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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

한화큐셀이 프리미엄 태양광 제품과 차세대 기술 등을 선보이며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다음달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전시회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인정받아온 고품질 태양광 모듈 제품에 더해 한화모티브 전기차 충전 사업, 영농형태양광 모듈,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등 국내 시장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강조한다. 총 6개 존으로 구성된 부스에서 참관객들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을 통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전력을 가정용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을 전시한다. 주요 에너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큐피크 듀오 G11' 모듈, 연구개발 중인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 기반 모듈 시제품 등을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건물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인 BIPV 모듈 시제품도 최초로 선보인다. 한화큐셀은 2023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양산형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영농형태양광 존에는 농가의 신규 소득원이자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영농형태양광 모듈이 전시된다. 여기에 올해 5월에 출범한 한화모티브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도 체험해볼 수 있다. 홈에너지솔루션 존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큐셀의 고내구성 프리미엄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가 탑재된 가정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도 볼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내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적기에 출시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15:52: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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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삼성SDI, 경기침체 속에도 선방…향후 배터리 전망도 '맑음'

LG에너지솔루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바라봐 삼성SDI, "IRA로 인한 배터리 광물·부품 조달 문제 없어" SK온 실적발표는 오는 11월 3일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배터리 업계의 실적이 고무적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필두로 에너지 부문에서 수익성을 올린 모습이다. 북미 전기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배터리 업계의 성장은 오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든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메탈 등 주요 원자재 판가 반영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약 9천70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사실상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조274억원) 대비 89.9%, 전분기(5조706억원) 대비 5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728억원) 대비 흑자전환 했고, 전분기와 비교해 16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시를 통해 올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연 매출 목표를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또다시 목표를 상향한 것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 밖에도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현지화 확대 등 북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핵심 소재의 경우 주요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화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양극재 63%, 핵심광물 72% 등 5년 내 북미 및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메탈의 경우 미국 FTA 체결국가 내에 위치한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메탈 공급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및 장기 공급계약도 꾸준히 확대해 리튬 등 핵심 메탈의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영업익 작년 동기 대비 51.5%↑…최대 실적 달성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필두로 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으로 관측하며 4분기도 중대형 전지는 전통적 성수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도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5조3680억원, 영업이익 56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56.1%, 영업이익은 51.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가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급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 속에 P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소재가 상승에도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의 경우 전통적 성수기 효과를 바탕으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SDI 측은 "자동차 전지는 연말 수요 증가 효과와 더불어 P5배터리를 채용한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P6(Gen.6) 배터리와 46파이(지름 46㎜) 등 차세대 플랫폼 수주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IRA이 친환경 정책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핵심광물 조건 충족에 문제는 없다"고 발표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관련해 "IRA 이전에도 USMCA 등 미국 현지 생산에 요구되는 정책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와 미국 현지 생산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IRA 이후 더 다양하고 큰 프로젝트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다변화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온의 실적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서 합산발표 하며 발표일은 다음달 3일로 정해졌다. 증권사에서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을 2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SK온은 빠른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10-26 15:40: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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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글로벌 에너지기업 도약…실적 고공행진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전 세계 경기침체에도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포스코인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과 호주 세넥스에너지에 대규모 투자를 당행하며 체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는 실적 개선을 이끌며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너지부문은 공급망 위기로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부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판매량과 단가수익이 모두 상승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배 가까이 상승한 93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법인 사업에서는 호주 나라브리 광산, 세넥스에너지, 인도네시아 팜유 등 에너지 관련 법인을 중심으로 각각 206억원, 137억원,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악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응하면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철강부문에서는 광양제철소 전환, 공급선 대체 등을 통해 포항 제철소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 대응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에너지부문에서는 LNG 장기 판매계약 체결, 인도네시아 탐사권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며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사로 경쟁력을 키우며 실적 상승세에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에너지 시장의 대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에는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호주의 헨콕에너지와 함께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를 세넥스에너지에 투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의 가스 생산 규모를 연간 20페타줄(PJ)에서 2025년 4분기까지 연간 60PJ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생산 중인 아틀라스·로마노스 가스전에 가스처리시설을 늘리고, 생산 시추량을 올릴 예정이다. 아르테미스·로키바 광구의 평가 시추를 추진하고 연계 개발이 쉬운 추가 가스전 매입에도 나설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는 세넥스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증산한 천연가스 일부를 2025년 이후 연간 최대 4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형태로 한국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는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는 천연가스사업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신재생·수소 등 친환경사업으로 성장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둔화되고 있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확연히 높아진 이익체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내년에도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 등으로 이러한 이익 레벨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량사업에서는 기존 투자자산을 기반으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확장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팜 농장을 기반으로 팜 정제와 바이오디젤 분야에도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북미와 호주에서는 현지 전략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곡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3분기 이후 더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현금 중시 경영을 강화하고 채권, 재고자산 등 재무 리스크 관리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6 15:4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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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청년일터' 오픈

