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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UAM 전략 '큰 차이'...SKT '서비스' vs KT·LG U+ '통신' 맡아

이동통신사들이 UAM(도심항공교통) 컨소시엄에서 담당하고 있는 분야가 SK텔레콤은 서비스 부문을 맡고, KT와 LG유플러스는 통신 분야를 담당해 이통사 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UAM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SKT는 UAM 분야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통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비스 부분을 맡았다. SKT가 지난달 29일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원)을 투자하고, 양사가 UAM 사업 협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UAM 서비스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UAM 컨소시엄에서 기존대로 통신 분야를 맡아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전남 고흥항공센터 일대의 회랑과 버티포트에서 UAM 운항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통 3사는 UAM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특히 SKT는 UAM 사업에서 가장 적극적인 역할인 서비스 파트를 맡아 공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UAM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발빠른 행보에 나선 가운데 이통 3사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비행체에 승객을 태워 이동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 대도시 교통체증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UAM은 활주로가 필요가 없고 배출가스도 없을 뿐 아니라 소음도 작아 도시형 친환경 항공교통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K-UAM 로드맵을 통해 2040년 세계 에어모빌리티 시장이 약 730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국내 시장은 약 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T는 'K-UAM 드림팀'에서 '기체운항' 역할로 서비스 부분을 맡기로 했으며, 교통관리는 한화시스템 등이, 버티포트는 한국공항공사가 담당하게 된다. K-UAM 드림팀은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 운용시스템과 T-모빌리티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T UAM 담당자는 "항공산업이 돌아가기 위해 기체를 만드는 회사, 만들어진 기체를 운항하며 고객들에게 실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 등의 서비스 프로바이더, 이착륙장을 운영하는 공항 버티포트 운영업체가 있고, 안전을 위한 교통관리는 국토부나 공항이 맡고 있다"며 "UAM 시대에는 민간이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되는데 SKT는 운항 서비스 제공으로 항공사와 같은 역할을 맡게 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통신에 포커싱이 돼 있지만, SKT는 통신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와 통신을 병행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UAM 사업을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이 중요한 만큼 계열사인 티맵 모빌리티의 교통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SKT는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조비에 투자를 해 혈맹관계로 발전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따라서 이번에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조비의 약 2%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SKT가 투자한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속도(322km/h)와 비행거리(241k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현대자동차-KT 컨소시엄'을 통해 UAM 교통 관리 부분에서 통신 쪽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은 UAM 운항 및 교통관리 서비스 플랫폼,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를 통해 도심형 버티포트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서는 SKT가 맡았던 기체 운항을 현대자동차 및 대한항공이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현대건설이 맡았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을 완료하고, 성능 검증을 마친 상황이다. 항공망에는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UAM의 운항 고도인 300~600m에서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차원 커버리지 설계 기술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3차원으로 적용해 최적화하는 기술이며,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은 특수 및 일반 목적의 트래픽을 각각 분리해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KT는 내년부터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 및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UAM 운항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도 UAM 컨소시엄에서 '교통관제'를 담당해 통신 및 통신 기반 관제시스템을 담당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참여한 'UAM 퓨처팀'은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고객 성향에 맞는 미래 모빌리티 3차원 여정을 제공하고, 5G 통신을 중심으로 한 지능형 교통관리, 승객용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통합 운영을 실증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UAM 사업에서 고품질의 상공 통신과 통신 기반의 UAM 교통관리 시스템 'UATM(UAM Air Traffic Management)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UATM은 ▲비행계획 관리 ▲교통 관리 ▲상공 통신품질 관리 등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비행계획 관리는 비행계획을 승인하거나 수정, 반려하는 기능이며, 운항 중 충돌, 회랑 이탈 등 교통 흐름도 관리하고, 3D 통신 지도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공 통신품질을 관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UAM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적극 협업에 나서고 있다.

