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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기아와 PBV 활용한 '미래 전동화·전력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한국전력은 23일 서울 Kia360에서 기아와 함께 'PBV를 활용한 미래 전동화 및 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한전의 직무 특성에 최적화된 PBV모델을 개발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전동화 및 전력 생태계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양방향 충·방전(V2G), 전기차 자동 결제 충전(PnC)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PBV(Platform Beyond Vehicle)는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 제작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충실하도록 고안된 맞춤형 교통수단을 말한다. V2G(Vehicle-To-Grid)는 전기차 배터리의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으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한전 부산울산본부에서 PBV를 활용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PBV, V2G 기술 등을 활용해 분산에너지 확대 등 전력산업의 변화 속에서 미래 전력 생태계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후 변화가 가속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배전망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무용 PBV와 V2G 서비스를 활용해 전력피크를 저감할 수 있으며, 재해·재난 시 필수개소에 긴급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해진다. 한전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모빌리티 맞춤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전력신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아와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미래 전력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4 10:30: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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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박람회는 지구 순회 중...호치민서도 선풍적 호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7~20일(현지시간) '2024 호치민 K-푸드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K-푸드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및 현지 소비문화 조성에 목적을 뒀다. 박람회는 17일과 18일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19~20일 이틀간 시민들이 참여하는 B2C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먼저 B2B 수출상담회에는 호치민, 하노이 등 현지 바이어를 비롯해 필리핀·태국 등 총 150개 바이어 사와 한국 수출업체 39개 사가 참여했다. 이틀간 710건의 1:1 매칭 상담으로 7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홍삼·흑삼 등 건강기능식품, 딸기·샤인머스캣·사과 등 신선 농산물, 김치류, 음료, 스낵 등이 높은 관심을 받아 총 610만 달러 규모의 현장 MOU가 체결됐다. 이틀간의 주말에 열린 B2C 소비자 체험행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사이공 리버사이드 파크에서 진행됐다. 수출업체와 현지 바이어가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현장에는 샤인머스캣, 배 등 신선 과일 등이 주목받았다. 또 인삼류, 쌀가공식품, 라면, 음료, 건강기능식품, 주류, 빙과류, 소스류 등 다양한 K-푸드가 전시됐다. 특히, 현지 주요 기념일인 '여성의 날'과 겹쳐 더 활기를 띠었다고 aT는 밝혔다.

2024-10-23 22:49: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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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서남권역 대학·자치구등과 청년 창업 활성화등 협력

