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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성폭력등 예방 매뉴얼 만들고 '기업 문화 쇄신' 나서

지난해 사내 성폭력 문제로 홍역을 치른 한샘이 '성폭력 등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기업문화 쇄신에 적극 나섰다. 특히 또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엔 직급 등을 막론하고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엄벌하기로 했다. 3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의 준비 끝에 기존의 성희롱 예방절차와 매뉴얼을 개정한 새로운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지침'을 완성했다. 새롭게 만든 지침은 기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고 성평등, 법, 고충처리, 심리, 소통 부분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의 감수를 거쳐 국내 기업에선 쉽게 찾아보기 힘든 선진화 된 내용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화된 매뉴얼은 성희롱, 성폭력뿐만 아니라 성차별도 보호 대상으로 확대했다. 성차별은 법령에서 회사에 조치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는 않지만 성희롱이나 성폭력이 성차별적인 문화에서 시작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성고충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성고충 사건에 대한 해결 프로세스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사내에 성평등 전문 고충상담원을 지정해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성고충에 대한 전문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리자급 이상은 기존의 성희롱 예방교육뿐만 아니라 '성인지 감수성 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무관용원칙'을 천명해 가해자의 직급이나 사건의 경중을 막론하고 엄격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조력자에게도 '신원보호', '의견청취', '불이익조치 방지' 등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내부 직원에 대한 협력업체 등 제 3자에 의한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 사건도 회사가 직접 처리해 임직원을 보호할 계획이다. 한샘관계자는 "성차별, 성희롱, 성폭력은 피해자와 행위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 직원이 관련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침과 매뉴얼을 구축했다"며 "한샘은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서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한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말부터 CEO 직속 기업문화위원회가 주축이 돼 상호존중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기업문화 핫라인', '좋은 일터 만들기 위원회' 등 임직원 소통 채널을 만들었고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한 사내 심리 상담실을 열었다. 또 '임신 전 기간 6시간 단축 근무',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 등 모성 보호제도를 강화했고 '정시 퇴근 방송'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8-06-03 08:56: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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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재기자 '힐링캠프' 개최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재기자 힐링캠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재기에 성공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의욕 고취와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힐링캠프는 이달 22~23일, 23~24일 두 차례에 걸쳐 1박2일 동안 나눠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사업재기자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業(업)의 의미와 가치 찾기', '일류기업으로 가는 길' 등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다지고, 노란우산공제 전 명예홍보대사인 방송인 김학래(차이나린찐) 대표의 '성공과 실패 이유가 있다' 주제의 특강을 통해 생생한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명상 및 레크레이션, 친교활동 등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도 갖는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노란우산본부장은 "이번 힐링캠프는 칠전팔기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소기업자와 소상공인을 격려하는 자리"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서로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힐링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힐링캠프는 사업재기에 성공한 소기업·소상공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가족경영인 경우엔 가족도 동반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18-06-03 08:03: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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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동서 이누스몰, '내 마음대로 욕실 리모델링' 오픈

아이에스동서는 욕실 직영쇼핑몰인 이누스몰에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욕실을 구성·주문할 수 있는 욕실리모델링 거스텀 서비스인 '내 마음대로 욕실 리모델링'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욕실을 리모델링할 때 세트로 구성돼 있는 패키지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내가 원하는 대로, 예산에 맞게 구성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건자재 상가나 동네 인테리어숍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아야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이누스몰의 '내 마음대로 욕실 리모델링'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에 맞게 온라인에서 손쉽게 욕실 리모델링 구성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고 주문할 수 있다. 주문단계에서부터 타일, 위생도기(양변기, 세면기 등), 수전, 샤워기, 욕실장, 악세사리 등 자신에게 맞는 컨셉과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주문을 하면 3일 안에 본사의 해피콜을 통해 실측일정을 협의하고 전문 시공팀의 현장방문이 이뤄져 빠르고 손쉽게 욕실 리모델링을 진행 할 수 있다. 구성은 필수옵션(타일, 양변기, 세면기, 수전 등)과 선택옵션(파티션, 욕조 등)으로 나누어져 욕실 사이즈에 맞게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다. 필수옵션만 선택 시 소형 욕실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고객이 선택한 상품 구성은 온라인 상에서 즉시 3D 이미지로 구현돼 선택한 제품의 이미지를 간단히 재현해 볼 수도 있다. 이누스몰은 앞서 욕실 리모델링을 원하는 고객이 온라인상에서 간단하게 무료방문 견적을 신청할 수 있는 '욕실 방문견적 신청' 서비스도 오픈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오는 8월15일까지 풍성한 경품도 준비했다. 내 마음대로 욕실리모델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방수비데와 5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전원 증정하고 LG 코드제로 A9, LG 트롬 건조기,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구매고객 대상 추첨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8-06-03 08:03: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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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글로벌 석유사 경영진 만난다…기후변화 대처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BP와 엑손모빌 등 글로벌 석유회사 경영진을 만나 지구 온난화 문제에 더욱 적극적인 대처를 하라고 촉구할 전망이라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청의 피터 턱슨 추기경은 노트르담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8∼9일 글로벌 에너지 회사 경영진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며 교황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교황청 대변인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년 전 기후변화 문제로부터 지구를 살리자는 회칙(교황이 세계의 주교에게 보내는 라틴어로 된 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턱슨 추기경은 교황의 이 회칙 실천 운동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교황청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에너지 회사 경영진의 구체적인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BP, 엑손모빌 등의 고위 경영진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교황과 글로벌 석유사 경영진의 만남을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존 스터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학과 교수는 "교황이 '도덕적인 설득'에 나설 수는 있으나 단지 '사진 찍기'에 그칠 수 있다"며 "계속해서 행동에 나서지 않는 석유회사들의 이미지를 빛내주는 홍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2018-06-02 13:41:09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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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Jump)!커넥팅] 노동시장 유연성 외면한 소득주도 성장 한계