2023-07-09 10:32: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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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리벨리온과 함께 AI 반도체 개발 속도 높인다...콤파스 대상 기업 선정돼

'초거대AI(인공지능)' 믿음 등 AI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KT가 토종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전담 기관으로 운영된다. 또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 지원사업(COMPAS)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콤파스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가 있는 기업과 기술을 가진 반도체 공급 기업을 매칭하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지원 사업이다.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총 사업비의 5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리벨리온은 KT의 초거대 모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저전력 고성능 반도체 서버를 개발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KT와 리벨리온은 ATOM(아톰)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초거대AI모델에 최적화된 ATOM+(아톰 플러스) 개발과 적용을 최종 목표로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KT-KT클라우드-리벨리온은 꾸준한 협업으로 대한민국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5월 30일에 AI반도체 ATOM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 관계자는 "KT는 AI대전환 시대를 맞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번 콤파스 사업 수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 확보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09 09:40: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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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패션 메타버스 시장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전문기업 '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에이션패션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 20대 스트릿 무드의 '티메이커(TMAKER)'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기업이다. XR(혼합현실)로 매장을 구현하고 오프라인 매장 없는 온라인 웹커머스 '굿웨어몰(구 탑텐몰)'을 론칭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며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지이모션은 3D 시뮬레이션 기반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 등 기존 패션산업이 가진 시공간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3D 패션 솔루션을 개발한 패션테크 기업이다. 3D 의상을 가상 피팅, 의상 제품 뷰어, 메타버스 등에 적용하여 현장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 5월 메타버스 의상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패션과 메타버스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MetaSlap)'을 활용해 메타버스에 패션 산업을 접목한 패션 메타버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3D로 구성된 가상의 업무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함께 일하며 임직원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3사는 국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아바타를 위한 의상·아이템을 제작하고 메타버스 내 패션 의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실·가상 의상을 통합 제작하는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AI 피팅룸 등의 고객 시나리오 탐색 ▲현실·가상 공간 결합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발표한 '2022 메타버스 패션 트렌드'에 따르면 이용자 50%가 최소 매주 한 번 이상 아바타의 옷을 꾸미는 등 메타버스 공간 내 패션산업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75%는 디지털 패션을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31%가 월 최대 5달러, 30%가 10~20달러를 지출했다. 월 50~100달러를 지출하는 사용자도 12%에 달했다. 이에 앞서 3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LG유플러스 직원 체험단을 대상으로 비공개 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체험단은 메타슬랩 내 구축된 에이션패션의 브랜드별 매장에서 3D로 디지털화한 실제 의상을 구경하고 아바타를 활용해 착용해볼 수 있었다. 아바타용 의상과 실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이라는 신개념 쇼핑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MOU 체결식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LG유플러스 CTO 이상엽 전무, 에이션패션 CEO 박희찬 대표, 지이모션 한동수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 CTO 이상엽 전무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나'를 대변하는 도구인 아바타끼리 몰입감 있는 상호작용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바타의 개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패션과 메타버스를 결합하여 메타버스 커머스로의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메타버스와 Web3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들을 지속 진행해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9 09:40: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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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대책, 제4이통사 나올까..."이통 3사 알뜰폰 시장 위축" 우려

