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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중기중앙회·포스코의 'QSS 혁신활동', 中企 생산성↑ 불량률↓

제조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함께 추진했던 'QSS 혁신활동'이 기업들의 생산성은 올리고 불량률은 낮추는 등 성과가 골고루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이란 포스코 고유의 현장혁신 활동으로 일상활동, 과제활동, 솔선·격려활동을 통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말한다. 2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QSS 혁신활동을 수행한 50곳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성 향상은 평균 15% 올라가고, 불량률은 4.9%에서 2.8%로 2.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당 평균 1억44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도 있었다. 평균 79건의 불합리개선과 설비고장건수 6.7건 감소, 직원 환경개선 만족도 향상(38→72%)도 컸다. 실제 QSS혁신활동 3년차인 엘리베이터 운전반과 편의점 집기류 제조사인 신성사의 경우 '3정(정품·정량·정위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등을 추진할 결과 설비가동률은 53.3%에서 60.1%로 올라갔고, 생산성은 2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도 있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QSS 혁신활동이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은 포스코 생산현장에서 20년 이상의 잔뼈가 굵은 컨설턴트들이 연 28회 이상 제조현장을 방문해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설비복원, 안전재해예방, 재고관리 등 현장의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가능했다"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의 대표모델로 자리 잡은 QSS 확산협약을 통해 대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QSS 혁신활동'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17-03-26 08:51:52 김승호 기자
중소기업서 중견기업된 톱텍, 50억 내 中企 협력펀드 만들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를 맺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톱텍이 다시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정부와 손잡고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톱텍은 1992년 설립된 이후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의 제조에 필요한 자동화기기 뿐만 아니라 나노 분리막, 전자파 차폐 섬유 등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체 392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1622억원을 해외에 수출했다. 주요 수출지역은 중국, 베트남 등이다. 2015년 당시엔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청은 27일 톱텍 아산사업장에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100억원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협력펀드는 정부가 50억원, 톱텍이 50억원을 각각 댄다. 조성된 펀드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뒤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톱텍이 구매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이었던 톱텍은 2005년 당시 삼성전자 LCD설비시장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듬해엔 삼성SDI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한 AMOLED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에 참여했다. 연이어 2007~2008년엔 삼성전자 LCD 8세대 라인 투자에도 관여했다. 2009년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 정부로부터 1억8000만원 정도를 지원받았다. 정부의 자금 지원으로 개발에 성공한 'LCD ITO 케리어 모듈 반송 및 운영시스템'은 이후 삼성전자에 납품,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부 지원금의 83배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또 삼성전자는 생산량 증대와 불량품 감소 효과를 덩달아 봤다. 그 후 8년이 지난뒤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선 톱텍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50억원이란 거금을 내놓게 된 것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협력펀드'는 공장자동화기기 제조분야 중소기업들과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기청과 톱텍은 중소기업과 함께 기술개발 할 수 있는 R&D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서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톱텍까지 포함하면 정부의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63개사가 참여해 7694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말까지 계획된 펀드 조성액은 약 8200억원이다.

2017-03-26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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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폐업 내몰리는 특허 분쟁, '특허공제' 대안 급부상

