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중진공, '中企창업·진흥기금' 4년 연속 탁월 등급

기재부 '2022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결과…4년 연속 중진공 '유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2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4년 연속 '탁월' 등급을 받았다. 31일 중진공에 따르면 기금운용평가 등급은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 등 6개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는 31개 평가대상 기금 중 중진기금을 비롯한 4개 기금이 '탁월' 등급을 획득했으며, 최근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중진공이 유일하다. 중진공은 기금운용체계 독립성과 자산운용 전담조직의 전문성 확보, 효율적 의사결정, 위기단계별 대응방안 마련 등 운용체계 전반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다. 특히 사업집행 대기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는 구조임에도 시장의 금리상황 예측과 적극적 상품 발굴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2022년도 경영평가 및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반영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 기금(14개)은 전년 대비 배점이 확대(5→6점)돼 경영평가 점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 분야 대표 공공기금인 중진기금은 민간 금융기관의 지원이 어려운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복합위기 장기화에 선제 대응하고 기업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년대비 5,780억원 늘어난 10조 2,398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하고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기금을 통해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금융기관과 협업을 기반으로 기금운용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0:20:5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KT,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에 '믿음' 기반 초거대 AI 기술 적용...AI NPC 도입해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울 것

KT는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에 라지 AI(인공지능) '믿음(Mi:dm)' 기반의 AI 기술들을 활용해 7월에 업데이트하고, 지니버스를 '고객 중심 혁신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KT는 현재 지니버스에 대해 지난 3월부터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믿음 ' 기반의 AI NPC(이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없는 캐릭터)를 도입해 차별화된 메카버스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현재 지니버스 앱 다운로드 건 수는 4만 6000건에 달하고 있다. KT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메타버스 DX스터디'를 개최하고 '지니버스'에 대한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등 향후 계획을 밝혔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김주호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가 초거대 AI에 밀려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자체가 수십억원을 들여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하루 방문자가 200여명에 불과하다. 메타버스가 게임 일부 영역을 벗어나 활용되기에는 제약이 많다"며 "그러나 메타버스는 결국 챗GPT 등 생성형 AI 시장을 더 키울 킬러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텍스트를 주면 이를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텍스트 투 이미지' 기술이 사용되며, 생성을 저렴하고 확장성 있게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며 "메타버스는 비싸지만 실제 같지 않은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생성형 AI이다.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어떤 식으로 말해도 이에 그럴 듯한 답을 텍스트로 주기도 하고, '미드저니', '달리'와 같이 텍스트로 주면 이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생성형 AI는 저렴하고 확장성 있게 다양한 형태로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융합기술원은 지니버스에 '믿음'을 적용해 AI NPC를 구현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원종서 KT 융합기술원 팀장은 "코어엔진인 '믿음'은 다양한 학습모델 기반의 B2C(기업에서 고객)와 B2B(기업용)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믿음 기반의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지니버스의 확장성을 고려했다"며 "초거대 AI 기반 기술을 메타버스에 적용하면 데이터 거버넌스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기회가 열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니버스에는 생성형 AI 기반의 콘텐츠 소비경험을 확장하는 'AI 밈', 현실 속 우리집을 3D 모델링으로 홈트윈한 'AI 트윈', 초거대 AI 기반의 NPC와 대화·인터랙션을 제공하는 AI NPC 서비스가 제공된다. 밈은 '메시지(Message)', '이미지(Image)', '모션(Motion)'의 줄임말로, 메시지, 이미지, 영상 모션 등 다양한 데이터가 메타버스에 입력되면 다양한 창작물이 나오게 된다. 원 팀장은 "AI 밈은 만드는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영상 데이터까지 입력되면 창작형 콘텐츠가 나오게 된다"며 "ENA 오리지널 드라마 '보라!데보라'를 소개하는 전용관도 지니버스에 구현할 예정이다. 모션 AI가 적용되면 아바타가 드라마를 그대로 따라하게 되는데, 아바타와 드라마 영상이 합성돼 짧은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I 홈트윈은 지니버스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 팀장은 "이용자가 거주는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면 지니버스에 해당하는 아파트 도면을 바탕으로 '지니홈'이 만들어진다. 이 곳에서 1000여개의 아이템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개성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니버스 인 AI'는 3D 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3D로 구현해준다. 이 기술이 AI 콜센터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으며, NPC들의 지능을 확장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 지니 홈 쪽에서 지니펫 동물 캐릭터를 소환해 지니펫과 대화도 믿음 기반으로 가능해진다. 믿음으로 만들어진 AI NPC는 텍스트와 TTS, 감정, 모션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일상 대화는 물론 서비스에 따라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 주제별로 맞춤형 응대가 가능한 AI 에이전트 ▲전문 지식과 공감 능력을 기반으로 대화를 생성하는 AI 전문가 ▲이용자의 고민에 공감과 위로를 할 수 있는 AI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KT는 또 이를 기반으로 지니버스에서 KT가 운영 중인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문의와 응대를 수행하는 AICC(AI 컨택센터) 및 전문 육아상담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원 팀장은 "ESG 활동 중 중요한 부분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메타버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들어와 메뉴를 예약할 수 있는 기능을 메타버스 안에 짚어넣었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카페를 지니버스에 구현해 지니버스에서 음료를 주문한 뒤 실제 매장으로 가 이를 받는 형태다. 메타버스의 상업 지구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자영업자가 메타버스 가상 공간으로 들어와 내 상품을 홍보하게 된다. 결국 소비까지 연결돼 자영업자 및 메타버스 사업자 간 상호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KT측은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등 사업 관련해서는 정식 출시 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1 10:00:06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31일 인삼소비 활성화, 전문가 토론회