정부는 통신 시장에서 통신 3사의 영향력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완성차 회선을 제외한 후 알뜰폰 시장의 50%의 시장점유율을 넘기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통신 3사 중심으로 고착화된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대급 지원에 나선다.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대가 인하, 최대 4000억원 대출 등이 핵심이다. 제4 이동통신사가 등장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사 자회사인 알뜰폰 업체들은 이번 대책에 대해 "점유율 규제로 인해 이통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축소 가능성이 있다"며 아쉬운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이용자들은 알뜰폰을 선택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따져 이통 3사의 자회사로 많이 넘어왔는데, 점유율 규제에 따라 이용자들이 아직 시장점유율 제한이 없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이나 토스모바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속 발전과 국민의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통신시장 경쟁촉진으로 국민 편익 증진과 인프라 고도화'를 비전으로 ▲통신시장 경쟁구조 개선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제고 ▲유·무선 통신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통신사업자를 유치해 '제4 이동통신사'로 키워내기 위해 신규 사업자에게 5G 28㎓ 대역 전용주파수와 전국망 서비스를 위한 앵커주파수(700㎒ 또는 1.8㎓ 대역)를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사업자가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3.7㎓ 주파수 대역을 원할 경우, 이를 신속히 할당하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통신 3사를 견제할 수 있는 알뜰폰 사업자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통 3사 자회사들의 강화된 점유율 규제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자회사 점유율 규제에서 완성차 회선을 빼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며 "이통 3사 자회사 시장점유율 규제는 시장변화를 고려해 개선하는 것으로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산정방식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 3사 자회사 점유율 규제는 그동안은시장점유율 계산에서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포함해 계산해와 30%에 그쳤지만 완성차 회선을 제외함으로써 40%대로 올라가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알뜰폰 사업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비 등에 투자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상설화하고 도매대가 산정방식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현재 도매제공 의무제도는 지난해 9월 유효기간이 만료돼 일몰이 된 상황이다. 또한, 자체설비 보유 사업자, 다량 가입자 보유 사업자 등이 데이터를 대량으로 선구매할 경우, 할인폭을 대폭 확대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과 관련해 이번에는 유통망의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를 현행 15%에서 30%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해 단통법 개선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용자가 단말의 종류와 관계없이 LTE·5G 요금제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요금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 3사가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자의 이용패턴에 기반한 최적요금제를 고지하도록 했다. 또 통신 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민간의 요금제 비교·추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중저가 단말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와 협의하고 일정 조건을 갖춘 중고폰 사업자 공시, 판매자-거래자간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도입, 세금부담 완화 등을 통해 중고폰의 신뢰도 제고 및 가격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신사 전환장벽 완화를 위해 초고속인터넷의 약정기간 후반부 위약금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아직 일부 도시·농어촌에 남아있는 5G 음영구역이 해소될 수 있도록 5G 공동망(131개 시·군)을 2024년 1분기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28GHz 대역 이용처를 기존 통신3사 위주에서 벗어나 지하철 WiFi, 이음 5G 산업용 5G 특화망, 신규사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통신 3사의 자회사 점유율 규제 방안에 대해 업계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를 선택할 때는 브랜드파워가 중요하고 고객들이 알뜰폰에서도 서비스에 대해 안심하고자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자를 선택하는 측면이 있다"며 "알뜰폰 시장에서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구분할 것 없이 알뜰폰 시장이 확대되도록 시장을 독려해야 한다. 브랜드 중심으로 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막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알뜰폰을 키워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점유율 규제로 인한 이통 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이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 관계자도 "알뜰폰 점유율 규제가 자칫 고객선택권을 제한하고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을 제한시킴으로써 좋은 품질의 통신 서비스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후규제를 통해 시장 자율경쟁을 촉진시키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에 맞는 사전 규제를 도입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동통신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 알뜰폰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활동해온 SKT 관계자는 "정부의 결정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부 알뜰폰 업체들은 도매제공이 상설화된 것과 단말기 종류와 관계 없이 5G와 LTE 요금제를 선택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도매제공 의무화가 안 돼 있어서 연장이 될 때마다 불확실성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 같은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에 대해서도 알뜰폰 업체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통신시장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국민 편익이 제고되고 인프라 투자도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저요금제를 추진하는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종호 