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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으로 3년간 무사고"

지난 2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포이스 주식회사. SK하이닉스에 반도체 공정용 장비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고용노동부의 '대중소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이하 상생협력사업)' 컨설팅에 참여하며 사고재해와 사망사고 '제로(0)'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자재 입고부터 제작 검사, 조립, 기능 테스트, 최종검사 및 출하 등 제품 생산 프로세스에서 중량물을 취급하다보니 충돌이나 끼임, 추락 등 근골격계 질환 등 위험이 있었으나, SK하이닉스와 안전보건공단 컨설팅을 받아 재해 위험 요인을 제거한 결과다. 클린룸 내 조립 공정 시 기존 이동식 발판을 이용했으나, 고정식 작업발판으로 교체해 작업 중 추락 위험을 제거했다. 약 300kg에 달하는 장비 틸팅 작업 시 깔릴 위험이 있었으나 틸팅리프트와 보행식 전동지게차를 도입했고, 고소작업대를 이용하는 자재관리 창고에는 자동화물류시스템을 설치해 위해 요인을 없앴다. 포이스 관계자는 "재해 위험은 줄었고, 작업 효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포이스는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사고재해, 사고사망 모두 발생하지 않고 있다. 봉경환 포이스 대표는 "SK하이닉스와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받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설비에 투자했다"며 "회사 이익이 적게 나와도 직원 안전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0여년간 중소기업 근로자로 일했다는 봉 대표는 "직원들이 건강하게 출근하고 건강하게 퇴근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상생협력 의지도 컸다. 최광문 SK하이닉스 부사장은 "협력사에 재해사고가 발생해 공정이 중단돼 납품이 끊기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협력사 안전 지원은 공급망관리 차원의 문제로 이사회 의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4개 협력업체와 올해는 63개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협력업체 전담 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상생협력활동 참여에 따라 납품물량 증대나 입찰 우선권, 보증보험 면제 등 협력업체 이익공유제도도 운영중이다. SK 하이닉스는 이 외에도 건설업 산업안전 관리비 계상, 도급위탁 용역 안전보건관리비용 지원, 반도체생산도급업체 안전보호구 지급 등 협력사 안전보건 지원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상생협력 사업 참여 협력업체는 3844곳으로 작년 말 사고사망만인율은 0.11로 전체 사업장 사고사망만인율 0.39의 3분의 1 미만이다. 안전보건공단이 협력업체 708개소를 현장 방문해 위험성평가 수준을 평가한 결과 82.3점(100점 만점)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올해 상생협력사업 예산을 118억원으로 지난해 99억원에서 약 20% 늘렸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는 중소기업에서 많이 일어나지만 안전에 투자하고 인프라를 갖출 여력과 노하우가 부족하다"며 "대기업이 그동안 쌓아온 안전과 관련된 노하우와 경험을 협력업체와 나누며 안전 수준 격차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3 14:11: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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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홍보대사로 금융 유튜버 박곰희씨 위촉

근로복지공단은 금융투자 전문 채널 '박곰희 TV' 운영자인 금융 유튜버 박곰희(본명 박동호)씨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인 '푸른씨앗'의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박곰희씨는 약 6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최근 박곰희 TV를 통해 푸른씨앗 제도 소개 영상을 올려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곰희씨는 자신이 속한 사업장을 푸른시앗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하는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고, 'ETF를 통한 자산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기도 했다. 2022년 9월 도입된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급여제도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 지원으로 공단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사업주는 4년간 수수료가 면제되고, 가입자는 저소득 근로자를 위해 납부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최대 2412만원까지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 올해부터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주가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근로자의 푸른시앗 계좌에 추가로 적립해준다. 푸른씨앗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자산운용사에 자산을 위탁운용한다. 지난해 수익률은 6.97%를 기록하며 그동안 2% 정도의 수익률을 보였던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곰희 씨는 "푸른씨앗은 중소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퇴직급여제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성헌규 공단 의료복지이사는 "전문 금융상식을 전파하는 박곰희씨와 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푸른씨앗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생활에 안정을 줄 수 있는 희망연금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3 14:00: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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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 정육각.초록마을과 국산농축산물 소비촉진 간담회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0일 ㈜정육각·㈜초록마을과 서울 강남구 정육각 사옥에서 국산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촉진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서홍 대표, 김재연 정육각·초록마을 대표 등이 참석해 ▲공동 기획상품 판매활성화 방안 ▲우수 농산물 산지 발굴·공급 체계화 ▲정육각 IT기반 물류 솔루션과 농협 농산물 유통시스템 연계방안 등 양사가 한층 더 협력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사는 6월 초 첫 공동 기획상품으로 '초신선 돼지고기 김치찜·찌개' 밀키트 2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상품은 농협 우수 농축산물을 활용한 묵은지, 한우 육수, 벌꿀 고추장 소스와 정육각 대표상품인 '도축 4일 이내 초신선 돼지고기'로 구성되어 있다. 양사는 작년 10월 '국산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공유, 콜라보 상품 개발 등 유통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서홍 대표는 "양사가 가진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농협 우수 농식품 소비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여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 및 농가소득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5-22 17:45:1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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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억 '삼바 대륙' 겨누는 막걸리...상파울루 박람회서 인기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43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3~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현지인 등 방문객들 사이에서 특히 막걸리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aT 관계자는 "막걸리의 경우, 최근 저도수 주류 트렌드에 따라 작년부터 본격적인 중남미 수출이 시작됐다"며 "쌀로 만든 와인이란 콘셉트로 중남미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서는 막걸리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보는 행사도 열렸다. aT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김치, 신선 배, 과일음료 등도 현장의 호평에서 받았다. 한국관은 참가업체 제품으로 만든 쿠킹클래스 및 다양한 시식 행사 등을 진행했다. 김치리조또튀김, 배즙으로 만든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aT는 브라질 유명 프랜차이즈(Frans Cafe)의 매니저 더크 씨의 소감도 전했다. 그는 "한국 치킨이 브라질의 패스트푸드 치킨보다 좀 더 바삭바삭하고 독특한 맛이 있다"며 "프랜차이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매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이 박람회는 올해로 38회를 맞았다. 매년 중남미 식품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하고 북미·유럽 지역 바이어까지 한데 모이는 남미대륙 대표 국제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2024-05-22 17:16: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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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확대 예상돼···韓 석화업계 반사이익 '기대'

