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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한우농가서 럼피스킨병(LSD) 양성 판명...국내 최초는 작년 10월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 한우농장(80여 마리 사육)에서 피부 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병(LSD) 양성으로 12일 오후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긴급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했다고 밝혔다.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시 및 인접 10개 시‧군(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음성‧진천‧천안‧아산‧당진)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8시까지다. 지난해 10월20일 충남 서산에서 럼피스킨병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후 충남 당진, 태안, 경기 평택, 김포 등지에서도 양성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체온 41.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눈물, 콧물, 침흘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체표면 림프절이 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착유 중인 소에서는 우유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다. 이는 모두 초기 증상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감염 소에서 지름 5cm 정도의 크고 구슬처럼 단단한 피부 결절이 형성된다. 개체에 따라 심각한 전신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경미하게 몇 개의 결절이 보이기도 한다. 피부뿐만 아니라 눈의 각막, 입 점막, 내부 소화장기, 호흡기, 생식기 등의 점막에도 결절 병변이 생긴다.

2024-08-12 21:55: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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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 개최… 11개국 40개팀 참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의 막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 중·고교생 120명이 참가하는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12일~14일까지 3일간 천안 아산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첫 참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2006년 1회 대회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했다. 본선대회는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별된 40개 팀(중등부 20팀, 고등부 20팀)이 경쟁할 예정으로, 처음으로 해외 참가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다. 대회는 2박 3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표준문서 작성 과제수행,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의 과제수행 결과는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표준 관련 게임과 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과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라며 "미래의 국제표준화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5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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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높은 전력수요 유지 전망"… 최남호 산업2차관 폭염 대응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이 최근 이전설치돼 취약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조치원-전의 송전선로의 철탑을 12일 방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대비 사전조치 현황을 직접 살피고,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들어 전력수요는 지난 5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한 가운데,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높은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차관은 여름철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선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변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수·노후 우려 등 취약개소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전점검을 통해 고장위험을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전력설비 고장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해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안전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4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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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탓 2분기 소매판매 '14년來 최대폭 감소'

올해 2분기 소매판매가 1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지역별로, 서울과 인천 등에서 승용차 등의 판매 실적이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감소하며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9개 분기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특히, 감소 폭이 지난 2009년 1분기(4.5%) 이후 14년 1분기 사이 최대를 기록했다. 울산(-7.9%)과 인천(-7.2%), 서울(-6.8%)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및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 감소가 전국적 위축을 견인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14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1분기(0.7%) 이후 3년 1분기 만에 가장 낮았다. 세종(-2.3%), 전남(-1.8%), 경남(-1.7%)은 부동산,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제주(8.9%), 인천(4.0%), 울산(2.5%) 등은 정보통신, 예술·스포츠·여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를 기록했다. 전국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4.8% 증가했다. 작년 4분기(4.8%)와 올해 1분기(5.9%) 등 3개 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늘어나는 폭은 소폭 둔화했다. 강원(-9.7%), 세종(-4.4%), 충북(-2.4%)은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한 반면, 인천(30.2%), 경기(19.7%), 대전(12.0%)은 의약품, 반도체·전자부품, 기타기계장비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늘어 9.9% 증가했다. 경기(35.5%), 충남(16.9%), 제주(9.4%)는 메모리 반도체,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이에 반해 대구(-22.3%), 전북(-13.1%), 광주(-6.7%) 등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기타 일반기계류,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물가는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년 동분기외 비교해 전국에서 2.7% 상승했다. 인천(3.1%), 광주(3.1%), 전남(3.0%)은 농산물, 외식제외개인서비스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2.3%)와 충남(2.3%), 대구(2.4%)는 전국 평균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2 16:10: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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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급 늑장지급 1위는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가장 빨라