장관은 "통신사와 협의해 4만원대 뿐 아니라 그 아래로도 요금이 나오는 것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라며 "하한선은 현재 나와있는 것보다 낮은 선으로 논의할 것이며 통신사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 사업자인 스페이스X 등이 제 4이통사로 시장에 진입 의사를 밝힌 게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 장관은 "스페이스X는 위성인터넷을 통한 사업을 해 기간통신사업자를 신청한 것으로 아직 해외사업자 중 제4 이통사에 지원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통 사업에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장관은 "통신 시장의 독과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가 진입할 필요가 있으며 신규 사업자가 진출했을 때 요금에 10% 정도 인하되는 효과가 있었다"며 신규 사업자의 통신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3-07-06 15:24: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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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B, '유아교육전'서 '잼 페스티벌' 진행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1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유아교육전)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유아교육전에서 '아이가 더 신나는 ZEM(잼)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특히, IP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키즈 브랜드 ZEM의 다양한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객들은 ZEM 전용 캐릭터 ZEM파이브와 함께 ▲영어 ▲과학 ▲ESG ▲ZEM앱·폰 ▲뽀로로 등 'ZEM 마을의 5가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SKB는 약 8만여 편에 달하는 풍성한 퀄리티의 'B tv ZEM' 콘텐츠를 4개 마을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먼저 'AI(인공지능) 영어마을'에서는 SKB가 무료로 독점 제공 중인 미국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 브랜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세서미 스트리트 브랜드 콘텐츠는 1969년부터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유아·초등 영어교육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튼튼영어' 체험존도 선보인다. '우당탕 과학마을'은 아이들의 호기심이 높은 과학·자연 콘텐츠에 집중했다. 누적 8600만부가 팔린 초등 학습만화 'Why?' 시리즈와 이 만화를 담은 '살아있는 탐험'은 아이 스스로 자연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에그박사·옥토넛과 함께하는 BBC 생생동물다큐'를 보고 공룡 탁본도 만들 수 있다. 특히, 400만 구독자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유튜버 허팝의 '엉뚱한 과학실험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허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사인회도 진행한다. '앗 추워 북극마을'에서는 아이와 부모가 쉽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체험하는 부스가 마련된다. 아이의 환경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음의 소리 어린이 환경 모험편', '녹지마! 빙수' 등 환경 동화 콘텐츠를 준비했고, 멸종위기 동물을 지키는 'ZEM 랜드'와 재활용 분리수거 체험을 진행한다. '뽀롱뽀롱 뽀로로 마을'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현재까지 7개 시즌과 스페셜 시리즈 포함해 약 400여편이 방송된 뽀로로는 B tv ZEM에서 누적 시청시간이 2억 시간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SKT는 아이들의 바른 스마트폰 및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알아서 척척마을'을 기획했다. 방문객들은 ZEM앱, ZEM폰, ZEM플레이스는 물론 ZEM 파이브 캐릭터 '반해찌'와 함께 약속풍선 스티커 붙이기를 체험할 수 있다. '알아서 척척마을'에서는 똑똑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돕는 ZEM앱을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등을 관리하는 '모드' 기능부터 바른 생활습관 실천으로 칭찬 스티커와 같은 잼콘을 모아 선물로 교환할 수 있는 '습관·선물' 기능, 스몸비 방지를 포함한 '안심편의' 기능 등을 체험 가능할 수 있다. SKT는 자녀의 첫 스마트폰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포켓몬 캐릭터를 반영한 'ZEM 꾸러기 포켓몬 에디션'과 무료 영어놀이공간 ZEM플레이스 체험도 마련했다. 특히, 원어민 선생님과 직접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유아교육전에 방문한 고객들이 ZEM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체험을 통해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ZEM을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이 바르고 긍정적인 스마트폰 이용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국내 대표 키즈 전시회인 유아교육전 공식 협찬사로서 B tv 고객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어, 과학, ESG, 뽀로로 등 다양하고 우수한 ZEM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고객들과 더욱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6 13:30: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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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 구축

KT와 분당서울대병원이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음 5G(5G 특화망)' 기반 '병원 의료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G 융합서비스에는 '자동이송 로봇', '원격 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가 적용됐다. 분당서울대병원에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는 '병원 업무 효율화', '의료 역량 강화', '환자의 안전 및 편의 강화' 등 세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공공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컨소시엄은 사업자 선정 이후 약 1년간 병원내 26개 기지국 기반의 5G 특화망을 구축했고 현재 융합서비스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서비스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KT는 5G 특화망과 이를 활용한 5G 융합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용을 지원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구축된 5G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5G 특화망은 AI 장애 처리를 통한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긴급 장애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장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증설할 경우에도 자동으로 탐지해 별도 작업 없이 관제를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이를 통해 통신 비전문가도 쉽게 망을 운용할 수 있다. 5G 융합서비스 중 '자동이송 로봇(AMR)'은 의료 재료, 약품, 린넨(환자 옷, 침대 시트, 이불 등) 등 수술과 진료에 필요한 물품을 자동으로 이송한다. 