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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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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현대차·기아와 HEV 배터리 공동 개발…'시장 공략' 속도

현대자동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에 나선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16일 함께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양산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가 함께 만드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2024년 선보일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되기 시작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이 협력해 대한민국 배터리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제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및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빌리티별로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양측은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영역을 확대해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양측은 이번 공동 개발 협력 모델이 설계와 생산 회사는 구분되지만 밸류체인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전기차-배터리 산업에서 공동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획기적인 방식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는 양측이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10년 넘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해 온 결실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 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레이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EV뿐 아니라 현대차·기아의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전기차 아이오닉 5,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가는 제조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설계 기술을 토대로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직접 설계한다.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소재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할뿐 아니라 적용 비율 등을 포함한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양을 선택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을 비롯해 우수한 안전성과 제조 기술력을 보유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차·기아로부터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 개발 파트너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고품질 배터리를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 기아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파워트레인부품구매사업부장 박찬영 상무는 "글로벌 배터리 기술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차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터리 개발, 양산, 품질 검증 등 전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은 "완성차 업체 중 가장 경쟁력이 높고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을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의 독보적인 배터리 기술력과 제조 안정성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양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4-16 10:33:5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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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최초 RE·EV100 동시 가입…"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을 언급한 RE100 트위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5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6일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이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와 협력해 2014년 발족했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RE100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영국 현지에서 '300 moment'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나,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 중이다. 한국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RE100, EV100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6 10:26: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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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친환경 바람' 화려한 부활…카타르·러시아 수주 잭팟 기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국내 조선업계가 친환경 바람을 타고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발주 선박 중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과거 조선업이 호황이던 2006년부터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오랜기간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수주 절벽에 따른 실적악화로 위기감이 확산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등극했다. 1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1분기 전체 발주량(1025만CGT) 중 532만CGT를 수주하며 전 세계 누적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세계에 유통되는 선박의 절반을 한국이 생산한 셈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실적이며, 2019년과 비교해도 157% 늘었다. 또 1분기는 조선호황기를 누렸던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기록했다. 수주 금액도 2019년 1분기 46억달러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는 119억달러로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분위기는 올해 하반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관련해 러시아와 카타르에서 대규모 발주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지난달부터 노스필드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선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첫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타르 프로젝트는 5년간 총 100여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되는 총 23조6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지난해 6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2027년까지 건조슬롯 확보 계약을 맺었다. 정식 선박 발주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건조 공간을 미리 예약해두는 차원이다. 2024년까지 연간 20~30척씩 발주 물량이 나눠서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조선사들이 카타르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카타르가 한국에 앞서 중국과 건조슬롯 계약을 체결한 터라 중국에 대한 발주가 더 먼저 나올 수 있다. 러시아에서는 현지 에너지기업인 노바텍이 현재 추진 중인 'ARCTIC LNG-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쇄빙 LNG선 6척을 곧 발주할 예정이다. 계약엔 옵션 2척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금액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러시아가 발주한 쇄빙 LNG선 15척을 전량 수주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도 쇄빙 LNG선 6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 노바텍이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에 건조를 의뢰한 쇄빙 LNG선 15척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됐다. 두 달 후 쇄빙 LNG선 5척에 대한 공동건조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1월에도 물량도 나머지 10척에 관한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도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가 발주하는 LNG선 최대 6척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체들은 LNG선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카타르와 러시아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면 역대 최대 LNG선 발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6 07:00: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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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허가등록법 어떻게 바뀌나…무협 온라인 특강 개최

한국무역협회가 15일 '중국 화장품 허가등록 관리방법 시행에 따른 수출 대응전략 특강'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5월 1일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화장품 허가·등록 관리방법과 주요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우리 기업들의 대응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 종합연구센터의 김주연 본부장은 "이미 등록된 제품에 대해서는 규정별로 적용 일정을 파악해 원료와 관련된 보완자료를 준비하면 되고 신규 제품은 효능평가에 대비해 겉포장의 홍보 문안을 점검해야 한다"며 "이번 관리방법의 시행으로 화장품 허가·등록 절차는 간소화되지만 효능평가, 원료정보 등록 등에서 장벽이 높아질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자료준비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왕홍 마케팅 기업을 이끌고 있는 아이콰의 이혜란 대표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바이두·알리바바·타오바오·징둥(BATJ)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또한 홈페이지 개설, 검색어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향상시킨 후 왕홍 마케팅까지 활용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북경지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는 김병유 회원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마케팅 트렌드는 라이브커머스로 대표되는 온라인 마케팅이 대세"라면서 "우리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6 06:44: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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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서강대 교수 "수평적 상생 불가능한 유통시장, 협력산업 탈바꿈해야"