대우조선해양 소속 계열사의 하도급대금 지급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하도급 대금지급은 가장 늦었다. 공정거래위원회 12일 2023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점검은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297개 사업자가 지난해 하반기 중 하도급거래를 공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점검 결과, 하도급대금 지급기간별 지급비율은 10일 이내 48.68%, 15일 이내 70.05%로 대금의 약 70%는 15일 이내 지급이 이뤄졌다. 60일을 초과해 대금이 지급되는 경우는 0.19%에 불과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60일 초과시에는 지연이자 등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기업집단별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대우조선해양(88.31%), 엘지(84.76%), 호반건설(79.01%) 순이었고,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엠디엠(97.45%), 엘지(92.81%), 대우조선해양(90.61%) 순으로 높았다. 전체 기업집단의 38%(31개)는 30일 이내 대금 지급비율이 90% 이상었으나, 한국지엠(0.00%), 에이치엠엠(0.19%), 셀트리온(14.66%) 등은 30일 이내 지급비율이 30% 미만이었다. 다만, 이들 기업은 31일~61일 이내 지급비율이 85~100%로 하도급법상 지급기한을 대부분 준수했다. 특히, 전체 집단의 95%(78개)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한 대금 지급비율이 2% 미만에 불과했지만, 한국타이어(9.85%), 이랜드(5.85%), KT(2.32%) 등은 대금 지급기한을 지키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제조업(77.48%), 건설업(74.7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4.55%) 순으로 높았고, 운수및창고업(37.64%), 도매및소매업(49.18%) 등 순으로 낮았다. 지급수단은 현금결제비율이 평균 85.67%, 현금성결제비율(수표,만기60일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등 포함)은 평균 98.54%로 현금이나 현금성 결제비율이 대부분이었고, 2023년 상반기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업별 현금결제비율이 100%인 집단은 한진, 카카오, 네이버, 에쓰오일, 장금상선 등 23개였고, 현금결제비율이 90% 이상 집단은 전체 기업집단의 58%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금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DN(7.26%), 하이트진로(25.86%), 엘에스(35.61%), 애경(42.47%), 두산(47.94%) 순, 현금성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KG(50.44%), 아이에스지주(72.93%), 셀트리온(74.04%), 반도홀딩스(76.04%) 순이었다.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100곳 중 8곳(8%)에 불과했다. 108개 사업자가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기업집단별 삼성(14개), 아모레퍼시픽(9개), 현대백화점(9개), 현대자동차(9개), 엘지(7개) 등이었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미공시한 아이디퀀티크(SK)와 지연공시한 한화로보틱스(한화), 에이치디씨영창(에이치디씨) 등 18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25만원~400만원)를 부과했고, 단순 누락 ·오기가 발견된 70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정공시토록 했다. 한편,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는 하도급거래 수급사업자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이 이번이 두 번째 공시다. 공시대상 원사업자는 매 반기별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해야 하며, 2024년 상반기 거래에 대한 공시는 이달 14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가 신속히 안착돼 시장에 정확한 공시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공시·지연공시·허위공시 등 공시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 지속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5:4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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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5~54세 경제활동참가율 OECD 바닥권

우리나라는 한창 일할 나이인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올해 들어서도 개선되지 않으면서, 1분기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12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분기 핵심연령층(25~54세)의 경제활동참가율이 80.4%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83.7%를 밑돌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과 비교해도 크게 뒤진다. 일본이 89.3%, 뉴질랜드가 88.7%, 호주가 85.9%를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참여도를 보인 회원국은 4곳에 불과했다. 총 38개 회원국 가운데 34위에 머문 것이다. 이에 반해 11개국은 90%를 넘어섰다. 1위에 오른 슬로베니아(92.9%)를 비롯해 스웨덴(92.2%), 에스토니아(91.9%), 헝가리(91.8%), 포르투갈(91.5%), 아이슬란드(91.0%) 등이다. 이어 스위스(90.6%)와 리투아니아(90.3%), 룩셈부르크(90.2%), 체코(90.2%), 슬로바키아(90.1%) 순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았다. 이들 국가들은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일본 등 아·태국가 3곳이 속한 85~90% 구간에는 15개 회원국이 더 있었다.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라트비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영국 등이다. 유로존 국가들 평균도 87.0%에 달했다. 또 OECD가 함께 비교한 비회원국 크로아티아(88.8%)와 불가리아(87.7%)도 이 구간에 들었다. 25~54세 나이대 중 여성 참여도에서도 한국은 주요국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올해 1분기 71.2%로, 일본(83.3%) 여성과 비교해 크게 뒤처졌다. 뉴질랜드가 84.4%, 호주가 82.2%였다. 슬로베니아와 스웨덴은 여성 핵심노동인구의 각각 91.4%, 90.0%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었다. 미국(77.6%)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한국보다는 참여 비중이 6.4%포인트(p) 높았다. 우리나라는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향후 전망 역시 밝지 않다.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8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 전망을 종전의 2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낮춰 잡았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경제활동참가율을 발표하진 않지만 이 지표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6월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제활동 참여가 저조한 여성과 외국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8-12 15:36: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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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한달 새 5.6조↑…한은 "가계대출 확대 우려"