물품은 분당서울대병원 본관에서 직선으로 약 300m 떨어진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두 건물을 연결하는 터널인 '워킹갤러리'에 AMR 6대를 활용한 무인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외주업체가 두 건물 간 1.5km 거리를 차량으로 다니며 물품을 이송했다. 하역장에서 병동까지 무거운 카트를 끌고 다니는 힘들고 위험한 일은 사람의 몫이었다. 이제는 물품을 카트에 채워 놓기만 하면 무거운 카트는 AMR이 새벽 시간대에 옮긴다. 혼잡한 주간 시간을 피해 환자와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물품별 도착 시간 정확도도 높였다.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감염 위험도 줄였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한 비대면 의료교육 서비스다. 5G 특화망 스트리밍을 활용한 무안경 3D 수술 교육을 접목해 의료인력의 실습환경을 개선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실제 병원과 동일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진의 숙련도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격 3D 의료 교육은 집도의와 교육생 간 동일 시간, 동일 입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제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휠체어 이용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서비스다. 병원 휠체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밀려서 발생하는 낙상사고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자동 제동 기능이 탑재돼 환자가 타고 내릴 때 휠체어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 자동주행 휠체어는 수거를 위한 관리 노력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5G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동주행 휠체어의 위치와 상태, 배터리 잔량 등을 점검할 수 있고 사용을 마친 휠체어를 보관소로 자동 회수하는 기능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회수 기능은 기술안정화 단계를 거쳐 적용할 예정이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KT는 의료 산업에 5G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선도 사업자"라며 "앞으로 5G 특화망 안정 운용을 지원하면서 공공의료 및 민간의료 영역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06 11:40: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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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교육 현장에 맞춤형 AI 서비스로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 달성...2학기 경기도교육청 산하에 미래교육 플랫폼 제공

KT는 공교육 현장에 특화된 맞춤형 AI(인공지능) 서비스로 오는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특히 다음달인 2학기부터 경기도교육청 산하 초·중·고등학교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며 공교육 디지털 전환(DX)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영호 KT 커스터머DX사업단 온라인교육사업P-TF 담당(상무)은 5일 개최된 'AI 미래교육 스터디' 간담회를 통해 "KT는 2021년부터 서울시특별시교육청과 함께 교육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자동화, 맞춤형, 참여형, 개방형, 확장성이라는 추진 방향을 통해 미래교육 산업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화를 통해 교사 수업설계 업무 자동화를 추진하고 맞춤형은 초개인화 교육을, 참여형은 학급 소통의 도구 고도화에 방점을 찍는다"며 "개방형은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에, 확장성은 교과 중심을 벗어나 진로 및 진학 컨설팅으로 영역을 키우고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구글 클래스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KT가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 상무는 이에 대해 "KT는 한국에서만의 특화된 전략을 보여줄 수 있다. 17개 교육청도 단위별로 학생 수준, 선생님 수준, 학교 환경에 따라 다 다르다"며 "구글 등 외산 플랫폼은 한국 콘텐츠 확보에는 어렵지만 KT는 EBS와도 협력해 충분히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이 학생별 학습 역량을 높이고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구글 클래스룸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그 중심에는 AI 머신러닝 선순환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교육 전반의 로드맵을 담기로 했다. 맞춤형 학습 지도와 더불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통합학습창, 여기에 더해 개방형 구조의 확장성까지 키운다고 설명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학습 성취도를 AI로 분석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KT측은 AI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과제를 제작하고, 학급·학생별 학습 수준 및 현황을 자동 분석하면서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EBS에서 만든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콘텐츠 80만 건을 단독으로 제공해 별도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도 구성했다. KT는 클라우드 시장 1위의 저력으로 클라우드 기초체력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 상무는 "클라우드 시장 강자로 안전한 데이터 및 유연한 시스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는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가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도 강화해 국내 교육시장 모든 영역에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AI 보안 우려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 상무는 "정부·공공기관이 쓰는 G-클라우드에 모든 데이터가 저장됐고, 우리는 AI 엔진 기반으로 통신을 할 뿐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상무는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해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씩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 교육 시장에서 엄청난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정부와 함께 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06 11:34: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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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과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나서

