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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KT새조노 위원장, "이권 카르텔 걷어내는 자리에 낙하산 인사 대안될 수 없어"

김미영 KT새노조 위원장은 31일 "정치권에서 민간 기업인 KT를 감놔라 대추놔라 일일이 간섭할 수 없다"며 "이권카르텔을 걷어내는 자리에 낙하산 인사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수노조인 KT 새노조 김미영 위원장은 3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KT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오늘 주총은 알맹이 없는 주총이었다"며 "KT에 이권 카르텔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이를 극복해야 한다. 누구든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낙하산 반대 안건을 특별 결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권카르텔을인정하지만 낙하산 인사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이석채 회장이 KT를 맡았던 시절 당시 인사·계약비리 등 내부 이권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며 부장검사를 부회장으로 모셔 와 고강도 감사에 직원들을 구속까지 시켰지만, 경력직들을 모셔와 낙하산의 천국으로 만들었다. 이 회장은 KT 창사 이래로 첫 적자를 기록해 KT 내부에서는 '낙하산은 절대 안 된다'라는 인식은 팽배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적된 KT의 문제가 드러났으며 온도 차이가 크다"며 "앞으로 2번의 임시주총이 열려 사외이사를 채우고 대표를 선임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5개월보다 기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당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관이 변경되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여권에서 KT 정관을 바꾸기를 바라겠지만 KT 내부에 이를 막을 힘이 있다"며 "이사회도 여권에서 인사를 보낼 수 있지만 이러한 이사회가 되지 않도록 이를 저지해야 한다. 여권에서 보낸 인사로 바지 사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023-03-31 11:31: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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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주주모임' 카페 운영자 알바트로스 "다음 임시 주총 때 정관 변경 요구했다"

KT 소액주주 모임인 'KT주주모임' 카페 운영자는 "주주들이 지금은 고통스러운 시기"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반기 배당, 분기 배당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카페명 '알바트로스'로 활동하고 있는 카페 운영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된 KT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페 운영자는 다음 임시 주총 때 정관은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시는 KT에 외압, 외풍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관 변경을 통해 정치권들, 비전문가가 회사내 내려와 경영에 차질을 빚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관련 정관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카페 운영자는 "네이버에 카페를 만들어 소액주주들이 모이면서 1달 만에 1.5%의 주식을 모았다"며 "개인주주들과 모여 KT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주주들의 의견이 반영돼 공정하고 상식적인 기업 운영이 되어야 한다"며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이 차기 대표 선임까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 데 대해 "빨라야 5개월 후 정상화를 얘기한다. 우리 모임은 개인주주들의 모임이어서 회사가 안정적인 배당 등을 통해 주가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페 운영자는 또 "경쟁사는 매일매일 성장하는 데 이러한 상황에서 경영 공백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며 "대표 후보자가 줄줄이 사퇴해 비상경영 체제가 되고 52주 신저가가 이뤄지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개인주주들이 KT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도록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더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받지 않았으면 하고, 앞으로 이러한 목소리를 계속 해서 내면 경영진들도 개인주주들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31 11:15: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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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쓴맛 방울토마토,먹지마세요"...저온생장에 생성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방울토마토를 먹을때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30일 농식품부, 식약처,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열어 토마토 섭취에 따른 구토 발생 원인과 향후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되었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돼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2023-03-31 11:12:1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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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못 웃는다 "반도체 부진 탓"

지난 달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소폭 반등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4(2020=100)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전월보다 3.2%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5.1%), 화학제품(3.3%) 등에서 늘었지만 지난 달 반도체 생산이 17.1%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최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2008년 12월 -18.1%를 기록한 이래로 최대 감소 폭"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부분이 조금씩 업황이 안 좋았고,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생산량이 줄어 이번 달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대비 0.2% 감소해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5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 197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간 감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정보통신(-4.0%) 등에서 줄었지만, 숙박·음식(8.0%), 예술·스포츠·여가(12.1%) 등은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지수(계절조정)는 108.4로 전월보다 5.3% 늘었다.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전기차 보조금 재개로 승용차 등 내구재(4.6%)가 각각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3.5%) 판매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지난 1월(-2.5%) 이후 반등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늘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6.6%), 토목(3.9%)에서 모두 늘어 전월대비 6.0%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30.1%) 및 사무실·점포 등 건축(-0.3%)에서 모두 줄어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김 심의관은 "2월 전반적으로 생산·소비·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 흐름이 컸다"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는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31 10:49:5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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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총장 외부서 집회 진행되며 어수선한 분위기 연출...KT 주총, 안건 이견 없이 통과

