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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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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숨겨진 해운 물류의 심장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

세계 수십 개국에서 들어오고 나가는 수많은 물건과 컨테이너들은 어떻게 옮겨지고 관리되고 있을까. 항만에서는 쌓여있는 제품을 배에 바로 선적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공항 라운지에서 대기하는 것 처럼 컨테이너들이 컨테이너 작업장(CFS·Container Freight Station)에 적재되어 나갈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수출 회사는 무조건 CFS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컨테이너들의 운반과 관리는 필수다. 이러한 해운물류의 운반, 관리의 중심에는 '중기사'가 자리해 있다. 대외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두의 CFS에서 볼 수 있는 신기한 하역장비들은 대부분 중기사가 해운 중장비를 임대해준 것이다. 부산 신항만 중기사의 핵심,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53)를 만났다. 재원중기는 국내 항만업계에 해운 중장비인 리치스태커나 지게차를 임대해주고 해당 장비를 운전하는 전문 기사들을 해운업체에 직접 파견해주는 회사다. 재원중기는 부산 신항만의 중기사 가운데 유일하게 리치스태커(Reach Stacker)를 보유하고 있는 중기사다. 그럴만도 한게, 리치스태커는 1대 당 6억~7억원을 호가하는 중장비다. 리치 스태커는 컨테이너를 운반·적재·반출하는 장비다. 트랜스퍼 크레인을 사용할 수 없는 좁은 공간 등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운반하기 위해 사용된다. 10월의 끝자락, 부산 신항만의 CFS에서 재원중기의 리치스태커와 지게차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사들은 25톤을 넘나드는 컨테이너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쌓아 올렸다. 1개를 싣는데 30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재원중기는 리치스태커를 들여온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리치스태커의 인기는 어마하다고 한다. 재원중기 양영현 대표는 "처음에는 수억대에 이르는 리치스태커를 매수하는 것이 부담되어 고민도 한 적도 있었지만, 해운업체들의 거듭된 요청으로 과감하게 사업 확장을 추진했다"며 "이로 인해 회사의 규모가 크게 확대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항만에서는 리치스태커 하역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해당 장비를 운전하는 전문 기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부두의 운영 효율화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재원중기는 리치스태커 등 하역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하역장비 전문 기사를 직접 양성하고 선발해 부두혼잡 상황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양 대표는 "재원중기에는 회사가 직접 소유한 중장비 외에도 개인 사업자가 소유한 중장비도 있다"며 "지게차 등을 소유한 사장님들을 모집하거나 회사의 전문 기사들이 장비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들을 CFS에 파견을 해 수수료를 얻고, 개인사업자는 일자리를 얻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해운 중기업계 전망 밝아" 양 대표는 회사를 일자리·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해운중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삼중고(高)로 해운업계가 위축됐지만, 필수 원자재는 항상 수출입이 되어야만 하고 적재된 원자재가 쌓여있어 여전히 항만과 중기사는 바쁘다고. 양 대표는 부두에서 30년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업계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는, 코로나19라는 이례적인 리스크에도 큰 타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장 큰 문제로 최근 인력이 노령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양 대표는 "리치스태커 등 해운 중장비에 대해서는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전문 운전 기술을 배울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이어 "해운 중장비를 운전한 인력은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 양성을 직접하고 있다"며 "또한 고수입 직종 중 하나기 때문에 해당 업종에 대해 모르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두에 젊은 인재가 사라지면 나중에는 인력을 수입해야 할 상황도 생길 수 있다"며 "제 2의 일본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퇴사한 회사에서도 외주 요청" 양 대표는 매사에 최선을 다한 점이 해운물류 업계의 전문가로 성장할수 있게 했다고. 그의 재학시절은 지금과 정반대인 운동선수였다. 당시 운동부는 재학 중에도 무조건 운동밖에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졸업 후 사회에 나오니,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머니의 소개로 삼성 계열사에서 직업훈련을 받아 지게차를 알게되고 운전기술을 배우게 된다. 이 계기로 항만에는 지게차, 트레일러 등 수많은 중장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여기에 양 대표는 단순히 지게차 운전 기술 활용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해 해운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에 입사한다. 그는 당시 회사에서 물류업무 뿐만 아니라 중장비를 직접 관리하는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운업계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회사에 아웃소싱이 적극 이뤄지면서 그는 만 45세에 희망퇴직을 하게됐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힘든시기가 그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다.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중장비 임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양 대표는 "회사에 재직하면서 수출입을 다루는 화물과 과정들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다"며 "이를 활용해 중장비를 임대하는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30년 넘게 해운업계에서 성실히 임하다 보니, 퇴사한 회사와 업계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오히려 퇴사한 회사에서 외주 요청이 왔다"며 "사업 초기에 대형업체의 외주를 맡은 점이 사업확장의 기반을 다지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종사한 일에 최선을 다하면 결국, 나 자신의 성장에 큰 밑걸음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지금이 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30 15:29: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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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1월 경기전망 82.8…석달만에 하락 전환