LG유플러스는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기업 '아이쿱'과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쿱'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건강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닥터바이스'는 전자의무기록(EMR) 및 다양한 원외 진단기기에서 수집된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질환 상담과 교육 및 약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는 환자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라이프로그 및 통신데이터 분석 기반의 이용자 유형화 알고리즘 개발 ▲이용자 유형별 라이프스타일 개선 콘텐츠 개발 ▲당뇨병 예방 캠페인을 공동 진행해 일상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건강관리 플랫폼들은 이용자가 입력한 나이, 성별 등 제한적인 정보를 토대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질환 관리 방법이나 이용자에게 필요한 운동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용자를 유형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성별·나이·혈당·식사·운동·체중 등 라이프스타일을 통합 분석해 이용자 유형별로 헬스케어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가 기록한 다양한 일상기록을 진료에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닥터바이스와 데이터를 연동하고 이용자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아이쿱이 추진 중인 당뇨병 예방 캠페인에도 동참해, 대국민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CSO(전무)는 "지금까지는 이용자의 라이프로그와 통신데이터가 건강관리에 활용된 전례가 없어 데이터 기반의 생활습관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아이쿱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일상 속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6 10:36: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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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서 이동통신 1위 차지

SK텔레콤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이동통신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최장 기간 1위를 차지한 SKT를 필두로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9년 연속,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SK ICT 패밀리사가 한국표준협회 조사 대상 통신 서비스 전 업종을 석권했다. 11번가 역시 e커머스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KS-SQI는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을 전문성, 진정성, 적극성, 사회적 가치 등 8개 영역으로 구분한 후 영역별 만족도를 측정해 계량화한 지표다.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2000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KS-SQI는 국내 서비스산업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고객만족도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SKT는 작년 6월, 자사의 구독, 멤버십, 결합상품 등 각종 서비스와 무료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모음.ZIP'을 제작·배포했다. 올해에는 '알쓸혜잡(알고보면 쓸모있는 혜택들의 잡학사전)'으로 업그레이드해 S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게 혜택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외래어, 통신 전문 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고 가입 정보의 정확한 이해가 어렵다는 시니어 고객의 VOC를 적극 반영, 시니어 고객을 위한 가입 내역 확인서를 제작했다. 큰 글씨와 쉬운 용어를 적용하고 사용중인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할인혜택 등을 문자와 종이 출력물 형태로 상세히 안내함으로써 시니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SKT는 AI(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증 기술을 고객센터에 적용, 고객센터 이용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AI 기반 음성인증 기술은 이용자의 고유 음성을 판별, 간단한 음성만으로 추가 절차 없이 본인을 인증하는 기술로 고객센터를 통해 최초 1회 음성 등록과정을 거치면 이후 통화시에는 별도 인증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담사와의 대화만으로 자동 인증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센터 상담 및 대기시간을 약 12초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이는 ARS' 상담에도 휴대폰 결제, 선택약정 등 빈번한 문의에 대해 AI 기술을 적용하여 상담 프로세스를 단축시키는 등 고객 상담 시 체감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T는 친구 같은 캐릭터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재생까지 해주는 일상의 디지털 메이트, AI 서비스 'A.'(에이닷)을 지난 해 5월 선보였다. A.은 고객의 불편을 바로잡고, 고객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SKT의 'AI 컴퍼니' 비전이 고스란히 담긴 서비스다. 올 6월 말에는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감성형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전면 개편도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서비스 출시 9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이상을 확보하고, 글로벌 테크사들과의 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SKT는 음성스팸 차단 및 보이스피싱 전화연결 발신차단 서비스를 통해 날로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고 메시지, 경찰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 등을 제공받아 AI, 딥러닝 및 다중 필터링을 적용해 스팸·스미싱 문자와 보이스피싱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운영중이다. 