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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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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수출 모두 '사상 최대'…'제58회 무역의 날'서 대창·제놀루션, 금탑산업훈장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실적을 거둔 올해 무역의 날을 맞아 1573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대창과 K-방역에 기여한 진단장비 기업 제놀루션이 받았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특히 2011년 우리나라의 첫 무역 1조 달러 달성 이후 10년 만인 올해 최단 기간(299일)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역대 최대 무역액 달성을 기념하면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유공자 599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1573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길상 ㈜대창 대표이사,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이상 금탑산업훈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김기호 에스엠스틸㈜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정해균 ㈜핌스 사장(동탑산업훈장)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대창의 이길상 대표이사는 판유리 가공품 분야에서 소부장 기업으로 국산화를 통해 수입부품을 대체한 효과를 거둔 데 기여했다. 제놀루션의 김기옥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장비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산 추출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최대 3시간이 소요되던 질병 바이러스의 핵산 추출시간을 15분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응급검사를 위한 전자동 이동식 핵산추출기를 출시해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에스엠스틸의 김기호 대표이사는 가전 및 건설 산업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반도체·조선·석유화학의 주요 소재인 특수강 및 구조용 강관 제품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인증 획득을 받는 등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 중 핌스의 정해균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공법 등을 활용한 고품질 마스크 제작 원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2017년 56억원 ▲2018년 122억원 ▲2019년 378억원 ▲2020년 405억원 등 매년 매출액 대비 80% 이상을 수출하면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100억불탑의 삼성전자, 8억불탑 크래프톤, 1억불탑 스튜디오드래곤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수상했다. 1100억불탑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2018년 900억불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8억불탑을 수상한 크래프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중국·미국·영국 등에 수출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180여편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스튜디오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 및 혁신과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역대 무역협회장들을 초청해 그동안 우리 무역의 성과를 회고하고 향후 한국 무역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고 가졌다.

2021-12-06 16:3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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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자력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참여…SOEC 기술 확보 박차

두산로고. ㈜두산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은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lid Oxide Electorlysis Cell, SOEC)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그 중 SOEC는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이해원 부사장은 "SOEC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보다 효율이 높다"며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열병합발전소, 화력 발전소, 소각로 등에 폐열을 활용하는 SOEC 기술을 적용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06 16:10: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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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제철, ESG 부문 철강업계 리더로 앞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SG는 기업에 대한 평가 및 투자, 거래관계 여부를 결정할 때 기존의 재무적 요소 외에도 추가로 고려하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은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현대제철은 선제적으로 ESG에 대응하면서 철강업계 내에서 리더로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 철강업계 ESG 리더로 우뚝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중장기 관리 체계 도입해 ESG 요구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 평가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으나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회공헌 중심의 CSR 활동에서 탈피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환했다. 2005년부터 사회공헌 기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던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ESG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평가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했다. 대외환경 분석 및 내부현안을 진단하고 중장기 ESG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과제 실행 및 성과 모니터링도 실시중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ESG 분야별 중간기 전략에 따른 성과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외기간 요구에 부합하는 ESG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 ESG 분야별 전담/현업부서의 역할을 체계화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ESG 추진전략(3대 지향점,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개월간 ESG 실무부서와의 정보공유 및 교육을 통해 중장기 과제(16개 분야, 62개 과제)에 대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21개 ESG 실무협의체 부서와의 실무 협의 중심에서 'ESG 실무협의체→ ESG 실장협의체→ 투명경영위원회'로 이어지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ESG 이슈보고 및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해관계자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평가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고객사, 투자기관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에 대한 정보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해 효율적인 외부요청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대응(접점부서/유관부서/전담부서 R&R 정립, 중장기 개선과제 수립, 전문성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ESG 정량 데이터 시스템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DJSI 평가'에서 4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2021 DJSI 평가결과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기업은 전 산업군에서 총 21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유일하게 편입됐다. 뿐만 아니라 13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와 4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현대제철 임직원 인권보호 범위 확대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올해 전사 안전보건을 총괄 관리하는 CEO 직속 안전총괄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대, 방호울, Safety Door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고소작업 안전데크 및 추락방지 통로, 위험설비 보호 커버 및 ILS 시스템 개선 등의 안전강화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안전 부문의 ESG 역량 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해 철강업계 글로벌 ESG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나서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아페럼(Aperam), 블루스코프(Bluescope) 등 철강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업체인 HSBC 등 철강 및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현재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의 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은 ESG의 체계적인 관리 차원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하고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이번 가입은 시장 및 사회로부터 ESG 분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적인 ESG 관리 강화 차원에서도 선도적인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폐수슬러지 재활용 신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반도체 폐기물을 활용해 수입 광물을 대처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제철은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CI ◆ESG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아 2020년 초부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kRock)과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CEO레터를 통해 ESG 경영기준을 공개하고 투자기업에게 ESG 경영을 촉구하고 있다. 블랙록은 투자기업에게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TCFD) 및 산업별 ESG 정량정보 공개(SASB)를 권고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ESG 기반의 의결권 행사 원칙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기관투자자인 에르메스,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도 탄소배출, 임직원 다양성(여성 임직원 비중) 등의 주요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성과 개선과 정보공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ESG 도입 강화 배경에는 기후변화 이슈의 심화와 지속가능금융 확산이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촉구 움직임에 자본시장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리협약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ESG 이슈 해결에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 온 EU는 2020년 3월, 2050년까지 유럽의 기후 중립화(Climate-neutral)를 목표로 하는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올 6월에 채택되었다. 또 기후중립화를 위한 대규모의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통해 1조 유로 이상의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 그린 딜의 주요 정책 수단인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친환경 채권 등 지속가능금융 상품 구성을 위한 분류체계인 택소노미(Taxonomy) 구축, 투자대상 ESG 리스크 평가, ESG 정보공개 강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주도로 EU와 유사한 K-택소노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 임지성 연구원은 "EU 택소노미는 시장 내 정의가 불명확했던 '친환경 금융', 'ESG 금융' 등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향후 ESG 금융상품의 코드화(Coding) 및 관련 정보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ESG 정보에 대한 자본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기업이 공개하는 ESG 정보품질이 개선된다면 책임투자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자, ICT, 완성차, 정유, 화학 산업 분야 글로벌 OEM社의 공급망 ESG 리스크 수검 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검 요청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2021-12-06 15:4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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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전 제품 온라인 판매…'스틸샵' 2차 오픈