자칫 중소기업을 폐업으로까지 내몰 수 있는 지식재산권 싸움, 즉 특허 분쟁의 대안으로 '특허공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관련 제도 시행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 상태고, 주무부처인 특허청도 특허공제 도입을 올해 주요 업무과제로 꼽고 있다. 하지만 제도가 본격 시작될 경우 5년간 약 340억원의 보조금이 든다는 이유로 예산당국인 기획재정부가 반대하고 있어 중소기업계의 바람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허공제란 기업이 평소에 소액의 부금을 내고, 특허 소송이 발생하거나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할 때 드는 비용을 공제금에서 먼저 지원한 뒤 나중에 상환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23일 특허청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특허공제 도입을 골자로 한 발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김기선 의원(자유한국당)이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여기에는 특허청장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관련 공제사업을 실시하는 기관 또는 단체에게 사업 수행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보조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허청이 앞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우리 기업이 특허분쟁으로 피해 또는 침해를 입었다고 신고·상담한 건수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총 146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9건이 신고된 2015년의 경우 중국이 17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특허분쟁을 경험한 기업 가운데 75.7%가 중소기업,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이었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중견기업(17.1%)과 대기업(7.2%)의 비중은 적었다. 중소기업 숫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탓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경쟁사로부터 '특허분쟁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 기술도용 등 특허 침해를 당한 경우엔 매출액 감소(57.1%), 대외이미지하락(35.3%), 분쟁비용 부담 증가(35.3%) 등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특허소송이나 분쟁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특허 관련 전담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은 18.4%에 그쳤다. 대기업의 경우엔 33.3%였다. 특허분쟁에 따른 소송비용도 우리나라에선 2억원 정도이지만 미국에선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론 약 22억원에 달해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특허공제 정책토론 및 애로간담회'에 참석한 김기선 의원은 "특허공제 도입을 위한 발명진흥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최동규 특허청장도 "제도 도입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최 청장에게 ▲특허비용에 대한 R&D 조세지원 ▲특허공제 가입 및 지원범위 확대 ▲업종별 협동조합 회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 추진 ▲특허공제 가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 ▲특허공제 보장범위 구체화 등의 내용을 추가로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특허공제 제도가 중소기업들의 '새로운 지식재산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시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23 14:15: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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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등 129개 中企,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

다보스포럼에서 선보인 '초상화 그리는 로봇'의 동력구동장치를 개발한 로보티즈 등 129곳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새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평균 매출액이 235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47%로 '월드클래스 300'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3억원 이내에서 2년간 연구개발(R&D)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2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은 매출액 100억~1000억원,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 1%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기업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올해 129곳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370개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경우 전체 선정 기업의 58.1%인 75개사가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등 17개 지자체에 고루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올해 관련 기업들에 대해선 R&D 255억원, 해외마케팅 50억원 등 총 30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도보다 32억9000만원 늘어난 액수다. R&D의 경우엔 총 사업비의 65% 이내에서 최대 2년간 6억원을, 해외마케팅은 연간 1억원을 한도로 4년간 최대 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자체도 금융, 마케팅, 인력 등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프로그램에 따라 별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주영섭 청장은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첨병"이라면서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이 월드클래스 300을 거쳐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17-03-23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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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망간강,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 수명 연장 효과

포스코 신제품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석유 회사인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최초 적용돼 판매 확대에 길을 열었다. 포스코는 엑손모빌과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 양산·공급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보다 내마모성이 5배 이상 우수하고 마모가 진행될수록 더 단단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슬러리파이프는 오일샌드 '슬러리(Slurry, 모래·물·오일의 혼합물)'로 마모가 빨라 설비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드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망간강을 적용하면 슬러리파이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로써 운영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파이프 교체로 발생하는 유지·보수 기간도 줄어들어 오일 생산량도 증가한다. 포스코는 향후 광물의 이송용 강관·설비, 건설중장비, 군수용 방탄장비 등에 고망간강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고망간강 양산·공급 합의를 위해 방한한 톰 슈슬러 엑손모빌 업스트림 리서치 컴퍼니 사장은 "엑손모빌과 포스코 간의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오일샌드 유전채굴 및 생산에 활용되는 신규 고망간 철강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고망간강을 활용해 슬러리파이프뿐 아니라 오일샌드 산업 내 다양한 방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량에 따라 내마모성,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 고강도·고성형성, 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질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철강제품으로, 향후 오일샌드 슬러리를 포함한 다양한 광물의 이송용 강관 및 설비뿐 아니라 건설중장비, 군수용 방탄장비 등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7-03-22 17:4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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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생존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첫 자체 고로 생산 슬래브 입고

