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LG U+, U+tv 및 모바일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U+tv 및 모바일tv 플랫폼에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 IPTV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해 IPTV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IPTV 관련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2021년 5월 최초로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 2년간 20여회에 걸쳐 지난달 적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간 서비스를 중단시켜 한 번에 대규모 전환을 수행하는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순차 전환 방식을 채택했다. MSA는 IPTV 플랫폼을 작은 서비스(Microservice) 단위로 잘게 분할하여 운영하는 설계(Architecture) 기술이다. 하나의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 ▲수정 범위가 명확하고 ▲수정이 쉬워 빠른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에도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장애용 LG유플러스 CEO 기술 개발랩장은 "버그가 생기면 기존에는 콘텐츠 및 상품 구매 서비스 전반에 장애가 발생하는 리스크가 생겼다"며 "이 같은 모듈 서비스의 단점을 해결하고자 IT 측면에서 기술적 발전을 해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적용한 MSA를 IPTV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IPTV 플랫폼은 시스템을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 형태로 개발하는 모놀리식(Monolithic) 방식으로 운영됐다.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이 대부분의 기능을 수용하기 때문에 수많은 서비스 개편을 거치며 애플리케이션이 커지고 복잡해졌다. 이 때문에 사소한 기능 추가·변경 시 플랫폼 내 여러 영역을 수정해야 했고, 부분적인 문제 발생 시 전체 시스템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수정사항을 실제 플랫폼에 적용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MSA 도입으로 LG유플러스는 ▲개발 속도 7배 개선 ▲고객 품질불만 1~2일 내 신속 해결 ▲하루에 수백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역량 및 환경 확보 ▲클라우드 인프라 1~2시간 내 구축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추가·개선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IPTV 이용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개편에 나선 것은 IPTV 침체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특히 IPTV 사업자 중 3위를 차지하고 있어, 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높은 수준의 개발자 역량, 혁신적인 조직구조 및 업무방식, 자동화 및 클라우드 등 선진화된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직접 개발 인력을 꾸준히 확보해 기술 내재화와 기술역량 향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단계에 걸쳐 두 영역의 담당자가 협업하는 '데브옵스(DevOps)' 문화를 정착시켰다. 또 수십개로 분할되어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별도 검증·운영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보완하기 위한 시험 자동화 기술과 자동으로 플랫폼이 확장되는 클라우드 기술 등을 도입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MSA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목소리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개발 인재와 기술 역량을 지속 확보해 IPTV와 모바일TV의 이용경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1 13:57:4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98>佛 보르도 2022 빈티지…전설의 탄생?

<198>프랑스 보르도 2022 빈티지 "보르도에서 테이스팅을 한 것이 올해로 40년째가 되지만 2022 빈티지 같은 것을 본 적이 없다. 1982 빈티지 이후로 보르도 와인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다."(와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 와인애호가들의 행복한 기다림이 시작됐다. 프랑스 보르도 2022년 빈티지에 대한 의견이 속속 공개되면서다. '그레이트 빈티지'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전설의 빈티지'가 될 것인가. 기대에 못 미쳐봐야 그레이트 빈티지란 평가다. 와인에서 빈티지(vintage)란 포도를 수확한 해를 말한다. 보르도는 매년 온화한 기후가 이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나나 호주 등과 달리 해마다 포도재배 품질에 편차가 날 수밖에 없고, 와인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빈티지가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진다. 2022 빈티지라면 시중에 나오기는 커녕 이제 막 배럴통 안에 담겨진 상태다. 와인 전문가들은 이런 갓 담은 와인을 맛보고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 뒤의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될지 평가한다. 이들의 의견은 곧 보르도 특유의 선물 거래 시스템인 엉프리뫼르(En Primeur)에서 매매가의 기준이 된다. 올해 엉프리뫼르엔 팬데믹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작년보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보르도를 찾았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테이스터들이 대거 몰려왔다. 예외적인, 놀라운, 뛰어난, 특별한. 표현만 달랐을 뿐 2022 빈티지에 대한 의견은 일치했다.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써클링은 현대 보르도 와인의 벤치마크라 불리는 1982 빈티지와 비교했다. 역설적이게도 기대가 크지 않았던 해다. 와인 양조의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기후였다. 서리와 우박에 이어 봄에는 이른 더위가 찾아왔고, 몇 차례 폭우까지 이어졌다. 지구온난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전체적인 기온은 올라갔고 그야말로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UGCB) 로낭 라보르드 회장은 "2022 빈티지는 작년 경험한 극한의 기후를 감안할 때 놀라운 기적과 같다"며 "보르도가 최근 몇 년간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와이너리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최대치로 발현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3년 연속 그레이트 빈티지로 기록된 2018년, 2019년, 2020년은 모두 덥고 건조했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올라가지 않도록 최적의 상태에서 포도를 미리 수확하는 등 노하우는 매년 축적됐다. 