동국제강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 메인화면. 동국제강이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Steelshop)' 판매 품목을 후판에서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이번 2차 오픈을 통해 철근과 형강, 냉연 제품까지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픈한 스틸샵은 수요가의 필요를 심층 분석한 맞춤형 철강 판매 플랫폼이다. 동국제강은 B2B 대량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요가로부터 발생한 개선 요청 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스틸샵은 2차 오픈을 통해 각 제품별 고객 친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철근은 소형 건설현장의 경우 구매량이 적고, 현장 진출입로가 협소해 대형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소량·소운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25톤 대형 차량이 아닌 스틸샵 전용 10t 차량이 현장까지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품목은 시장 수요가 가장 많은 SD400을 비롯해 SD500, SD600까지 전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유통업체와의 상생을 모색했다. 스틸샵에서는 형강 유통업체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품종 일괄 구매가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문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중소형 유통사와의 협업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연, 컬러강판 제품의 경우 다양한 표면처리, 컬러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라인을 구축했다. 스틸샵을 통해 냉연, 컬러강판 전문가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건축 가공부터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 상담을 제공한다. 동국제강은 스틸샵 확대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후판·철근·형강·냉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태블릿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 정보는 스틸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은 동국제강 철강제품 영업 판매 방식 전환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판매 편리성보다는 고객의 구매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수요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스틸샵을 지속 보완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06 15:1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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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멀리'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점자달력' 올해도 제작 무료 배포

한화 점자달력 제작 21주년을 맞아 한화봉사단 임직원들이 점자달력을 소개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은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점자달력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제작 21주년(22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0년 5000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각 2만5000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2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84만부에 이른다. 제작 2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와 의견을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점자달력은 일반달력과 달리 기계를 통한 인쇄만으로는 제작이 어렵다. 일반 글자의 인쇄가 완료된 달력 위에 별도의 점자 인쇄 작업을 추가한다. 이후에는 점자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류, 제본, 포장 등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이같은 이유로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인쇄 사회적 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제작하고 있다. 꼼꼼한 전문가 검수는 물론 실제 사용자인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시각장애인 대상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저시력의 시각장애인들도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를 보완했다. 절기와 기념일,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 실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2021-12-06 14: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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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국선급과 'K-조선' 특화 ESG 평가지표 공동 개발 착수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앞줄 오른쪽)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앞줄 왼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우리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손잡고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조선·해양산업 실정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진단 및 평가 지표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다. 최근 ESG가 기업의 경영 및 투자에 대한 비재무적 성과 판단의 필수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외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그 진단과 평가를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가 및 산업별 특성, 그리고 경영 현장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 기준 마련의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실효성 있는 ESG 기준 수립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선산업은 넓은 사업장과 대규모 인력이 수반되며 중후장대한 장비 운영과 복잡한 공급망, 설계-생산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작업 현장의 안전·환경 분야의 경우, 오일 메이저와 선주들의 요구 수준이 국내 기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해 회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국내 유일의 전문 선급 기술기관인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ESG 평가지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 해당하는 진단 및 평가 항목들을 산업 특성에 맞춰 재정립한다. 국제 기준 및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세부지표 및 배점구간을 설정하고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가진단 도구를 만들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시범 적용, 효과를 검증하고 개선·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사내외 협력사는 물론 국내 조선 기자재업체들에도 ESG지표를 공유하고 운영 노하우를 지원해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글로벌 경영 화두인 ESG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관련 두 전문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실정에 맞는 ESG 진단 및 평가 지표 개발에 직접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예상되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경영이 우리 조선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6 14:3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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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우연과 소형발사체 개발 나서

