠다는 마음 대신 수익보다 지출을 더 적게 하면 된다. 이것만 실천하면 영원히 안 망하는 사업이 될 것이지만 이게 실천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정신으로 버텨서 살아있으면 된다. 살아남아라! 살아남는 게 최고의 경영이다.

2018-05-29 17:42:28 구서윤 기자
포스코, 전남 광양 이차전지 사업 핵심지로 키우다

포스코가 전남 광양을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포스코는 29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부지 16만5287.3㎡(약 5만평)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양극재 공장 증설을 위해 지난 11일 이사회에서 포스코ESM에 1130억원을 증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 곳에서 2019년까지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까지 5만톤 생산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ESM 구미공장 1만 2000톤 생산능력을 포함하면 연간 생산규모는 총 6만2000톤에 이르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포스코는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이 완료되는 2022년부터 매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000여명의 직접 고용인력 창출을 포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8000톤 생산규모인 구미공장에 4000톤을 증설하기로 했지만 1만 2000톤 규모로는 급증하는 이차전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양극재의 핵심 원소재인 리튬의 생산시설인 PosLX 공장이 있는 광양에 추가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광양 양극재 공장 건설에 이어 포스코는 지난 2월 호주 필바라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확보한 리튬정광을 원료로 하는 연산 3만톤 규모의 리튬 공장을 광양 양극재 공장 인근에 2020년까지 건설하고, 바로 뒤이어 2만톤 규모의 니켈 공장도 건설해 이 지역을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 콤플렉스 구축으로 원소재인 리튬, 니켈과 양극재 공장 간 공정 단순화 및 물류비 절감 등 사업간 시너지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월 중국 화유코발트와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합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는 칠레 양극재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전기차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IT용 대용량 배터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양극재 시장도 2016년 21만톤에서 2020년에는 86만톤까지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05-29 15:46: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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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향후 수주 경쟁력 높여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앞으로 3년간 회사를 더 이끈다. 대우조선은 29일 서울 중구 다동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정 사장을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정 사장은 2001∼2003년, 2003∼2006년, 2015∼2018년에 이어 4번째로 대우조선 수장을 맡게 됐다. 정 사장은 앞으로 경영방향에 대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다"며 "과거처럼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4번째 임기가 시작되는 이번달부터 월급을 받을 전망이다. 정 사장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고통 분담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취임 이후 그해 9월부터 지난 2016년 6월까지 임금의 20%를, 이듬달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임금 30%를 반납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급여 전액을 반납하며 경영정상화에 동참했다. 급여 정상화는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사가 어느 정도 정상화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정 사장은 부채 감축과 수주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 7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정 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가기 위한 자구계획 이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정 사장 취임 후 2020년까지 5조9000억원을 줄이는 자구계획을 실행중이다. 올 1분기 기준 자구계획 가운데 3조원 가량을 이행했다. 이행률은 51% 수준이다. 또 향후 수주 경쟁력을 높여 일감도 계속 확보해야 한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액(45억달러)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 수주 실적은 연간 목표액 73억달러 가운데 36%(26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2018-05-29 15:46: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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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가지 품질관리 통해 침실로…첫 공개한 '시몬스 팩토리움'은?