샤또 랭쉬바쥬의 오너인 장샤를카즈는 "2022년 와인은 무게감과 풍부함, 탁월한 숙성 잠재력과 함께 균형잡힌 산도까지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와인애호가들 입장에서는 희소식이 또 있다. 맛에 대한 기대는 한껏 올라갔는데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다. 긍정적으로 예상한 네고시앙조차 이전 빈티지 대비 가격 상승폭이 15~25%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와인스펙테이트는 "2022 빈티지에 대한 평가는 좋지만 시장의 수요가 워낙 부진하다"며 "중국은 위드코로나 이후 경기가 둔화됐고, 미국은 달러는 강세지만 인플레이션에 이어 경기침체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2023-06-01 11:03:0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국제해사기구, 북한 발사체 규탄 '결의문' 사상 첫 채택

국제해사기구(IMO)가 1일 북한의 서해상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IMO 해사안전위원회가 북한 발사체 관련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번 결의는 런던에서 개최된 제128차 IMO 이사회 결정의 후속조치로 논의됐다. 지난 12월 IMO 이사회는 국제항행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IMO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해사안전위가 검토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채택된 결의는 북한의 이번 장거리탄도미사일(정찰위성 명목)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항행 및 선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북한이 IMO 협약과 결의를 준수하고,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IMO 회원국들은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이 국제해운항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IMO가 이에 대응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유관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결의문 채택에 앞선 지난 1998년과 2006년, 2016년 IMO 해사위는 북한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는 '결정회람문'을 채택한 바 있다. IMO에서 채택되는 공식문서는 결의(resolution)·결정회람문(circular)·결정(decision) 등으로 구분된다. 결의는 위원회 차원에서 회원국에 대한 가장 강력한 권고이다.

2023-06-01 10:27:2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AI 큐시트헬퍼 서비스 베타 오픈

네이버가 쇼핑라이브 '큐시트' 초안을 상품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인공지능) 큐시트 헬퍼' 서비스를 31일 베타 오픈했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 기반의 큐시트 자동 생성 솔루션을 통해 판매자들은 라이브를 한층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큐시트 헬퍼'는 각 판매자의 네이버 쇼핑라이브 관리툴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상품군에 따라 장점, 고객 리뷰 등 제품의 핵심 정보를 AI가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로부터 추출·요약해 제공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입력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활용되어 전문 쇼호스트나 인플루언서의 화법과 문체로 대본 초안을 생성해 제공한다. 큐시트는 상품의 기본 정보, 타깃 고객 및 제품 활용 방법 등 풍부한 내용으로 구성되고, 오프닝부터 상품 소개, 클로징으로 이어지는 라이브 커머스 대본의 기본적인 구조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접시 제품에 대한 쇼핑라이브 대본 초안을 생성하는 경우,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 '좋은 가성비', '신혼 그릇 세트로 추천'과 같이 스마트스토어 리뷰 등으로부터 상품의 주요 특징을 키워드 형식으로 추출해 제시한다. 이는 "저도 가벼우면서 단단한 내구성을 가진 이 제품이 마음에 들어 자주 사용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해서 좋은 가성비로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특히 신혼 그릇 세트로 너무 좋은데요"와 같은 자연스러운 문장의 큐시트로 재구성된다. 판매자는 이처럼 AI가 제안한 큐시트 초안을 참고해 자신만의 라이브 대본을 더욱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고, 키워드를 직접 추가 입력해 큐시트 초안을 재생성시킬 수도 있다. 네이버는 'AI 큐시트 헬퍼'를 통해 쇼핑라이브에서 판매자들이 더 쉽게 라이브를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Biz Solution 기획 허지애 리더는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거나, 준비 시간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중·소규모 판매자들이 많다."며 "판매할 상품에 대해 1분 안에 자동으로 대본 초안을 생성하는 'AI 큐시트 헬퍼'는 소상공인들의 라이브 준비를 효율화하며 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09:34:59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 지니 TV서 'CJ ENM+캐치온' 월정액 상품 단독 출시

KT는 지니 TV에서 CJ ENM의 인기 드라마, 예능 등 무제한 콘텐츠와 캐치온 월정액 상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CJ ENM+캐치온' 월정액 상품을 단독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CJ ENM+캐치온 월정액 서비스를 가입하면 '구미호뎐 1938', '유퀴즈 온 더 블럭', '뿅뿅 지구오락실 2' 등 CJ ENM의 인기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UFC(Ultmate Fighting Championship) 대표 등용문으로 꼽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 최신 시리즈 12회차가 특별 편성돼 고객에게 색다른 콘텐츠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어떤 월정액 상품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콘텐츠를 IPTV업계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캐치온1(지니 TV ch.124)?