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현대중공업의 교훈, 권오갑의 스토리

'뚝심 경영'으로 노사화합을 이끌고 있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의 경영사례가 최근 한국GM, 금호타이어 등 벼랑끝 경영위기에도 임금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형 노사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권오갑 부회장은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구내식당을 이용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식사 경영'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권 부회장은 회사의 위기와 경영 쇄신이 필요한 순간 빛을 발하고 있다. ◆2014년 취임후 직원과 끊임 없는 스킨십 권 부회장은 2014년 취임 후 직원들과 함께 밥을 먹는 일정을 잡기 시작했다. 취임 직후에는 약 50일간 40번 이상 직원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에도 1주일에 한 번씩은 직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사내 미화원, 보안요원, 운전원 등을 사내 영빈관으로 초청해 함께 식사한 적도 있다. 임원들과는 1 대 1로 식사를 하며 임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는 회사의 경영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권 부회장은 회사 탈의실이나 목욕탕, 휴게실 등 현장 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불쑥 찾아 시설을 둘러보며 개선점을 찾고 직원들과 편안하게 대화했다. 권 부회장의 식사 스킨십은 현대오일뱅크 사장 시절부터 시작됐다. 그는 당시 구내식당에서 현장 직원들과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권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은 노사 화합으로 이어졌다. 현대오일뱅크 노조는 2011년 무(無)파업 선언으로 화답했다.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이어간 식사 스킨십도 지난해 임금협상 극적 타결 등의 한 배경이 됐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2014년 현대중공업 노조 집행부가 강경파로 바뀌면서 20년 만에 파업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권 부회장은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자 비 오는 날 우산을 던지고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파업에 나서지 말 것을 호소했다. ◆'뚝심'으로 만든 노사화합 취임 후 꾸준히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공감해 온 권 부회장의 뚝심 경영은 노사 갈등 해결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우여곡절 끝에 2년치(2016·2017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그 뒤에는 권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 조합원 합의를 이끌어낸 가장 큰 요인은 성과급과 상여금 분할 지급건이었다. 모두 권 부회장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약정임금의 185%로 예정된 성과급을 이번에 230%로 올렸다. 성과급은 그해 매출과 사고율 등으로 산출하는데 기준을 초과하는 성과급을 주게 된 것이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한푼도 받지 못한다. 그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조선업 위기가 점화된 2014년 11월 이후 3년3개월째 월급을 받지 않고 반납해오고 있다. 상여금 분할 지급 방안도 노조원들의 안정적인 가계자금 운용을 위한 배려였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조합원들은 상여금을 두 달에 한 번씩 몰아 받아 실수령액이 월별로 들쭉날쭉했다. 하지만 이번에 800% 상여금 중 300%를 떼어내 매월 25%씩 월급에 포함시켜 균일화했다. 권 부회장이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재직한 2014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는 사상 최악의 경영환경이었다. 수주절벽으로 회사 생존이 불투명해지자 3000여 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해야 했다. 노사관계도 최악으로 치닫을 수 있었다. 노조는 2016년 말 민주노총에 가입하면서 전면 투쟁을 선언했고 파업도 2년간 23회나 벌였다. 하지만 권 부회장은 노조 압박이나 파업에 휘둘리지 않았고 '원칙'을 고수하면서 회사 정상화를 이끌었다. 조합원과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 경영을 펼친 것도 효과가 있었다. 앞서 권 부회장은 2014년에도 노조와 극적 타결을 이끌어 주목받았다. 2014년을 불과 10시간 남겨 놓은 시점에서의 노사간 임단협을 극적 타결한 것이다. 협상 결과, 사측 안이 대부분 수용됐다. 권 부회장이 부임 이후 회사 위기와 경영 쇄신 필요성에 대해 임직원 설득에 나섰던 것이 결과적으로 결실을 본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노사 갈등으로 힘겨운 상황에서 권 부회장은 출근길 직원들을 만나고 비전을 제시하며 노사 타협을 이끌며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다른기업들도 귀감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18 05:32:1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 "최저임금 인상등 사회비용 최소화 위해 제도 보완 필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포용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사회적 비용 최소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한국생산성본부(KPC) 노규성 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우리 산업이 직면한 위기와 우리의 대응'에 참석해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방안'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노 회장은 "우리 정부는 사람중심의 지속성장 경제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포용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근로여건 개선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적 성장통에 직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PC 조사결과에 따르면 약 79%의 기업이 인건비와 제조원가 상승 등의 비용증가와 고용·투자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노 회장은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의 문제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극복하려고 하지만 구체적인 해법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하반기부터 근로시간 단축이 현실화됨에 따라 단기적 생산차질 등에 긴급히 대응할 수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노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노무관련 교육·컨설팅, 인력지원 플랫폼 구축 등 현장 밀착형 정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추진해 기업의 경영악화 및 고용위축을 방지해 기업애로의 완화를 지원하고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통해 노동집약적 기업을 기술집약형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하며 ▲기술집약형 경쟁우위 향상을 위한 산업구조 재편 및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포용적 생산성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한다고 밝혔다. 바로 이어진 토론에서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 상임의장은 "포용과 혁신성장은 상호공존할 수도 있고 대립할 수도 있다"면서 "균형을 잡기 위한 올바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포럼의 인사말에서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회장은 "우리 산업의 현재를 냉정하게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구체적 방향을 찾고자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의 글로벌산업경쟁력이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축사를,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격려사를 보냈다.

