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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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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컨소시엄, 평촌공고에서 시범사업 추진 결의

ESG컨소시엄 김종배 상임대표와 김기호 평촌공업고등학교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4일 경기 안양 평촌공고에서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라스트마일 관련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기업들로 구성된 'ESG 컨소시엄' 기업들이 24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평촌공업고등학교에 모여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다. ESG컨소시엄이 지난 17일 경기도 공공배달앱서비스 배달특급을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본격적인 경기도내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하여 초소형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전기자전거,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플랫폼 등 각 참여 기업들의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기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 것. ESG 컨소시엄은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 및 친환경 중심의 e모빌리티 보급을 실현하기 위해 플랫폼 서비스기업, e모빌리티 제조기업, 지역거점 운영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순수 민간 중소기업 연합 단체로 메쉬코리아 부릉, 캐스트프로, 휴네이트, 청년모빌리티 등 16개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다.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를 발행하고 있는 메트로미디어는 ESG컨소시엄의 미디어 주간매체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ESG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평촌공고에서 e모빌리티 체험 행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사물인터넷기반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SG컨소시엄은 평촌공고와 산학융합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ESG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이 학생들과 교직원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학교 측은 교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이를 뒷받침하고,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각종 모빌리티 기기와 현장에서 사용중인 다양한 장비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졸업후 곧바로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SG컨소시엄 김종배 상임대표는 "10년후 공고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지금과 전혀 다른 상황과 마주서야 한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무엇인지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준비된 청년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가 평촌공고에서 개최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최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중인 배달특급과의 합종연횡을 통해 친환경 운송 수단의 도입이 확대되어 환경도 살리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시범 사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음을 알렸다. 평촌공고 김기호 교장선생님은 "앞으로 실업계 고등학교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극적인 산학협동 체제를 만들어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형 인력을 양성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윤휘종기자 yhj@metroseoul.co.kr

2021-11-24 14:22:4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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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첫 투입…탄소저감 기대

현대제철이 원료 운송에 투입한 첫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톤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톤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고, 연료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어 친환경·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 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해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친환경 LNG추진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2014년 72척에서 2016년 103척, 2018년 145척, 2021년 220척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은 LNG추진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인 셈이다. 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앞서 설명한 2척의 LNG추진선 외 나머지 원료전용선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에 탈황장치를 탑재하고, 15%를 LNG추진선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나머지는 저유황유를 사용함으로써 원료 수입과정에서도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1-24 14:0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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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방위산업 분야 기술력 강화…잠수함용 메탄올 개질 플랜트 성공적 인도

지난 18일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캠퍼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최동규 전무(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국방과학연구소 정진경 부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 플랜트 인도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방위산업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흥R&D캠퍼스에서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改質) 플랜트' 인도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인도식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정진경 부소장,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등 주요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인도한 플랜트는 '잠수함 연료전지용 메탄올 수증기 개질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메탄올과 물을 통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없다. 전기 생산 후 물 외에 별도 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 친환경 발전 장치로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차세대 동력원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잠수함 연료 개질 기술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에너지 선진국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에 공들여 온 최첨단 기술이다. 기존 잠수함 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 공급은 일반적으로 금속수소저장합금 실린더를 활용했지만 이 방식은 무게당 저장 효율이 낮고 장비 설치를 위한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 특히 별도 부대설비가 필요하고 충전 시간도 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메탄올을 활용한 연료 개질 방식은 저장 효율이 높아 잠항 운용 능력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장비 설치에 공간 효율이 높고 연료 수급도 용이해진다. 여기에 재충전을 위한 별도 설비도 필요 없고 충전 소요 기간도 짧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 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으로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4 14:05: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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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인기에 매출 견인

