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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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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새로 받는 소상공인정책대출 '연대보증' 전면 폐지

소상공인들은 앞으로 정부 정책자금을 새로 받을 때 연대보증을 내세우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5월1일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신규대출시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소진공은 '소상공인정책자금' 대출과정에서 개인기업에 대해선 연대보증을 없애고 법인기업만 책임경영 확보 차원에서 대표자 1인에 대한 연대보증을 유지해왔었다. 하지만 연대보증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의 창업이나 재기 활성화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힘에 따라 이번에 연대보증을 전면폐지키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정책자금의 연대보증 대출건은 총 1733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에 연대보증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 약 1600여건에 달하는 대출을 신청하는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소진공은 연대보증 폐지로 인해 높아지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심사 단계를 새롭게 구성키로 했다. 우선 '책임경영심사'를 통해 기업경영과 관련한 법률위반 사항과 책임경영 여부를 점검해 평가 등급에 따라 대출한도를 차별화한다. 평가점수가 기준에 미달될 경우엔 대출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또 대출금을 용도 외에 사용하거나 업무상 횡령, 배임 및 문서위조와 변조 등의 약정 위반 시 연대보증을 적용하는 '투명경영이행약정'을 도입, 도덕적 해이 등 부작용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흥빈 이사장은 "연대보증은 단 한 번의 실패로 인한 과도한 채무와 사회적 낙인으로 소상공인들의 부담감을 높여왔다"면서 "이번 정책자금 신규대출자에 대한 연대보증 전면폐지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창업환경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8-04-16 10:5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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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논란' 직원에게 사과 이메일…"향후 발생할 법적 책임 다하겠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회적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최근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직원들에게 사과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또한 향후 생길 수 있는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오후 9시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조현민 전무는 이날 새벽 휴가지인 베트남 다낭에서 귀국했다. "조현민입니다"라는 글로 시작한 이 이메일에서 그는 "이번에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먼저 사과했다. 이어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민 전무는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고 자신의 행동이 업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자세를 낮췄다. 조현민 전무는 "많은 분들이 제게 충심 어린 지적과 비판을 보내주셨고, 저는 이를 모두 마음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욱 열린 마음으로 반성의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불거진 경찰 수사 등에 대해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현민 전무는 "저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자 잘못"이라며 "앞으로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에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진언 드리며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와의 회의 중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제기됐다. 물을 던진 방향이 직원의 얼굴이냐, 바닥이냐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이 참고인과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찰은 문제가 발생한 회의 참석한 인물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2018-04-16 06:36:16 양성운 기자
SK이노 기업가치 날개다나… 자회사 SK루브리컨츠 가치 5조3000억원 평가