2018-04-17 17:23:4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르포]SK인천석유화학 '미운오리'에서 SK 날개 달고 '인천백조'로 딥체인지

"2014년 유가 급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5년부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져 2017년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달성했습니다." 출범 5주년을 맞은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의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났다. 16일 SK인천석유화학 홍욱표 홍보팀장은 SK인천석유화학의 성과를 설명하며 "작지만 빠르고 강한 회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6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인천석유화학을 찾았다. 버스를 타고 공장 내부로 진입하자 가장 먼저 아로마틱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아로마틱 공장 운영은 총 3개 팀으로 나눠 각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아로마틱 1팀에서 최초로 수입한 원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통해 납사, 석유, 경유, 휘발유 등으로 분류한다. 이 과정에서 아로마틱 함유율이 높은 원유를 3팀으로 보내면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으로 분류해 수율을 높이고 최종 제품인 파라자일렌(페트병과 합성섬유 등의 원료가 되는 고부가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아로마틱 공장을 지나 조종실로 들어가니 온도, 압력, 유량 등 운전에 관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타나고 있었다. 이곳에서 조종원들은 각종 데이터를 보며 공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만약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밖으로 나와 이동하는데 30m의 높은 옹벽이 나타났다. 생산기술팀 이승현 부장은 "혹시나 외부 물질이 발생할 경우 밖으로 노출되는 걸 최대한 막기 위해 세웠다"며 "생산과는 관계없는 시설이지만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자체 소방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 부장은 "만약의 비상상황 발생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이나 비상사태에 대응한다"며 "직원들도 정기적으로 소방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장 후문을 지나 차로 10여 분을 이동하자 SK인천석유화학의 최초 부두인 1부두가 눈에 들어왔다. 좌측으로는 인천대교, 우측으로는 영종대교가 보이는 1부두에선 5만 톤짜리 나프타 수출선의 접안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운영2팀 신경훈 부장은 "이 선박을 기준으로 수출물량은 3만4000톤이며 작업시간은 약 30시간이 소요된다"며 "시간당 1만 톤을 작업하며 원유의 경우는 시간당 4만 톤까지 작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물동량은 작년을 기준으로 입출항과 내수물량을 모두 포함해 1682만 톤이다. 선박으로 따지면 859척을 작업했다. 이는 인천항 전체 물량 대비 10.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1위는 현대제철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이 같은 성과는 단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1969년 경인에너지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세 번째 정유사로 출범한 이후 IMF 파동, 경영권 부침 등 겪으며 인천의 미운 오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2013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후 인천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하며 백조로 환골탈태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3966억원을 달성했고, 3개년(2016~18년) 통합 1조의 영업이익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도 견조한 정제마진 및 제품수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의 요인 중 하나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다. 2012년부터 2년여 동안 SK에너지는 SK인천석유화학의 체질개선을 위해 총 1조62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14년 7월,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130만 톤 규모의 PX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시장의 호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작년 말 한국기업평가의 등급 상향 조정까지 포함하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내 정유·석유화학회사 중 유일하게 상압증류공정(CDU)과 초경질원유 분리공정(CSU)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SK인천석유화학만의 차별적 경쟁력이다. 또 원유 도입국가도 중동 위주에서 탈피하여 북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안전, 보건, 환경 관리에 대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6년부터 화학물질관리, 저탄소 녹색성장, 대기관리, 수질관리, 냄새·소음관리 등 5개 분야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하고 깨끗한 사업장 구축에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심사에서 최우수 등급인 'P'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회사 앞 봉수대로변에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조성, 회사 정문과 후문에 실시간 대기질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인근 지역과 사업장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은 "지금까지의 성장은 SK 최고 경영진의 진두지휘와 전 구성원들의 헌신,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협력으로 가능했던 일"이라며 "회사는 딥체인지 2.0을 꾸준히 실천해 동북아 최고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하는 목표를 달성해 SK는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사회 문제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도 크게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18-04-17 15:28:52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SKC솔믹스 중국 원료업체 2곳과 MOU, 중국에 선제적 대응