캐치온2(지니 TV ch.125) 채널, '캐치온 VOD'를 통해 '범죄도시2', '공조 2:인터내셔날', '올빼미', '헌트', ' 헤어질 결심', '교섭',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 국내외 최신 개봉작을 포함한 해외 시리즈까지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CJ ENM+캐치온 월정액은 기존 지니 TV가 제공중인 CJ ENM 월정액(월 1만 4300원, VAT포함)과 캐치온 VOD (월 1만 1000원, VAT포함)를 결합한 상품으로 정가(월 2만 5300원) 대비 22% 할인된 금액(월 1만 9800원, VAT포함)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가입은 지니 TV 채널 124번(캐치온1) 또는 채널 125번(캐치온2)에서 리모컨으로 신청하거나 KT 고객센터(국번없이100번)로 할 수 있다. KT는 CJ ENM+캐치온 월정액 출시를 맞아 첫 달 50% 요금할인과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동안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3돈(2명) ▲갤럭시 S23 Ultra(2명) ▲갤럭시 워치5(5명) ▲갤럭시 버즈2 pro (10명) ▲ GS칼텍스 모바일 주유권(100명) ▲ 스타벅스 1만원권(200명)를 제공한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앞으로도 지니 TV 고객의 콘텐츠 이용 행태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콘텐츠 이용 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6-01 09:30:2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KT엠모바일, 월 1만원대 LTE 정량 요금제 2종 출시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이 알뜰폰 주력 고객인 LTE 고객 대상으로, 월 1만 원대 쓸 수 있는 LTE 정량 요금제 2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월 1만 원대 52.5GB 대용량 LTE 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해 알뜰폰 이용 고객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KT엠모바일 고객의 약 90%가 LTE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LTE 정량 요금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T엠모바일은 주력 고객인 LTE 고객들의 고(高) 데이터 사용량과 통신비 부담을 고려해 이번 '모두다 많이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대용량 LTE요 금제는 월 1만 7800원으로 ▲모두다 많이 2.5GB/250분 ▲모두다 많이 2.5GB/250분(안심차단)으로 기본 제공 데이터 이 외에 24개월간 매월 50GB를 추가 제공한다. 100GB 이상의 고(高) 데이터와 20GB 이하의 데이터로 양분된 LTE 시장 내 50GB 대 라인업을 추가하여 LTE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모두다 많이 2.5GB/250분(안심차단)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와 추가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데이터가 차단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의도치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추가 요금 청구를 걱정하는 청소년층과 고령층에게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를 절감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급제+알뜰폰' 조합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알뜰폰 회선 중 LTE 비중이 91.2%(약 1243만 명)로 대부분의 가입자가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 LTE 정량 요금제 2종 ▲통화 맘껏 10GB ▲통화 맘껏 15GB를 운영하며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KT엠모바일측은 "LTE 정량 요금제 2종에 가입한 고객이 매월 증가 추세"라며, "2월 대비 5월 신규 가입자가 약 5.3배 증가하며, LTE 정량 요금제의 긍정적인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알뜰폰 이용 고객들이 고물가 시대와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요금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01 09:22:5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 U+, 에릭슨엘지 손잡고 AI·QoS 더한 네트워크 개발 협력 나선다

LG유플러스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네트워크에 AI(인공지능)·QoS(Quality of Service) 등 기능을 더한 차세대 코어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시연한 기술은 5G 네트워크에 AI·머신러닝·QoS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구성하는 내용이다. 네트워크를 API 형태로 구성할 경우 다른 서비스와 연동이 쉬워지므로, 단순히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특화 기능이 접목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엘지는 5G 네트워크에 'QoS 보장 기능'을 결합한 API를 저지연성과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자동 주차 서비스'와 '재난용 드론 서비스'에 적용,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 차량이 자율 주차에 성공하는 모습과 드론이 실시간 관제 영상을 전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AI 기반의 네트워크 혼잡도 예측 기능'을 결합한 5G 네트워크를 통해 자율 주행 차량이 혼잡 지역을 피해 이동 동선을 재설정하는 모습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앱 개발사들은 네트워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API 형태로 제공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써드파티 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네트워크와 함께 이용해 새로운 앱을 개발하거나 기존 앱을 고도화할 수 있다. 특히 핵심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앱 개발사는 자신들이 원하는 기능을 갖춘 API 형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의 경험 혁신을 통해 국내 앱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5G-Advanced 및 6G 등 차세대 NW 인프라 구축에 핵심 기술인 차세대 코어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에릭슨엘지를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실증에 나설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코어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빼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1 09:17:4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SKT,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 내놓고 전방위 혜택 강화

