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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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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국내 최초 저가원료 활용 석유화학 공장 준공…3조원 규모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를 준공하고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진출을 본격화 한다. 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케미칼은 12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HPC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이다. 대산공장 내 66만㎡ 부지에 건설된 이 공장은 연간 에틸렌 85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준공식에서 "2014년 국내 최초로 정유사와 석유화학사가 합작해 출범한 현대케미칼은 양사의 원료 및 판매망을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를 내며 업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현대케미칼은 HPC공장 준공으로 친환경 화학소재 등 미래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종합석유화학사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HPC프로젝트는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 양사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라면서 "이종 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HPC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분야의 사업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다각화 했다. 석유화학 산업은 크게 올레핀족과 방향족 분야로 나뉜다. 현대오일뱅크는 그동안 계열사인 현대케미칼과 현대코스모를 통해 파라자일렌 등 방향족 제품만 생산했지만 HPC가동을 통해 올레핀 분야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생산라인을 세분화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폴리프로필렌(PP) 에틸렌초산비닐(EVA), 부타디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HPC의 가장 큰 장점은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이다. HPC에는 기존석유화학 공정의 주 원료인 납사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 가스, LPG 등 정유공정 부산물을 시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탈황중질유를 원료로 사용 할 수 있는 석유화학 공정은 국내에서 HPC가 유일하다. 현대오일뱅크는 HPC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소재 EVA 생산 능력은 30만톤으로 단일 라인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기초 소재, 에너지 소재, 2차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화학소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HPC공장 준공으로 연간 약 115만톤, 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증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공장 건설 기간 동안 연인원 320만명의 건설인력을 고용했고, 공장 가동에 따라 향후 약 1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하고 있다.

2022-10-12 16:1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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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성공…우주산업 필수 소재 국산화

효성첨단소재가 우주 항공 소재 국산화 핵심 기술인 초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2일 인장강도 6.4㎬, 탄성율 295㎬ 이상 수준의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2017년 8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부처연계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 초고강도 탄소 섬유 개발을 시작했다. 5년만에 성과를 거둔 것. 효성첨단소재는 그동안 'H2550(인장강도 5.5㎬, 탄성율 250㎬, T-700급)' 탄소섬유를 생산해왔다. 철보다 10배 이상 높아 주로 수소연료탱크와 전선심재 등에 사용됐다. 이번에 개발한 'H3065' 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 특수 탄소섬유로, 동급의 T-1000 탄소섬유는 보잉 등의 최신 항공기 동체 및 부품, 인공위성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등 우주항공 및 방위 산업에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특히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 산업 분야에서 우주발사체와 위성체 등의 개발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발사체의 알루미늄 등 기존 소재와 비교해 훨씬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녀 발사체의 무게를 최대한 덜면서 높은 하중을 견디고 추진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무게를 줄여 연료를 적게 탑재하는 만큼 탑재체의 무게를 늘릴 수 있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발사된 누리호에 탑재된 위성체를 보호하는 페이로드 페어링에 탄소복합재가 사용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효성첨단소재가 개발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일본과 미국에서 수입해왔던 소재를 국산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첨단소재도 목표로 세운 글로벌 TOP3 진입에도 한걸음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속 적용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번 개발로 우리나라도 일본, 미국에 이어 초고강도 탄소섬유 생산이 가능한 탄소소재 선진국에 오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탄소섬유 소재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국내 탄소섬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우주?항공?방산?미래 모빌리티 분야 탄소섬유 소재의 국산화가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개발은 국내 우주산업 성장의 기초가 되는 재료 공급망을 확보함과 동시에 핵심기술 보유를 통해 과학기술 초강국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10-12 16:12:4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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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사각지대' 놓인 기름보일러 관리 중요성 대두