중기중앙회, 전월보다 2.9p 하락…9월 83.2 기록후 2개월 상승 중소기업 체감 경기전망이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11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가 82.3으로 전월보다 2.8p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SBHI는 9월(83.2) 반등하며 2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高) 여파'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11월 경기전망은 83.4로 전월보다 2.8p 하락했고, 비제조업(81.8)도 전월대비 2.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79.3)은 3.0p 하락했고, 서비스업(82.3)에서는 2.7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86.1) 전망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93.3) 전망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내수(83.6), 영업이익(80.0), 자금사정(80.5)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이번달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6.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가격상승(47.7%), 인건비 상승(45.2%), 업체 간 과당경쟁(34.6%), 고금리(27.5%)가 뒤를 이었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대비 0.1%p,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2022-10-30 13:58: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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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 새로운 삶 선물…첨단 보조기구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8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다 상해를 입은 분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전달식에는 국가보훈처 윤종진 차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와 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2020년 국가보훈처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3년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첫 해인 2020년에는 26명, 2021년에는 32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국가유공자 30명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과 화재진압 현장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사이렌 소리에 장시간 노출돼 난청이 생긴 소방관들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범위를 넓혀 48명에게 지원키로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원하는 로봇의족은 자연스러운 보행 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자전거타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로봇의수는 5개 손가락이 독립적으로 구동되고 엄지손가락이 회전하는 등 민첩성과 정교함을 갖췄다. 이날 전달식에는 2021년 한강하구 습지 수색작전 도중 지뢰폭발로 부상을 당한 육군 17사단 박우근 상사가 대표로 참석했다. 박 상사는 "로봇 의족으로 첫 걸음을 떼었을 때 새 삶을 얻은 것 같았다"며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처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일상생활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보훈처 윤종진 차장은 "3년 동안 국가유공자 분들께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은 "국내 공익재단 중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의 첨단 보조기구 지원사업은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행 첫해 로봇 의수를 지원받은 나형윤씨는 올해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의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해 로봇 의족을 지원받은 고영주씨는 포스코그룹의 클리닝, 사무 등 인프라 지원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이 상이 국가유공자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체육대회 참여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2022-10-30 13:19: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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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대표, 팔란티어 피터 필 회장 만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논의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서비스사업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최근 방한한 팔란티어 피터 틸 회장과 환담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진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피터 틸 회장은 1998년 세계 최초의 핀테크 업체 '페이팔'을 창업해 일론 머스크와 함께 운영했고 2004년 알렉스 카프 대표와 공동으로 팔란티어를 설립했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X, 에어비엔비 등 150곳이 넘는 회사에 투자해 '실리콘밸리의 거물'로 불리기도 한다. 정 대표와 피터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해 현재 추진 중인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복합 위기 등 경영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한 한국의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공급하는 JV 설립도 연내 완료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는 JV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IT) 인프라가 구축된 한국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1위의 조선업을 포함해 각종 제조업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한국 시장의 교두보 마련과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 팔란티어는 고객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공급과 운영 등을 담당한다. 정기선 대표는 "이번 피터 틸 회장과의 면담은 건설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팔란티어와 함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팔란티어 피터 틸 회장은 "세계 1위 조선업 선도 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이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팔란티어의 엔지니어들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2-10-30 13:13: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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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은은하고 차분한 침실 연출 'BMA-1167' 출시

원목의 자연스러운 감성, 간결한 디자인 적용 에이스침대가 은은하고 차분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BMA-1167'(사진)을 새로 출시했다. 신제품 BMA-1167은 자연스러운 원목 무늬결을 살린 헤드보드에 섬세한 세로 라인을 적용해 세련된 입체감을 더했다. 원목의 자연스러운 감성과 헤드보드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침실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BMA-1167은 인테리어와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수납공간도 갖췄다. 두께감 있는 헤드보드 상단 덕에 액자, 안경, 리모컨 등 간단한 소품을 두기 편리하고, USB 포트가 설치돼 있어 침대에서도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헤드보드 상단엔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터치형 LED 조명을 배치했다. 밝기 조절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밝기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BMA-1167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연출 가능한 '버지니아 월넛', 밝고 화사한 느낌의 '화이트 오크' 2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또 프레임 내부는 에이스침대만의 '투 매트리스(Two Mattress)'로 설계했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스프링 기술로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압력을 20% 분산시켜 수명을 1.5배 높여준다. 일반 매트리스와는 차원이 다른 견고함과 편안함으로 '좋은 잠'을 경험할 수 있다.