【당진=양성운 기자】"동국제강은 철강업계에서 '퍼스트 펭귄' 입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2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열린 브라질 페셍철강주식회사(CSP) 슬래브 입고 기념식에서 "퍼스트 펭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도전해 동기를 부여하고 생존의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이라면서 "이런 면에서 동국제강은 철강업계의 퍼스트 펭귄"이라고 말했다. '퍼스트 펭귄'이란 머뭇거리는 다른 펭귄들에 앞서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도전자를 뜻한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이 국내 업계 최초로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제강공장을 지은 데 이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고로 제철소인 CSP를 합작 설립해 이곳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국내로 입고한 점을 자축하며 이같이 밝혔다. 동국제강이 2005년 브라질 세아라주(州)와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12년 만이다. 이번 입고는 동국제강이 1954년 설립된 이후 63년 만에 최초로 자체 고로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받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동국제강은 그동안 자체 고로가 없었다. CSP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페셍 산업단지에 건설된 연산 300만t급 제철소다. 동국제강, 발레, 포스코가 각각 30%, 50%, 20%의 비율로 모두 55억 달러를 투자해 만들었다. 2012년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6월 10일 점화(화입)했다. 일반적으로 화입 후 상업생산까지는 6개월이 걸리지만, CSP는 그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지난 2월까지 슬래브 140만t을 생산했다. 또 가동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자동차 강판용 슬래브, 유정강관용 슬래브 등 고부가가치 고급 철강을 잇달아 생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브라질에서 온 슬래브는 당진공장에서 후판(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만들어진다. 동국제강은 이번 입고를 시작으로 5월에 2만t 등 올해 중 모두 25만∼30만t을 들여올 예정이다. 내년에는 최대 60만t으로 입고 물량을 확대한다. CSP 슬래브는 10대 선급의 인증 절차를 거의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에도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장 부회장은 "불가능은 없다는 신념으로 브라질 CSP 프로젝트에 도전했고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글로벌 철강 벨트를 완성했다"며 "자체 슬래브 조달과 외부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시너지로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그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만큼 앞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장 부회장은 "인력, 설비, 산업 등 여러 방면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이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포항의 후판 설비를 파는 게 목표인데 접촉은 많지만 여러 조건이 있어서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세계 철강업계는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미래 대한 대비도 철저히 준비한 듯 보였다. 장 부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6CGL(아연도금강판설비), 10CCL(냉연강판) 등에 대한 신규 투자는 지속 진행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고급강 비중 30% 달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7-03-22 16:2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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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새로운 50년을 향한 통합 출범식 개최

포스코대우가 2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통합출범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통합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 'Beyond Trade, Pursuing Future Business'를 선포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기존 무역 상사를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과 차세대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스코대우는 2Core(철강, 자원개발), 3Expansion(식량, 자동차 부품, 민자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지속 창출해 4차 산업혁명과 신 보호무역주의 패러다임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핵심역량은 인적, 정보, 사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끌어가는 포스코대우인"이라며 "내가 사업을 주도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 창출에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각자의 비즈니스 근성과 도전의 DNA에 신뢰와 협업의 문화를 융합하여 경쟁력과 품격을 갖춘 회사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대우는 기념식을 통해 근속상과 공로상등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오랜 기간 회사를 위해 공헌한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2017-03-22 16:16: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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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위산업은 국민세금 기반"… 협력사에 원가교육 실시

㈜한화가 21~22일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에서 25개 주요 협력사에 방산원가산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교육은 방산원가제도에 대한 협력사의 이해를 높여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가 산정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협력사 원가검증에 관한 매뉴얼'을 기초로 비용 항목별 원가산정 기준, 실제 원가 산정 사례 등을 가르쳐 원가자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체별 수준에 맞춘 실습 교육도 병행해 배운 내용을 곧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방산 섬유가공업체 ㈜한천 이현옥 차장은"솔직히 그동안 매년 기준이 바뀌고 여러 지식도 부족해 원가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개정된 기준의 핵심을 교육받고 실습도 병행해 자체적으로 투명한 원가산정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는 "방위산업은 국민의 세금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산업인 만큼 최적의 솔루션을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공급해야 한다"며 "명확한 원가산정을 통해 국방비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방산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번 교육 뿐 아니라 향후 업체별로 수용도와 만족도를 평가해서 추가적인 교육을 원하는 업체에는 개별 지도를 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진행하는 협력사 정기 평가에 원가 항목을 반영해 우수 협력사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2017-03-22 16:16: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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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미생에서 완생으로] ① JY의 삼성, 삼성전자 인적분할 속도낼까