가스보일러와 달리 관련법·관리주체 없고, CO 경보기 설치 의무도 없어 보일러와 연통사이 틈새 여부 점검 필요…제조사 통해 정기점검도 요령 일가족 6명이 안타깝게 사망하거나 다친 전북 무주 단독주택 일산화탄소(CO) 누출 사고로 기름보일러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액화석유가스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가스보일러와 달리 기름보일러는 관련법과 관리주체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태다. 게다가 일반 주택의 경우 기름보일러 설치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의무도 없어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집안으로 흘러들어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189만 가구가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 도시가스보일러는 1393만가구로 집계됐다. 프로판가스(LPG)보일러도 50만 가구에 설치돼 있다.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름보일러는 가스보일러에 비해 작동시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사고와 같이 기름보일러가 집 외부가 아닌 내부에 설치돼 있고, 부실 시공이나 관리 부실로 연통에 틈이 벌어져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가스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고 역시 집안에 설치한 보일러와 연통 사이의 벌어진 틈을 타고 일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름보일러는 도시가스 등이 들어오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관리에 소홀할 가능성이 높다. 노인들만 사는 집이라면 더욱 그렇다. 우선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라면 밖에 설치돼 있는지, 안에 설치돼 있는지를 살펴봐야한다. 집안에 설치돼 있다면 사고 방지를 위해 밖으로 이전해 설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한다. 어떤 경우든 연통이 부실하게 체결돼 있거나 틈이 벌어져 가스가 새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한다. 기름보일러가 집안에 설치돼 있고 이전 설치도 불가능하다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한다. 가스 누출 점검은 물론이고 보일러와 연통 사이, 그리고 긴 연통에 틈새는 없는지 꼼꼼히 봐야한다. 가능하면 보일러 제조사를 통해 1년에 한번씩 점검을 받는 것도 좋다. 기름보일러를 설치해야한다면 전문 설치업자를 이용하는 것은 필수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본사로부터 안전 교육 등을 받은 전문 설치기사로부터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면서 "설치후엔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거나 손수 점검을 해 가스가 누출되는지 여부 등을 잘 살펴봐야한다"고 전했다. 가스보일러의 경우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는 의무다. 신규 설치시 경보기를 달거나 개별적으로 구매해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름보일러는 경보기 설치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사고를 막기 위해 개인적으로 구매해 설치하는 것도 좋다. 숙박업소 이용해야한다면 경보기 설치 유무를 보고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가스보일러를 쓰는 아파트나 일반 주택의 경우에도 겨울철 보일러 본격 가동에 앞서 연통 점검은 필수다. 새집이나 쓰레기 등의 이물질로 막혔거나 찌그러짐 등으로 연통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즉시 교체해야한다. 아파트의 경우 겨울철엔 위층의 고드름이 떨어져 연통에 틈새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럴땐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외부 공기가 제대로 유입되지 못해 보일러가 제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가스가 누출될 수 있다.

