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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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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2분기 연속 1조 원대 영업이익 달성…조선·건설기계 등 전계열사 흑자 기록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전 계열사 흑자 달성에 힘입어 2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7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7조28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 증가했다. 순이익은 6886억원으로 1061.2% 늘었다. HD현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 악재 속에서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 분야의 전 계열사가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먼저 주요 계열사인 조선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9%, 33.2% 증가한 4조 2644억원, 1888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증가와 환율 상승에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합쳐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HD현대는 전했다.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매출 2조1016억원, 영업이익 131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4%, 225.1% 증가한 수치다. 정유 부문도 높은 고도화율과 석유화학 부문 선전으로 실적이 크게 늘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1억원,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8%, 410.8% 늘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선, 정유, 건설기계 등 전 사업영역에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해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 이익을 거뒀다"며 "복합 경제 위기가 가시화하는 가운데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 영업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10-27 15:3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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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강시황 악화·에너지 비용 상승 직격탄…3분기 영업익 3730억원 기록

현대제철이 철강시황 악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제철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9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2638억원으로 55.7% 줄었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에 시장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당분간 철강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익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중국 완성차 9개사에 납품하는 핫스탬핑재 소재 인증을 완료하며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국내외 에너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현대제철의 노력도 눈길을 끈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 성공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 및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1)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고객사의 니즈와 수요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화재 및 누출 등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고위험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작업안전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27 14:4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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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에어셔틀' 사업 진출…"16만대 일자리 확보할 것"

한화시스템이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간 도심항공교통(UAM) 에어셔틀 사업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27일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 T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함께 대구광역시와 UAM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UAM 드림팀'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동대구역 등 도심간 UAM 에어셔틀을 구축해 신공항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구·경북 UAM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거점도시인 대구 도심을 잇는 광역교통망(RAM) 조성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가상 비행 시나리오 검증과 서비스 노선 개발 등 실증단계를 거친다. 2026년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해 대구·경북 광역권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수익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개항과 함께 대구시 UAM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 된다. 대구시는 'UAM 특화 스마트시티'로 성장하기 위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공항 후적지에 UAM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UAM 관제와 항행 솔루션 개발에 참여한다. 도심간 'UAM 에어셔틀' 사업 기체 공급과 유지보수(MRO)도 맡을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내년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교통관리서비스를, SK텔레콤은 서비스 운영을 각각 담당한다. T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 교통 간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대구시는 UAM 운용부지와 인프라 제공, 인허가·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을 통해 지역 모빌리티 혁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2040년까지 국내 일자리 16만개·생산 유발 23조 등의 파급효과와 성장동력을 가져온다고 분석되는 UAM 산업을 통해 대구와 경북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2-10-27 14:2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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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에 박차