주택담보대출이 한달 새 5조6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20조8000억원으로 한달 새 5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4월 5조원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5000억원 증가했다. ◆ 가계대출 확대 우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부동산 경기회복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만3000호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월 기준 2만3000호로 올해 1월(1만2000호)과 비교해 2배 가량 늘었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8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1월 4조9000억원 ▲2월 4조7000억원 ▲3월 5000억원 ▲4월 4조5000억원 ▲5월 5조7000억원 ▲6월 6조2000억원 ▲7월 5조6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택 매매 수요와 함께 대출금리 하락과 정책대출 공급이 맞물리며 주담대 잔액이 증가했다"며 "가계대출이 현재까지는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최근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것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은 237조3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000억원 감소했다. ◆ 기업대출 완만한 증가세 기업대출 잔액은 1304조7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7조8000억원 증가했다. 7월 기업대출 잔액은 대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늘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273조1000억원으로 한달 새 4조4000억원 늘었다. 반기말 일시상환분을 재취급하며,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31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3조4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5월 5조5000억원 ▲6월 4조6000억원 ▲7월 3조4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박 차장은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기업대출은 상반기 기업들이 자금을 미리 조달하며 늘었다가 5~7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대규모 자금을 (상반기만큼) 조달하지 않고, 은행들도 영업목표를 상반기 많이 달성하면서 하반기 영업태도가 소극적으로 바뀌면서 기업대출은 최근 몇개월간의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정기예금 15.3조원↑ 지난달 은행의 수신잔액은 2350조4000억원으로 한달 새 30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금리가 더이상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정기예금은 증가했지만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박 차장은 "기업들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수시입출식예금에 넣어둔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수신잔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6월 말 휴일로 인해 결제성자금이 7월초 빠져나가면서 감소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1018조6000억원으로 한달새 15조3000억원 늘었다. 수시입출식예금 잔액은 871조2000억원으로 46조2000억원 줄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1042조600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34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6월 2조5000억원 감소한데서 증가세로 다시 전환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기업들이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은행에 넣었다가 빠져나간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에 재유입되면서 증가한 영향이 컸다. MMF 잔액은 203조1000억원으로 한달새 15조6000억원 늘었다. 채권형펀드는 12조2000억원, 주식형·혼합형 펀드는 각각 5000억원, 파생상품·부동산·재간접·특별자산 등 기타펀드는 5조6000억원 증가했다.

2024-08-12 15:18: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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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노동약자 지역순회 원탁회의 중간결과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노사발전재단과 1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근로자 이음센터에서 노동약자가 참여하는 지역별 원탁회의의 중간결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동약자가 직접 참여해 고충·노동현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노동약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 경기 수원, 인천, 대전 4개 권역별로 약 100여 명의 노동약자를 모집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논의하는 지역 순회 원탁회의를 추진했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프리랜서 A씨는 "개인의 의견이 여론이 되고 나아가 담론이 된다는 진행자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모든 노동자가 노동자이기 전에 국민이고 소비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사람다운 대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간근로자 B씨는 "나의 입장만이 아닌 타인의 근무환경을 함께 듣고 공감하는 자리로 좋았다"면서 "당사자의 의견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탁회의에서 전문가로 참석한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원탁회의에 직접 참여해 보니 고용불안, 계약 관련 분쟁 등 현실적인 고충을 이야기하고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일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노동약자들의 보호방안을 제도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은 정책 대상자들의 생각을 귀담아듣는 경청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내달 7일(대구)과 28일(부산), 10월26일(광주) 등 하반기에 노동약자 원탁회의를 3회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보고 자료를 작성해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5: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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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외 공공근로자 및 취약가구 폭염대응 지원

환경부는 야외 공공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폭염쉼터를 점검하고,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날 대전시 서구 샘머리공원에 설치된 야외 공공근로자 이동식 폭염쉼터 운영 현장을 점검한다. 이동식 폭염쉼터는 도로변이나 공원 등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는 야외 근로자들이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실을 감안해 바퀴가 달린 컨테이너형으로 제작됐다. 냉난방기와 긴의자가 내부에 설치됐다. 환경부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 적응시설 지원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대전 서구에서 총 1억원의 예산으로 3대가 마련됐다. 이병화 차관은 이동식 폭염쉼터 점검에 이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과 함께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이번 지원물품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후변화주간 동안 진행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에서 국민의 참여로 마련한 기부금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차관은 "폭염이 심해질수록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비닐하우스 밀집단지에 적합한 농촌형 폭염대응 시설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4:14: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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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541만9000명...전년 동월比 1.5%↑

올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지난해 동월 대비 1.5%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건설업 가입자의 경우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1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22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 증가폭은 1월 34만1000명으로 고점을 찍고 2월 31만3000명, 3월 27만2000명, 4월 24만4000명, 5월 24만명, 6월 22만6000명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7월 48만5000명 ▲2022년 7월 43만1000명 ▲2023년 7월 37만3000명으로 매년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줄고 있다. 업종별로는 올해 건설업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줄어들면서 12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한 12월까지 감소를 이어갔다. 지난 1월 2000명 감소로 소폭 반등했으나, 2월부터 가입자 하락이 계속되며 6월에는 1만명이 감소했다. 건설업 등 경기 부진과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8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지난해 대비 1만9000명 증가한 6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의 경우 1조767억원으로 12.4%(1186억원) 증가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업 가입자 수가 장기간 감소세를 지속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8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라면서 "앞으로 고용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4:09:2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