농촌진흥청은 인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31일 충북 음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인삼 산업 발전과 소비 활성화'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부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삼 산업의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모습을 점검하며 미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시장 경향, 제품 개발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와 종합 토론에 이어 국내 인삼 산업체에서 만든 인삼 가공제품 전시, 시식 행사도 열린다. 이창형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사무관이 '인삼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 이철성 건양대학교 교수가 '인삼, 캐시 카우인가, 퀘스천 마크인가' , 이부용 차의과대학교 교수가 '건강기능성식품 제도 변화에 따른 인삼 제품 개발 전략'으로 각각 주제 발표한다. 우리나라 인삼 소비량은 1인당 한 해 300g 정도이며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와 건강 기능성 식품 다양화로 소비가 정체,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 수출은 2022년 기준 2억 7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와 사단법인 한국인삼협회 등은 2026년 인삼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은 "농산업 현장에서는 가격 하락, 재고 증가, 생산비 증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실정이다. 어려운 인삼 산업의 위기 극복과 국내 소비 활성화, 그리고 우리 인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김경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아 인삼 수출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5-30 17:04:02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진청, 축산물 잔류 항생물질 신속 검사 키트 개발...출하 농장에서도 가능

농촌진흥청은 인하대학교(허윤석 교수팀)와 함께 농장에서 가축을 출하하기 전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도구(키트)와 잔류량을 분석할 수 있는 판독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항생 물질 진단 도구는 측면유동면역분석법(LFIA)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항원과 항체의 반응을 이용한 진단 방법으로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도구와 원리가 비슷하다. 축산물에서 검출될 수 있는 주요 항생 물질에는 스트렙토마이신과 엔로플록사신이 있으며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한 축산물은 폐기처분하고 있다. 농진청은 새 진단도구를 이용하면 우유, 식육 등 축산물뿐만 아니라 가축의 혈액, 소변을 시료로 쓸 수 있어 농장에서도 간편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가축의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휴약기간 조정 등을 통해 축산물 유통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생 물질 진단 도구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IF=6.576)'에 게재됐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축산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2024년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투명한 생산 과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송금찬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가축 출하 전 항생 물질 잔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면 도축 후 도체 폐기율을 최소화하고, 축산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 손실을 크게 덜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2023-05-30 17:03:2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K-펫푸드 페어' 처음 개최하며 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정부가 아세안지역 펫푸드 시장 공략을 위해 처음 개최한 '제1회 아세안 K-펫푸드 페어'가 성황을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아세안 K-펫푸드 페어'에서 총 527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아세안 펫푸드 시장은 코로나19사태 이후 빠르게 성장 중이며,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사료 수출 또한 지난 2018년 400만 달러에서 2022년 4100만 달러로 4년 만에 10배 고속성장했다.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미래클 프로젝트 유망품목'으로 반려동물 사료를 선정하고 유기농·기능성 프리미엄 상품을 발굴해 해외 마케팅에 주력 중이며, 올해 최초로 'K-펫푸드 페어' 행사를 준비했다. 26, 27일 이틀간 진행된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는 국내 우수 수출업체 31개 사와 베트남 등 아세안 각지의 수입 바이어와 벤더사, 대형 펫샵 체인 등 106개 사가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25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 체결도 이루어졌다. 상담회장에는 유기농 사료, 펫헬스케어 제품, 기능성 간식 등 프리미엄 펫푸드 특별홍보관을 설치하고, 아세안 펫시장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세미나, 수출입 애로 해소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관도 운영해 국내 수출업체들의 현지 펫푸드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소비자 대상 B2C 홍보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유명 펫채널과 연계한 'K-펫푸드 품평단'을 운영해, 이들이 한국 수출업체들의 제품을 미리 받아보고 리뷰하는 영상으로 아세안 전역의 반려동물 애호가들에게 대대적인 온라인 홍보를 추진했다. 특히,반려동물을 키우는 파워 유튜버, 틱톡커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B2B 상담회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 수출업체들의 다양한 펫푸드 제품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구독자들에게 배포하는 바이럴 홍보도 추진했다. 현지 파워 유튜버 케 투이(Khe Thui) 씨는 "한국 펫푸드는 종류도 다양하고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믿음이 간다"라며, "마트나 펫숍에서 기능성 간식과 같은 한국 펫푸드 제품을 얼른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올 하반기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소비자와 반려동물들이 한국의 프리미엄 펫푸드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30 16:31:1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정부, 설탕 할당관세 5%->0%로 인하...수입선 다변화로 가격안정 가능