소형발사체 모델링 이미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와 함께 소형발사체 체계개념 설계를 수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항우연과 '소형발사체 시스템 개념 설계와 개발계획 도출' 사업의 '예비요구도 검토회의(PRR)를 통해 소형발사체 개념 설계안을 검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우연 미래발사체 연구단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으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경쟁력 있는 발사체를 설계하고, 개발 계획을 제안하는 사업이다. 소형발사체는 누리호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을 기반으로 탑재 중량 크기 500㎏ 수준의 소형 위성을 우주로 쏴 올릴 수 있는 성능의 발사체를 말한다. 지난 10월 발사된 누리호는 1.5t급 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발사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항우연과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진행된 '예비요구도 검토회의(PRR)' 이후 내년 3월 '체계요구도 검토회의(SRR)'를 끝으로 개념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 내에 전담 연구인력을 상주시키고 미래발사체 연구단과 공동으로 시스템 개념 설계, 비용 분석, 기체·추진기관·에비오닉스·지상인터페이스 설계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경제성 있는 소형발사체 개발 계획을 분석하고 있다. 소형발사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술의 발달로 소형화된 위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2026년경 발사 예정인 150㎏ 이하급의 군집위성 체계 등 공공 위성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소형 발사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회사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적을 활용하여 경제적이고 신뢰성 높은 소형발사체 시스템 솔루션을 도출하겠다"며 "향후 국가 소형발사체 수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06 10:5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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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업계 최초 탄소포집기술 실증 완료…2023년 상용화 위해 약 600억원 투자

롯데케미칼 CCU 및 배터리용 전해액 유기용매 사업의 그래픽 자료/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오는 2023년까지 약 600억원을 투입해 2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설비를 건설한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화학사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적용한 CCU 설비의 실증을 완료하고 상업화를 위한 설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 롯데케미칼은 여수 1공장 내에 CCU 파일럿 설비를 설치하고 9개월 간의 실증 운영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탄소 포집용 기체분리막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실증 과정에서 수집, 분석한 데이터 및 운전 기술을 바탕으로 설비 상업화를 위한 설계 단계에 도달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경제성 검토를 거친 후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약 6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내 약 20만톤(t) 규모의 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화학군이 올해 2월 발표한 ESG 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에 따라 탄소중립성장 및 친환경 사업확대를 중점 추진 중이다.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와 탄소배출권 가격 증가 등이 산업계의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롯데케미칼은 CO2 포집?활용 기술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번에 실증 완료한 기체분리막 기반의 탄소포집 설비는 화학 성분의 흡수제를 사용한 습식?건식 포집 설비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고 공정이 간단하다.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비와 작은 부지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은 고분자 기체분리막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 '에어레인'과 손잡고 CCU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 9월에는 국내 화학사 최초로 조성한 500억원 규모의 ESG 전용펀드를 활용해 에어레인에 50억원 규모로 지분 투자하고 친환경 기술확보를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CCU설비를 통해 포집된 CO2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에틸렌카보네이트), DMC(디메틸 카보네이트)와 플라스틱 소재인 PC(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EC, DMC 생산 설비 및 연관 사업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CCU 설비를 통해 원료를 내부 조달하여 원료-제품의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수익성 향상은 물론,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확대에 발맞추어 사업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CCU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포집된 CO2의 제품?원료화 및 기술 라이선스 확보로 미래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공장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기체분리막을 활용한 CCU 설비 상업화를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2021-12-05 11:4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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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부회장 승진…'파이낸셜 스토리 강화' 인사·조직개편 단행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규 임원은 역대 가장 많은 33명이 선임됐고, 신규사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들은 2022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2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수립한 전 경영진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김 총괄사장의 부회장 승진이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총괄사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전략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가치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김 총괄사장은 1987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SK에너지 사장 등 현장과 전략 등 주요 부서를 거쳐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내년 1월 1일 부회장으로 공식 승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기존 전략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 개편됐다.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인 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도 신설했다. 전사 연구·개발(R&D) 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 분석솔루션센터를 신설해 R&D 기능의 그린 성장 역량도 확대시켰다. 또 각 자회사들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각각 별도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P&M CIC는 미래 디자인센터를 신설,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필요한 비즈 솔루션 및 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SK지오센트릭은 'G2 테크센터'를 신설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SK어스온도 각각 'Green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을 각각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실행 원년 취지에 맞춰 3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며 "역량 있는 인재를 과감히 활용한다는 원칙 아래 패기 있는 실행력 강화에 적합한 인재 위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링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들을 고려해 이달 중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2022년을 파이낸셜 스토리 본격 실행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2 15:39: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