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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올해의 VC'등 뽑는다.

31일까지 LP·VC등 대상 'Korea VC Awards 2024' 포상 신청 한국벤처투자가 혁신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Korea VC Awards 2024' 포상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26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Korea VC Awards 2024'는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혁신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모태펀드 주요 출자자(LP), 벤처캐피탈(VC) 등에 시상하고,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화합의 장이다. 포상 분야는 ▲올해의 VC ▲최우수 심사역 ▲최우수 펀드 ▲최우수 관리인력 ▲올해의 투자기업의 5개 부문으로, 심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시상,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 등 12점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의 VC'와 '최우수 심사역' 분야 수상자에게는 출자확약서(LOC), 출자의향서(LOI) 미이행에 따른 모태펀드 출자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해 인센티브를 늘렸다. 기타 자세한 포상 기준과 신청 방법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알림마당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벤처투자 신상한 부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벤처생태계를 선도하는 우수한 벤처캐피탈의 성과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내 벤처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운용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5 04:32: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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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기업지원센터, 장애인기업 글로벌 진출 추가 지원

GBA코리아와 업무협약…수출상담회 개최도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장애인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추가 지원에 나선다.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사단법인 GBA코리아와 '장애인기업 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애인기업지원센터는 시장개척단, 컨설팅 등을 통해 장애인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GBA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해 장애인기업의 글로벌 역량과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BA는 65개국 CEO·외교관·상무관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비즈니스 매칭데이 등 다양한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장애인기업 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출·투자 유망 기업 발굴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및 멘토링 지원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상호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식 후에는 수출 유망 장애인기업과 튀르키예, 파키스탄, 알제리아 등 해외 바이어를 매칭해 1대1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장애인기업지원센터는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수출 계약 및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는 국내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마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쟁력 있는 장애인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기업이 세계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5 03:32: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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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OK금융, 최윤 회장 동생 대부업 정리해야…금감원 "정리명령 보낼것"

OK금융그룹이 저축은행 인수당시 최초 인가조건인 대부업 정리를 여전히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법상 동일기업집단에 속한 오케이컴퍼니는 최윤 회장의 배우자인 키무라 애츠코가 사내이사(대표)로 있는 1인기업으로 최윤회장의 개인재산을 관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인호 OK금융 부회장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의 "대부업체 정리명령을 받았냐"는 질문에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OK금융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대부업을 정리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OK금융은 2018년 원캐싱, 2019년 미즈사랑을 철수한 뒤 대부계열사인 아프로 파이낸셜대부의 대출채권을 양도·매각했다. 하지만 그 사이 OK금융은 헬로그레디트대부를 몰래 운영했고 추후 적발되자 최윤 회장의 동생인 최호 대표를 앞세워 별도로 대부업을 운영했다. 옐로우캐피탈대부, H&H파이낸셜대부의 모기업인 비콜렉트대부다. 이들 회사는 OK금융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공정거래법상 동일기업집단에 속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OK금융에 H&H파이낸셜대부와 옐로우캐피탈 대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OK금융에 정리명령을 보내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공정거래법상 2개의 대부업은 정리하는 것이 맞고, OK금융도 인지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처리가 더욱 늦어지면 로비를 의심받을 수 있으므로 빠르게 처리해달라"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날 심의원은 동일기업집단에 속해있던 오케이컴퍼니가 최윤 회장의 개인자산을 관리하는 곳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김인호 부회장은 심 의원의 '오케이컴퍼니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최윤 회장의 개인자산을 관리하는 곳"으로 "최윤 회장의 배우자 키무라애츠코가 사내이사(대표)로 있다"고 답했다. 오케이컴퍼니 회사주소는 키무라애츠코의 집주소와 동일하다. 법인명의로 집을 구매하고, 그룹에서 보수지급과 법인카드 사용이 가능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다. 김인호 부회장은 "저 회사(오케이컴퍼니)는 구체적으로 알 수있는 회사가 아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기업 내 불법은 공정위에서 따져보겠지만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권은 금감원에 있다"며 "해당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회계감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금감원장도 " 말씀해주신 부분 점검해 보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4 16:59: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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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野 "체코 자금난으로 원전 무산 가능성"… 안덕근 "일방적 주장"