10월 한 달간 귀뚜라미 전체 매출의 30% 차지 귀뚜라미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귀뚜라미가 카본매트를 통해 온열매트시장의 세대교체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회사는 1세대 전기장판, 2세대 온수매트에 이어 지난 9월에 3세대 '카본매트 온돌'(사진)을 출시했다. 카본열선을 적용하고 편의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2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출시 이후 10월 한 달간 빠르게 판매되며 보일러를 포함한 귀뚜라미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카본매트 온돌은 기존 전기매트의 전자파 문제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하는 온수매트의 걱정거리였던 누수, 세균, 물 보충 및 제거 등의 불편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또한, 강철보다 5배 강한 아마미드 첨단섬유로 제작한 특수 카본열선을 적용해 단선과 화재 우려가 없고 인체에 이로운 원적외선 복사열을 방출해 건강하고 따뜻한 숙면환경을 조성해 준다. DC 25.5V 저전압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전기료는 1200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온수매트의 3분의1 수준이다. 이 제품은 25~50℃까지 1℃ 단위로 온도제어를 할 수 있어 시중의 단계별 온도제어 방식의 온열매트보다 더 세밀하고, 정확하게 사용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또 피부에 직접 닿는 매트는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렌징사의 프리미엄 텐셀 원단을 사용해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전달하고, 흡수성과 통기성도 뛰어나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준다. '워셔블(Washable) 인증' 제품으로 물세탁도 가능해 매트가 더러워졌을 때 이불처럼 세탁기를 이용해 손쉽게 세탁할 수 있어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2021-11-24 09:1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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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해 '랜시움' 1억달러 투자…차근차근 성장 발판 마련

한화솔루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근차근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김동관 사장이 유일하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자신이 직접 육성한 태양광사업뿐 아니라 화학, 첨단소재 등을 하고 있다. 전략부문은 미래 성장동력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역할로 친환경 사업과 미래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스타트업에 1억달러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위치한 랜시움에 1억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랜시움 이사회에 의석을 확보해 향후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랜시움은 지난 2017년 미국 벤처 투자가인 마이클 맥나마라(Michael McNamera)가 설립한 전력 관리 전문 기업이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한화솔루션 등으로부터 총 1억5000만달러(18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랜시움은 앞으로 텍사스 북서부 애빌린시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한 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최적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핀테크, 가상 화폐 채굴 등 전력 소모가 많은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운영하는 IT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다. 랜시움은 텍사스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선제적으로 값싼 전력을 확보하는 한편, 자체 개발한 전력 관리 소프트웨어인 '랜시움 스마트 리스폰스'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텍사스 전역에 총 951만㎡(약 280만평)의 토지를 매입, 내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데이터 센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랜시움이 구축한 데이터 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가격이 비싼 시간대에는 전력 소모가 높은 컴퓨팅 장비의 가동을 줄여 남는 전력을 지역 전력망에 판매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의 전력 관리 노하우를 활용, 친환경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IT 환경 고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 설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데이터 센터에 친환경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랜시움 지분 인수를 계기로 IT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이미 지난해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그로윙 에너지 랩스'(젤리)를 인수하고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수록 효과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면서 "태양광 분야에서 10년 넘게 쌓은 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을 살려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18일 미국에서 폴리실리콘 공장 두 곳을 운영 중인 노르웨이 상장사 REC실리콘 지분 16.67%를 1억6047만달러(1900억원)에 인수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제조에 원료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생산한 폴리실리콘을 활용해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커 호라이즌은 태양광, 풍력,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CCU)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2021-11-24 09:0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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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울산 지역사회와 손잡고 겨울방학 결식우려아동 지원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석유 1공장 중질유분해(HOU) 시설의 수소 제조 공정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가 울산시,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한 결식우려아동 지원 사업에 나선다. 겨울방학 기간 울산지역 내 사각지대 결식아동 200명에게 행복도시락을 전달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23일 울산시청에서 진행된 '울산지역 결식우려아동 행복도시락 전달식'에는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백부기 대외협력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지부 강학봉 사무처장, 행복도시락 울산점 김용식 상임이사, 행복얼라이언스(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울산지역 내 사각지대에 있는 결식아동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와 지자체, 지역사회 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결식우려아동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한다. 겨울방학기간 동안 결식 우려가 높아진 울산 지역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한 주에 5식, 총 1만3200여 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의 기부금 2000만원과 SK이노베이션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는 6000만원, 총 8000만원의 기부금이 결식우려아동들에게 행복도시락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에도 사업장이 소재한 울산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7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백부기 대외협력실장은 "미래 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울산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1-23 14:4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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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이래AMS와 손잡고 글로벌 친환경차 사업 속도…리비안 부품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 CI.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손잡고 친환경차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미국 리비안으로부터 전기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리비안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이로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 시장에서 매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물량은 전기차 약 34만대 분량의 하프샤프트로 약 1450억원 규모다. 지난해 8월 리비안과 최초 계약한 2만대 분량 포함, 총 약 36만대 차량분의 하프샤프트를 세부 조정과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중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프샤프트(Halfshaft)는 배터리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며, 구동축은 구동모터의 구동력을 감속기를 거쳐 양쪽 타이어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한다. 이래AMS는 차량의 구동, 제동, 조향 등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사는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고, 현지화나 투자 등의 절차로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오더 외에도 리비안의 신규 프로그램 수주를 하기 위해 적극 추진중이고, 추가 부품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비안향 수주 외에도 이래AMS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향으로 약 640억 원, 올해 상반기 또 다른 북미 전기차 신생 스타트업으로부터 약 525억 원 가량의 전기차 부품을 수주한 바 있다.