특히 네트워크 상에서의 보이스피싱 수·발신 차단은 통신사들 가운데 SKT만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다. SKT는 지난 한해 동안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약 6억5000만 건의 문자 스팸, 약 415만 건의 스미싱 문자 및 10만 4990건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차단함으로써 약 846억원(SKT 사회적 가치 측정 방식 적용)의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은 "24년간 고객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SKT가 보유한 유무선 통신 기반 전문 역량에 AI 기술을 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여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2023-07-06 10:10: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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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여당 및 18개 단체 반대 어떻게 잠재우나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KBS·EBS 수신료인 TV 방송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떼어 분리 징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민주당측은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KBS 수신료의 분리 징수 졸속 추진에 반대한다"며 확실한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이날 방통위에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또 5개 언론인 단체와 KBS도 '반대한다'는 의사를 뚜렷이 밝혔고 18개 단체가 이에 반대한 것으로 밝혀져, 개정안 의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현재 TV방송수신료는 한국전력공사가 위탁징수하고 있으며, 방송법에 따라 TV수상기를 가지고 있는 국민이 월 2500원을 납부하도록 해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고지행위와 결합해 수신료를 고지·징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전체회의에 앞서 개최된 국회의원과 가진 공개 간담회에서 "TV 수신료는 단순히 한국전력, KBS, EBS만의 안건이 아니다"며 "이는 수신료를 부담하는 국민 전체의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시 관련 수입이 지난해 기준 6000억 원에서 1000억 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면서 "이는 KBS 경영이 수신료에 크게 의존하면서 방만하게 운영된 것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여야 2(김효재·이상인 위원)대 1(김현 위원) 구도 속에서 결국 가결됐다. 김현 위원은 방통위의 TV 수신료 분리 징수 강행에 반발해 무기한 단식투쟁을 벌여왔다. 의결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를 거쳐 빠르면 이달 중순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방통위에서 곳곳에서 제기되는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어떻게 잠재울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은 5일 오전 방통위를 현장 방문하고, TV수신료 분리징수에 반대 입장을 뚜렷이 밝혔다. 하지만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막지는 못 했다. 조승래·고민정·민형배·이정문·정필모 등 5인은 이날 방통위에 항의방문해 "TV수신료 분리징수를 전체회의서 의결하는 행위는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비난했다. 야당 의원들은 방통위가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공영방송을 길들이게 하거나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행정절차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이 40일임에도 이를 10일로 단축했으며 그 과정에서 국무조정실, 규제 심사 생략, 법제처, 행정안전부 긴급 관보 게재 등 관계 부처가 총 동원됐다. 이는 방송 장악을 위해서라면 편법이나 꼼수도 마다하지 않는 정권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TV수신료 분리징수 안에 대해 KBS는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해 징수하면 징수율이 떨어지고 비용이 늘어 수신료 수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KBS 측은 "수신료 분리 징수가 공영방송의 근간을 훼손하는 조치"라며 반발해왔다. KBS는 절차상에서 입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하는 등 하자가 있었다며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 절차 진행 정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황이다. 또 EBS도 TV수신료 분리징수로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방송의 공적 기능이 후퇴할 수 있다며 시행령 개정안 재고를 호소해왔다. 4일에는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5개 언론인 단체가 KBS 가처분 신청에 가세했다. 이에 관해 헌법재판소에 수신료 분리 반대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조승래 의원실에 따르면 18개 기관 및 단체들이 방통위에 TV 수신료 분리징수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반대하거나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30년간 이어온 수신료 징수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인데, 윤석열 정권은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일방독주로 변경을 강행하려 한다"며 "방송 장악에만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이성을 되찾고 법률과 상식에 기반한 공영방송 논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제출된 의견서의 전부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신료로 공적 재원을 충당하는 KBS와 EBS는 수신료를 분리징수하면 재원이 급감해 공영 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전력도 전기요금 고지서로 수신료를 징수해왔지만, 수신료 분리 징수 이후 수신료를 별도로 걷으려면 징수 비용이 늘어난다며 수수료 징수 위탁에 드는 최소한의 비용에 대해서는 수수료로 회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11개 단체는 방통위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공적 가치로 '성평등'을 지키기 위해 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07-05 13:35:5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