체코 신규원전사업이 체코전력공사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무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말했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산업부 대상 종합국감에서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경쟁국으로 참여한 프랑스의 역외보조금 규정 위반 주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분쟁 등이 도마에 올랐다. 송재봉(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프랑스 전력공사의 EU 역외보조금 위반 행위 제소에 대한 판단이 최장 160일이 걸린다"며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적재산권 분쟁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체코 원전 최종 계약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안덕근 장관은 "EU 역외보조금 규정은 2023년 7월12일자로 발효돼 그 전에 게시가 된 조달 절차에는 적용이 안된다"며 "지금 진행 중인 체코 원전은 훨씬 전에 게시된 것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는 한수원이나 한전에 부당한 보증을 지급한 것도 없고 금융지원도 OECD 규정에 맞춰서 하고 있어 위반될 부분은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이 "얼마 전 체코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야당 부총재가 체코전력공사의 자금조달 어려움으로 한수원과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 계약 체결이 무산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는 질의에 안 장관은 "체코전력공사의 자금조달 능력부족에 따른 본계약 무산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체코 원전 수주 금융지원과 의혹과 관련해 정진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코바니 5호기와 6호기를 구분하지 않고 여전히 금융 지원이 없는 것처럼 말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안 장관은 "(두코바니)5호기 1개 입찰을 가지고 여태까지 얘기했었고 논의한 바가 없다"며 "6호기에 대해서는 재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조건이 맞으면 우리 신용 기관이 금융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전날 발표한 대기업 전기요금을 중심으로 인상한 전기요금 조정방안에 대해서는 "고육지책의 하나로 마련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전날 산업부와 한전은 주택용·소상공인용 전기요금은 올리지 않는 대신, 국내 전력사용량의 절반을 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이날부터 평균 9.7%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인상안은 지난 정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억제됐던 전기요금을 정상화시키고, 억제됨으로 인해 한전의 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득이하게 인상한게 맞느냐"고 묻자 안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이번 인상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전반적으로 산업경쟁력이 저하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안 장관은 "부득이하게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한 부분은, 지금 워낙 민생과 서민경제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고육지책의 하나로 마련한 방안"이라며 "향후에 지속적으로 (전기요금)정상화 방안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면서도 "올해 더 이상 인상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4 16:28: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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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 한우 '다단계' 논란에 송 장관도 유통 간소화 동의...크게 빗나간 배추 생산량 예측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한우 유통경로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여당 의원의 지적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한우 유통과정에서 중간유통 마진이 높아서 개선이 필요하다'며 장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24일 "한우 유통과정을 효율화를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답했다. 한우의 경우,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 통상적으로 7~8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친다. 농가-우시장-도축장-경매장-가공장-도매상-유통업체 등이다. 이 같은 구조에서 유통업체들은 20% 안팎의 마진을 챙긴다. 반면, 농가는 한우 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리당 손해가 늘고 있다 조 의원은 또 농수산물 유통과정에서의 담합 또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송 장관은 "지난 5월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도한 위탁수수료율을 적정선으로 만들자는 방안도 넣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신고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공영도매시장에 의존하면 도매법인의 독·과점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른 경로를 만들어 경쟁을 도입하기 위해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농해수위 의원들께서 지원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온라인 농산물 도매시장 활성화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추 소비자가격 관련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의 수급 예측의 차이를 지적했다. 지난 2022년의 경우, 농촌경제연구원과 통계청의 배추 생산량 조사에서 21톤(t)이나 차이가 났다. 연구원은 올해 6월 배추가 1~2만t 부족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실제 부족분은 갑절 이상인 5만t에 달했다. 송 장관은 "연구원과 통계청은 조사 시기와 대상, 범위에 차이가 있어서 구조적으로 수치간 가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연구원은 생산자들의 재배 의향조사를 통해 사전 예측을 하는 것이고, 통계청은 조사 작기가 시작하면 생산 후에 사후 조사를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수급 정확도 향상 방책으로, 송 장관은 ▲생산자들의 재배의향 조사 및 기상 상황 결합 ▲농림 위성 정보를 활용 등을 제시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최근 후보지에서 제외된 기후대응댐 4개와 관련해, 향후 주민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포기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환경부는 최근 14개 기후대응댐 후보지 가운데 10개만 하천유역수자원관리 계획안에 포함했다. 해당 4곳은 충남 청양 지천댐, 충북 단양 단양천댐, 전남 화순 동복천댐 강원 양구 수입천댐이다. 김 장관은 포함되지 않은 4개 댐에 대해 "완전히 취소했다고 말씀드리기 좀 이른 것 같다"며 "(공감을) 얻어서 하겠다는 취지"라고 답변했다.