상생협력포럼·중소벤처학회·한국유통학회 '제4차 상생협력포럼' 개최 임 "유통산업 시장실패 극명…국내는 한계, 협력통해 세계 시장서 기회" 정연승 유통학회장, '온라인 유통 상생지수·온라인 소비자 후생지수' 제시 상생협력포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유통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4차 상생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승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임채운 서강대학교 교수는 "유통시장에서 수평적 상생은 불가능하다"면서 "'제로 섬(Zero-sum)이자 갈등산업에 머물러 있는 유통산업을 포지티브 섬(Positive-Sum)인 협력산업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유통학회장을 맡고 있는 단국대학교 정연승 교수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기업들의 상생활동과 영향력을 평가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 상생지수'와 온라인 유통 수요자인 소비자들의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온라인 소비자 후생지수' 개발·운영을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은 상생협력포럼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한국유통학회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 개최한 '변혁기의 제조-유통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제4차 상생협력포럼에서 나왔다. 임채운 교수는 최근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오프라인은 ▲프리미엄 수입제품 확대 ▲자체브랜드(PB) 강화 ▲와인, 시청각공간, 고품질 F&B 등 온라인에서 하기 쉽지 않은 전략 MD 집중 ▲VIP 전용 라운지·유명 디자이너 가구 등 대면서비스 고급화를, 온라인은 ▲가격 경쟁 한계에 따른 PB 및 전속 브랜드 강화 ▲배송·결제서비스 고도화 등으로 각각 진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유통산업은 글로벌화를 통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고 승자독식의 경쟁논리로 인해 급속한 시장 확장 경쟁은 오히려 '승자의 독식'이 아닌 '승자의 저주' 처럼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유통대기업·납품중소기업과 같은 수직적 대·중소기업 관계처럼 경제적 이해가 얽혀있는 수직적 거래관계에선 진정한 상생협력이 가능할 지도 의문스러운 등 시장 실패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유통시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임 교수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대립의 근본 원인으로 ▲제조·유통업체 각자가 자신들 영역에서의 활동만 관리 ▲기업들은 전체적인 효율성보다 개별 단위 효율화에만 주력 ▲협상력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입장만 강요 ▲상대방의 희생에 의한 일방적인 이익 추구 등을 꼽았다. 임 교수는 "한쪽에선 상생을 강조하는 유통 대기업이 또다른 쪽에선 실적으로 강요하는 것도 상생협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상생협력 방안으로 ▲제품개발에서 고객서비스에 이르는 전반적인 프로세스 협력 및 지원 ▲가격 경쟁보다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제품혁신, 고객솔루션 서비스 공동 개발 ▲이익공유 방법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공정한 대우 ▲협력을 통한 신규 사업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신성장기회 추구 ▲쌍방향 정보교류와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이해 증진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온라인유통 상생 방안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 상생 관련 이야기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것이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이 유통업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O20→O4O 확산, 모바일 주문 및 결제 비중 증가, 무인점포 출점 확대, 드라이브 스루 판매 증가, 라이브 커머스 활용 증가 등이 확산되고 있는 현상을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온라인 유통 상생을 위해선 상호신뢰, 공동 목표의 설정, 개방적 의사소통, 확고한 결속이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론 향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이 매우 중요해지는 만큼 사회공헌 차원의 다양한 상생 지원, 온라인 플랫폼과 중소제조업체간 판로연계형 사업 확대, 상품기획·브랜등에서 판매홍보까지 토탈케어, 전국적 판로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판매자 디지털 교육 플랫폼 도입 등의 실천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상생협력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수근 서울대 교수는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유통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유통산업에서도 제조업과의 상생협력이 어려운 과제였는데 코로나19로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이 문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젠 상생협력이 법이나 규제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만큼 앞으론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실험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2021-04-15 16:06: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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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테네시에 GM과 함께 제2배터리공장 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테네시주에 제2배터리 공장을 세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이르면 16일 미국 합작공장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제2배터리 공장은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오하이주에 짓고 있는 제1배터리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첨단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 공장이 있고, GM과 오하이주에 35GWh 규모의 제1배터리공장을 짓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30여 개의 글로벌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이 중 20여 개의 모델을 북미에서도 판매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최대 40%까지 늘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75GWh 규모의 독자적인 생산능력과 함께 현재 건설 중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의 35GWh 규모 1공장에 이어 비슷한 규모의 2공장 건설도 이뤄질 경우 총 14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GM과의 합작법인도 1공장에 이어 상반기 중 2공장 투자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투자가 이뤄지면 LG에너지솔루션의 독자적인 생산능력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과 함께 총 75GWh으로 늘어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결정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및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 때문이다. 미국은 2050년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그린 에너지 분야에만 4년간 2조 달러를 투자한다. 정부 관용차 300만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지자체의 전기스쿨버스 50만대 구매 정책을 도입한다. 또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구매 인센티브 확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 설치 등 시장 수요 견인 정책도 마련한다. 리쇼어링 정책도 운영한다. 미국산이 아닌 전기차를 미국에 판매할 경우 10%의 징벌세를 부과한다. 미국산 전기차의 필수 조건은 배터리 셀 현지 생산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5 15:01: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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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에 부는 '디지털 바람'…'스마트 팩토리'로 안전까지

