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대우조선해양 잠수함 기술 경쟁력 입증…인도네시아에 성공적 인도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2번함도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잠수한 3척 중 2번함의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식에는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과 리아미잘드 리아꾸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르다데달리'함으로 명명된 잠수함은 1988년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아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잠수함이다. 전장 61m, 1400톤급 규모다. 아르다데달리는 고대 힌두교 신 중 하나인 '아르주나'가 사용하던 활의 이름이다. 이 잠수함은 40명의 승조원을 싣고 1만해리(1만8520㎞)를 중간기항 없이 왕복 운항할 수 있어 뛰어난 수중 작전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진행했으며 2017년에 잠수함 초도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2월에는 잠수함 창 정비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정성립 사장은 "2번함도 성공리에 인도해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조선소로서의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며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군력 강화에 기여함은 물론 인도네시아 해군의 수중전력 증강계획에 발맞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8-04-25 16:34: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지엠 운명 결정할 조합원 투표 시작

한국지엠(GM) 노동조합이 지난 23일 사측과 도출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25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임단협 찬반 투표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체 조합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후반 근무자로 나눠 진행된다. 또 26일 오전 10시 개표를 시작함에 따라 투표 결과도 이날 오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가결을 위해서는 조합원 투표 인원의 과반수 이상인 50%를 넘겨야 한다. 만약 이를 넘기지 못할 경우 노사가 재교섭에 나서 수정 합의안을 만들고 재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 극적합의로 법정관리행을 피한 한국GM은 다시 벼랑끝으로 내몰릴 수 있다.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못박으며 노사를 압박해온 제너럴 모터스(GM) 본사를 비롯해 정부 역시 더 이상 한국GM을 기다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회사가 법정관리로 들어간다면 더욱 가혹한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는 만큼 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GM 본사가 예고한 법정관리 시한을 1시간 남기고 극적인 노사 합의에 이른 만큼 잠정 합의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다만 노조가 당초 올해 임금과 성과급까지 양보한 만큼 복리후생비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 선회한 데 대해 조합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교섭 과정에서도 노조 내 각 지회와 계파별로 입장이 달라 갈등을 빚어왔던 만큼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2월 첫 상견례 이후 14차례 임단협 교섭 끝에 이달 23일 오후 4시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었던 군산공장 잔류 근로자 680명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과 다른 국내 공장으로의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는 단협 개정을 통해 본인 학자금, 자가운전 보조금, 미사용 고정연차 수당 등 1000억원에 가까운 복리후생 항목을 축소하기로 했다. 기본급 인상을 동결하고 올해 성과급도 받지 않는다. 노사는 부평1·창원공장에서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 생산을 개시하는 내용의 미래발전 전망 제시안에도 합의했다. 또 말리부 후속모델이 필요한 부평2공장은 노사가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물량 확보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GM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단체교섭 잠정합의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발표전까지 모든 투쟁을 중단한다는 공고를 냈다.

2018-04-25 15:50: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귀뚜라미, '구매안심지수'서 경쟁社 제치고 5년 연속 1위 보일러

귀뚜라미는 한국마케팅협회가 조사한 '2018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는 고객이 체감하는 브랜드에 대한 안심 수준을 조사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지수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전체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865점으로 경쟁사인 경동나비엔(855.7점)과 린나이(704.7점)를 제치고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귀뚜라미보일러는 28개 산업군의 1위가 바뀌는 이변이 속출한 가운데서도 5년째 흔들림 없이 수위 자리를 지키며 '믿고 사는 보일러'를 입증했다. 이는 귀뚜라미가 튼튼한 보일러를 넘어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고 예방하는 안전기술을 접목하며 제품의 안전성을 꾸준히 향상시켜 온 결과다. 귀뚜라미보일러는 까다로운 내진설계 테스트를 통과해 KS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이미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또 설치 및 사용 환경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일러 연통 이탈 등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모든 가스보일러에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지진감지시스템을 설치해왔다. 아울러 '귀뚜라미 사물인터넷(IoT)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보일러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일러가 스스로 진단하고 소비자에게 알려 신속한 서비스 접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튼튼한 보일러가 대세인 시대에서 알아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똑똑한 보일러를 요구하는 시대로 변화한 만큼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께서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4-25 10:25:4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상반기에만 16만㎡수주 기염…서브원, 엣스퍼트 '순항'