2021-11-23 14:41: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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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업계 최초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LG에너지솔루션이 획득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계 최초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ISO37301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지난 4월 제정한 국제표준으로 기업의 준법 정책 및 리스크 관리 등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를 평가하여 수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수준의 준법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준법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는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성 및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 실시, 뉴스레터 배포 등을 통한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와 함께 체계적인 컴플라이언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법무실장 한웅재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기업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요구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2 15:13: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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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청년 일자리 4.6만개 약속…국내 대기업 청년층 취업 한파 녹인다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 왼쪽)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이 22일 경기 일산 현대차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프로젝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코로나19 등으로 얼어붙은 청년층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삼성을 비롯해 LG, SK, KT와 포스코 등이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도 대규모 청년 고용을 약속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6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만 6000명 이상의 청년 고용을 약속했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의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AAM,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사업 채용을 대폭 확대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확보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H-Experience' 등 그룹사 인턴십 (3400명), 연구장학생·계약학과·특성화고등학교 양해각서(MOU) 등으로 기술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산학협력'(5600명),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미래기술 '직무교육'(6000명)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연간 5000명씩 3년간 총 1만5000명을 창출한다. 스타트업을 육성·투자하는 '제로원'(600명)과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H-온드림'(400명)을 통해 3년간 총 1000명의 창업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수 청년 인재를 적극 채용·육성해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후 전격 추진한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청년희망ON'으로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총 17만9000개에 달한다. 앞서 국내 대기업들은 속속 일자리 창출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은 지난 9월 이재용 부회장과 김 총리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이전에 삼성이 발표한 3년간 4만명 직접 고용 계획에 더하면 7만명 규모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연간 1만명씩 3년간 총 3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산업 생태계 지원 및 육성을 통해 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는 등 3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간 6000명 수준이던 채용 규모를 확대해 연 9000명으로 늘려 3년간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KT도 1만2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상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직접 채용 일자리 1만4000개를 포함해 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투자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나머지 1만1000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취업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청년 취업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15~29세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7.2로 2015년(22.2)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60대(18.8), 50대(14.0), 30대(13.6), 40대(11.5)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청년 취업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장기화되면서 청년들의 경제적 고통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기업규제 혁파와 고용 유연성 확보 등 민간의 고용창출 여력을 제고해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11-22 13:56: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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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기료만 月 6.5억…세계 최고 단조품 열처리 기업 삼흥열처리를 가다