-공장의 디지털化…효율성·안전·친환경 -빅데이터부터 드론, 스마트 헬멧, IOT까지 정유업계가 정제설비 및 관리 등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조 등 변화에 발맞춰 미래 사업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업계는 최근 공장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공장 내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 등 점검에 있어 안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탈탄소 등 향후 친환경 경영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울산Complex(CLX)는 약 1000만 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차세대 설비 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는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의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 및 구축돼 올해 6월 오픈될 예정이다. 디지털 설비 관리가 가능한 오션-허브는 일종의 설비 게놈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향후 정비 이력 등 오션-허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AI 기술을 도입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 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울산CLX가 그린 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션-허브 데이터의 정확도는 현장 구성원이 사용할수록 높아져 향후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을 점검하고, 담당자는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정비 및 유지보수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에 설치된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작업자는 스마트 헬멧을 착용하고 현장을 이동해 실시간으로 화상회의 기능을 활용해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작동하고,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해 증강현실 기능으로 효과적인 소통을 돕는다. GS칼텍스는 가상현실(VR)을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디지털 전환에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기기 오작동이나 공장 이상 등 실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상황을 가상 현실로 경험해보고, 비상 대응 상황을 훈련해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여수공장에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사이버상에 복제된 가상 현실 모델을 의미한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정기보수 기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도 갖췄다.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은 비상 상황 시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현장 작업이 중단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까지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관련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2021-04-15 14:57: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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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1 국가산업대상' 2개 부문서 동시 1위

1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 김길선 교수(왼쪽), 에쓰오일 영업전략부문 이기봉 상무(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이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1위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15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브랜드전략, 정유-에너지 2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CEO 리더십,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 제품·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외부기관 수상실적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브랜드 전략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정유-에너지부문에서도 1위에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 부문이 조화를 이루는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정품·정량을 회사가 직접 보증하는 '믿음가득 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휘발유·경유 '수도권 환경품질등급평가'에서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품질·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 이익을 보호하고, 환경과 고객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한 통합적 마케팅 활동과 공익 캠페인, 세련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조명을 적용한 새로운 주유소 사이니지 도입, 전기차와 모빌리티 이용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 및 전기자전거 제휴 등 환경변화에 맞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5 14:46: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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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장 "中企 생계형 민생 범죄 최대한 선처를"