13개 기관과 협약…청년 창업기업 지원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청년과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서울 서남권역 자치구, 산업계, 대학 등 1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을 비롯해 서울 서남권 6대 대학(강서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총신대학교), 5개 자치구(강서구청, 관악구청, 구로구청, 금천구청, 동작구청) 및 2개 지원기관(서울경제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청년창업 활성화 ▲창업기업 성장 지원 등 창업 지원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학은 예비·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한다. 자치구는 창업기업 지역정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지원기관은 창업기업의 성장지원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특히, 중진공은 서울 서남권역에 위치한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인프라 및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 발굴과 지역특화산업 육성, 해외시장 진출 등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중진공 이병철 부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청년창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청년 (예비)창업가들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10-23 17: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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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내달 6일~8일까지 3일간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시대의 현주소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로 열린다. 정부 부처, 지자체, 교육청, 학계, 활동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고 지방시대 정책 성과를 나눈다. 특히 올해는 문체부, 조달청, 통계청, 산림청 등 정부 부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시도교육청 전시관, 국제협력 워크숍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확장되고 연결된 지방시대 정책 박람회 현장을 제공한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전시관은 지난해보다 더 다채롭고 실감나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방시대 정책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춘천커피페스타, 강원바이오엑스포, 춘천창업엑스포, 춘천마임공연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지역별로 진행중인 지방시대 정책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라며 "확장된 주체, 다양해진 프로그램들을 내실있게 준비해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3 16:47: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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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수출 붐업코리아 Week, 역대 최대 수출 위한 막판 스퍼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1일 영업사원으로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 장관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식에 참석, 수출상담회 상담부스를 방문해 국내기업과의 수출상담 계약 체결을 독려하고 지역 관광 프로그램 소개 라운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수출 붐업코리아 Week' 2주차를 맞아 22일,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수출 붐업코리아 Week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2주간 전국 20개 산업전시회와 수출상담회를 연계한 종합 수출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에서 4대 전시장, 업종별 협회와 협업해 위크 형식을 처음 도입했으며 정보제공·교통편 등 바이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GM, 파나소닉, IDB(미주개발은행) 등 62개국 1200여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 유망수출기업 3000개사, 참관객 20만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미래차, 원전,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의 전시관이 구성됐고, 고성능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컨셉카(현대차), 세계 최초 상용화한 원전용 무선통신정보시스템(일신이디아이), 국내 첫 무역대금 카드결제 플랫폼(VISA) 등을 선보인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을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 자유무역지구 기업 전시관,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부스 등 다양한 부대 부스도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수출붐업 코리아 Week를 통해 현장에서만 약 2억3500만달러 수출성과가 집계됐으며, 추가계약을 고려하면 총 3억달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킨텍스, 코엑스, 엑스코, 벡스코 전시장과 코트라, 무역협회, 한국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힘을 합쳐 수출 규모 세계 5위원을 목전에 둔 무역강국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대형 전시회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정부는 올해말부터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에 착수해 내년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시회 기획 컨설팅, 스타트업 및 바이어 유치,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관광 프로그램 연계 등 종합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수출을 위한 막판 스퍼트"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성과 붐업과 더불어 지역 전시산업과 관광, 음식, 숙박 등 내수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가 전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번 MOU 계기로 CES와 MWC에 맞먹는 한국만의 국가대표 전시회 육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선정될 국가대표 전시회가 수출과 내수의 단단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3 16:38: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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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제리, 18년만에 경제공동위 개최키로

한국과 알제리 간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경제공동위원회가 18년 만에 재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한 브라힘 부갈리 알제리 하원의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부갈리 하원의장은 "한국은 첨단 기술력과 발전 노하우를, 알제리는 풍부한 인구와 지원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파트너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17년간 중단됐던 경제공동위원회를 신속히 재개해 알제리의 산업다변화 정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안 장관은 "경제공동위 재개를 환영한다"며 "우리측의 내실있는 준비를 위한 실무협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어 양국의 산업과 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부처 간 경제통상협력 플랫폼으로서 우리 측이 앞서 제안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부처 간 양해각서)를 조속히 체결할 것을 강조했다. 안 장관은 또 알제리에 진출한 우리 플랜트 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위한 부갈리 하원의장의 적극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한국 기업들이 알제리의 플랜트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제리 국회와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알제리 정부의 수입규제조치 완화를 요청하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제안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2003년 부테플리카(Bouteflika) 알제리 대통령 방한 이후 알제리 측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계기에 이뤄진 것"이라며 "아프리카 내 한국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알제리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후속 조치를 위한 고위급 교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3 16:01: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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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내 맞춤형 애완동물 영양지침 제시...검역본부, 동물 신약개발 지원