2022-10-30 10:01: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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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중견기업인의 날' 맞아 응원 캠페인 시작

이호준 상근부회장 첫 테이프…장영진 산자부 1차관, 권종호 중견기업학회장 지목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1월 셋째 주 '중견기업 주간'을 앞두고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을 기념해 응원 캠페인을 시작했다. 30일 중견련에 따르면 올해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오는 11월 7일까지 '민간 주도 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섭니다!' 응원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펼친다. 캠페인은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응원 피켓을 활용한 인증 사진과 중견기업 응원 문구를 SNS에 올리고 두 명의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중견련 이호준 상근부회장이 캠페인의 문을 처음 연 가운데 후속 주자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을 지목했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전통 제조업은 물론 ICT, 제약, 바이오, 식품, 패션 등 모든 산업의 주역인 중견기업의 성과와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서 중견기업인의 긍지와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많은 국민이 따스한 응원으로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응원 피켓은 중견련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앞서 산자부는 중견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중견기업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019년에 11월 셋째 주를 법정 중견기업 기념 주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중견련은 올해 중견기업 주간엔 기념식과 함께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점프 업(Jump Up)'을 주관한다.

2022-10-30 10:01: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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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난방유 주문 서비스 출시…"앱으로 편하게 주문 가능해"

현대오일뱅크가 보너스카드 앱으로 난방유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은 고객이 직접 주유소에 연락해 난방유 배달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해 번거로울 뿐 아니라 배송시간, 장소, 수량을 일일이 구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문 실수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있었다.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앱 'BLUE'에서는 이제 이런 불편함 없이 난방유를 주문할 수 있다. 'BLUE(블루)'앱 '난방유 주문' 메뉴에 들어가면 난방유 배달이 가능한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가 지도에 표시된다. 고객은 원하는 주유소를 선택하고 희망 배송일정과 장소, 수량을 입력하면 된다. 앱에 입력된 주문은 즉시 주유소 운영인에게 문자로 발송되고, 주유소 객장에도 음성알림으로 주문이 전달 된다. 주유소 운영인은 문자 수신 후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정보를 확인하고 배달을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난방유 주문 서비스 신규 런칭에 맞춰 11월말까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난방유 주문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난방유 전용 할인쿠폰 5000원권을 선착순 1천명에게 증정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난방유 주문 서비스는 디지털 서비스에 익숙한 고객에게 특히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러 고객층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가겠다" 고 밝혔다.

2022-10-28 22:29: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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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3Q 실적공개 시작…영업익 하락에도 석유제품은 ‘수출효자’

27일, 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실적 발표 국제 유가 하락과 경기 침체로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수출 품목은 '2위 달성' 정유사들의 실적공개가 27일부터 속속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SK에너지·GS칼텍스가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정유 4사 모두 역대급 실적을 올린 상반기보다는 실적이 다소 주춤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석유제품은 '수출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반도체에 이어 수출 품목 2위에 올랐다. ◆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3Q 영업이익↓ 정유사들의 실적은 전적으로 국제 유가에 연동되어 발생한다.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정유사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이 급락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에쓰오일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1조1226억원, 영업이익 51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5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최대 실적을 이룬 전 분기와 비교할 때 차이는 더 벌어진다.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3% 급감했다. 3분기 순손실은 96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사업별로는 정유 부문의 실적 둔화가 도드라졌다. 정유 부문 매출은 9조157억원, 영업이익 7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1조4451억원) 대비 5.5% 수준으로 급감했다. 에쓰오일 측은 "정제마진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여름철 수요와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추가 발행에 대한 우려로 하향 조정됐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가격 하락 여파로 일회적인 유가관련 손실 효과가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 정유 전망에 대해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은 겨울철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간헐적인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상당 규모의 정제설비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유업의 강세 싸이클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오일뱅크도 매출 10조2831억원, 영업이익 70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었던 1조3703억원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진 액수지만, 수요 둔화에 따른 유가·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 손실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305.6% 증가한 모습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최근 준공한 HPC공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 3분기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바이오디젤 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다음 달 3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도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석유제품 수출 약 22조원 "반도체에 이어 2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각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중에도 3분기 석유제품 수출은 163억달러(약 22조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원유를 사들이는데 쓴 돈의 60%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반도체에 이어 수출 품목 2위에 올랐다. 2020년 1~3분기 기준 수출액 6위였던 석유제품의 순위가 훌쩍 뛰어오른 셈이다. 27일 대한석유협회는 석유제품 수출 단가 상승으로 올해 3분기 정유 4사의 석유제품 수출 물량과 수출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1억3300만배럴을 수출해 163억4300만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석유제품 수출량은 19%, 수출액은 81.2% 증가한 수치다. 정유 4사 석유제품의 올해 누적(1~3분기) 수출량과 수출액 역시 각각 3억5433만배럴과 443억3600만달러(약 56조원)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석유제품 수출량은 15.2%, 수출액은 91.4%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정유 4사 원유 수입액과 석유제품 수출액을 비교해 비중으로 환산한 수치도 60.2%로,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석유협회 측은 "무역수지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유사들이 석유제품 수출로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경유 수출은 46.8%, 항공유는 20.2%, 휘발유는 16.7%, 나프타는 5.1% 늘었다. 석유협회는 "경유는 동절기 난방유 대체 수요와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금수조치 시행에 대비한 비축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630억달러(약 89조원)의 수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2-10-27 15:58: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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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친환경브랜드 '프로젝트1907'과 협업…'패션·섬유' 분야 공략

