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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부터 IoT까지…한국을 변화시킬 ICT 흐름은

핀테크부터 IoT까지…한국을 변화시킬 ICT 흐름은 KT경제경영연구소 '2016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ICT 트렌드' 출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증기기관이 동력이 된 1차 산업혁명에 이어 전기가 이끈 2차 산업혁명, 컴퓨터가 촉발한 3차 산업혁명을 거쳐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현재 진행형인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흐름을 조망하는 책 '2016년 한국을 바꾸는 10가지 핵심 ICT 트렌드'를 내놨다고 6일 밝혔다. 연구소는 4차 혁명을 이끌 ICT 주제로 핀테크,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무인자동차, 스마트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 프라이버시, 융합 시대의 제조업, 네트워크 진화방향 등 10개를 꼽았다. 연구소는 핀테크와 관련해서는 영국의 핀테크 사업자 '비주얼 DNA'가 도입한 빅데이터 기반 대출 심사 평가 등 ICT와 접목된 새로운 금융시장 변화를 소개하는 한편 삼성,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핀테크 시장 진출 전략 등을 짚었다. 스마트 헬스케어와 관련해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스마트 헬스를 통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선점 경쟁도 조명했다. 스마트 미디어에서는 인터넷 기반 방송 서비스인 OTT(Over the top)의 글로벌 시장 경쟁과 향후 진화 방향을 다뤘고, IoT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각 나라의 경쟁력 확보 전략을 분석하고 IoT를 매개로 한 생활 변화상을 담았다. KT경제경영연구소 박대수 소장은 "이 책이 5G 시대 ICT 융합을 촉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12-06 21:31:3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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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협력사와 나눔활동 전개

LG유플러스, 협력사와 나눔활동 전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맞아 협력사 협의체 U+동반성장보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꾸러미'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고 6일 밝혔다. U+동반성장보드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사랑의 꾸러미' 키트를 만들어 마포구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300여 곳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U+동반성장보드는 LG유플러스와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모임스톤 등 30개 협력사로 구성된 동반성장 협의체로 동반성장 관련 제도 및 시행 내역을 공유하며 협력사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지훈 유비쿼스 상무는 "지난해부터 협력사들이 모여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김재환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공동으로 사회공헌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국내산업 보호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 달 동반성장 성과공유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15-12-06 21:30:4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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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결합상품 선택기준, 유료방송과 인터넷"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소비자들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때 이동전화보다는 유료방송이나 초고속인터넷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015년 미디어 보유와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서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구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서비스는 유료방송(36.9%)과 초고속인터넷(36.4%)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동전화는 20.1%, 집전화는 6.1% 였다. 연구원은 전국 16개 시도의 5000여 가구, 만 6세 이상 가구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결합상품에 가입한 이유로는 '저렴한 요금이나 높은 할인율'(58.9%)이 가장 많이 꼽혔다. '가입 시 선물이나 경품 등 혜택'(13.9%),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10.3%) 등이 뒤를 이었다.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률은 상승하는 추세다. 2011년 34.7%에서 이듬해 34.3%로 주춤했다가 2013년 37.5%, 지난해 40.1%, 올해 44.2%로 매년 조금씩 높아졌다. 이런 결과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시장 지배력 전이 논란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보인다. 지배력 전이가 어떤 서비스에서 비롯되는지가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0월 중순 '방송·통신서비스 결합판매와 시장 지배력 전이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결합상품의 핵심 서비스가 초고속인터넷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당시 연구원은 "설문조사 결과와 실증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결합상품을 통한 이용자 고착 효과는 이동전화에서보다 초고속인터넷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12-03 10:04:05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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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합병법인 향후 5년간 5조원 투자…통신·미디어 융합 선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통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통신과 미디어 융합을 선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에 5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을지로 소재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설명회를 갖고,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통한 기대 효과 및 미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의 이형희 MNO총괄은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흥하고, 투자 활성화 및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익을 증대하고, 국가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은 글로벌 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통신·미디어 산업이 가입자 유치 위주의 양적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냉철한 상황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OTT(Over The Top) 사업자들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고, 미디어 사업자들은 대규모 인수·합병 등 합종연횡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융합', '혁신', '공생'을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핵심 가치로 삼고, ▲통신·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국내 미디어 산업의 신성장동력 강화 ▲융복합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미디어 생태계와의 '공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합병법인은 향후 5년간 5조 원 규모를 ▲디지털 전환, UHD 확대 등 케이블 망 고도화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츠 산업 및 스타트업 지원 등 미래형 인프라 고도화와 미디어 생태계 육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7조5000억 원의 생산유발 및 4만8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합병법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지향적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미디어 소비를 확대시켜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기기별 특성에 맞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및 사물인터넷(IoT)이 연계된 통합 홈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합병법인은 문화·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및 VOD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유망 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해 '뽀로로' 프로그램과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민 참여 방송을 비롯한 지역채널 특화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합병법인이 미디어 본연의 역할 및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이 총괄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력을 갖추고,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콘텐츠 강국, 문화 부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2-02 14:27:5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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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바일 전용 '올레tv 프라임무비팩' 출시…1만3천편 무제한 시청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의 모바일 TV 서비스 올레tv모바일이 모바일 전용 영화 월정액 '프라임무비팩'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라임무비팩은 스마트폰으로 최신 인기 영화와 미국드라마 1만3000여편을 한 번 결제로 한 달 내내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극장 개봉 6주 내외의 최신영화도 라인업에 포함했다. 