국내 실정에 맞는 반려동물 사료 영양 지침이 세워졌다. 반려동물이 건강한 생활 및 정상적인 생리 상태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사료 영양소의 최소 권장 수준을 제시한 지침이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 사료 산업 제도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내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반려동물 사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려동물은 동물 종과 성장단계에 따라 영양기준이 다르다. 또 양육자가 제공하는 사료에 의존해 영양을 공급받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위한 사료 생산과 검증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미 미국 등 외국에서는 반려동물 사료의 영양표준을 제정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으로, 동물 종과 성장단계를 구분하고, 다 자란 개(성견)의 권장 영양소 38종에 대해 권장 함량을 제시했다. 또 강아지와 번식기 암캐 40종, 다 자란 고양이(성묘) 41종, 새끼 고양이와 번식기 암고양이 43종의 권장 영양소 함량도 정립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반려동물(개와 고양이) 사료 영양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한국축산학회 반려동물영양연구회와 국내외 사료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외 관련 자료의 연구·검토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미국사료관리협회, 유럽펫푸드산업연합 등 국내외 영양 지침안을 비교·분석했다. 올 7월에는 반려동물 사료 산업 관련 기관, 연구소, 협회, 소비자가 참여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반영했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국내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 설정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내 사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역당국은 동물용 의약품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정보 교류 등을 통해 동물용 신약개발 지원 방향 모색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2일 경북 김천 소재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 신제품 개발 현황과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2024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토론회에는 산업계, 학계, 정부, 연구기관 담당자 10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및 지원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신규등록 현황'(한국베링거인겔하임), '식물발현 플랫폼을 이용한 백신개발 전략'(바이오앱), '동물용의약품 시장 동향 및 반려동물 신약개발 사례'(대웅제약) 등의 발표가 있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3 15:46: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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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전기자전거 바로 충전… 화재시 AI가 최적 대피경로 안내

앞으로 공유 전기자전거를 충전장치가 있는 차량에서 바로 충전해 즉시 배치할 수 있게 돼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화재 발생시 AI(인공지능)가 실시간으로 위험 지역을 회피하고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최적의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도입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4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 공유 전기자전거용 이동형 충전차량 임대사업 등 70개 규제 특례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동형 충전차량을 제작해 임대할 수 있게 됐다. 그간 공유 전기자전거 업체는 방전된 전기자전거를 충전소로 옮겨 충전 후 대여 장소에 재배치했다. 앞으로는 임대차량을 활용해 직접 충전으로 전기자전거의 신속한 재배치가 가능해진다. 현행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상 자가용 화물차의 화물운송용 임대가 금지돼, 차량의 최종 수요자인 공유 전기자전거 업체가 직접 차량을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이용하면서 추가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심의위원회는 "출·퇴근 시간 등 피크시간에 적시 배치를 통한 사용자 이용 편의성 제고, 유지보수 업무 환경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특례를 승인했다"며 "전기 화물차를 활용함으로써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연료비 절감과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선우엘은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통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시간으로 화재 위치를 파악해 안전한 대피로를 안내해주는 가변식 스마트 피난 유도 시스템을 서울과 경기도 다중이용시설 두 곳에 각 100대씩 설치해 실증할 계획이다. 현행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상 AI기반 시스템이 포함된 무선식 유도등에 대한 인증 기준은 부재한 상황이다. 신청기업은 AI 기반 시스템이 정확한 화재 위치 분석과 대피 경로 계산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피로를 안내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청했고, 심의위원회는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 등을 전제로 특례를 승인했다. 심의위원회는 이번 실증을 통해 "대규모 건물에서 화재 시 최적의 경로를 시각적으로 안내함으로써 화재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삼성물산, 테크로스 컨소시엄은 태양광 연계 청정수소 생산 알칼라인 수전해설비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에 나서고, HD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인 LNG(액화천연가스) 연료추진선박 연료탱크 내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회수해 사업장 내 자가소비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한편, 산업부는 '산업융합촉진법'을 개정해 동일·유사과제에 대한 신속한 심의를 골자로 하는 패스트트랙 도입을 추진한다. 특별한 쟁점이 없는 동일·유사과제에 대해서는 규제부처 의견 회신기간을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고, 통상 분기별로 개최하는 특례심의위원회 대신 수시 개최하는 전문위원회에서 승인이 가능해진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번 심의를 통해 국민생활 편의증진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이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신제품·서비스의 시장 출시 기반을 다져 실생활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23 15:45:2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