2016년 10월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등장한다.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벼랑끝에 몰렸던 시기였다. '내가 직접 해결하겠다'는 책임경영 차원이었다. '경영자 이재용'은 5조원대로 추락한 실적을 2분기 만에 8조원(4·4분기 실적)대로 만들어 삼성을 수렁에서 구했고, 올해 1·4분기 10조원대 영업이익을 바라보고 있다. 남은 한 쪽은 미완의 지배구조를 완성하는 것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29일 삼성전자 지주회사 전환 검토 계획을 밝히면서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왔다. 문제는 이 부회장의 부재라는 변수가 생긴 것.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최근 중구 대한상의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와의 약속 사안으로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현재 검토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와 증권가는 경제민주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지배구조개편, 삼성전자 인분할이 시발점 이 부회장이 그룹을 지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삼성전자의 지배권 확대다. 현재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6%가량이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도 5%가 안 된다. 계열사가 가진 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합치면 18.2%(의결권 없는 자사주 12.8% 제외)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은 50%를 넘는 상황이다. 지배권 강화는 지분을 늘리면 간단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지분을 1%만 늘리려 해도 3조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대놓고 상속 절차를 따르기에는 60%가 넘는 상속·증여세도 큰 부담이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이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삼성생명(7.55%, 이하 보통주 기준), 삼성물산(4.25%), 이건희 회장(0.06%), 이재용 부회장(0.60%) 등 삼성 측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은 18.44%다. 인적 분할이 현실화 된다면 이들은 지주회사 지분 18.4%와 사업회사 지분 18.4%를 갖는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보유한 자사주(13.3%)를 지주회사로 이전한다. 현행 상법은 인적분할 때 지주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에도 분할 신주를 배정한다. 따라서 삼성전자 지주회사는 자사주를 그대로 보유하는 동시에 사업회사 지분 13.3%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자사주의 의결권이 살아나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단숨에 지분율 12.8%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정대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작업은 인적분할 시 자사주 활용을 막는 법안의 입법보다 앞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 확대는 물론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 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인적 분할 시 자사주 12.8%(36조원)를 활용하기 위한 가장 이른 시점은 7월이다"면서 "삼성전자 인적 분할 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 연쇄 반응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의 시발점은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이다. 이후 주식교환 등으로 지배력 확충이 가시화 될 것이다"면서 "삼성전자지주부문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근시일안에 일어날 가능성은 적으며, 향후 3~4년 이후에는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너일가의 삼성SDS 지분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후 삼성전자홀딩스로 현물출자(지분교환) 등의 과정을 거쳐서 시장 충격 없이 해소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험로 금융지주회사도 함께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기업이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려면 상장 금융자회사 주식을 30% 이상, 비상장사 주식은 50% 이상 보유하는 동시에 모든 자회사의 최대주주가 돼야 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화재(14.98%) ▲삼성증권(29.45%) ▲삼성카드(71.9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3사에 대해서는 지주회사 조건을 대부분 갖춘 셈이다. 다만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가 되려면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비금융계열사들의 지분율을 5% 밑으로 낮춰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당장 걸림돌은 삼성전자 지분이다.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7.55%이다. 금융지주사로 가려면 2대 주주인 삼성물산 지분(4.25%)보다 지분율을 낮춰야 한다. 호텔신라와 에스원 지분도 각각 7.3%(고객계정 0.5%), 5.34% 가량 보유 중이다. 그러나 마땅히 받아줄만한 곳이 아직은 없다.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를 보유하면서 중간금융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려면 공정거래법도 개정돼야 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에서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원은 "삼성전자 인적분할은 필히 삼성생명 보유 전자 지분 7.55% 처리, 삼성생명의 금융지주 전환 여부를 수반하기에 삼성생명 중요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 시나리오로 1단계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체제 구축, 2단계 삼성전자 중심의 일반지주회사 체제 구축, 3단계 중간금융지주회사가 허용되면 두 개의 지주회사를 하나의 최종 지주회사로 구축하는 3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금융지주사 설립에는 두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삼성물산을 분할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투자 부문을 금융지주사(물산금융지주)로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삼성생명을 분할해 삼성생명을 생명지주회사와 생명사업자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2017-03-22 15:29:0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