2022-10-12 14:43: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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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KES 2022서 ‘차별화된 고객경험’ 혁신 제품 선보여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한국전자전(KES2022)가 열렸다. 53회째를 맞이한 이 전시는 전자·IT 산업 역사와 함께해온 전자·IT 산업전시회다. KES2022에는 국내 전자 제품 분야 혁신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 전시가 단연 주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를 현실로 구현해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890㎡ 규모 부스 전체를 꾸몄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할 수 있는 5가지 테마 체험존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이며 변화될 일상을 제시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자리다. 체험존은 ▲일상력 레벨업 ▲슬기로운 취미생활 ▲사랑해 지구 ▲나만의 키친토랑 ▲가족 평화룸 등 5가지 주제로 마련됐다.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캠페인 슬로건인 'Do the SmartThings!'에 맞춰 자신만의 스마트싱스 활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일상력 레벨업존'에서는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활용한 펫케어 모드와 스마트 전등 등을 이용한 수면 모드, '가족 평화룸존'에서는 고3 자녀를 위해 에어컨과 조명 등 실내 환경을 환경에 따라 제어하는 방식, '나만의 키친토랑'에서는 비스포크 큐커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슬기로운 취미생활존'에서는 각종 모바일과 IT 기기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사랑해 지구존'에서는 절전모드를 통해 에너지 절약을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처음 접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 연결되는 제품의 등록부터 모드·루틴 설정까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전시장 내에서 스마트 버튼을 찾아 각각의 모드를 전환하는 미션 수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다양한 액세서리로 꾸밀 수 있는 '일상도 제각각, 내맘대로 폰꾸샵' 공간은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갤럭시 Z 시리즈' 폴더블폰에 맞는 케이스와 재료들이 제공되었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꾸미며 각자의 개성을 담는 시간을 보냈다. LG전자는 씽큐(ThingQ) 하우스에서 씽큐 앱으로 다양한 가전을 제어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아카라 전동 커튼과 필립스 조명을 결합해 상황에 따라 가전과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루틴을 실행해보고 직접 설정해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와이파이 통신 방식 제품으로 구성해 따로 허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씽큐앱으로 UP가전을 업그레이드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신가전을 소개하는 데에도 부스를 다수 할애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높은 제품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이다. 설정에 따라 패널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씽큐앱으로 상칸 22종, 하칸 19종 색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부스 입구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가 장식했다. 그 뒤에는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인 옴니팟이 전시돼 씽큐 하우스와 함께 미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LG전자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비롯한 올레드 TV 제품군과 LG 시네빔, LG 사운드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제품들도 따로 소개했다. 프라엘 메디헤어 등 뷰티 제품군과 스타일러 슈케이스, LG 홈브루, 잔디깎이 등 혁신 제품들도 전시했다. 힐링미 안마의자와 함께 휴식 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었다. 그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VR 조종훈련 장비와 교육 콘텐츠 등 미래형 훈련체계를 선보였다. KAI측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VR 콘텐츠 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스타트업 기업 등이 참가하였다. 3D 홀로그램, 버츄얼휴먼, 교육로봇 등 가까운 미래에 출시, 상용화될 기술과 첨단·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2022-10-12 14:16:47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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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공급·협력사 종합 대책 마련…철강산업 생태계 피해 최소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철강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공급사·협력사·운송사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복구 기간 동안 피해가 우려되는 공급사·협력사를 지원할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냉천 범람으로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철강산업 생태계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 원료·설비·자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의 매출감소·재고증가·유동성 악화 등 피해 현황을 파악해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공급사들의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등 해외법인 납품을 추진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상사를 통해 수출 및 신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구매를 축소하고 광양제철소 증산에 따른 포장자재 등 소요량 증가분은 포항제철소 공급사에게 우선 발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입고가 전면 중단된 스테인리스 스크랩의 경우 9월 발주량을 평월 대비 50%로 확정하고, 스크랩을 적치할 야드가 복구되는 10월까지 발주물량을 입고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338억원과 상생협력특별펀드 1369억원 등 1707억원을 활용한 저리 대출을 시행하는 등 유동성 지원책도 마련했다. 한편 포스코는 9월 15일 3전기강판, 9월 28일 2전기강판 공장 복구를 완료한 데 이어, 1냉연 공장도 지난 6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10월 7일에는 1열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열연제품은 직접 판매하기도 하지만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냉연, 도금, 전기강판 등 대부분 제품의 모태가 되는 소재로, 포스코는 당초 10월 중순으로 계획했던 1열연공장의 복구 완료 시점을 앞당겨 후공정 제품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10월 중 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2후판 및 3·4선재, 12월 중 2열연, 2냉연, 2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등을 단계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수급 불안 우려도 해소되고 최근 급등한 유통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속한 복구에 대한 부담감으로 서두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계획을 재점검 하라"고 강조하며 "복구에 투입되는 인력들이 현재 현장설비는 모든 것이 비정상상태라고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침착하게 복구작업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2022-10-12 14:0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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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호주 자원개발 기업과 잇단 계약…IRA 대응 위한 공급망 다변화

SK온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과 잇따라 계약하며 전기차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SK온은 11일 호주 레이크 리소스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 총 23만톤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3만톤은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분 투자는 레이크 리소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질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계획이다. 리튬 공급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작해 최대 10년간 이어진다. 첫 2년은 연간 1만5000톤씩, 이후에는 연간 2만5000톤씩 공급받는 조건이며 기본 5년 계약에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다. 총 공급량 23만톤은 전기차 49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1997년 설립된 레이크 리소스는 2001년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현재 볼리비아, 칠레와 더불어 남미 '리튬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아르헨티나 내 4개의 리튬 염호 자산과 1개의 리튬 광산을 보유, 개발 중이다. SK온은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카치 염호에서 나오는 리튬을 공급받는다. 카치 염호는 아르헨티나 내에서도 고순도 리튬이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한 카타마르카주에 있다. 앨버말과 리벤트 등 글로벌 리튬 업체와 포스코 등도 이곳에서 염호를 개발하고 있다. SK온은 레이크 리소스에서 공급받은 아르헨티나산 리튬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정제한 후, 북미 사업장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렇게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IRA 규정상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SK온은 설명했다.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배터리 공장에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소재 확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데이비드 딕슨 레이크 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고순도 리튬 공급을 위한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SK온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글로벌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원소재 공급망 다각화에 힘써왔다. SK온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호주 글로벌 리튬과 양해각서도 맺었다. 글로벌 리튬은 호주에서 2개 대규모 광산을 개발 중인 회사다. SK온은 추후 글로벌 리튬에서 공급받은 리튬 정광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양극재 파트너를 물색할 예정이다. SK온은 레이크 리소스와의 계약처럼 미국과 FTA를 맺지 않은 국가에서 채굴되는 광물의 경우 구매 후 협력사를 통해 북미 등에서 정제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IRA법에 따르면 배터리용 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 미국 혹은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에서 추출 또는 가공돼야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10-12 13:47: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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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I, 美 E-퓨얼 기술기업 '인피니움'에 전략적 투자…'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SK이노베이션의 원유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 사업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이 차세대 탄소 감축의 핵심기술인 '이퓨얼(e-fuel)' 기술을 갖춘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12일 SKTI는 미국의 이퓨얼 전문 기술기업 '인피니움(Infinium)'에 전략적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이퓨얼은 신재생 등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그린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 산업공정 혹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퓨얼을 만들면 탄소를 감축하면서 연료를 얻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인피니움은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설립된 회사로, 액체연료 합성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스액체화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합성하는 것으로, 15년간 축적한 촉매기술을 활용해 이 분야에서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것이 SKTI의 설명이다. 내년 초 미국 텍사스주에서 첫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SKTI는 이번 투자가 첫 차세대 그린 에너지 분야 투자라는 점에서 작년 발표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실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SKTI는 이퓨얼 확보와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SK에너지의 석유제품 정제시설인 SK 울산콤플렉스(CLX)와 접목을 통해 조기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석유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항공유의 이퓨얼 사용을 의무화해 사용 비율을 2030년 0.7%를 시작으로 2050년 28%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 이퓨얼 시장 규모는 2030년 하루 13만 배럴에서 2050년 200만 배럴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석원 SKTI 사장은 "이번 인피니움 투자를 계기로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 에너지 공급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이퓨얼의 사업화와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2 10:3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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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포근하고 세련된 '레네' 출시

