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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통 3사 중 연봉 킹 CEO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 가운데 지난해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로 나타났다. 그는 22억8700만원을 받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21억3700만원), 구현모 KT 대표(15억6100만원)보다 많이 받았다. 이동통신3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2억87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21년에도 총 20억3300만원을 받아 이통3사 중 연봉킹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황 대표는 급여로 13억9000만원, 상여으로 8억96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00만원을 수령했다. LG유플러스 측은 황 대표가 "2021년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9800억원 등 계량 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 제시 및 사업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는 점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21억37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11억원, 상여금으로 10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1300만원을 수령했다. 유 사장의 연봉은 이통3사 CEO 중 전년 대비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CEO로 평가된다. 2년 전 보수는 15억5300만원이었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이통 3사 중 가장 적은 15억61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 5억5600만원, 상여로 9억7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200만원을 받았다. 구 대표는 2021년에도 15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이통3사 중 가장 적었다. 한편 KT 대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사의를 표명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5억7000만원을 받았다.

2023-03-24 11:10: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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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대표 최종 후보 사퇴 공식화되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대표 대행 가능성 커

윤경림 KT 대표의 최종 후보 사퇴가 공식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표의 최종 사퇴가 결정되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직을 대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22일 이사진에게 KT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KT 이사진은 윤 사장을 만류했지만 아직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윤 KT 대표 최종후보의 사퇴가 공식화되면 송경민 KT SAT 대표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사내이사 선임 의안은 주총에 상정됐지만 이들의 선임 안건도 함께 폐기된다. 또 31일 예정대로 진행되는 주총은 대표 선임 안건은 제외한 채 치러지게 된다. KT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되는데, 송 대표와 서 네트워크 부문장의 안건이 폐기되는 만큼 사장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다. 또는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이 대표대행을 맡을 수도 있다. 그도 아니라면 구현모 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더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KT의 새 대표이사 선정은 5월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KT의 상반기는 대표이사를 선임하다 시간을 날리는 셈이다. KT는 아직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도 하지 못 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윤경림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윤경림 후보의 사의 표명으로 대표이사가 공석이 돼 인사와 조직 개편은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직원들의 근무 태만 문제까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KT의 실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도 KT의 대표이사 선임 건 때문에 'KT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KT의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도 31일 개최되는 주총에서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그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 체계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3-03-24 11:05: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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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자작나무숲길 등 명품숲길 30선 선정...산림청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제 자작나무숲 등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숲길은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길 중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자연적으로 잘 조성된 명품숲길들이다. 선정된 숲길 중 최우수 숲길은 지난해 추가로 조성된 "인제 자작나무숲(달맞이 숲길)"으로 작은 계곡부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숲길을 따라 늘어선 자작나무를 관찰할 수 있다. 우수 숲길인 "숫모르 편백숲길"은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에 위치해 원시 식생을 관찰할 수 있어 산림생태적 가치가 높은 숲길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우수 숲길인 "백양산 나들숲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장려 숲길인 "비슬산 둘레길(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옥연지 수변 둘레길로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등 인간 송해가 우리에게 준 웃음을 따라 명명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등 경관이 매우 우수한 숲길이다. 또 다른 장려 숲길인 "백제부흥군길 3코스(대련사∼대흥 의좋은형제공원)"는 국가숲길인 내포문화숲길의 일부 구간으로 대련사, 임존성, 봉수산휴양림, 대흥 의좋은형제공원 등 역사·문화적 발자취가 많다. 아울러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만수산 무장애 숲길",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등 국민이 다함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걷기 좋은 숲길을 명품숲길로 선정했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숲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으며, 지속적인 발굴과 체계적인 관리로 숲길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2023-03-24 11:02: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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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항공 증편 "1000만명 교류"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급망 협력이 구체화된다. 국민 1000만명 교류를 위해 양국 간 항공편도 확대한다. 정부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MA) 등 글로벌 현안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국가첨단산업벨트 사업 시행자 선정은 다음 달 마무리한다. 오는 2026년 조기 착공을 목표로 예비타당성조사 기간도 2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한일 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한일 정상회담 경제분야 후속 조치들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용인에 조성될 반도체 클러스터에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가동하고, 건설·에너지·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수주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양국 해외인프라 수주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양자·우주·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 벤처·연구개발(R&D) 공동 펀드 조성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IRA, EU CBMA 등 글로벌 이슈는 한일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대응하겠다"며 "저출산 고령화·기후대응 등 양국 공통 관심 과제의 공동 연구 등도 연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국 인적 교류도 한일 관계 악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 연간 청소년 1만명, 국민 1000만명 교류를 위해 양국 간 항공편도 늘린다. 추 부총리는 "대학생·석박사, 고교생 등 그동안 축소됐던 미래 세대 교류를 넓혀 나가겠다"며 "관계 악화로 중단된 30개 이상의 정부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경제단체 간 경제계 민간 협의채널 확대·재개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고등학교의 방한 수학여행이 재개되는 등 양국 관계 개선 조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경제안보 대화, 청소년·문화·관광 교류 등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가시화하고, 신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날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인 15개 국가첨단산업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도 다뤄졌다. 추 부총리는 "이달 중 범정부 합동 추진 지원단을 발족하고, 4월까지 사업 시행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며 "빠르면 2026년부터 착공이 가능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속 예타를 추진해 조사 기간을 7개월에서 2개월까지 단축하겠다"며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인허가 환경영향평가 등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국가 산단 계획으로 후보 지역 내 부동산시장 교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단 후보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사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의약품 해외 인증을 취득할 때 절차상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산 의료기기가 세계보건기구(WHO) 조달품 품질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화장품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원료 안전성 검증시 현지 심사를 면제하도록 협의한다.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해 국가·인종별 유전체 데이터도 구축한다. 추 부총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이 조기 회복할 수 있도록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수출 품목 다변화와 중동·아세안 신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10:05:1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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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곧 2명만 사는 시대…"결혼도, 자녀도 필요없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결혼도, 자녀도 필요없다고 인식하는 국민들이 더 많아졌다. 수도권 내 주택 마련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10년간 모아야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2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 사회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 지난 1979년부터 작성돼왔다. 2021년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명으로 20년 전보다 0.83명 감소했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비중은 커진 반면, 3인 이상 가구의 비중은 줄었다. 가구 구성 형태를 보면 부부와 미혼자녀(43.3%), 부부(26.6%), 한부모와 미혼자녀(14.6%) 등의 순이었다. 2000년 이후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꾸준히 감소해왔고, 부부로만 구성된 가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노인 가구는 501만6000가구로 전년보다 28만 가구 늘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2.8%, 10 가구 중 2 가구는 고령층 가구라는 의미다. 결혼해야 한다는 국민들도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국민 중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0%로 2년 전보다 1.2%포인트 감소했다. 결혼 생각은 남자(55.8%)가 여자(44.3%)보다 많았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5.3%로, 2년 전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이 비중은 남녀 모두 2년 전보다 줄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남자(69.6%)가 여자(61.1%)보다 높았다. 이혼해야한다는 비중은 18.7%로 2년 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인식으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우리나라 인구도 5163만명으로, 2020년(5184만명)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 부채는 917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액은 4억5602만원이었다. 2021년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배율(PIR)은 수도권 기준 10.1배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도권에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 간 모아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1년 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75.4%였다. 삶의 만족도는 여자(75.8%)가 남자(75.1%)보다 높았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40대(79.3%)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70%)이 가장 낮았다.