주요 생산국 작황부진 등으로 급등해온 설탕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제당업계가 협력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설탕 할당관세 잔여 물량에 대한 적용세율과 원당 기본세율을 현 5%와 3%에서 각각 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초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주요 제당 3사와 설탕 가격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제당업계는 하반기 작황 호조가 예상되는 브라질 등으로의 원당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동안 국제가격이 높아 더디게 들어왔던 설탕 할당관세 물량도 원활하게 도입될 수 있게 됐다. 제당업체들은 현재까지는 주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무관세 대상국인 호주·태국 등지에서 주로 설탕을 들여왔으나 앞으로 원당 작황이 양호한 중미·브라질(관세 3%)로 수입선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 설탕 가격은 상반기에 인도·태국 등 주요 생산국의 작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이달말 현재 역대 가장 높았던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원당의 경우 2011년 톤당 708달러의 77.6%인 549달러 설탕은 799달러의 87.4%인 699달러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제당업계, 설탕수입업계, 식품업계 등과 순차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 설탕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설탕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제당업계는 정부 조치를 환영하면서, 업계도 설탕 소비자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앞으로 정부와 국제 설탕 시장 동향 등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2023-05-30 16:02:2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고용장관 "원·하청 한몸같이 상생해야"...사망사고 70% 하청업체서 발생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울산을 찾아 산업재해 예방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보건분야에서 원청과 하청업체의 상생 노력을 주문하고 정부의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과 협력업체 금영산업을 방문해 "원청이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지원에 앞장 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전에 있어서 만큼은 개편된 위험성평가를 토대로 원·하청이 한몸처럼 상생해야 한다"며 "정부도 위험성평가 제도 확산 및 안착과 함께 원·하청 상생 지원확대 등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위험성평가' 실시상황을 점검하고, 노사관계자들을 만나 안전문화 및 원·하청 상생과 관련해 현장의 견해를 들었다. 위험성평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 수단이다. HD현대중공업 사업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글로벌 대기업답게 위험성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다. 현장을 제일 잘 아는 노동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정신을 잘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HD현대중공업은 1만5000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단일 사업장으로 가장 큰 인력이 일하고 있지만 최근 1년간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2027년까지 재해율 0.15 이하, 사망만인율(사망자수/상시근로자수×1만) 0.29 이하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조선업은 고소작업·밀폐작업 등 높은 숙련수준을 요구하는 고위험 작업이 많은 업종이다. 또 경기변동에 따른 생산량 변동으로 협력업체 및 인력 교체가 빈번한 데 따른 사고 위험이 늘 존재한다. 이날 현장점검은 HD현대중공업과 금영산업의 현장 안전활동인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위험성평가 운영상황,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안전교육 현황, 의견청취 순으로 이어졌다. 이 두 회사는 최근 외국인근로자 안전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안전통합경영실에 따르면 베트남을 비롯해 태국·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입국하는 월간 근로자 수가 지난해 9월 1200명 안팎에서 이달 기준 2400여명으로 100%가량 급증했다. 입사 7개월이 지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국적별로 4시간, 반기 4시간 특별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소통을 위해 사내 전담통역사가 배치됐고, 입사대기자 사전 안전학습 영상 콘텐츠도 마련됐다. 지난 22일 고용부가 발표한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고시'가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가 나서 위험성평가 제도의 현장 안착과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2023-05-30 15:30:0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중진공, 신보와 창업기업 경영애로 극복지원나서

정책자금·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지원 협약 맺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용보증기금과 창업기업들의 경영애로 극복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신보와 30일 오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에 장기·저리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을 연계하고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해 금융 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진공은 신보 다사랑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운전) 신청 시 금리를 우대(0.1%p)하고, 신보는 중진공 창업자금(운전) 지원기업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요율 인하(10%) 및 인수비율을 상향 적용(85%)하는 등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에 대출기간 5년(2년 거치 3년)으로 직접·신용대출 중심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신보는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보상하는 매출채권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을 상호 연계 지원하면 창업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와 함께 거래 안정성 제고를 통해 창업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이 기대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과 신보는 정책 원팀(One-Team) 결성을 통해 창업기업 금융 안정망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창업 과정상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제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책자금 융자는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책자금 전담콜센터 또는 중진공 전국 33개 지역본·지부로 문의하면 된다.

2023-05-30 14:43: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