SK케미칼이 업사이클링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프로젝트(Project)1907'과 손잡고 패션산업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한다. SK케미칼은 27일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사옥에서 김정식 '세상에없는세상' 대표이사,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적 리사이클 원단 및 업사이클링 패션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1907'은 사회적기업 ㈜세상에없는세상의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이다. 플라스틱이 인류사에 등장한 1907년 이전의 원시적 아름다움이 존재했던 세상을 열망하기 위해 2021년에 브랜드를 런칭하고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와 친환경 원단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1907'은 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원단 제작 및 패션 제품 출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원단 생산에 필요한 '스카이펫(SKYPET) CR'을 공급하고, 프로젝트1907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원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원단으로 기능성 의류, 가방, 모자 등 다양한 패션 제품을 제작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 가능한 업사이클링 원단과 패션 제품을 프로젝트 1907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분쇄해 다시 사용하는 기존 물리적 재활용 소재와 달리 화학적 재활용 페트 소재는 미세 이물질이 적어 정장, 캐쥬얼, 기능성 스포츠 의류 및 커튼, 침구류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섬유를 생산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천연유래 바이오 소재인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적용한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에 이어 아트임팩트-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화학적 재활용' 원단개발·판매 협력 등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그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화학적 재활용 섬유는 시장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리사이클 섬유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발간한 '친환경·리사이클 섬유패션산업 육성 전략'에 따르면 전세계 재활용 섬유 수요 규모는 2018년 53억3200만달러에서 2026년 80억200만달러(10조3700억원)로 연평균 5.2% 증가할 전망이다. 김정식 세상에없는세상 대표이사는 "기존 업사이클링 소재는 섬유 제품 생산 이후 또 다시 재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며, "화학적 재활용을 활용해 무한 반복 재생산이 가능한 선순환 업사이클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정재준 신사업개발 실장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확실한 솔루션이며, 균일한 품질의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는 차별화된 물성으로 재활용 원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소재의 일상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27 15:56: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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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 호황에도 고민…1위 현대重그룹 조선 3사 노조 파업 예고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호황에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수주 절벽에 따르면 불황으로 조선업계에 고착화된 저임금 문제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주 호황을 계기로 최근 산업 현장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조선업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생산 중단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 대표들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그룹이 빠른 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3사 노조 간부 중심의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전체 조합원 동시·순환 파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대표들은 "3사 경영진은 코로나19 위협, 후판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을 핑계로 2개월 남은 올해 임단협을 지지부진하게 이어가고 있다"며 "대부분의 동종업계가 1차 제시안을 냈거나 협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종사들이 조선업 호황의 기회를 잡기 위해 빠른 교섭을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유독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만 파업을 통해 교섭을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섭 대표들은 "교섭이 꽉 막혀 있는 것은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임금 및 단체교섭 가이드라인의 전권을 행사하며 회사별 독립적 교섭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HD현대와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기선 사장이 직접 교섭에 물꼬를 터 주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는 앞서 지난 24∼26일 동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모두 과반 이상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경우 중앙노동위원회가 지난 21일 노사간 입장차를 확인하고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 공동 교섭을 추진 중인 이들 노조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고용 보장 등이 담긴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지난 6월 말 사측에 전달했다.

2022-10-27 15:34: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