SK텔레콤이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이고, 청년 세대를 위한 혜택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SKT가 6월 1일 출시하는 '0(영) 청년 요금제'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으로,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다. 특히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다. 또한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청년 세대가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SKT가 마련한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다. 6월 1일 0 청년 요금제 7종에 이어, 7월 1일에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0 청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예컨대 월 6만 9000원인 '청년69'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 보다 50GB 많은 데이터 160GB를 제공한다. 또한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확대해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SKT는 앞서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각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서 매달 커피(아메리카노 또는 카페라떼 1잔) 50% 할인 쿠폰과 영화 관람권(롯데시네마) 50% 할인 혜택을 각 1회씩 제공 받는다. 해당 혜택은 T 멤버십 혜택과 별도로 적용되기 때문에,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로밍 요금도 50% 할인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가 SKT 로밍 전용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횟수 제한은 없고 baro 요금제를 이용할 때마다 상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0 청년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받으면서 월 요금이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1일 함께 출시된다. 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신호탄으로, 청년 세대 혜택을 대폭 강화하는 '헤헤혜택 더 줌' 캠페인을 본격화한다. '0 day(영데이)' 혜택이 커진다. '0 day'는 만 13~34세 T 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청년층이 선호하는 응모/추첨, 무료,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0이 들어간 날짜(10일/20일/30일)에 1회씩 총 3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에 더해 날짜 상관 없이 매달 한 번 더 이용할 수 있는 'every day' 혜택이 추가됐다. 청년 세대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불티나마켓'도 론칭한다. 불티나마켓에는 가수 지코와 맥주업체 세븐브로이가 컬래버한 논알코올맥주 '비트주세영' 등 유명 연예인과 인기 브랜드가 합작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0 청년 요금제 가입은 빠를수록 좋다. 초기 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그만큼 크다. 또 6~7월 두 달 간, SKT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0 청년 요금제를 가입·변경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천만원 상당의 BMW 미니 쿠퍼 전기차 1대(Electric SE)를 증정한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합리적,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청년 고객들의 입장에서 이번 0청년 요금제와 혜택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가 필요로 하는 혜택과 서비스들을 고민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3-06-01 09:11:0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6월 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올해(1~4월 누적)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 원 이상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생산이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지난 1985년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외식 물가가 최근 29개월간 누적 기준 16%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오전 6시27분 북한이 우주발사체(군사정찰위성이 탑재된 위성운반로켓)를 쏘아 올려 서울시가 위급재난문자로 경계경보를 냈으나 '오발령'으로 판명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대응은 과한 게 낫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오보 남발이 안전불감증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거지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에 부과하던 7일 격리 의무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 등교 중지 권고로 바뀐다. 등교하지 않는 기간은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한다. '자가진단' 앱도 3년 만에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739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유통업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식품매장 냉장고 문달기 사업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발굴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기간 중 집밥 수요 증가 영향으로 음식물처리기 안전사고가 평소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동산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여성고용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등 산업별 노동수요가 변화되면서 20~30대 젊은 여성과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고용률이 확대됐다. ▲최근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1년여의 하락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저축은행 적금 금리 상단이 연 5%를 나타내면서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의 이목이 쏠린다. 