KT는 주주총회 이전에 재선임 안건에 올라온 사외이사 3명이 사퇴를 발표해 이 안건이 주총에 올라오지 않는 관계로, 정기 주주총회는 큰 이견 없이 끝났다. 하지만 KT 주주총회장은 주주들의 고성이 오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하지만 주총장 외부에서는 주총장에 입장하려는 소액주주들의 대기줄과 KT 전국민주동지회 집회가 진행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대표이사 대행을 맡은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원래 의결권을 행사하고 경영과 관련돼 기대되는 바를 말씀드리는 소통이 장이 됐을 텐데, 이번 주총은 그런 자리가 되지 못 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DIGICO 역량 강화와 사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각 분야 1등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KT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는 임직원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처분 및 소각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2022년도 연결 기준 매출 25조 6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6901억원을 달성했다. 제41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주당 1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4월 27일 지급할 예정이다. KT는 또 이날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DIGICO B2C 고객기반 확대와 렌탈 사업 추진을 위해 시설대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또한 주주와 소통을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에 대한 보고 의무를 신설하고 자기주식을 활용한 상호주 취득 시 주주총회 승인 의무를 신설했다. 이 외에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KT는 대표이사 유고라는 상황에서도 경영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박종욱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했다.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은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총장에서는 윤 대표 최종후보가 사퇴하면서 주주들은 차기 대표로 정치권에서 낙하산 인사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면서, 이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소액주주들은 "정치권 출신 인사가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임시 주총을 열어 정관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KT 새노조도 "정치권 낙하산을 차단하자는 결의를 주주총회 참가자 일동의 긴급 결의로 통과시킬 것을 제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3-03-31 10:34: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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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개 계열사 일제히 주총 개최...KT스카이라이프 양춘식 본부장 사내이사 선임 상정

KT의 49개 계열사 중 9개 상장사들은 일제히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대표 임기가 만료됨에도 별도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외에는 모두 이날 주총에서 대표 재선임을 다루게 된다. KT가 오늘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가운데 KT의 상장 계열사들도 같은 날 나란히 주총을 진행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당초 윤정식 전 OBS 경인 사장을 차기 대표로 내정하고 이번 주총에서 윤 전 사장의 대표 선임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윤 전 사장이 대표직 내정을 고사하고 중도 하차하면서 대표 선임 건 없이 주총을 치르게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주총에서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상정했다. 양 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대표 대행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KT알파도 대표직이 비지만 스카이라이프와는 다른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KT알파도 스카이라이프와 같이 조성수 경영기획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하지만 대표 대행 체제는 가동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알파는 주총 이후 이사회에 대표이사 안건을 상정하고 기존과 같은 대표 선임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 CS, KT 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 7개 상장계열사는 현 대표의 재선임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우려가 되는 점은 재선임을 앞둔 계열사 대표들이 구현모 체제에 발을 맞춰왔는데 KT가 대대적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만큼 계열사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KT 계열사 안팎에서는 차기 KT 대표 선임 절차가 시작점으로 돌아간 만큼 계열사 사장들에게도 재도전의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진행된 KT 대표 경선에서는 김철수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윤동식 kt클라우드 사장, 정기호 kt알파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홍기섭 HCN 사장 등이 사내 후보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2023-03-31 08:59: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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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외이사 후보 3명, 결국 동반 사퇴...이사회 사실상 해체

KT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했던 현직 사외이사 후보 3명이 각사의 반대에 부딪침에 따라 결국 동반 사퇴했다. 31일 사외이사인 강충구 고려대 교수(현 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모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KT 이사회에는 김용헌 사외이사 1명만 남게 된다.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강충구, 여은정 사외이사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했지만, 표현명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반대의사를 표명할 계획이었다. 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은 사외이사 후보들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사전에 공개했다.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기해 외국인 주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었다. 국민연금은 표현명 사외이사에 대해 "중요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된다"며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이들 사외이사 후보 3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은 자동 폐기된다. 이날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돼 KT는 상법에 따라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기까지 이들이 대행 자격으로서 임기 만료 뒤에도 당분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이사회에는 상법상 이사 수가 3명 이상 유지돼야 하는 만큼 사퇴를 밝힌 사외이사들이 당분간 같이 활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김대유 사외이사와 유희열 사외이사는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대표이사 유고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따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2023-03-31 08:39:1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