중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불황을 맞았던 국내 석유화학업계 내 분위기 반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구환신' 정책을 내세우면서 중국에서 수요가 살아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내수 확대를 이루고 경제 성장에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구환신은 구형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소비재 신제품 교체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통해 약 1조 위안(한화 188조4100억원)규모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서 중국이 지난 2009년 이구환신 정책을 시행해 9298만개의 신규 가전제품이 판매됐고, 3442억 위안의 직접 소비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책은 단순 소비재 교체뿐만 아니라 설비교체까지 추진하고 있어 소비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7년까지 설비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5% 이상 늘려 노후화된 건설·도시 인프라, 교통·운수, 교육·문화관광·의료 설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국내 석화4사(LG화학·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롯데케미칼)는 반사이익을 얻을 걸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중국은 국내 석화업계의 최대 시장 중 하나다. 국내 석화업계가 수출하는 물량의 50% 가량이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한국이 석화제품 소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중국이 이를 가공해 세계로 수출하는 구조다. 특히 자동차, 가전 생산에 필요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고부가합성수지(ABS) 등 플라스틱 소재와 건설업에 활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이 자국 내 로컬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품질면에서 우위를 가져야하는 제품군에 대해서는 한국 석화업계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계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에 이구환신 정책을 비롯해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겹쳐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부진한 경제에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국내 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22 16:07: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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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지자체 등 제주서 '국가 물환경측정망' 발전방향 논의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오는 23~24일 제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2024년 국가 물환경측정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환경부 소속·산하기관(유역·지방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학계에서 모인 250여 명의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통합물환경 평가 및 물환경측정망 역할'을 주제로 측정망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외 통합물환경 평가사례 및 수량 관리를 위한 하천유지용수 산정에 관한 주제 발표 이후 ▲제3차 물환경관리기본계획 수립방향 ▲수질측정망 특이측정값 운영 개선 ▲지자체 물환경 측정망 운영 사례 발표 등에 대한 논의·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2023년 수질, 생물, 퇴적물, 비점오염물질 측정망 운영결과와 측정망 정도관리 평가결과를 비롯해 국가 물환경측정망 운영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물환경측정망은 전국 하천 및 호소에 총 6713개 지점이 있다. 이를 정부와 지자체에서 분담(환경부 5336개, 지자체 422개, 한국농어촌공사 955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물환경 분야 정책과 연구를 위한 과학적 기초자료로 쓰인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수질 중심의 물환경 평가에서 수질·생물·유량 등 통합적인 물환경 평가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물환경측정망이 물관리의 가장 기초가 되는 자료로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2 15:42:4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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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외채무 51억불 감소...기재부 "외채건전성 양호"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직전 분기에 비해 51억 달러 줄어든 6675억 달러로 집계됐다. 기재부가 22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에 따르면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외채는 141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만기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5265억 달러로 54억 달러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보다 총 51억 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은행(7억 달러)과 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등 기타부문(30억 달러)에서는 외채가 늘어났다. 정부(-71억 달러) 및 중앙은행(-15억 달러)의 외채는 감소했다. 1분기 대외채권은 1조521억 달러로, 지난해 4분기(1조445억 달러)보다 75억 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126억 달러(3.4%) 늘어난 3846억 달러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이 지난 4분기 26.6%에서 올 1분기 21.1%로 낮아졌다며, 외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 역시 42.0%에서 33.6%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이슈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여전히 확대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2 15:37: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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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국립종자원..."세계 10위권 종자기업 육성할 것"

