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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K 2022'에서 세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소개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K 2022' 참여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2025년 완공 목표 SK지오센트릭이 독일에서 열린 글로벌 플라스틱 박람회에 참여,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소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새롭게 만든 친환경 제품 통합 브랜드도 공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ㆍ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독일에서 3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은 터치스크린 컨텐츠 등을 통해 울산에 설립하는 리사이클 클러스터 관련 내용을 글로벌 고객사와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세계 최초로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단지를 구축 중이다.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解重合)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 시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은 미국 퓨어 사이클 테크놀로지(Pure Cycle Technologies),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의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록시땅 샴푸병, 에비앙 생수병 등 이미 상용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사의 ESG브랜드이자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인 '싸이클러스(CYCLUS)' 또한 처음 선보였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CYCLE + US(우리)ㆍEarth(지구)'의 의미를 담았다. 싸이클러스 브랜드의 지구 모양은 3가지 카테고리를 의미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군(Recycle) ▲생분해 소재(Bio) ▲기능성 소재(Technique)다. 이번 전시 또한 이를 적용해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기능성 소재의 전시공간에선, 기술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을 핵심적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SK지오센트릭이 선보인 EAA 코팅 종이컵은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으로 코팅하는 현재의 일반 종이컵보다 코팅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이 3분의1 수준이다. 이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에틸렌 아크릴레이트(Ethylene Acrylate)계 공중합체(플라스틱 재활용 시 물성 저하를 최소화하는 첨가제) 등 기능성 친환경 소재도 함께 선보였다. SK지오센트릭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전시장 스크린에 상영하고 브로셔를 배포하는 등 활동도 실시했다. 전 세계 관람객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부산엑스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이다. SK지오센트릭 장남훈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K 2022는 '싸이클러스(CYCLUS)' 브랜드 의미를 기반으로 SK지오센트릭의 자원순환 의지와 친환경ㆍ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1 14:3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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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차세대 과학자' 후원하는 과학문화재단 10주년 기념식 개최

에쓰오일은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에쓰오일이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으로 기초과학분야 학술지원 사업을 통해 차세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우수 인재를 지원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 매년 우수학위논문상 시상식을 열어 물리·화학·수학·생물학·지구과학·IT 등 6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국내 대학에 제출된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재단 설립 이후 10년 동안 82명의 우수 연구자와 지도교수에게 18억6800만원을 수여했다. 2019년에는 차세대과학자상을 신설하여 만 45세 이후 젊은 과학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노, 바이오, 신소재, 인공지능 등 과학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올린 젊은 과학자를 선정하여 지난 3년 간 17명에게 6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대학총장협회, 한·아랍소사이어티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한·스웨덴 한림원 공동심포지엄, 세계 석학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해외 유수 학술기관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에티오피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인들이 '지식 기부' 활동으로 과학 문화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앙코르코리아사업단 활동을 전개했고, 중동 지역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학문적 소통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기반을 다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에쓰오일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믿음으로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지난 10년 간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과학자 지원, 인재양성, 국제학술 교류와 한·아랍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단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 그동안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초 과학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한·아랍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2-10-20 16:08: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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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 ‘지능형 로봇’ 도입해 ‘사각지대’ 안전까지 지킨다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들을 도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첨단 로봇 도입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여건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설비 운영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모습이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모두 2종이다. '로봇개' 별칭을 갖고 4족보행 로봇 '스폿(SPOT)',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다. 두 로봇은 826만㎡(약 250만평)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근로자 교육, 상시점검, CCTV 설치 등으로 공정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체 60만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힘든 사각지대 또한 존재하고 있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앞으로 SK 울산CLX의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 가스 누출여부 등 시설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 및 진동측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여기에 이번 두 로봇 도입처럼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4:59: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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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OCI, '반도체 필수소재' 과산화수소 생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공정 필수소재인 과산화수소 생산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원료로 활용,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높일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과 OCI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20일 전라남도 광양시 국가산업단지에서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내 4만1530㎡ 부지에 1459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의 공장을 준공했다. 과산화수소는 표백과 소독 등에 사용하는 산화제로, 이 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와 디스플레이 기판의 세정·식각 공정에서 필수 소재로 활용되는 전자급 제품과 일반 표백·소독 등에 쓰이는 공업용 제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과 공정 단계 증가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국내 반도체 고객사에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Cokes Oven Gas)에서 추출한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한다. 기존의 LNG(액화천연가스) 추출 방식과 비교해 원료 재활용이 가능해 경제적이며, 탄소배출량도 약 29%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방식이다. 광양제철소와 배관망을 연결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오븐가스를 공급받아 수소를 추출·정제하고, 수소 추출을 마친 코크스오븐가스는 다시 제철소에 공급해 열원으로 재활용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과산화수소 사업에 진출하며 배터리소재 외에도 반도체 등 첨단화학소재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또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 제품을 생산해 탄소소재 사업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로 과산화수소 외에도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화학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원료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2022-10-20 13:2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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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북미IRA 앞두고 흑연 공급망 강화 "중국 의존도↓"