SKC솔믹스는 중국 원료업체 2곳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쿼츠와 실리콘 반도체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합작사(JV)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반도체 산업 투자를 늘리는 중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중국은 2015년부터 10년간 약 170조원을 반도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SKC솔믹스는 16일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인 퍼시픽 쿼츠(Pacific Quartz), 세미-아이엔브이(Semi-inv)와 함께 쿼츠·실리콘 생산 합작사를 중국에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JV에 고품질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로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고순도 유리인 쿼츠는 열에 강하고 빛 투과성이 좋아 웨이퍼를 산화시키는 확산공정과 반도체 내 회로 패턴 이외 부분을 제거하는 식각 공정에 쓰이는 등 수요가 많다. 실리콘은 식각 공정에 쓰이는 소재로 교환 주기가 짧아 수요가 꾸준하다. 둘다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소재라 수요가 많지만 원재료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미세한 공정에 쓰이는 부품이라 정밀 가공 기술력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번 MOU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재료부터 제품 생산 및 판매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SKC솔믹스는 태동기인 중국 반도체 부품시장을 빠르게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2018-04-17 10:46:17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화큐셀코리아 충북지역 3개 고교에 학교발전기금 2300만원 전달

한화큐셀코리아는 산학협력을 체결한 충북지역 3개 고교에 학교발전기금 2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지난해 맞춤형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충북에너지고, 충북반도체고, 청주공업고 등 3개교와 인력 및 기술 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3학년이 되는 재학생에게 학교당 최대 10명까지 우수학생을 선발해 채용 약정을 맺고 1인당 1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단계적으로는 정규 교육과정 외 특별반을 구성해 전문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23명을 선발해 23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장학금 지급 및 학교운영, 전문인력 육성에 사용된다.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충북에너지고 3학년 하태영 군은 "졸업 전에 입사가 확정돼 부모님께서 기뻐하신다"며 "벌써부터 애사심이 생기고, 빨리 회사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큐셀코리아 류성주 공장장은 "충북지역 학교와 학생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산학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태양광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코리아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태양광 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산업부 주관 태양광 나눔 복지 사업에 참여해 서울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2018-04-17 10:26:45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토이트론, '퓨처북 디즈니 OST랑 놀자!' 출시

교육 완구전문회사 ㈜토이트론이 신제품 '퓨처북 디즈니 OST랑 놀자!'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퓨처북 디즈니 OST랑 놀자! 라이브러리는 최근 개봉한 '코코'를 비롯해 '모아나', '주토피아', '라푼젤', '겨울왕국' 등 대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명품 OST를 모아 만들어진 제품이다.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주제가상 및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겨울왕국의 '렛 잇 고(Let it go)'와 코코의 '리멤버 미(Remember me)'까지 영어 OST 10곡, 한국어 OST 10곡 등을 포함해 총 20곡이 수록되어 있다. 퓨처북 디즈니 OST랑 놀자! 라이브러리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 능력과 국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 OST 10곡이 들어 있는 '영어로 배우는 싱 어롱 디즈니(Sing along Disney) OST' 책, 한글 OST 10곡이 들어 있는 '한글로 배우는 Disney OST' 책, 그리고 이 모든 OST 음원을 수록한 사운드 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곡 전체 듣기는 물론, 1절 듣기도 가능하다. 노래를 배울 때 유용한 '한 소절 듣기' 버튼을 통해 필요한 구간을 언제든지 다시 듣기와 반복 듣기 할 수 있어 아이들은 보다 정확하고 쉽게 영어와 한글로 노래를 습득할 수 있다. 기초 학습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퓨처북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핵심 이론인 다중지능 교육 이론을 기반으로 개발된 책 놀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퓨처북로봇에 사운드팩을 꽂고 책을 펼쳐 전자펜으로 누르면, 책을 읽어 주고, 다양한 효과음을 들려줘 아이의 지능, 청지각, 어휘력 등의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퓨처북 31종의 라이브러리 중 국어 영역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의 책들이 영어와 한글의 이중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퓨처북은 영어와 한글로 동화를 실감 나게 읽어 주어 자연스럽게 이중 언어 교육 효과를 볼 수 있고, 흘려 듣기와 집중 듣기 등 난이도를 고려한 콘텐츠까지 담겨 있어서 한글과 영어를 막 시작하는 아이부터 높은 단계로 레벨업을 준비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퓨처북로봇을 한번 구매한 이후에는 낱권 구매가 가능한 31종의 퓨처북 라이브러리로 다양한 교과 영역을 학습할 수 있다. 퓨처북 라이브러리는 계속 출시될 예정이다.