4차 산업혁명으로 거대한 변화의 파고가 일어나는 시점에서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 규제개혁 강화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들이 바짝 몸을 움츠리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노동규제의 강화, 노동시간의 획일적 단축 등이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기업들의 기(氣)는 갈수록 죽어가고 있는 실태다.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적극적 성장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최저임금 인상이 중심이 되는 '소득주도 성장'이다. 최저임금을 올리려 가계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확대돼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 전문가들의 걱정은 기업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노동 시장에서 고삐를 조이는 규제다. 노동시장 유연성을 외면한 정부 주도 일자리 정책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에 열린 가계소득 동향 점검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1.4분기 가계소득 동향 조사 결과 소득 하위 20%(1분위,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계층)의 가계소득 감소 등 소득분배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고 밝혔다. 소득주도의 성장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신호다. 경제팀에서는 그 배경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꼽았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7월 최저임금 16.4% 인상을 결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했고, 주 최대 52시간 근무는 법 개정 손질을 마치고 오는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대대적인 노동 개혁이 오히려 기업들을 움츠리게 해 국가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해 우리나라 노동시장·생산성·재정정책 등 국가경쟁력 순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업 효율성 부문 중 생산성과 노동시장은 각각 35위에서 39위, 52위에서 5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동시장과 규제개혁이 지지부진해 기업의 생산성이 약화됐다는 평을 받은 셈이다. 고용시장은 살얼음판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기업들이 고용에 끼치는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년 동월 대비 12만3000명이 늘면서 3개월째 10만명 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9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장기간 10만 명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다르게 말하면, 금융위기 시절과 같은 '고용 쇼크' 상황과 같은 셈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용의 허리를 담당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고용 지수는 49.3으로 나타나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수별로 50 미만일 경우 인력 감축이 이뤄졌음을 뜻한다. 주 52시간 근무도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특히 산업 환경을 고려하지 못한 일괄적인 근무 시간 적용이 문제로 꼽힌다.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인 제조업과는 달리 업무 장소와 고용 형태, 시간이 자유로워 근무 시간을 규제한 정부의 정책과 본질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시간의 취지는 좋지만 ICT 기업의 경우 전통적 산업과 달리 시시각각 이슈에 촉각을 기울이고, 단기간으로 완수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 바짝 일을 하는 밤샘근무 등 동반될 수밖에 없다"며 "인력을 많이 채용하면 해소될 문제일 수는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결국 답은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이다. 전문가들은 소득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방향 선회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갈 길은 아직 멀다.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137개국을 대상으로 노동유연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노사 간 협력에서 130위, 정리해고 비용에서 112위, 임금결정 유연성에서 62위를 기록했다.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기존 전통 산업에 종사하던 인력을 신산업으로 넘길 수 있는 인력시장의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선진국은 노동 유연성을 위한 개혁조치에 착수했다. 4차 산업혁명의 첨병 독일은 2015년부터 '노동 4.0'이란 이름으로 유연한 근로시간 운용을 강화하고 채용이 쉽도록 계약직·파견근로·해고 등의 규제를 줄였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노동시장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갖추지 않고 노동시장 규제를 강화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 생산력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유럽 최대 컨설팅업체인 롤랜드 버거의 이수성 서울사무소 대표는 최근 '노동시장 구조개혁 정책제언 보고회'에서 "한국 정부의 현 노동정책은 기업의 막대한 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를 초래한다"며 "근로 안정성뿐 아니라 노동 유연성을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임금체계는 연공제 중심의 경직된 임금체계에서 성과급·직무급 중심의 임금체계로 개선하라"고 제언했다.