은행권의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잇따르자 저축은행도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일부 상품의 경우 월 30만원 수준의 납입 한도까지 없앴다. <자본시장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등으로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3월부터 국내 대표 은행주인 4대 금융지주를 1조원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은행주들의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실적과 주주 환원의 안정적 방어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미국 부채한도의 잠정 타결을 시작으로 증시 리스크의 완화가 기대되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결과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오전 11시 서울사옥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김성진 전 기획재정부 공공혁신심의관을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9만 원,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산업부> ▲ 시멘트 제조 설비·시스템 등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인 티센크루프의 폴리시우스(Polysius), 크리스티안 파이퍼(Christian Pfeiffer)가 위치해있고, 피닉스(Phoenix)와 세멕스(CEMEX)의 시멘트공장이 있는 베쿰은 '시멘트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한국으로 치면 시멘트 공장이 몰려있는 강원도 동해, 삼척, 영월이나 충북의 제천쯤 되는 셈이다. ▲전 세계 시멘트 회사들이 '7%'의 숫자를 최대한 낮추기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7%는 전체 산업 중 시멘트 분야의 탄소배출 비중이다. 한국의 경우 시멘트의 탄소 배출 비중은 전체의 14.2%로 철강(32.3%), 석유화학(17.2%)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나라별로 비율만 다를 뿐 순서는 거의 비슷하다. ▲핵심 기간산업으로 꼽히는 조선업과 항공업에도 인재 부족 현상은 심각하다. 국내 조선산업의 수주 증가와 일감 확대로,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산업 생산직(기능인력) 필요 인력이 2023년 2분기 기준 1만1000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유통&라이프부>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이 전체 대상자의 90%에게 투약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임상 3상이 막바지에 이르며 2024년 승인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5월 31일 '바다의 날'과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 다가오며 유통가의 친환경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념일을 맞아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내달 18일까지 어린이도, 어른들도 눈치보지 않고 신나게 한바탕 놀 수 있는 파티 공간이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됐다. 동서식품이 '오레오(OREO)'의 탄생 111주년을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이다.

2023-06-01 08:44:4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인재확보 경쟁 치열...정부 지원 '미비', 해답은 '인재혁명'

앞서 시리즈를 통해 확인한 것 처럼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현상은 국가 경제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한국이 그간 고도 성장을 한 이유는 인구보너스 역할이 컸다. 인구보너스 효과는 '인구 증가→노동증가→소득증가→저축증가→투자 및 실적 확대→경제성장'의 흐름의 기반이 됐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우리세대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인구쇼크'의 시대로 봉착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인구쇼크가 산업계를 넘어 국가 경제력 실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국가와 기업들은 축소된 인구를 잘 활용하는 방향으로 대응 전략을 세운다. 양보다는 질적 개념의 인재 효과를 얻기 위해 '전문가', '고급인재' 등의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가운데 인재 확보 양극화 현상이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른다. 양극화 현상은 사회 전체의 성장잠재력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 분야별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처럼 인구감소가 불러온 한국 사회의 인력 패러다임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그렇다면 해당 시대변화에 맞는 혁신적인 전략과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국가와 정부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대응책을 내세울 것인가. 아무리 곱씹어봐도 인재혁명이 답이다. 그렇다면 정부못지않게 기업의 역할이 크다. 이에 현 과제를 풀기위한 국가의 대응 전략은 무엇인지, 인력 확보에 있어서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하'편에서 다뤄본다. ◆ 인구쇼크…정부, 다양한 대응책 마련 그간 한국도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를 관망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인구감소가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관계부처는 관련 정책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예측했던 시기보다 빠르게 직면했다. 2020년에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맞닥뜨리게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데드크로스 발생 이래 생산가능인구(15세∼64세) 비율이 2020년 3579만 명(71.5%)에서 2040년경에는 2703만 명(55.6%)으로 지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4차 산업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이 전문 인력 확보로 쏠리면서 설명력이 증가된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현상을 타피하기 위해 지방과 수도권의 평준화와 전문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또 이민정책 카드까지 꺼내려고 한다. 