2018-04-16 14:52:46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화시스템, ‘DSA 2018’ 참가…동남아 방산시장 공략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는 'DSA(Defense Services Asia) 2018'에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함정전투체계 및 통합감시정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DSA 2018'은 방산조달 부문 아시아 최대 전시회로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으로 개최되며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24개사를 비롯해 60개국 1250여 개 방산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독립 전시관을 운영하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해군사업을 대상으로 함정전투체계 마케팅을 중점 진행한다. 함정전투체계는 인체의 두뇌와 같은 시스템으로, 함정에 탑재되는 무장, 센서 및각종 항해 보조장비 등과의 연동 및 통합을 통해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는 개방형 설계방식을 기반으로 향상된 체계성능, 경제성 및 유지보수 효율성을 갖춰 30년 간 우리 해군의 주요 함정에 탑재돼 왔다. 또한 국경·해안 지역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통합감시정찰 체계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휴대용 다기능관측경(MFOD), 장거리용 차기열상감시장비 (TOD), 전자광학추적장비(EOTS) 등 첨단 센서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본 장비들은 대폭 향상된 탐지거리와 시인성으로 빠르고 정확한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 한화시스템 장시권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함정전투체계 및 센서·전자광학 분야에서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변국 방산 관계자들이 한화시스템의 첨단 장비에 많은 관심을 보인 만큼, 해당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해외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의 방산계열사인 한화디펜스도 현지업체인 AVP사의 전시부스에 신형 6×6 차륜형장갑차 타이곤의 실물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타이곤은 아시아 및 중동지역 수출 맞춤형으로 신규 개발됐으며, 미래 디지털 전장 환경에서 입체 고속 기동전 수행을 위해 기동성이 강화됐고, 다양한 무장시스템 탑재가 가능하다.

2018-04-16 14:52:38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엠 노사 8차 교섭 스타트…사장과 위원장 별도 만남 진행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한국지엠 노사가 16일 긴급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나섰다. 지난 12일 폐쇄회로(CC) TV 건으로 제 8차 임단협 교섭이 무산된 이후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20일까지 비용 절감 방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노사가 급하게 협상 테이블에 앉는 모습이다.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지을 데드라인(20일)까지 불과 닷새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노사가 임단협 잠정합의 실마리를 도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8차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CCTV 설치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불발된 8차 교섭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노조는 사측이 교섭단의 안전 보장 방안을 요청함에 따라 안전확약서약서를 쓰고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CCTV를 당장 설치하기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교착 상태에 빠졌던 한국지엠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노사간 임단협 관련 논의를 시작했기 때문에 합의안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또한 이날 오후 4시에는 카허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임한택 노조위원장이 별도의 만남을 진행하는 만큼 입장차를 좁히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8차 교섭에서 노사 교섭의 공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노조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를 별도 사안으로 떼고 실질적인 비용절감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면 임단협 잠정합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M이 20일 한국지엠 법정관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사간 교섭이 급하게 잡혀 잠정합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결과도 장담할 수 없지만 데드라인이 임박한 만큼 서로간 입장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며 "임단협 합의 가능성이 커진다면 GM도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16 14:49: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