2018-06-01 00: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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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市에 축구장 200개 규모 태양광 발전소 준공

LG CNS가 일본 야마구치현 미네시의 27홀 규모 폐 골프장을 활용해 축구장 200개 크기인 43만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했다. 31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발전소 준공식에는 시가 마사히코 미네시 건설농림부 부장, 발주처 캐나디안솔라 제프로이 사장,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상무, 미네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 구축과 운영을 합해 총 사업비 약 1600억원 규모로, 2016년 11월부터 19개월 동안 진행됐다. 규모는 56㎿급의 규모로 연간 62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네시 전체 약 1만 가구가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미네 태양광 발전소는 폐 골프장 27개 홀 위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장이 설치돼 있다. 특히 미네시 주변지역 공사업체와 근로자 채용을 통해 공사기간 동안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상권 형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LG CNS는 발전소 사업 특성상 공사 현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미네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민원 처리 절차를 도입하고 주민들을 초청해 발전소 현장 견학, 바비큐 파티를 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적극적 교감으로 거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LG CNS는 국내 IT서비스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전기·건설·토목 등 일본 특정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고, 태양광 사업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수행 기술력과 인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일본 내 태양광 투자자들로부터 공사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LG CNS는 올해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합 모니터링하고 전력 생산과 저장에 빅데이터 기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에너지 최적화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에너지 최적화 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는 LG CNS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DAP'에서 운영된다. LG CNS 에너지신산업추진단 하태석 상무는 "이번 미네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해외 업체가 진출하기 쉽지 않은 일본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발전소 구축과 운영 사업에 LG CNS가 보유한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에너지 최적화 센터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5-31 14:51:4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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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프라이팬' 만들어 국내 공략 나선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적인 주방용품인 프라이팬을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그냥 프라이팬이 아니라 미세먼지와 냄새, 연기를 잡는 친환경 프라이팬 '후후'다. 동양나토얀의 김기홍·김민호 부자가 주인공이다. 아버지는 최고경영자(CEO)를, 아들은 실장을 각각 맡고 있다. "생선구이 등의 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는 일본에 프라이팬을 수출하다 바닥에 홈을 만들어 물을 부을 수 있도록 하면 덜 타고 생선 등이 촉촉하게 잘 익겠다는 생각에 착안해 제품을 만들게 됐다. 여기에 더해 프라이팬에서 나오는 연기를 바닥으로 내 보낼 수 있도록 손잡이 부분에 홈을 만들어 아예 가스불 등에 (연기를)태울 수 있도록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아버지 김기홍 대표의 설명대로 구조는 간단하다.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고 생선이나 고기 등을 굽는다. 음식이 익으면서 나오는 연기는 홈을 통해 바닥으로 내려간다. 이 연기는 가스불에 닿으면서 연소된다. 실제 부자가 함께 개발한 친환경 프라이팬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을 한 결과 미세먼지는 99% 줄어들고, 냄새는 10분의 1로, 벤젠은 3분의 1로 각각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요리중에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발암성 물질이 포함돼 있어 이를 반복적으로 흡입하면 폐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후후는 이런 유해물질의 걱정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또 유리뚜껑을 실리콘으로 패킹해 요리할 때 생기는 압력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조리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냄새를 연소시키는 프라이팬'으로 특허도 받았다. 동양나토얀은 지금까지 OEM 방식의 판매를 주로 해 왔었다. 남양키친플라워, 제이온, 세진하이텍 등이 주요 거래처였다. 그러면서도 해외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스라엘 등에 제품을 수출했다. 중소기업의 부족한 브랜드 파워를 극복하고 이제부턴 신제품을 통해 국내 판매에도 본격 나설 작정이다. 김민호 실장은 "후후는 현재 7종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면서 "앞으로도 제품개발과 독자적인 기술로 일반 주방용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능과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성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8-05-31 11:1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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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단열재 2공장 준공…고성능 단열재 시장 '공략'

LG하우시스가 고성능 단열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하우시스는 충북 청주시 옥산산업단지에 PF단열재 제2공장을 완공하고 5월초 시험 생산을 시작해 최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총 540억원을 투자한 PF단열재 제2공장은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연간 600만㎡의 생산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연간 총 생산규모는 기존 1공장(300만㎡) 생산규모 대비 3배인 900만㎡로 늘었다. 900만㎡는 84㎡(구 34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약 7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특히, 제2공장은 공정 최적화 및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생산설비 개선 활동으로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는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가장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했으며 준불연 성능을 획득해 층과 층 사이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등 화재안전성도 갖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정부의 건축물 화재안전기준 및 단열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에 맞춰 생산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실제 지난 2016년 4월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의 마감재로 쓰이는 단열재를 불연·준불연으로 적용해야 하는 개정 건축법이 시행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건축 허가시 충족해야하는 부위별(외벽·최상층지붕·최하층·바닥·창·문) 단열기준이 선진국(독일)의 패시브 건축물 수준으로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에서 준불연 성능 이상의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5%에서 2022년에는 2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이번 제2공장 완공으로 PF단열재의 공급을 확대해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 적극 기여해 갈 것"이라며 "고성능 단열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생산규모 확대는 물론 화재안전성과 단열 성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 개발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8-05-31 10:43:0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