현대위아가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에서 '현대위아 청년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위아 청년일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위아가 마련한 일터다. 이곳에서는 자립준비청년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창원시, 창원지역자활센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청년일터를 만들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청년 일터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면서 음식을 만들고 매장을 관리하는 등 사회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주도적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또 현대위아는 지속적인 직무교육과 심리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장 환경으로 인한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에 문을 연 현대위아 청년일터가 자립준비청년들의 온전한 홀로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10-26 15:3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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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 매출 분기 '사상 최대' 달성…배터리3사 중에서도 '최대'

매출 전년 동기 대비 89.9%↑, '분기 기준 최대치' 기록 "핵심 소재 북미 현지화에 적극 나설 것"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메탈 등 주요 원자재 판가 반영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1~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약 9천70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사실상 확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전분기 대비 5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728억원) 대비 흑자전환 했고, 전분기와 비교해 166.8%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호실적 흐름을 반영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연 매출은 17조9000억원이었다. 목표 실현에 성공한다면 전년 대비 7조원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전무는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공급 본격화, IT(정보기술)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 설명 외에도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 내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꾸준히 확장해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시간 단독공장 등을 포함하면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은 250~260GWh(기가와트시)다. 고객 및 제품 부문에서는 공급사를 확장하고, 북미 지역 내에서 EV(전기차)파우치를 비롯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통해 제품 대응력 또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생산공정 디지털화로 글로벌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수율 개선 및 품질안정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현지화 확대 등 북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 핵심 소재의 경우 주요 협력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북미 현지화에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양극재 63%, 핵심광물 72% 등 5년 내 북미 및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대폭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니켈·리튬·코발트 등 메탈의 경우 미국 FTA 체결국가 내에 위치한 채굴 및 정·제련 업체를 활용해 역내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메탈 공급 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및 장기 공급계약도 꾸준히 확대해 리튬 등 핵심 메탈의 직접 조달 비중을 50%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원이다. 이중 북미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26 12:11: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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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삼성전자로지텍, 물류용 폐비닐 재활용 위해 맞손

롯데케미칼이 삼성전자로지텍과 폐비닐 재활용을 통한 포장재 자원선순환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로지텍과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 및 상호 협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삼성전자로지텍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제품 포장용 폐비닐을 수거 후 이를 원료로 활용해 고품질의 포장재를 생산하고 다시 삼성전자로지텍에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로지텍에서 회수하는 PE(Polyethylene) 소재의 폐비닐은 롯데케미칼의 재생 플라스틱 소재 기술을 통해 포장용 스트레치필름으로 탄생하게 된다. PCR은 사용 후 버려진 플라스틱을 선별, 분쇄, 세척하는 과정을 거쳐 초기 형태의 원료로 만드는 기술이다. 양사는 삼성전자로지텍의 수원 중앙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폐포장재의 재활용을 시범 운영하고 이후 전국 중앙·지역물류센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포장용 스트레치 필름을 비롯해 지퍼백, 에어캡 시트지 등 재활용 아이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적인 자원선순환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5월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사업 규모를 100만 톤 이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다양한 재생소재(PCR-PP, rPET, rPP, rABS, rPC등)의 개발 및 공급 확대와 더불어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의 전사적 실행을 통해 환경적·사회적 가치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의 소재기술력과 삼성전자로지텍의 물류시스템이 결합하여 폐포장재 재활용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자원선순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10-26 11:56: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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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융복합 수소충전소 ‘하이스테이션’ 설립 완료"…수소경제 선도

한국가스공사가 삼성물산 등과 합심해 설립한 합작회사 '하이스테이션'을 통해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하는 등 수소산업 확산에 나선다. 26일 한국가스공사는 LNG 기반 현장 제조식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합작 회사 '하이스테이션(주)'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 진행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9일 설립 자본금 납입 및 발기인 총회를 갖고, 25일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삼성물산(상사부문)·우드사이드 등 수소사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주주로 참여했으며, 가스공사는 지분율 29%로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하이스테이션은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 충전이 가능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통영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을 필두로 2023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 및 환경부 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수소 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 수소를 운송 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와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수소트럭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수소 자체 생산·공급을 통해 수소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운송비를 대폭 절감함은 물론, 물류 대란 등 예기치 못한 공급 차질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 중인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빠르게 전환돼 탄소 배출 저감, 미세먼지 감축 등 대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전소 부재로 인해 수소버스 전환에 미온적이었던 지자체와 수요 부재 사유로 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지 못했던 사업자의 딜레마를 함께 해소함으로써 수소 경제 확산에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이스테이션 설립은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공공 부문과 민간 기업이 만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수소차 보급 확대, 수소 수요 확충, 수소설비 업체 육성, 사업 모델 수출 등 다양한 기회 창출을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2-10-26 11:50: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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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영업익 5659억원 51.5%↑… 최대 실적