중기중앙회,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기술유출 수사 강화·중기 제품 구매 확대등 건의 김 청장 "국민 기대 부응해 안전한 나라 만들 것" 순직경찰관 자녀들 지원 위해 5000만원 기부도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앞줄 왼쪽 6번째부터)김창룡 경찰청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중소기업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만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순직경찰관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창룡 경찰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경찰간 소통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김기문 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안전한 치안 상황에 무척 놀라고, 소상공인들이 밤 늦게까지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이번 간담회 자리를 빌어 전국 13만 경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올해는 경찰의 수사권 확대와 국가 수사본부 설치 등 경찰이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는 시기인 만큼 중소기업들과 협력 기회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중대재해처벌법을 비롯해 기업 대표를 형사 처벌하는 규정이 2250개에 달하는데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부족과 직원 실수, 무지로 자신도 모르게 법률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계형 민생 범죄나 고의성 없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선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법적 대응능력이 부족해 불이익을 받거나 수사 과정이 길어지는 경우 등 어려움을 종종 겪는 것에 대해서도 최대한 선처를 부탁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와 경찰청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자신이 중기중앙회장을 맡았던 2010년 당시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경찰교양악단의 공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음악회, 경찰의 중소기업 사가(社歌)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오른쪽)이 15일 김창룡 경찰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김창룡 경찰청장도 화답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물품 수출과 온라인거래에서 활로를 찾으며 코로나19 이전 규모로 수출을 회복시키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발휘하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놀라운 역량과 노력에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면서 "경찰은 수사의 주체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자치경찰제를 통해 주민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국민적 기대에 적극 부응해 가장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은 "경찰과 중소기업은 치안과 경제의 영역에서 각각 역할이 다르지만 국민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하는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기술유출 관련 수사 강화 ▲경찰청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공사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조치 및 대책마련 ▲자동차 무허가 불법도장 업소 단속강화 등에 대해 경찰청에 건의했다. 상대적으로 보안역량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기술유출 예방에 애로가 많고, 피해도 적지 않은 만큼 기술유출 범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예방 활동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하면서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경찰청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중이 평균 75.6%로 정부·공공기관 평균(78%)보다 저조한 점을 예로 들어 경찰청 본청과 지방청이 중기 제품 구매비중을 늘려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기업간 거래관계의 불공정행위와 산업기술 유출 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중기제품 구매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치안산업 진흥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순직경찰관 자녀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기부금을 순직경찰관 유가족에게 전달해 치안 유지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2021-04-15 12:53: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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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차이나플라스 2021' 참가…"친환경 고부가 사업"

SK종합화학 전시부스. SK종합화학이 지난 13일부터 중국 선전시에서 개최한 '차이나플라스2021'행사에 참가해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 목적의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사업, 고부가 핵심사업인 패키징사업 및 오토모티브 사업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SK종합화학은 ESG경영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고부가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잠재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차이나플라스 2021'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 플라스틱 전시회로, 미국 NPE, 독일 K-fair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 차이나플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최가 취소됐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중국현지 업체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고 40여 개국 3600여 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차이나플라스에서 'Green for Better Life(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이라는 주제로 한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생분해·재생 플라스틱 ▲친환경 고부가 패키징 제품 ▲자동차 경량화 제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근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친환경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전 세계가 직면한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 및 폐자원 선순환 체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고,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개발하며 고기능성 제품을 생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 SK종합화학은 부스 가운데 하이라이트 존을 마련해 회사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 6종을 상세 정보와 함께 선보이고, 친환경 제품 체험 공간도 별도로 준비해 부스 관람객들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일 수 있게 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공동개발해 3분기 출시하는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PBAT),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 폴리에틸렌(r-PE), 재생 폴리프로필렌(r-PP), 열분해유 등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그린 존 에서 소개했다. 패키징 존과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SK종합화학 친환경 솔루션의 핵심인 3R(Recycle·Reduce·Replace) 전략에 따라 개발한 고부가 패키징 소재와 오토모티브 경량화 소재들을 전시했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지난해 유럽 아르케마사로부터 인수를 완료한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 및 주력 제품들을 패키징 존에서 소개한다. 로트릴(LOTRYL), 로타더(LOTADER), 오레박(OREVAC), 에바탄(EVATANE) 등이 대표적이다. 오토모티브 존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기반해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인 HCPP와 rTPO 등을 소개한다. 고결정성 경량화 플라스틱인 HCPP는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쓰이며 범용 폴리프로필렌 대비 사용량을 10%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에 효과적이다. SK종합화학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친환경 이슈와 솔루션에 대한 SK종합화학의 고민이 잘 느껴진다. 회사의 친환경 전략과 제품 애플리캐이션에 대한 설명이 잘 돼 있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2013년 SK종합화학과 시노펙이 합작 설립한 중한석화 및 중한석화에서 올 하반기부터 생산·판매 예정인 LLDPE, HCPP 등의 고품질·고부가 화학제품에 대해 소개한다. 중한석화는 2017년 총 74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설비 증설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중 증설을 마무리해 하반기부터 전면 가동하며 중국 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4-15 12:15:58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