증권업계가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 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100% 지분을 보유한 윤활유·윤활기유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5월 중 기업 공개(IPO)를 완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의 기업 공개 절차가 5월 중 마무리되면 구주 매출을 통해 SK이노베이션에 유입되는 현금만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2000억원 가량(세전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SK루브리컨츠는 증권 신고서를 제출, 구주 매출과 신주 모집을 8대 2로 병행해 보통주 총 1276만5957주 공모를 확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확보하게 되는 현금은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차세대 성장 재원 확보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다우로부터 고부가 화학 제품군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및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다. 헝가리 코마롱에는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하는 등 비정유사업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504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4.6%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적정 기업 가치가 5조원에서 최대 6조원 수준으로 평가 받는 이유도 꾸준한 영업이익률과 고급 윤활기유 시장의 높은 성장세 때문이다. 고급 윤활기유 시장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3.5% 가량의 성장이 전망된다. SK루브리컨츠는 세계 고급윤활기유 그룹III(고급자동차용) 시장에서 수요 기준 점유율 39.3%를 차지하는 1위 기업으로, 상장 완료 시 유입되는 3000억원 가량의 현금을 활용해 글로벌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화학 업계 2분기 실적 개선과 자회사 기업 공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SK이노베이션 주가도 겹호재를 맞았다는 분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정유업이 초호황기에 돌입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본격적인 업황 강세를 내다봤다. 기업 공개 흥행에 대한 기대도 크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루브리컨츠는 연간 EBTI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6000억원 규모의 창출 능력,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상황, ROE(자기자본이익률) 20~25%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 가치는 5조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SK이노베이션의 평균 ROE 13%보다 훨씬 높은 자회사라는 점에서 상장에 따른 가치 재평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는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사업 성장성도 주목한다. 흥국증권 전우제 연구원은 목표 주가는 31만원으로 책정하고 "SK루브리컨츠가 상장을 통해 합당한 가치를 평가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비정유사업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작년 SK이노베이션은 비정유사업에서만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추가 성장에 대한 원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최소 1조원 가량 투자용 실탄 확보로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4-15 13:10:0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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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 결정 공영홈쇼핑, 中企는 좋지만 '적자 어쩌나'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승인 결정이 내려진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판매수수료율이 기존 23%에서 20%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아임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이나 농어업 관련 기업들은 대기업 계열 홈쇼핑에 비해 판매수수료를 1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회사 수익과 직결되는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게 되면서 '마른 수건 짜내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재승인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는 공영홈쇼핑 재승인 세부조건으로 판매수수료율을 20%로 결정했다. 공영홈쇼핑은 개국한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 23%의 수수료를 적용해왔다. 이는 최초 3년간은 기존 홈쇼핑 사업자 평균 수수료의 70% 수준으로 하되 향후 경영상황을 고려해 20%까지 인하키로 한 약속때문이다. 공영홈쇼핑이 중소기업이나 농어촌 관련 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100%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사명'을 띄고 탄생한 탓이다. 올해 1월에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영홈쇼핑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의 감시 울타리에도 들어가게 됐다. 재승인과 함께 수수료 인하 결정으로 공영홈쇼핑과 타 TV홈쇼핑간 판매수수료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을 제외한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 기존 6개 TV홈쇼핑의 판매수수료율(명목 기준)은 평균 33.4%로 공영홈쇼핑 평균수수료율(22.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TV홈쇼핑에 제품을 납품하는 복수의 중소기업 대표는 "TV홈쇼핑의 평균 수수료가 30%를 넘는다고는 하지만 제품 할인 외에 각종 판촉용품 제공, 방송 준비 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수료가 40%에 육박해 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수익을 남기기보단 홍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공적 역할을 해야 할 공영홈쇼핑의 수수료 인하는 환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공영홈쇼핑은 수수료 인하를 마냥 반길일 만은 아니다. 방송 첫해인 2015년 당시만해도 19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과 지난해까지 3년간 쌓인 적자규모만 총 319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정부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50%), 농협경제지주(45%), 수산업협동조합(5%)이 총 800억원을 모아 자본금을 댔지만 벌써 이 가운데 40% 가까운 돈을 까먹은 것이다. 개국 이후 3년간 적자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수료 인하를 단행한 터라 올해도 적자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공영홈쇼핑은 현재 대표이사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새 수장의 어깨가 어느때보다 무거울 전망이다.

2018-04-15 10:42: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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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축구 인재 육성 지원…전북현대모터스FC와 축구 꿈나무 60명 선발

현대차그룹이 전북현대모터스FC와 함께 미래 축구인재 육성에 힘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4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꿈나무로 선발된 아동 60여명 및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 프로그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현대모터스FC와 함께하는 축구인재 육성사업 4기 발대식'을 가졌다. 전북현대모터스FC, 전북아동복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축구인재 육성사업은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높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았던 전북지역 초등학생 60여명을 대상으로, 전북현대모터스FC 전문 코치진이 고창, 정읍, 익산, 전주, 완주 등 총 5개 권역에 직접 '찾아가는 축구교실'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대상 아동 60명에게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교육의 기회와 더불어 유니폼, 축구화, 트레이닝복 등 교육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적 성장과 함께 협동심과 도전의식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찾아가는 축구교실'은 전북지역의 축구 저변 확대에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재 육성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세계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홈리스월드컵' 한국대표팀을 2년 연속 후원하는 등 축구와 관련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2018-04-15 09:2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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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가구 한눈에… 부천에 '코펀몰' 이달 20일 오픈