2024-10-24 16:06: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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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약&바이오포럼]유종만 대표, '오가노이드' 혁신, '동물 건강'의 새로운 길 열어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지만, 이제 반려동물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기술 융합의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 국내에서 첫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 사이언스'를 설립하며 혁신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유종만 대표는 23일 메트로경제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한 '2024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반려동물 제품 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오가노이드 기술이 가장 먼저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낸 분야는 반려동물 암 치료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세브란스 병원과 합작 기업 포도테라퓨틱스를 통해 최근 동물용 항암제 감수성 평가 서비스 '폴라리스-펫'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반려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종류의 암에 걸릴 수 있지만, 기존의 치료법은 수의사의 경험과 선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임상 데이터가 부족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반려동물용 항암제 개발에 오가노이드 약물 평가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암에 걸린 강아지 또는 고양이에서 종양 조직을 일부 채취해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미리 시험하는 방식이다. 유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통해 단순한 조직이나 세포 배양보다 동물 체내 환경을 적절하게 구현해 약물 반응 정확도를 높이고, 최적의 항암제를 선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물용 오가노이드를 통해 새로운 감염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유 대표는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부터 닭, 돼지, 소 등 가축 등의 오가노이드를 미리 구축해 놓으면 감염병 대응 모델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숙주에서 각종 바이러스를 혼합해 볼 수 있어 감염병 진화 과정도 탐색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 기술의 응용은 반려동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면서 제품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유 대표는 "사람에게 안전하다고 알려진 성분이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반려동물용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독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약의 경우, 사람은 이를 닦고 뱉어내지만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쉽게 삼킨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이때 누적 독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반려동물 치아뿐 아니라 다양한 오가노이드로 약물의 약동학, 약역학 등을 파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반려동물 영역에서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최종적으로는 레드 바이오와 그린바이오를 모두 아우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 사이언스는 최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안에 레드 그린 바이오 융합 연구소(RGB 연구소)를 전진 기지로 마련했다. 이 연구소는 인간 질병과 건강을 다루는 '레드 바이오'와 농업 기술, 농업 생명 등을 다루는 '그린 바이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유 대표는 "새로운 융합 요소들이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겠다"며 향후 연구와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10-24 15:55: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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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산분리 완화 신속히 처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산분리제도는 1995년 도입한 제도로 금융회사의 자본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가 결합하는 것을 제한한 것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금산분리 제도를 완화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날 권 의원은 "지난해 금융위에서 금산분리제도 완화와 관련해 발표한다고 했지만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며 "금산분리제도에 대한 문제와 완화 시 긍정적·부정적 요소는 무엇이 있고, 부정적 요소에 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금산분리 규제는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산업자본이 은행을 지배하지 말아야 하는 원칙은 계속 견지해 나가야 한다"며 "은행이 산업부분을 업무로서 자회사로 취급하는 방향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은행들이 본인의 업무 자동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 등을 자회사로 취급하는 것은 동의한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금산분리규제 완화와 관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관련해 검토한 것들이 쌓여 있어 이것을 종합적으로 발표할지, 상황에 따라 필요한 규제부터 발표할지 살펴보겠다"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 소액주주 보호 위해 '의무공개매수' 필요 김 위원장은 또 기업의 인수합병(M&A)시 지배주주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을 취득하는 경우 총 지분의 50%+1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사들이게 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의무 공개매수제도 도입이 필요하느냐"고 질의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주식 25% 이상을 취득해 최대주주가 되는 경우 50%에 1주를 의무적으로 공개 매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M&A 시장 활성화와 소액주주 보호, 상장 폐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과반수 이상 의무공개 매수하는 것이 균형점 있는 방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상장회사의 지배권을 확보할 정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주식의 일정비율 이상의 공개매수로 취득하는 것을 의무화한 제도다. 현재 지배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높은 가격에 지분을 매각하고 있지만 일반주주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과거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때 지배주주 지분 인수가격은 주당 2만3182원, 소액주주의 주식매수 청구권은 주당 6637원에 불과했다. ◆ MG손보 우선매수권자 '메리츠화재?'…공정히 심사할것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우선 매수권자로 메리츠화재를 내정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차에 맞춰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다. 하지만 2022년 금융위가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공개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현재 예보는 3차 공개매각 이후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보가 메리츠화재를 염두해 두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법률 자문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며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자격과 관련한 법률 자문까지 미리 받은 것은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가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보와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의계약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재훈 예보 사장은 "심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메리츠화재 내정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금은 실무검토가 진행중인 상황으로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MG손보 매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지금절차는 국가 계약법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여러 차례 공개 매각도 했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MG손보를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공공출자하는 방식으로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가진 기관이 인수해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고 기업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면 기관과 협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4 15:23:0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