2023-03-23 15:04:3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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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대표 최종 후보, 결국 이사진에 사의표명

KT의 새 대표로 내정된 윤경림 KT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결국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윤 사장은 22일 이사진에게 KT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KT 이사진은 윤 사장의 사의를 반려하고 윤 사장을 설득했지만, 설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윤 사장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가 된 지 15일 만에 물러나게 된 것이다. KT는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다시 원점에서 추진해야 한다. 이미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3번이나 확정했다가 이 결정이 백지화되는 상황을 맞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 내정자의 사임이 공식화돼 KT는 리더십 공백의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KT는 아직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지 않았는데 인사 및 조직 개편에도 큰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 KT에서 인사 및 조직 개편이 늦어지면서 임원 임기를 1달씩 연장하고 있는 상황이며, 직원들의 근무 태만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통신업계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인사와 조직 개편이 없이 1분기를 보낸 상황이어서, 올해 실적도 예년 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 사장은 전일인 22일 이사진과의 만남에서 "후보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및 여권에서 윤 사장에 대해 "구현모의 아바타"라며 맹렬하게 공격하기도 했다. 그리고 윤 사장이 설령 3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최종 선정되더라도 정부 및 여권의 외풍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검찰과 경찰의 윤경림 후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윤 사장이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었었다. 31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1대 주주인 국민은행이 윤 정부와 여권의 뜻에 따라 대표 선임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이다. 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도 반대표를 던질 것을 시사했으며, 3대 주주인 신한은행도 여권의 눈치를 보며 찬성표를 던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들과 국내 의결권 자문사가 윤 사장의 선임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을 내면서 윤 사장에 힘을 실어준 상황이다. 이에 따라 44%를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주총에서 대표에 선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결국 윤 사장이 대표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건 대표에 취임하더라도 정상적인 경영을 이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이사로서 구현모 현 대표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윤 사장이 아직 이 사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의 사의 표명에도 KT 주주총회는 31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2023-03-23 14:21: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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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월부터 50GB 이상 5G 중간요금제 내놓아...37GB~99GB 충전식 요금제 신설