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에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의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PCT)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JVA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합작법인에 50대 50으로 각각 지분을 투자한다. 공장은 2025년 2분기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7.3만톤 PP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SK지오센트릭은 시장개발과 전략 수립 관련 마케팅, 영업, 공정관리 등 전반적 운영을 맡는다. PCT는 초고순도 재생 PP 추출 관련 기술을 제휴한다. PP는 식품 포장용기,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나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와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해왔다. PCT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와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SK지오센트릭은 소개했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체결로 아시아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PP 상업생산 시작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 측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며 중국 및 동남아 주요 국가의 사업권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또 중국 최대 가전기업 하이얼과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폐가전에서 나오는 PP 등 플라스틱을 확보해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품질관리와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하이얼은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맡는다. 중국 재활용 PP 수요는 오는 2027년까지 연 8%씩 성장이 예상된다. 추후 양사는 자동차, 생활계 포장재 등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중국 내 재활용 사업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단계적인 협업을 통해 중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소각, 매립되는 플라스틱을 줄이고탄소감축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7 11:14: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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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9%↓ 5116억원 기록…'유가 하락' 영향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매출 11조1126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 가격 하락과 정제마진 하향 영향을 겪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윤활 및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로 영업이익 5117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정제마진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여름철 계절적 수요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추가 발행 우려로 하향 조정됐으며, 일회적인 유가관련 손실 효과가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석유화학 아로마틱 부문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와 역내 PX 시설들의 정기보수와 감산 영향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제한됐다. 윤활부문은 3767억원의 영업이익과 945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윤활기유는 여름 성수기 이후 수요 완화에도 생산 설비들의 정기보수로 견조했으며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에쓰오일 측은 유가 하락으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에쓰오일은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 전망도 내놨다. 정유 부문에서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높은 등·경유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변동성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에쓰오일은 "중국의 수출물량 증가 효과는 러시아의 정유 제품 생산 감소로 일정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회사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정유제품 생산 감소와 정제설비 부족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에쓰오일 실적 발표를 통해 "중국 정유사들의 정유제품 수출 증가물량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금수조치로 인한 러시아 정유제품의 생산 감소 효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리며 "주요 기관들의 장기 수요와 공급 전망에 따르면, 상당 규모의 정제 설비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유업의 강세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2-10-27 10:11: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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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장년 일자리 창출 사업 5년 성과 공유…취업률 60% 달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굿잡 5060'의 5년간 사업 성과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하형소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임성미 서울시50플러스재단 경영기획본부장,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굿잡 5060 2022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 7월 출범한 굿잡 5060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50~60대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고용노동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상상우리 등 민·관·사회적기업이 협력해 만든 국내 대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출범 이래 올해 9월까지 총 409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1001명이 선발됐다. 참가자들은 평균 나이 55.4세·평균 경력 24년의 은퇴 인력들로, 핵심역량 강화 교육, 인턴십, 취업 정보 세미나, 취업상담 등의 활동에 참여했다. 총 950명의 수료 인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565명이다. 취업률은 60%, 6개월 이상 고용유지율은 69%였다. 취업자 중 58%는 기존 경력을 활용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에 재취업했다. 현대차그룹은 "교육 수료 후 취업에 소요된 기간이 평균 3.8개월로 짧았을 뿐 아니라, 전체 취업자 중 85%가 단기적인 일자리가 아닌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상용직에 재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함께 발간된 굿잡 5060 5주년 성과 보고서에는 중장년의 실제 취업 사례를 분석해 도출한 10개의 재취업 성공 키워드가 소개됐으며, 키워드별로 3명씩 총 30명의 굿잡 동문 중장년의 취업 성공 스토리 등이 담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굿잡 5060은 지난 5년간 중장년에게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 스스로 삶의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동력을 제시했다"며 "중장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개인과 기업의 동반성장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6 16:25: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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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환경성적표지 인증…선제적 ESG 경쟁력 확보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친환경 성적을 공식 인증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크소케미칼은 올해 1월 음극재에 이은 양극재 인증 획득을 통해 배터리 소재 업계 최초로 제품 환경영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전체 제품 주기에 대한 환경영향을 환경부가 평가해 표시하는 국가공인 인증제도다.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PN6, PN8 양극재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발자국, 자원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환경 전반에 대한 환경영향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의 PN8 양극재 1kg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25.9kg·CO₂로, 60KWh(킬로와트시) 용량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환산하면 2020kg·CO₂다.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이지만,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 등 제품 주기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2024년 배터리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했으며, 2026년 시행을 목표로 배터리 여권 제도 입법을 추진하는 등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22-10-26 16:1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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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글로벌 철강사 최초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 인정받아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 기관인 DNV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 풍력용 후판 제품 생산 공장으로 인정받았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DNV는 올 3월 포스코와 '철강 제품의 풍력 분야 승인 협력 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3개월간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과 생산 공정 및 설비, 제품 테스트 설비 및 관련 인증 등을 집중 실사?평가한 뒤 지난 7월 승인이 이뤄졌다. DNV는 에너지, 오일·가스, 조선·해양 산업 분야에서 소재·설계 등의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기관이다. DNV는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균일한 항복강도를 구현해 낸 'EN-S355' 규격의 후판 제품을 풍력발전기 소재로 인증했다. 후판 제품이 DNV로부터 신재생 에너지용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두께 100㎜까지 355MPa(메가파스칼)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10MW(메가와트) 이상급 풍력 타워에 적용할 경우 사용되는 강재의 양을 약 3%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풍력 타워 구조 설계에 포스코의 후판 제품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특히 자사 후판 제품이 기존 규격 강재와 비교해 제조 원가 차이가 크지 않아 풍력 터빈 대형화에 따른 소요 물량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최근 풍력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력 단위당 생산 비용'(LCOE) 절감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타워용 외에 하부구조물용 후판 제품도 인증을 추진하는 등 풍력용 고기능 후판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라며 "고객사가 동일한 설계 조건에서 강재 사용을 약 1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해상풍력 철강 수요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시에 지속적인 친환경 맞춤형 강재 개발을 통해 고객사 탄소 배출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2022-10-26 16:07: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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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 투자…"상생으로 순환경제 구축"

GS칼텍스가 자동차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인 '에코지앤알'에 투자한다. 순환경제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구축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에 시설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GS칼텍스 김형국 케미칼 사업 본부장, 에코지앤알 문인상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GS칼텍스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폐범퍼뿐 아니라 자동차 내·외장재 플라스틱의 재활용이 가능한 설비를 에코지앤알에 지원한다. 에코지앤알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연 1만톤(t) 수준의 재활용 전처리가 가능한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에코지앤알과의 장기 구매 계약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친환경 복합수지의 원재료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시설지원 및 기술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자동차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형국 GS칼텍스 케미칼 사업 본부장은 "이번 양사간 시설투자 계약은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을 하는 파트너사의 고유 사업 영역을 존중하고 구매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이 고품질, 고부가의 친환경 복합수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도 다양한 지원사항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국내(경남 진주)와 해외(중국, 체코, 멕시코) 복합수지 공장을 통해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15% 이상을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하고 있다.

2022-10-26 16:0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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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창립 72주년 맞아 임직원 여자프로배구단 개막전 응원·친환경 캠페인 펼쳐

태광그룹의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창립 72주년을 기념해 여자프로배구단 개막전 응원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26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예가람저축은행, 티알엔, 한국케이블텔레콤(kct), 티시스, 일주세화학원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날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경기가 열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특히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임직원 단체응원과 더불어 '폐페트병 리사이클 캠페인'도 진행했다.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은 올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배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하여 배출하는 등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페트병을 고부가가치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페트병을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_ERO)'로 재생산하며, 이렇게 생산된 원사는 이산화탄소를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출시된다. 지난 2020∼2021 시즌부터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은 에이스포라-에코 유니폼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태광산업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72주년을 기념해 제시어 '태광생일'에 맞는 4행시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은 창립기념일에 맞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흥국생명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임직원들은 열광적으로 환호하며 힘을 실어줬다.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팀을 제압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2022-10-26 15:58: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