제공 작품은 기존 1만3000여편에서 매월 250여편씩 추가된다. '뷰티인사이드', '오피스', '소수의견', '협녀' 등 최신 한국영화뿐 아니라 '터미네이터 : 제네시스', '겨울왕국', '어벤져스' 등 외화, 그리고 '빅뱅이론', '워킹데드' 과 같은 인기 미국드라마 라인업을 갖췄다. 올레tv모바일 서비스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KT는 1일부터 가입한 스마트폰 이용자는 누구나 올레tv모바일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전용 프라임무비팩 출시를 기념해 KT는 내년 11월 30일까지 서비스에 가입 시 이용료 8900원에서 1000원 할인해 제공한다. 더불어 프라임무비팩 최초 가입 첫 달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의 박정호 모바일TV사업담당 상무는 "극장 티켓 한 장보다 저렴하게 1만 편이 넘는 최신 영화, 미드를 감상할 수 있다"면서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이 서비스의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2015-12-02 14:20:0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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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신청…업계는 '반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SK텔레콤은 1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 CJ헬로비전 인수합병허가를 신청하는 서류들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주식인수와 합병인가를 함께 요청한데다 허가 항목이 방송과 통신, 기업 결합 등에 걸쳐 총 15개에 달하면서 SK텔레콤이 준비한 인가 신청 서류만 사무용 캐비닛 6개, 1t 트럭 1대 분량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일 이사회를 열어 CJ헬로비전 지분 취득 후 내년 4월에 종속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기로 전격 의결했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트렌드에 부합해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터넷기반 방송서비스인 OTT(Over the Top)를 포함한 뉴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합병 목적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사회 이후 약 1개월 동안 김앤장 법률 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세종으로부터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따른 법률 자문을 꼼꼼하게 받고, 사업 계획을 다듬은 뒤 마감 기한인 2일에 하루 앞서 당국에 신청서를 전달했다. 인수·합병이 승인되려면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정부의 인가를 모두 받아야 한다. 또 이번 인수·합병은 케이블방송과 IPTV업체간의 결합이기도 해서 방송법과 IPTV법도 적용받게 된다. 방통위는 방송통법에 따라 CJ헬로비전이 주체가 되는 인가건에 대해 사전 동의 권한을 갖고 있다. '경제검찰'을 자처하는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도 받아야한다. 미래부 등 정부 당국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꾸려 합병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 기한이 최장 90일로 정해져 있어 허가 여부는 내년 2월 안에 판가름 날 전망이다. 심사의 관건은 이번 합병으로 인한 경쟁 제한과 이용자 편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 등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합병해 방송과 통신을 아우르는 '공룡 사업자'로 재탄생할 경우 시장 지배력이 갑자기 커져 공정경쟁을 해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SK텔레콤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단순히 외형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이동통신, IPTV, 초고속인터넷으로 운용하던 결합상품에 케이블TV까지 더해 상품 구성을 더욱 다양화함으로써 유무선 시장을 아우르는 지배력이 배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T 측은 "금번 인수합병은 내수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두 그룹이 플랫폼과 콘텐츠 영역을 나눠 각각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방송통신 정책 역행, 공정한 시장경쟁 저해, 방송통신산업의 황폐화,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모두에게 가기 때문에 불허돼야 한다"며 "이번 인수·합병은 공정거래법 제 7조에 의거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결합'에 해당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도 역시 크게 반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주식인수 인가신청과 합병인가 신청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전기통신사업법과 양수합병 고시 위반 가능성이 높다"며 "심의기간을 단축시켜 인가조건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밝혔다. 또한 "미디어 번들 강화하겠단 SK텔레콤의 의지는 케이블 공짜 끼워팔기 상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로 인해 케이블TV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5-12-02 13:46: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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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1GHZ 주파수 사수의지…경매 가격 주목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이동통신업계의 관심이 주파수 경매가격으로 쏠리는 가운데, 최근 SK텔레콤이 2.1㎓ 대역 주파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닷새 후 정정하면서 "2016년 주파수 경매 방안과 관련한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만약 우리 회사가 사용 중인 20㎒ 구간을 부분 경매하는 것으로 정부가 결정하고, 경매를 통해 다른 사업자에게 할당한다면 투자금 등이 사업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는 해당 주파수 구간의 고객에게 제공하던 LTE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대체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규 투자비를 추가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30일 미래부가 2.1㎓ 대역 주파수 100㎒ 폭 중 20㎒ 폭만 경매에 부치겠다고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작성됐다.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항목이 원론적인 수준으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SK텔레콤의 공시 추가 내용은 2.1㎓ 대역 주파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이 20㎒ 폭에 대한 부분 경매를 어느 정도 예상하고 일부 시나리오가 드러난 듯 하다"며 "LG유플러스와 수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파수 경매안이 결정되면서 통신업계 관심은 경매가격이다. 지난 2013년 9월 LTE 주파수 경매에서 KT는 치열한 눈치작전 끝에 1.8㎓ 대역 주파수 15㎒ 폭을 9001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주파수 경매 대금이 최저 7000억원, 최고 1조원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정부가 제시하는 최저 경매가격, 각 통신사의 주파수 전략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의 최남곤 연구원은 "이번에 경매되는 주파수가 통신사로서 의미있는 대역이긴 하지만, 2년 전 KT가 가져간 1.8㎓ 만큼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가격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내년 경매 금액이 천정부지로 솟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연구원은 "2.1㎓에서 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사용 중인 대역은 SK텔레콤이 이미 장비를 어느 정도 구축했기 때문에 당사의 활용도가 가장 높다"며 "KT는 이 대역을 사용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인접대역을 사용 중인 LG유플러스의 전략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이 대역이 인접대역이긴 하지만, 주요 대역은 아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낙찰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 정도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의 양종인 애널리스트도 "통신 3사 모두 1.8㎓ 대역과 2.6㎓ 대역에서 이미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1㎓ 외에도 4개 대역에서 추가로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15-12-01 18:27:51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