서브원의 사물인터넷(IoT) 건물관리서비스 '엣스퍼트'가 순항하고 있다. 설비 상태 감시 및 제어, 에너지 관리, 시설물 정밀진단 등 총 11개의 솔루션으로 구성된 엣스퍼트는 '공간에 관한(at) 전문가(expert)'라는 두 개의 단어를 조합한 것으로 서브원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25일 서브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 본사 신사옥을 비롯해 경기 분당 휴맥스빌리지, 필립모리스 본사 및 전국 아이코스 스토어 17곳 등 총 16만1495㎡(약 4만8938평) 규모의 건물관리를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브원은 그동안 그랑서울, BIFC 등 초고층빌딩을 비롯해 전국의 250여개 대형빌딩, 신한은행, GS 리테일, CJ푸드빌 등 전국단위 프랜차이즈 기업의 1800개 매장에도 엣스퍼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면적으로만 따지면 1943만㎡, 약 577만평 규모로 축구장 2700개 넓이에 달하다. 서브원은 IoT 기술을 접목한 엣스퍼트를 통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건물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원격으로 감시하고 설비를 제어하고 있다. 특히 엣스퍼트 솔루션의 하나인 SOS 출동 서비스는 건물과 매장이 운영되지 않는 심야 시간대나 휴일에도 원격 감시해 건물의 운영상태를 확인하고 긴급출동 등 이상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또 모니터링 FM솔루션은 모바일을 통한 원격관리도 가능하다. 이 경우 건물 내 조명, 가스, 전기 등 주요 설비에 IoT 센서 부착을 통해 운영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서브원은 이처럼 전국의 빌딩과 매장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서울에 통합운영센터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총 22개의 지역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브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기, 가스, 소방, 공조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는 건물과 매장을 365일, 24시간 빈틈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브원은 또 대형 건물 및 전국 매장 등 다양한 공간에 대한 스마트한 관리를 위해 에너지 관리·효율화 시스템, IT 기반의 무인 솔루션, 생체인증 시스템 등 첨단 건물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지난해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3회 국가품질혁신대회' 서비스혁신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인 서비스품질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브원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FM종합관리 노하우와 첨단 IoT기반의 전문 시스템이 결합된 엣스퍼트의 고도화된 건물관리 서비스로 스마트한 건물관리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8-04-25 10:10: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탈원전 정책'에 수익 직격탄 한수원, 해외서 '활로 모색' 절실

최근 4년간 연평균 1조8000억원씩 이익을 내던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엔 순이익이 100억원대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한수원의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125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4년 당시 1조4405억원, 2015년 2조4571억원, 2016년 2조4721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86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한수원은 올해 전력판매를 통한 수익을 작년 매출인 9조5109억원보다 많은 10조2515억원으로 전망했다. 수익이 증가하는데도 순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원전 이용률이 낮아진 가운데 정비 등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실제 한수원은 올해 총비용을 10조7816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감가상각비와 계획수선비 등 기타경비가 총 7조760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면서다. 이외에도 2조3434억원의 재료비, 6774억원의 인건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전 이용률이 낮아지면 전력 판매가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원전 이용률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일부 원전 가동이 중단됐던 2013년과 경주 지진에 따른 안전점검을 한 2016년을 제외하고 2000년대 들어서 70%대로 떨어진 적이 없다. 원전 이용률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정부가 원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일부 원전에서 문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통상 3개월이 걸리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한수원이 올해 쓰일 계획수선비 등을 많이 잡아놓은 것도 이때문이다. 탈원전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현 정부들어 한수원의 첫 수장이 돼 이달초 취임한 정재훈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은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자는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 정책 등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원전 수출, 원전 해체 역량 확보 등을 중심으로 한 새 비즈니스를 적극 개척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런 가운데 정 사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기관들과 원전 수출 및 해체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수원은 우리나라 수출형 원전인 APR1400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NRC 설계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인증 심사 전체 6단계 중 3단계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또 한수원은 이번 정 사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국내 원전해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원전해체분야 협력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원전 해체 역량 확보를 위해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과 국제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한수원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중장기 목표도 수정했다. 20030년 매출 25조원에서 2031년 매출 13조6000억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당초엔 국내 원전 35기를 운영하고 해외 원전 11기를 수주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지만, 이를 원전 분야 위상 글로벌 3위와 신재생 분야 위상 국내 1위로 수정했다. 올해 경영 목표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노력과 원전해체 사업체계 구축 등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추가하기도 했다.