우선 지난달 25일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공공과 민간이 합작해 수도권 외 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고용창출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관계부처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나섰다. 실제 지난18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산·학·연 분야 여성 공학인의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인구절벽과 산업기술 인력 부족 상황에서 이공계의 인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간담회에서 황수성 산자부 산업기반 실장은 "그동안 여성 공학인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나 사업이 없어 아쉬웠다"며 "여성공학인 양성에 종합적인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31일 12대 국가전략기술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민·관·학·연 전문가 간담회가 개최된다. 해당 자리에서는 민·관·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 모여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인재양성전략TF 팀을 구축했다. 해당 팀은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수립·관리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해 인재양성과 관련된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출범했다. 해당 팀은 글로벌 인재 유치, 융복합시대에 대응한 교육, 훈련 혁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재저변 확대에도 적극 임한다. 2030년까지 에너지 전문인력 2만명 육성을 목표로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지역 에너지산업 연계 지역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인력 육성의 3대 전략 추진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직업능력개발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직업 능력개발 촉진과 기업의 인적자원 경쟁력 제고로 인한 국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정부는 선진국이 인구공급망으로 선택한 이민확대 카드도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을 타파할만한 혁신적인 발상은 없다는게 산업계 중론이다. 본질적으로 인구감소라는 상황 속에서 풀어야할 과제가 예측하기 힘든 만큼 혁신에 익숙한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기업은 인구감소 해결보다 실질적으로 실현가능한 인재혁명에 무게를 둔다. 인재혁명은 시대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한다는 의미다. 사실상 생존전략인 셈이다. 혁신의 주체를 사람에 두고 연구, 개발, 교육 등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의 향상을 높이겠다는 게 골자다. ◆ 인재혁명, 답은 사람에 있다 실제 인재혁명에 적극적인 기업이 있다. 특히 해당 사회적인 문제에 가장 밀접한 HR기업들이 빠르게 해당 생태계를 안정화 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사람인은 지난 30일 HR 솔루션 브랜드 더플랩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한 웨비나에는 국내 유수 기업 인사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해 강연 청강과 질의 응답, 실시간 소통 등을 진행했다. 개인 가치 제안은 인재가 기업에 입사하도록 만들기 위해 개인 보상, 성장 욕구 등을 충족시키는 문화와 제도, 보상 정책 제안을 뜻한다. 해당 자리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 가치 제안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인크루트도 경기게임마이스터고등학교와 산학교류 및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가 발전을 위해 AI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선발하고 양성한다'는 공통된 뜻을 확인하고 상호 간 협력하고자 진행했다. HR기업도 인구감소 문제에 따른 인재 확보 경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2030년을 기준으로 안정화를 찾아 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HR 기업 관계자는 "생존 성장이 시장과 고객에 달린만큼 인구문제에 HR 기업이 사활을 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인구 감소로 인해 취업 고용률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갑자기 오르는 등 예측할 수 없을 만큼 혼란 스러운 상황은 맞다. 하지만 2030년을 기준으로 고용률과 인력확보가 안정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채가 없어지고 수시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문인력들의 몸값은 하늘로 치솟고 있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인데, 2030년를 기준으로 이같은 거품도 빠질 것으로 예측한다. 다양한 정책이 생겨나고 없어지면서 밸런스를 맞춰 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관계자는 앞으로의 10년간의 HR 시장을 그래프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 그래프의 y축 기준을 무엇으로 잡는지에 따라 다르겠으나, 기업과 사회에서 바라보는 HR의 중요성, 당사를 포함한 업계의 매출이나 방문자수 같은 지표 성장 등을 종합해 'HR 시장의 영향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80년부터 우리나라 생산 가능인구가 정점을 찍은 2018년까지, 생산가능 인구의 증가와 GDP의 증가로 이어지는, 거의 완벽한 '정의 관계'로 이어졌다. 이는 앞서 언급한 인구보너스 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그러다 17년도부터 공공기관의 공정채용과 채용 증가가 화두가 되고 19년도,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공개채용을 폐지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수시채용이 급격히 확산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기점이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용 시장이 얼어 붙었지만 산업 구조도 전통적인 산업들에서 IT 플랫폼들이 조명받고, 재편되면서 특히 개발자를 중심으로 우수 인재를 뽑고자 하는 인재전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전쟁은 훨씬 치열해졌다. 앞으로 인구가 더 감소하면 생산가능연령을 높이는 등의 조치도 취해질 수 있다. 앞으로는 많은 것이 변할 테지만 이도 안정적인 수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2023-06-01 08:35:5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