현대車 1차 협력사,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열처리 부품 공급 세계 최고 수준 열처리 품질 자부…경쟁 심화에 단가는 하락 인력난 극심해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들로 생산인력 채워 주 회장 "뿌리산업 관심갖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어야" 주보원 삼흥열처리 회장이 경남 밀양에 있는 본사에서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승호 기자 【밀양(경남)=김승호 기자】"현 (문재인)정부는 뿌리산업에 관심도 없더라. (정부 관계자 등에)수 백번도 더 이야기했다. MB정부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6대 뿌리조합 이사장이 임원으로 참여한 뿌리산업위원회라도 열면서 목소리를 들었었다." 경남 밀양 사포산단에 있는 삼흥열처리 본사에서 만난 주보원 회장(사진)이 무거운 이야기부터 꺼냈다. 삼흥열처리는 주 회장이 1985년 설립한 회사로 99년부터 현대자동차 단조부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해 자동차 주요 부품에 쓰이는 단조품 열처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 뿐만 아니라 GM, 폭스바겐, 토요타, 혼다, 아우디, 포드, 볼보, 클라이슬러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삼흥열처리가 가공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단조품 열처리기업을 목표하고 있는 삼흥열처리가 가공하는 단조품만 1500여 종으로 이들은 자동차, 중장비, 산업기계 등에 주로 쓰인다. 하루 열처리 생산량만 550톤(t) 규모에 이른다. 열처리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단조), 용접접합, 표면처리와 함께 '6대 뿌리산업'에 속한다. 탄소강 등 합금강을 단조로 가공하면 철이 갖고 있는 본연의 성질이 파괴되는데 이를 고온의 열과 냉각 등을 통해 복원하는 과정이 열처리다. 열처리를 끝낸 부품은 절삭, 연마 등 재가공 과정을 거쳐 자동차 등의 부품으로 재탄생한다. 열처리를 하지 않으면 뒤틀림이나 휨, 균열, 찌그러짐 등이 쉽게 발생해 부품이 제역할을 하지 못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열처리가 산업 현장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이때문이다. 주보원 회장이 공장을 둘러보며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김승호 기자 기자가 공장을 방문했을때도 열처리를 기다리거나 마친 단조품들이 곳곳에 쌓여있었다. 공장안에선 뜨거운 열을 뿜으며 부품을 열처리하기위해 기계와 사람의 분주한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회사가 한달에 내는 전기료만 평균 6억5000만원 정도다. 우리가 아마도 전 세계 열처리 공장 가운데 전기를 가장 많이 쓸 것이다(웃음). 최근 한국전력이 당초 내렸던 전기료를 인상했는데 또 올리면 우리같은 기업은 정말 힘이 든다.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중소기업 뿌리산업 전용 전기 요금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회사로 소개한 삼흥열처리의 경우 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나 된다. 주 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나서 꾼 꿈은 '전기료 1억내는 회사'였다. 열을 많이 쓰는 업종 특성상 전기료는 회사의 규모와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기요금을 1억원 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 꿈의 6배까지 이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올해로 37년째가 되는 주 회장의 삼흥열처리는 올해 매출이 200억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225억원까지 찍었었다. 임가공 제조업의 이 정도 매출 규모는 일반 제조업 매출 2500억원 정도와 맞먹는 수준이다. 뿌리산업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삼흥열처리도 상당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은 더욱 심각하다.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사람은 더 필요하게 됐다. 그는 "품질관리 파트는 그렇지 않지만 공장엔 젊은이들이 오질 않는다. 90명 정도인 생산직 인력 평균 연령은 55세다. 칠순을 넘은 분들도 적지 않다.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다보니 정년이 없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52시간제 시행 이전엔 주·야간으로 40명씩 교대하던 것이 지금은 3조 2교대를 하고 있지만 일할 사람이 없어 매일 인력회사를 통해 일용직 외국인 근로자들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 회장은 "좋은 취지로 52시간제를 만들어 시행했지만 현장에선 이처럼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부회장과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함께 맡고 있다. 삼흥열처리 공장 곳곳은 노란실선으로 사람과 지게차 등 기계가 다니는 길을 구분해놓고 있다. /사진=김승호 기자 수 많은 철 관련 부품들이 매일 매일 들락달락하며 쇳가루나 미세먼지가 적지 않게 날릴 것으로 예상했던 공장은 반도체공장 만큼은 아니더라도 눈에 보기에도 매우 깨끗했다. 게다가 공장 내부나 부품을 쌓아놓은 야적장 등에는 사람이 다니는 길과 지게차가 다니는 길이 철저하게 구분돼 있었다. 삼흥열처리의 사훈인 '근면, 성실, 창조' 외에 기자의 눈에는 '안전, 청결'도 함께 보였다. 지금은 주말을 이용해 가끔 바이크를 타며 여가를 즐기기도 하는 주 회장이지만 40년 가까운 세월 사업을 하면서 굴곡도 적지 않았다. 2002년 당시 산사태로 김해에 있던 공장 전부를 흙더미속에 묻어야했던 게 가장 아팠던 기억 중 하나다. 그 사고로 직원 1명도 잃었다. 주 회장은 4개월만에 정신을 차리고 지금의 자리에서 공장을 짓고 다시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단조, 열처리 기술과 품질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심화돼 단가는 독일, 일본의 3분의 1수준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제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줘야한다."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으냐'는 물음에 그는 대뜸 현 정부에, 그리고 내년에 출범할 새 정부를 향해 속내를 내비쳤다. '기업하기 좋은 나라'에선 그의 삼흥열처리도 임직원들과 함께 얼마든지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2021-11-22 13:20:2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