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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X하우시스와 친환경 PVC 창호·바닥재 사업 협력 나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LX하우시스 강계웅 대표가 PVC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및 관련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이 LX하우시스와 손잡고 친환경 폴리염화비닐(PVC) 사업 확대에 나선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창호나 바닥재,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LX하우시스와 PVC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 및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폐건축자재로부터 고순도 PVC를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사용후 재활용(PCR·Post-Consumer Recycl) PVC 제품 상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화학은 바닥재 등 연질 건축자재로부터, LX하우시스는 창호 등 경질 건축자재로부터 각종 첨가제와 불순물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고순도 PVC만 추출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 밸런스드(Bio-balanced) PVC 제품 출시와 사업화 방안도 적극 논의 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달 바이오 밸런스드 PVC 초도 물량을 LX하우시스에 공급했다. 강계웅 LX하우시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자원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 및 건장재(건축자재·장식자재)·인테리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소재와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4:0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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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크리스마스?' 국내 기업 다양한 이벤트로 추억 선사

타이어뱅크 크리스마스 소망 응원 프로모션 진행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맞물려 올해도 조용한 크리스마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마음이나마 활기찬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소망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타이어뱅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12월 22일까지 타이어뱅크 SNS에 각자의 크리스마스 소망을 작성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진행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각자의 소망을 응원하는 의미의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제주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보육원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객실승무원 직업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코로나19로 오랜만에 만나는 보육원 어린이들과 그동안의 안부를 전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난감과 보드게임, 게임기 등을 구매할 경우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총 148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시작한 지 45일 만에 방역 단계를 강화하고 18일부터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수도권·비수도권 4인으로 축소되고 유흥시설이나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운영하도록 했다.

2021-12-16 11:27: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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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재단, GM 임직원 사랑의 기부금 소외계층에 전달

한국지엠 구매부분 임직원들이 15일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열린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해 인천 지역 사회 복지 기관에 전달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과 기부 물품을 운반하고 있다.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이하 한마음재단)는 15일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과 기부 물품을 인천 지역 사회 복지 기관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과 기부 물품은 GM 임직원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GM 한국사업장에서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 온라인 경매 이벤트를 통해 주로 마련됐다. 이 외에도 구매, 재무, 연구소 등 회사 내 다양한 부문에서 연말을 맞아 기부금 모금 이벤트 및 물품 기부 활동 등을 진행, 이를 통해서도 온정의 손길이 모였다. 윤명옥 한마음재단 사무총장은 "이번에 전달한 임직원 기부금 및 기부 물품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GM 한국사업장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진정한 포용성과 다양성의 가치를 지역 사회에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1:2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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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OCI와 자기주식 교환 및 자기주식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금호석유화학 로고. 금호석유화학이 OC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를 상호 교환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금호석유화학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일부 소각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알렸다. 금호석유화학은 자기주식 처분과 OCI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약 31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동일한 가치의 OCI 자기주식과 상호 교환한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12월 16일 기준 금호석유화학은 OCI 주식 보통주 29만8900주를, OCI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보통주 17만1847주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자기주식 교환은 지난 1일 금호석유화학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과 OCI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가 체결한 바이오 ECH 합작법인 설립 계약에 이어 양 그룹사가 처음으로 발표한 협력관계 구축 방안이다. 나아가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ESG경영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는 화학 산업에서 공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일부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규모는 약 315억원으로 주식 수로는 17만1847주다. 자기주식 소각은 회사의 발행주식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만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이 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2~3년 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설정하고 기존 배당정책 외에도 자기주식 매입,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향후 신규사업이나 안정적인 원료 확보 등을 위한 투자(JV 설립) 등에 활용하며 소각과 병행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도 기업의 지속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주주친화적 경영 기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1-12-15 17:2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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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배터리…車-배터리 합종연횡으로 돌파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기업 간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LG와 삼성, SK 등 K-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K-배터리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을 따돌리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에서 속도를 내고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으로 기술 다각화에 나섰고, 일본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삼성·SK그룹은 각 배터리 계열사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배터리 사업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車·배터리 업계 '합종현횡'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탈탄소 시대를 맞아 향후 폭잘적으로 성장할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완성차 업체들과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2025년에 1800억달러(약 211조원)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 1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국내 대표 배터리사인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포드, GM과 합작공장을 발표했다. SK온은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 투자규모를 기존 60GWh에서 129GWh로 2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SK온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헝가리 등의 거점에서 연간 40GWh 수준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고 있다. 블루오벌SK 등을 포함해 2023년 85GWh, 2025년에는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시켜 가겠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대한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합작법인의 생산능력을 80GWh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폴란드, 중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 2025년까지 43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도 글로벌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은 국내 울산을 비롯해 헝가리, 중국 서안까지 총 4곳으로 확대된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으며, 향후 40GWh까지 확장할 수 있다. 포스코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 역시 GM과 손을 잡고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지역에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부터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얼티엄셀즈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업체와 합작사를 통해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처럼 배터리 업체와 완성차 업체간 협력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구축은 물론 전기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질세라 중국과 일본도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CATL은 중국 증시에 상장된 민영기업으로 최대 규모인 8조 원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18억 유로(2조 4500억원)를 투자해 독일 튀링겐주에 세우는 유럽 공장과 더불어 중국 푸젠·광둥·장쑤성 신규 생산 라인,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투입될 자금이다. 중국 2위 배터리 업체 BYD도 올해 초 4조 5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최근에도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고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현지 생산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한·중·일 주도권 경쟁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이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삼원계(NCM) 배터리를 채택해왔다. 여기에 차세대 배터리로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CATL을 대표로 하는 중국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낮춘 대신 상대적으로 싼 원자재를 사용한 리튬인산철(LFP)을 주로 생산했고 최근에는 주 원재료를 나트륨으로 교체해 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일본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액을 고체로 바꾼 전지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전해액이 밖으로 샐 위험이 사라지고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방지하는 분리막도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일본 도요타가 지난 9월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주행 영상을 공개했으나 양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를 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직원. ◆'재활용?' 폐배터리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수명을 다한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라이-사이클(Li-Cycle)'에 지분 투자를 하며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라이-사이클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맺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라이-사이클로부터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라이-사이클은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라이-사이클로부터 공급받을 니켈은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특히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지 않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로써 니켈 공급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국 환경 규제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 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오창공장에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SK온을 배터리 사업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조직 개편을 통해 배터리 금속 재활용 사업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스토리 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SK이노는 배터리에서 배터리를 캔다는 목표 하에 빠르면 내년 초 대전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데모 플랜트를 시범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SK이노는 지난해 폐배터리 양극재에서 수산화 리튬 형태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50개 이상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배터리 적용 영역을 ESS 뿐 아니라 로봇과 플라잉 카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SK이노의 목표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피엠그로우에 지분을 투자, 전기 버스 배터리를 재활용해 ESS를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아울러 헝가리에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지은 성일하이텍과도 협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1-12-15 15:5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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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120억 '통큰 기부'…누적 기부액 1880억원 달해