SK텔레콤이 5월 1일부터 데이터 13GB에서 99GB를 커버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50GB 이상의 중간요금제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23일 고객의 다양한 이용 패턴과 연령대 특성을 고려한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요금 상품 다양화 및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5G 맞춤형 요금제로 중간요금제를 선보이고. 신규 시니어 요금제도 선보이기로 했다. SKT의 5G 요금제 개편은 오는 3월 말 '5G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시작으로 5월 '5G 중간 요금제', 6월 5G '0청년 요금제' 출시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KT의 5G 요금제는 기존 총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해 고객의 요금 선택권도 확대했다. SKT는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인 베이직플러스(월 5만 9000원)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고객이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오는 5월 1일 선보인다. 5G 맞춤형 요금제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3000원(+13GB) ▲5000원(+30GB) ▲7000원(+50GB) ▲9000원(+75GB) 등 총 4종이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정도 되는 고객은 월 5만 9000원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해 월 6만 4000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SKT는 또 오는 6월 1일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년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고 특화 혜택을 추가 제공해 청년층 고객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0청년 요금제 출시로 만 34세 이하 고객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만 65세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4만원대 신규 요금제 3종도 내놓는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경향을 감안해 월 4만5천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 65세 이상), 월 4만4천원에 9GB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천원에 8GB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으로 구성했다. 월 10GB 이내를 사용하는 만 65세 이상 이용자라면 일반 5G 요금제를 쓸 때보다 월 4000∼7000원을 아낄 수 있다. 또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 약정 할인과 기초연금 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이 중복으로 적용된다. 해당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추가과금 없이 최대 1Mbps의 속도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기본적인 동영상 시청에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또 영상·부가통화 제공량은 일반 요금제보다 100분(33%↑) 더 제공한다. KT와 LG유플러스도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측은 "고객의 통신 이용 패턴을 감안해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및 시니어 요금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국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이 50GB 이상의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것은 정부에서 이통사들에 이 같은 요금제를 마련하라고 적극 권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이를 크게 고민해왔다.

2023-03-23 14:10: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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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ESG경영委 열고 '2023년 ESG 기본계획' 확정

친환경 생태계 강화등 3대 전략 목표…12개 전략과제 중점 추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3년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ESG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진공 ESG 경영위원회는 위원장인 김학도 이사장을 포함한 내부 임원 3명과 ESG분야 외부전문가 4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중진공의 ESG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 3월 출범해 ESG 경영 관련 주요 의사결정과 자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23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올해 처음 연 위원회에선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등을 반영하고 기관의 전략방향과 연계하여 수립한 중진공 ESG 전략체계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ESG 비전으로 제시한 중진공은 ▲혁신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강화(E)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S)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 체계 확립(G)의 3대 전략목표에 따라 12개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12대전략과제는 환경경영, 탄소중립, 인권, 안전, 상생협력·동반성장, 반부패·윤리경영, 현장소통 등 기관 자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9개 전략과제와 ESG 역량·인식 제고, 탄소중립 지원, 친환경·녹색산업 육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3개의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작년 11월 첫 발행에 성공한 녹색채권의 발행을 정례화해 조달된 재원으로 저탄소 신산업 육성, 그린기술 사업화, 저탄소·친환경 시설투자 지원을 확대하는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ESG 경영 지원 선도기관으로서 글로벌 환경 규제와 공급망 실사 대응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협력사 ESG 관리에 애로가 있는 모기업과 협업해 ESG 특화지표 개발을 지원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과 심층진단을 통해 도출된 개선 과제에 따라 필요한 후속 연계지원을 제공하여 ESG 경쟁력을 높인다. 중진공은 이날 확정된 ESG 경영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ESG 경영 활동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선도 플랫폼'으로서 ESG 경영 지원 역할을 더욱 강화해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최근 EU, 미국과 같은 주요국의 ESG 관련 규제 강화에 따라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들도 새로운 도전과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우리 기업들이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전환을 통해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해 공공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ESG 자가진단 시스템 개발 및 경영안내서 발간, ESG민·관 협의회 발족 등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적극 지원한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국가품질혁신상 ESG경영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3-03-23 13:48: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