북미IRA 시행 앞두고 공급망 우위 선점 中 의존도 가장 높은 '흑연' 공급망 다변화 성과 배터리 기업들이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업체로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구축·강화하게돼 북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19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社'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톤(t)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세부내용을 협의한 후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 대부분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호주 흑연업체인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을 소유해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미국 루이지애나(Louisiana)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라의 천연흑연 사용을 통해 원재료에 있어서도 중국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 배터리 전 핵심소재 북미 현지화로 공급 안정성 극대화 이번 MOU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코발트 뿐만 아니라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IR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고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황산코발트 7000t·수산화리튬 25만5000t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시그마리튬 리튬정광 69만t ▲미국 리튬 생산업체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이 2025년부터 7년간 생산하는 탄산·수산화리튬의 40%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에너지 수산화리튬 4만5000t ▲호주 라이온타운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정광 70만t 등을 확보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에게 최고의 QCD(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라 CEO인 숀 베르너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도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MOU를 맺게 돼 뜻 깊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 내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0 11:11: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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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설립서 상장까지 평균 10.7년…코스닥 74%가 '벤처'

벤처협회, 2021년 말 기준 '코스닥 상장 벤처기업 특성' 보고서 발간 일반 기업 대비 약 2년 상장 빨라…코스닥 시총 73% 차지 '벤처 주도' 벤처기업은 설립부터 증권시장 상장까지 평균 10.7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기업에 비해 약 2년 빠른 기간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수로는 73.6%, 시가총액으론 73.2%를 차지하며 벤처기업이 코스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벤처기업협회가 최근 5년간의 코스닥 상장기업 현황을 분석해 19일 내놓은 '벤처기업 이슈브리프-코스닥 상장 벤처기업의 특성' 보고서에서 나왔다. 2021년 말을 기준으로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벤처기업 인증을 한번이라도 받은 '벤처이력기업'은 전체 1504개사의 73.6%인 1107개사로 집계됐다. 벤처이력기업 숫자는 2017년 849개에서 918개(2018년)→981개(2019년)→1039개(2020년)로 점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닥 상장사 숫자가 1145→1228→1319→1405개로 각각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유효벤처기업'도 최근 5년간 325→383→421→441→502개로 증가추세다. 유효벤처기업 비율을 살펴보면 2017년 당시 28.4%에서 2021년엔 33.4%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벤처이력기업의 시가총액은 323조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441조원의 73.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 업력은 일반기업 26.2년, 유효벤처기업 17.5년, 벤처이력기업 22.2년으로 '벤처'가 일반기업보다 짧았다. 벤처이력기업과 유효벤처기업을 포함한 벤처기업이 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걸리는 기간은 10.7년, 일반기업은 12.8년으로 각각 집계됐다. 벤처이력기업이나 유효벤처기업 모두 10곳 중 3곳 가량은 설립 후 7년안에 상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남성 집중 현상은 매우 심했다. 벤처이력기업의 97.1%, 유효벤처기업이 95.8%가 남성 CEO였다. 또 전체 벤처기업 2만3794개사 중 수도권 비중이 62.1%인 가운데, 유효벤처기업의 77%, 벤처이력기업의 75%가 모두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 벤처협회 관계자는 "'유효벤처기업'과 '벤처이력기업'의 2021년 기준 상시 종업원 숫자(평균)는 각각 140.6명과 202.3명으로, 일반기업의 276.7명에 비해 다소 적게 나타났다"면서 "아울러 '벤처이력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평균 57건으로 '일반기업'의 39.6건에 비해 17.4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2022-10-19 08:29: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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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한진, 택배차량 경량화와 탄소감축 추진 위해 '맞손'

SK지오센트릭이 ㈜한진과 손잡고 택배차량 등 상용차 경량화 소재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 택배차량을 가볍게 만들어 연비를 향상하고 이를 통해 탄소 배출 또한 줄이도록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과 한진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소재 실증사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그리고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등 양사 주요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테스트를 계기로 이뤄졌다. SK지오센트릭의 고기능 복합소재 'UD(Unidirectional) Tape'를 사용한 경량화 적재함을 한진 택배차량에 새롭게 적용해본 것이다. 양사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 및 탄소저감 효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다. 강화제가 건물의 철골구조와 같은 역할을 해 소재의 강성이 극대화된다. UD Tape는 강화제 함량이 타 소재 대비 높은 편(60% 이상)이라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기존 알루미늄 재질 냉동 택배차량 2대의 적재함에 UD Tape를 사용함으로써 적재함 무게를 기존 대비 약 10%(40kg)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는 1~3%가량 개선됐으며,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차량 특성상 장기간 운행 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K지오센트릭은 물류전문 기업 한익스프레스와도 일반 범용 택배차량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UD Tape를 통한 경량화 효과 가능성을 확인,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은 바 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 발굴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17:56: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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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美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서 한국관 운영

코트라(KOTRA)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 AI 양재 허브와 함께 1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에 국내 혁신기술 스타트업 20 개사를 소개하는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콘퍼런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KOTRA는 지난달부터 참가 스타트업의 영어 피칭능력 향상, 펀딩 전략 검토 및 제품·서비스 시장 적합성 검증을 위한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 전문가를 섭외해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내일의 주인공이 서는 오늘의 무대(Where tomorrow's headline makers take the stage today)'를 테마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올해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일반적인 전시·콘퍼런스와 달리 피칭과 네트워킹 이벤트 중심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 날 진행되는 1차 '라이브 피치 세션(Live Pitch Session)'에서는 사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15개사 중에 7개사가 딥테크, 머신러닝, 반도체, 푸드테크 등 분야의 기술 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2차 세션에서는 8개사가 로보틱스, AI, SaaS, NFT 관련 국내 기술을 소개한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코트라와 AI 양재 허브가 150명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투자자 및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해 참가 스타트업의 현지 마케팅 및 투자유치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현지 주요 기관 핵심 관계자, 글로벌기업 및 밴처캐피털(VC) 참석자들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브로슈어를 배포하는 등 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보탠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테크크런치는 미국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래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플랫폼 삼아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18 17:28:40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