15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오른쪽)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흥식 회장에게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SK그룹 제공 최태원 회장이 이끌고 있는 SK그룹이 올해도 '통큰 기부'를 이어간다. SK는 15일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누적 기부액은 올해 포함 총 1880억원에 이른다. 이웃사랑 성금 외에도 SK는 올 한 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복지시스템을 보다 튼튼하고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기업 차원의 '세이프티 넷(안전망)' 구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 초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 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SK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올해 총 62만 5000여 끼니를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했다. 올 초에는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섰으며 도시락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무료 급식소에는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SK 주요 관계사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급식 예산과 배송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SK그룹은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부족사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그룹 구성원 2300여명이 헌혈 릴레이 운동을 펼친데 이어 최근 관계사 구성원, 협력사, 사회적 기업,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헌혈 캠페인인 '생명 나눔 온(溫)택트'를 시작했다. SK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헌혈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에 대당 3억 원 수준인 헌혈버스 2대도 기증했다. 구성원과 시민들이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인당 일정액의 기부금을 혈액암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후원할 방침이다. SK관계자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구성원은 물론 이웃, 사회의 행복까지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5 14:5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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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코트라 'EU 탄소국경조정 대응 세미나' 개최…국내 산업계 선제 대응 시급

코트라 국내 기업들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 대응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KOTRA(코트라)는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특별위원회 및 국회미래연구원과 공동으로 1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EU 탄소국경조정 대응 세미나'를 개최하고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에 대한 수출업계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안재용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장은 "유럽의 철강업계도 탄소국경조정제도의 도입으로 탄소 비용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면서 "수입 비용 상승에 따라 자동차 등 연관 산업으로 피해가 크게 파급되지 않도록 제도의 신중한 운영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산업계의 적극적인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년 탄소국경조정이 전면 도입될 경우 우리 업계의 부담액이 수조 원에 달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적용 과정에서 대상 품목 범위와 산정 방법에 따라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부담액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동구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환원제철 기술 적용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청정에너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법무정책관은 "한국의 배출권거래제 및 탄소중립정책 등을 EU에 충분히 설명해 업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식 코트라 그린산업팀장은 "우리 기업이 탄소국경조정제도를 포함한 EU의 그린딜(Green Deal) 정책을 이해하고 새로운 시장기회를 찾기 위한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12-15 14:34:5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