코랄 블루, 딤그레이 두가지 색상…킹, 라지 퀸 2종류 에이스침대가 포근하고 세련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제품 '레네(LENE)'(사진)를 출시했다. 1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탈리아어로 '달콤한'을 뜻하는 신제품 레네는 패브릭과 우드톤의 고급스러운 조합을 통해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침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레임은 마치 안락한 소파처럼 풍성한 쿠션감을 지녀 침실에서 휴식·스마트폰·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올인룸 라이프스타일'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레네는 산뜻한 느낌의 '코랄 블루'와 안정감을 주는 '딤그레이' 두가지 색상이다. 특히 코랄 블루 색상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색감으로 편안한 침실 분위기를 조성해 멋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또 패브릭 원단에는 발수 코팅을 적용해 관리의 용이성을 높이고 각종 오염의 부담을 줄였다. 크기는 킹(K), 라지 퀸(LQ) 총 2가지로 출시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레임 내부엔 에이스침대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를 적용했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몸을 이중으로 받쳐주면서 하중을 분산시켜주는 에이스침대만의 독보적인 스프링 기술이다. 이에 따라 매트리스 수명도 더 오래가고, 차원이 다른 편안함으로 좋은 잠을 경험할 수 있다.

2022-10-12 09:20: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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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022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참가…전차·장갑차 등 기술력 공개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군(軍) 문화 엑스포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23일까지 충남 계룡에서 개최되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K-밀리터리(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계 군악·의장 콘서트와 블랙이글스 비행, 병영훈련 체험 등 다양한 군 관련 문화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방위 산업 기술력까지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로템은 '군과 신기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4차산업융합관에서 군 관계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방산 부문 미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로템 부스에는 첨단 방호 기술이 적용된 주력 제품인 K2 전차 3종(폴란드형, 노르웨이형, 중동형)과 장갑차 2종(지휘소형, 수소연료전지 기반), 차세대 전차 및 장갑차가 모형으로 전시돼 당사의 지상무기체계 역량과 비전을 소개한다. 또 미래 지상무기체계 제품군으로는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과 전기구동 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 미래 지상 플랫폼 DOSS(Daring Operations in Service and Search)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상향작업 근력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VEX(벡스·Vest Exoskeleton)도 전시된다. VEX는 올해 상반기 해군과 공군에서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대상으로 선정되며 향후 군 전력지원체계에 대한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은 군에 민간의 우수 제품을 신속 도입할 수 있도록 민간 상용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한 뒤 군수품으로 채택·조달하는 제도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달 국내에서 개최된'대한민국방위사업전 2022'에 참가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노르웨이 방산업체인 콩스버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는 등 방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방산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민간 대상으로도 당사의 방산 분야 제품군을 적극 알려 기업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차나 장갑차 등 기존 제품뿐만 아니라 무인체계 등 미래 핵심 기술력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2 08:3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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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투자 결정…전기차 60만대 분량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활발해 지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의 총 투자비는 약 10억9000만 달러(한화 약 1.5조원) 수준이다. 자금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 규모다.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및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 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2020년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의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톤을 확인했다.

2022-10-11 15:42: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