2018-04-25 09:27:3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익 1조4877억원 기록

포스코가 철강 가격 상승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1분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8623억원, 영업이익 1조4877억원, 순이익 1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 개선과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와 10.9%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는 지난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베트남 봉형강공장 POSCO SS VINA 적자폭이 감소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7조760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7.7% 상승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687억원이다. 시황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제품 판매량이 6.6% 증가했으며,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4% 포인트 오른 54.9%를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활동 지속, 철강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8% 포인트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포스코 측은 "중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구조조정, 신흥국의 성장세 회복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연결 및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난 63조원과 30조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8-04-24 16:19:21 양성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212억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 2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18년 1분기 매출 1조217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1.4%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에 집중한 결과 소폭 영업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수주실적은 총 4조4730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UAE 원유처리시설(CFP), UAE 폐열 회수처리시설(WHRP)을 비롯해 기타 국내외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약 13조3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 개선과 양질의 수주를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라며 "앞으로 현안 프로젝트 종료와 수익성이 좋은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4-24 16:07:01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한화, "협력사는 한화와 함께하는 가족" 동반성장 협약식 진행

㈜한화가 동반성장 전담팀을 꾸려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정성을 더해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강화한다. ㈜한화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옥경석(화약), 김연철(기계) 대표이사, 이성규(방산 경영지원총괄) 전무 및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 날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총 149개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및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각 부문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들은 협력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한화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상생펀드'를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생펀드란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대출가능 은행의 수도 확대해 협력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 사항은 생산성과 품질향상 및 잠재적인 경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임을 고려했다. 여기에 기존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됐던 금융지원 혜택을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다. 상생펀드 활용은 물론 올해 연말까지 협력사 대금 현금지급율도 10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 3차 협력사도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제도 설명회' 진행 및 매뉴얼 배포 등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협력사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세부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원가 관리 교육'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재무, 구매, 품질교육 등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한화 홈페이지 신문고 채널을 통해 협력사들 간의 분쟁조정 및 적극적인 의견청취도 진행해나가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보성테크놀로지 홍기석 대표는 "협력사 입장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지원 혜택과 경영분야 온라인교육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진심 어린 지원 속에 협력사들도 실질적인 생산능률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옥경석 대표이사는 '협력사는 한화와 함께하는 가족'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협력사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경쟁유도형'이 아닌 '육성형' 지원 정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대표이사 협력사 격려방문, 명절 대금 조기지급,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등의 프로그램도 올해 계속해서 진행해 나간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자금 및 기술지원 등 협력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상생의 가치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력사들과 상호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등 경영현안도 적극 공유하며 상호발전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8-04-24 15:11:36 구서윤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엘리엇 합병 요구에…"국내외 주주와 충실히 소통해 나갈 것"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지주사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해 주가띄우기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엘리엇은 23일(한국시간) 별도로 개설한 홈페이지에서 이런 내용의 '현대 가속화 제안'을 발표했다.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차-현대모비스 합병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은 총 4단계다. 먼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해 합병회사 구축하는 것이다. 이어 합병회사를 상장지주회사(현대차 홀드코)와 별도의 상장사업회사(현대차 옵코)로 분할한 다음 현대차 홀드코가 현대차 옵코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기아차가 소유한 현대차 홀드코 및 현대차 옵코 지분에 대한 전략적 검토(순환출자 해소 및 기아차 자본 확충)의 순서다. 이렇게 되면 지주회사는 자회사로 현대차 사업회사와 기아차를 두는 셈이다. 엘리엇이 밝힌 합병 및 지주사 전환의 목적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의 재탄생을 통해 지분 구조의 효율적 간소화다. 엘리엇은 이와 함께 현재 및 미래의 모든 자사주를 소각하고 배당지급률을 40~50% 확대, 다국적 회사 경험이 충분한 사외이사 3명 선임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일각에서는 엘리엇의 이런 제안을 두고 주가를 띄우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엘리엇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반대입장을 내놓았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엘리엇은 합병비율 문제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비율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는 점에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엘리엇이 보유한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모비스에 대한 지분이 적으면 분할·합병으로 얻을 수 있는 엘리엇의 실익이 떨어진다. 그래서 엘리엇이 선택한 대안이 보유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를 이용한 합병 및 지주사 전환이라는 것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주주들과 충실히 소통하겠다는 초기 입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앞두고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주주들로부터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선임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차 등 4개 계열사에 뒀던 투명경영위원회도 6개사로 확대해 설치하기로 했다.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친화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춤으로써 주주의 신뢰를 얻고 기업 가치도 높이겠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기조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했다. 지난해엔 잉여현금흐름 기반의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표해 주주 환원 기조를 분명히 했다. 2016년에는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가량 많은 주당 4000원(보통주 기준)을 배당했다. 우선주까지 포함한 배당총액은 1조795억원에 달했다. 배당성향도 같은 기간 세 배 이상 늘어난 20.0%로 높아졌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보고서를 통해 "엘리엇이 3사(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보유 비중을 제시하지 않았는데 현대모비스의 지분이 미미해 공개해도 실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사의 가치 창출을 명분으로 그룹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주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엘리엇 요구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엘리엇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출자구조 재편에 대한 취지와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4-24 14:54: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