국립종자원장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종자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종자산업을 고기술·고품질·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기훈 국립종자원장은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개최된 '국립종자원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종자산업은 농업의 반도체로서 첨단 생명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종자가공, 마케팅 등 전후방산업의 균형 발전을 통한 종자산업의 부가가치 확대를 언급했다. 이어 "국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국내 종자산업을 고기술, 고품질,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하고 세계 10위의 종자기업 육성 등 세계적 종자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량 다품목, 수작업에 의존하는 국내 종자산업을 고기술, 고품질, 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고 업체별 작물 특화 및 품목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2021년 6100만 달러 수출액을 오는 2030년까지 100만 달러로 높이기 위해 종자기업 수출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향후 한국 종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우량종자(종묘)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종자산업의 규모·전문화 추진 ▲작물 특화 및 품목 전문화 ▲해외시장 개척 및 우수품종 홍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종묘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과 관련해 "이상기후에 대응한 종자 생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촌진흥청 등이 개발한 고품질의 우량 종자의 신속한 농가 공급을 통해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종묘를 공급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 1974년 국립종자공급소로 설립된 종자원은 2007년 현재의 기관명으로 변경됐다. 2014년 7월에 본원을 경북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했고, 2019년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와 영암사무소 신설로 본원 4과 2센터, 10지원 1사무소 조직을 갖췄다. 담당 업무도 출범 초기 정부 보급종 생산·공급 중심에서 식물 신품종 육성자 권리보호, 종자산업 육성 지원, 종자검정연구,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종자산업 전반으로 다양화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그동안 종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10명에 대해 유공자 표창을 실시하고, '50년을 품은 작은 씨앗, 100년을 여는 푸른꿈'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행사에 참여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50년간의 빛나는 성과 위에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 종자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2 15:36: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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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이상 24만명↑, 20~50대는 도합 4만명↑...작년 4분기 취업자수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 2022년 이후 최근 일곱 분기째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29만여 명 늘어났으나 만 59세 이하 연령대의 증가폭은 도합 4만여 명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2074만9000개로 전년동기 대비 29만3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수는 늘었으나 증가폭은 직전 분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 축소됐다. 일자리 수는 2022년 1분기에 75만2000개 증가한 뒤 그해 2분기(62만8000개)와 3분기(59만7000개), 4분기(49만1000개) 등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어 2023년 1분기(45만7000개), 2분기(37만9000개), 3분기(34만6000개), 4분기(29만3000개) 등 총 7개 분기 연속으로 늘어나는 폭이 둔화했다. 나이대별로, 60대 이상에서 24만9000개가 늘었고 50대는 11만3000개, 30대는 5만2000개 증가했다. 이에 반해 20대 이하는 9만7000개, 40대는 2만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20대 이하는 도소매(-2만 개)와 정보통신(-1만4000개), 공공행정(-1만3000개) 등에서 일자리 수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인구가 다른 세대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일자리도 감소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총 일자리 2074만9000개 중 '지속일자리'가 1469만3000개로 70.8%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과 같은 일자리에서 근로자가 일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어 퇴직·이직으로 인한 '대체일자리'가 16.9%(350만4000개),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겨난 '신규일자리'가 12.3%(255만2000개)의 비중을 보였다. 30~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4% 이상을 차지했고, 20대 이하는 신규일자리 비중이 48.7%에 달했다. 산업대분류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7000개)와 숙박·음식(3만9000개), 운수·창고(3만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건설업(-1만4000개)괴 교육(-1만4000개) 등은 감소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8%)이 가장 컸다. 이어 보건·사회복지(12.1%), 도소매(10.5%), 건설업(9.6%), 사업·임대(6.9%) 순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비중이 큰 제조업 소분류별로는 선박 및 보트 건조업(9000개), 자동차 부품(7000개), 일차전지·축전지(6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전자부품(-6000개), 플라스틱제품(-3000개), 무기 및 총포탄(-2000개) 등은 줄었다. 산업대분류별 일자리의 형태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8.7%, 대체일자리와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1.8%, 9.5%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71.8%, 대체일자리 및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16.9%, 11.3%를 차지했다. 건설업은 지속일자리 비중이 46.5%, 대체일자리 및 신규일자리 비중은 각각 28.0%, 25.5%로 나타났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2 15:03: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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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일하기 좋은 회사, 함께 만들어 갑니다"

노사발전재단은 기업 주도의 일터혁신 모델 확산을 위해 자동차업종과 정보기술(IT)·정보통신업종의 일터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1차 업종별 일터혁신 네트워크는 정보기술·정보통신업종 35개 기업과 자동차업종 2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과 오는 30일 서울 중구 R.ENA컨센션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업계 이슈, 일터 혁신 컨설팅 참여 경험 등을 공유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재단은 미래차 등 산업부고 전환에 따른 작업조직·작업환경 개선을 필두로 자동차 업종 231개 기업에서 483개 영역 컨설팅을 진행했다. 정보기술·정보통신업종에서는 임금·평가체계 개편을 주요 이슈로 226개 기업에서 462개 영역 컨설팅을 수행했다. 오는 9월 진행되는 제2차 네트워크에서는 일터혁신 컨설팅 사업의 개선 방향 마련을 위한 기업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환 재단 사무총장은 "일터혁신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생존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재단은 중소기업이 자율적인 혁신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논의와 협력의 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2 14:00: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