중소기업들이 만든 가구를 소비자들이 한눈에 살펴보고 쇼핑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가구전문점이 경기 부천에 탄생한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부천 투나쇼핑센터에 상설 프리미엄 가구백화점 '코펀몰'(KOFURN Mall)을 이달 20일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으로도 불리는 '코펀'은 가구연합회가 매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로 이곳에서 선보인 45여 개 브랜드의 중소기업 제품들을 한 곳에서 두루 만나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제품도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가구 뿐만 아니라 1인용 가구, 학생용 가구, 인테리어 가구, 디자인 가구, 이케아 스타일의 북유럽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00평 규모로 구성된 코펀몰은 수도권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가구단지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브랜드별로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소비자들이 가구쇼핑을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에 착안, 오픈하게 됐다. 코펀몰이 들어서있는 투나쇼핑센터는 수도권전철 1호선 송내역이 가깝다. '코펀몰'은 이번 공식 오픈을 기념해 청첩장 소지자 및 상담 고객 증정 이벤트, 구매 금액별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펀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 '코펀몰'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코펀몰 운영자인 가구유통사업단 관계자는 "코펀몰은 소비자들이 좋은 가구, 믿을 수 있는 가구들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오프라인 가구 종합 플랫폼"이라며 "소비자는 물론 가구 산업의 상호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4-15 09:13: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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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실적 악화속 노조 임금인상 카드 꺼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대자동차 노사간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가 회사의 실적부진에도 임금인상 카드를 내민 것.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 실적이 곤두박질친 상황서도 임금교섭에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노사 단체교섭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5.3% 인상과 성과급으로 순이익의 30% 지급을 요구하기로 했다. 실적이 20% 가까이 줄었는데 임금인상과 별도로 노조 1인당 2800만원 상당의 성과급을 요구한 셈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제13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8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을 지난해 대비 5.3%(11만6276원, 호봉승급분 제외)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기본급 5.3% 인상은 지난달 12일 금속노조가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등 완성차 업체 세 곳에 인상률로 정한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과거 노조의 요구액과 비교하면 올해 인상 요구액은 적은 수준이지만 5.3% 인상률은 최근 5년 타결액 보다도 많은 숫자다. 지난해 기본급 인상 타결액(5만8000원)과 비교하면 2배를 넘는다. 더구나 지난해 인상액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것이었다. 노조는 별도 요구안으로 ▲2017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전 직군 실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복직 및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철회 ▲조건없는 정년 60세 적용 등을 확정했다. 이중 회사에 크게 부담이 되는 것은 성과급이다. 지난해 현대차의 당기순익은 4조54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4% 줄었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총 1조4000억원, 조합원 1인당 2748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2018-04-13 15:54: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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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충북 증평군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업무 협약

SK이노베이션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충청북도 증평군청에서 증평군,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청주노동지청)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홍성열 증평군수, 윤기호 고용노동부 청주노동지청 지역협력과장과 이수행 SK이노베이션 증평 소재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증평군에서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각 기관 대표들은 증평군 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증평군은 정책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우선 구매 및 그에 대한 군민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청주노동지청은 지역의 잠재 수요 발굴과 함께 공공구매 설명회, 상담 등으로 협력사업 지원하며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과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홍보 등 인프라공유를 통한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뜻깊은 협약을 맺었다"며 "증평군 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요 관계자들이 합의한 만큼 지역 취약계층과 지자체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이 위치한 증평과 함께 사회적가치를 키워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증평군 내 많은 우수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더 큰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가치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3 15:24:27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