"IRA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 4분기 전망도 '맑음'…수요 확대 전망 삼성SDI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필두로 에너지 부문 수익성이 향상된 영향으로 관측하며 4분기도 중대형 전지는 전통적 성수기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5조3680억원, 영업이익 5659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특히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는 최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조9282억원(56.1%), 영업이익은 1924억원(51.5%) 각각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72억원(13.2%) 늘었고 영업이익은 1369억원(31.9%) 증가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누계 실적이 전년도 연간 수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소재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부문의 매출은 4조8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4%, 전분기 대비 18.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2%, 전분기 대비 98.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0.0%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교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급 전기차의 견조한 수요 속에 P5(Gen.5)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매출이 늘었고 수익성도 제고됐다. ESS 전지는 원자재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했고 유럽에서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 전지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도 향상됐다. 전기차용과 초고출력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 분기와 비교해 전방 수요 약세로 인해 매출과 수익이 줄었다. 매출은 5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전분기 대비 2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전분기 대비는 55.9% 감소했다. TV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편광필름 매출이 감소했으나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향 공급 개시와 반도체 소재의 매출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SDI 측은 올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봤다. 4분기 전통적인 성수기를 맞잉하는 중대형 전지 부분에서 판매 증가를 기대하는 중이다. 자동차 전지는 연말 수요 증가 효과와 더불어 P5(Gen.5) 배터리를 채용한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판매가 확대되고, P6(Gen.6) 배터리와 46파이(Φ, 지름46mm) 등 차세대 플랫폼 수주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SS 전지는 미주향 전력용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이슈로 유럽 자동차 시장 수요는 둔화됐지만 전기차(EV) 수요는 견조하다"며 "4분기에도 젠5(Gen.5)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EV용 전지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I 측은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련해 사업 상황과 고객 수요를 면밀히 보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소형 전지는 전기차용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전망된다.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는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IT용 파우치형 전지는 주요 고객 신제품 진입이 기대된다. 이밖에 4분기 전자재료는 디스플레이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OLED 소재는 신규 플랫폼향 제품의 본격 양산으로 판매가 늘고,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의 증설 효과로 인해 견조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편광필름은 고객다변화와 더불어 내년 신제품 TV 출시 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OLED용 편광필름 공급 추진 등을 통해 매출과 손익이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는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친환경 정책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배터리 핵심광물 조건 충족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와 관련해 "IRA 이전에도 USMCA 등 미국 현지 생산에 요구되는 정책 영향으로 완성차 업체와 미국 현지 생산 협의를 지속해 왔다"며 "IRA 이후 더 다양하고 큰 프로젝트 논의가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다변화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8대 과제 외에도 추가적인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원소재가 상승, 시장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삼성SDI 임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2030년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대 경영 방침인 '초격차 기술 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실행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친환경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0-26 11:1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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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호 바이오 승부수…백신·보톡스에 의료 장비까지

GS가 의료바이오 시장 확대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와 바이오산업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GS는 국내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지분 취득과 관련해 자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공시했다. GS 측은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 최종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일 뿐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메디트 인수 금액은 3조원대로 알려졌으며, ㈜GS·칼라일 컨소시엄과 또 다른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KKR 등이 인수전에 참여해 왔다. GS가 자금의 10% 수준을 대고 나머지 자금은 칼라일그룹이 조달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된 메디트는 국내 토종 치과용 3차원(3D) 구강 스캐너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현재는 세계 50개국에서 메디트의 3D 스캐너를 사용하는 중이다. 메디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장민호 고려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2000년 창업했다. 이후 유니슨캐피탈은 2019년 말 메디트 지분 50%+1주를 약 32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06억원으로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했던 2019년 대비 약 2.5배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트의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GS-칼라일그룹 컨소시엄을 확정하며 메디트는 또 한 번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GS그룹이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이오 사업을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GS는 GS칼텍스를 필두로 정유·에너지 중심으로 사업을 구상해 왔지만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해 사업구조를 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인수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22-10-25 14:46:0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