'1936가지의 품질관리를 거쳐 고객 침실로 들어간다.' 시몬스 침대가 매트리스 연구개발과 제조의 모든 과정을 29일 언론에 공개했다. 최근 일부 가구사의 '라돈침대'로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시몬스가 R&D센터와 생산시설을 갖춘 심장부인 경기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의 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시몬스 팩토리움에선 하루 최대 1000조 이상의 매트리스 생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은 하루 평균 600~700조의 매트리스만 생산하고 있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던 차에 우연히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정부가 모든 침대 판매업체들의 생산시설과 생산 과정을 공개하도록 하고 이를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을 봤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시설을 공개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팩토리움은 시몬스가 10여 년에 걸친 기획과 설계를 하고, 총 1500억원을 들여 7만4505㎡(2만2538평) 부지에 R&D센터와 생산 시스템, 물류동 등을 세계 최대·최고 수준으로 갖춰놓은 공간이다. 안 대표는 "시몬스의 팩토리움은 안전하고 전문적인 연구·생산시설로서 국가 대표연구기관과도 견줄 만한 최고의 시설을 구비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시몬스가 자체 보유한 연구 및 실험시설에 대해 정부 부처나 민간기업의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흔쾌히 개방해 모든 실험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제 시몬스 팩토리움 안에 있는 수면연구 R&D센터는 총 41가지 테스트 장비 및 챔버 시설에서 250여 가지 이상의 실험을 통해 최상의 수면환경을 구현한다. R&D 센터에 투자한 비용만 약 200억원에 달할 정도다. R&D센터에선 제품 내구성 테스트 뿐만 아니라 수면환경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써멀 마네킹(Thermal Mannequin) 센서 시스템을 항온, 항습의 '인공기후실'에 설치해 최상의 수면환경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세계 유일의 챔버 시설이다. 써멀 마네킹엔 총 33개의 센서를 장착해 매트리스 소재 선택 및 조합에 따른 보온성과 쾌적성 연구를 가능케 해 개인마다 느끼는 완벽한 수면과 수면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매트리스 연구전용 마네팅만 1대에 3억5000여 만원에 달한다. 또 모든 제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원자재의 유해성을 판별하기 위한 '화학분석실'도 갖춰놓고 있다. 여기에는 국내의 경우 원자력안전위원회만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토론 측정기'도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개인별로 느끼는 수면상태에 대한 연구를 하는 '감성과학 분석실', 온도·습도·소음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매트리스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뇌파를 측정해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수면상태 분석실' 등도 갖춰놓고 있다. 안 대표는 "가장 아늑하고 편안해야 할 침실에 놓이는 침대는 신체와 밀접하게 닿는 매우 중요한 제품으로 안전과 청결이 최우선"이라면서 "이때문에 시몬스는 모든 공정에서 청결을 중요하게 생각해 작업자 뿐만 아니라 작업장의 환경까지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5-29 13:58: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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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中企경기전망지수 90.2 기록, 2개월 연속 '하락'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90.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지난 5월의 가장 큰 경영애로로 2곳 중 1곳이 '인건비 상승'과 '내수부진'을 나란히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보다 2.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SBHI가 지난 4월에 올해 상반기 정점(93.2)을 기록한 이후 국내생산이 줄어들고,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이 부진해지는 등 경기확장 모멘텀 부재로 내수경기가 단기적이고 계절적인 소강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는게 중기중앙회의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월 전망이 전월보다 1.2p 하락한 91.6으로 조사됐고, 비제조업에서도 3.9p 하락한 89.2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은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87.9, 89.5로 전월대비 3.9p 하락했다. 내수판매전망(92.9→89.0), 영업이익전망(88.8→84.6), 자금사정전망(84.9→82.5)도 모두 전월보다 악화됐다. 다만 수출전망(90.3→94.7)만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인건비 상승'이 54.7%로 5개월 연속 최다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고착된 것이다. 이어 '내수부진'(54.4%), '업체간 과당경쟁'(39.1%), '원자재 가격상승'(25.0%) 순으로 애로가 많았다. 한편 올해 6월의 SBHI와 최근 1년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 본 결과 제조업에선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원자재 전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선 수출전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경기전반, 내수, 영업이익 전망치 등은 전월보다 악화됐다. .

2018-05-29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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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직원·가족·자원봉사자와 '안전공감 벽화 그리기' 실시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골목에 안전을 주제로 벽화 그리기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공감 벽화 그리기'는 현대글로비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안전공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 직원과 가족,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자원봉사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담장 25m에 걸쳐 벽화를 그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보행과 학생들의 통학 시 이용되는 생활도로를 선정해 벽화작업을 실시했다. 차량과 사람이 함께 통행하는 골목 담장에 도로 교통에 관한 이미지를 그려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재난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태풍·지진 등 천재지변과 관련된 이미지도 담았다. 또 삭막한 담벼락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지역 환경개선에도 이바지했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는 재난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안전공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어린이 재난안전 체험교육은 10월까지 초등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될 예정이다. 또, 현대글로비스는 재난재해 발생 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품 제작 및 무상 운송에도 매년 나서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벽화 그리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물류회사로서 안전공감 캠페인에 힘을 쏟아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재난재해 예방'과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29 08:30: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