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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수출·투자 확대 선봉장 될 것… 가짜 일 멈추고, 진짜 일 해야"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원칙으로 '진짜 성장' 이뤄야" "기업인 외롭고 절박… 윗사람 만족 아닌 산업 현장 체감이 기준 돼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산업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이라며 "수출과 투자 확대의 선봉장이 되자"고 강조했다. 산업부 직원들에게는 '가짜 일'을 멈추고 '진짜 일'을 하자며 조직문화 쇄신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산업 정책의 핵심은 '진짜 성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속 성장 모멘텀, 산업 균형발전, 전략적 국익 극대화 등 3대 방향 아래 속도와 소통, 선택과 집중, 실천과 체감의 3대 원칙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선 "산업부 구성원들 모두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한 선봉장이 돼야 한다"며 "미 관세 대응협상, 자유무역협정(FTA)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과정에서도 국익 극대화와 기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미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환경을 언급하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 기업과 산업이 글로벌 경쟁을 해처 나가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수출 기업, 투자 기업의 애로는 끝까지 관리하고 해결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수출 1조달러 시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당당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하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진짜 산업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3개 원칙과 관련해서는 "산업부의 속도는 중요하지 않다. 산업부가 혼자 달리면 기업과의 간극은 멀어질 수 밖에 없기 대문에 속도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산업부가 어느 분야에 자원을 투자해야 될 것인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실천의 시간으로 실적의 기준은 산업과 기업의 체감이다. 산업과 기업이 확실하게 체감할 때까지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산업현장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AI(인공지능) 기술 전면 도입 ▲정부 R&D 사업화 지원체계 재설계 ▲AI반도체·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반도체·미래차 초격차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철강 사업 재편 등을 제시했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산업 대전환 시대에 기업과 산업의 생존은 저렴하고 깨끗한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재생에너지 설비의 국내 생산, 기술 개발·실증 등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원전에 대해선 "에너지 가격안정, 탄소중립 달성, 글로벌 수출 등 산업 측면에서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수용성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외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모든 정부에서 지역 살리기를 추진했지만, 여전히 지역은 소외되고 낙후돼 있다"며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 아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5극 3특 중심으로 초광역권 산업을 육성하고, RE100산단 조성, 과감한 규제 혁신과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의 지역투자 성과를 창출하자"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산업부 조직문화 쇄신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김 장관은 "보고를 위한 보고, 보고서 치장하기, 윗사람의 지적 욕구를 총족시키는 일, 오탈자 하나에 다시 프린트 하는 일, 이러한 것들은 우리 국민과 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일'"이라며 "누군가의 사진 한 장을 위해, 아무런 흔적조차 남지 않을 현장 방문을 준비하고, 격에맞는 회사 고위층을 모셔야만 하는 괴로움 등은 현장과 우리 직원들 모두에게 자괴감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것이라도 변화와 진보가 있는 일, 산업 현장에서 체감과 성과가 나타나는 일,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에 속도를 붙이는 일, 이와 같은 '진짜 일'을 하도록 하자"며 "저 포함, 간부들이 먼저 '진짜 일'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진짜 일을 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자"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6:3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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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인하대·바쿠공대 복수학위과정, 두 번째 졸업생 82명 배출 外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Baku Engineering University, 이하 BEU)와 공동 운영 중인 복수학위과정(Dual Degree Program, 이하 DDP)을 통해 두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21일 인하대에 따르면, 제2회 DDP 졸업식은 현지 시간 17일(목)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내 Radisson Hotel에서 개최됐으며, 총 82명의 졸업생이 인하대학교와 바쿠공과대학교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수여받았다. DDP는 2021학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국제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바쿠공과대학 학생들이 3년간 현지에서,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학점을 이수한 뒤 양교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본 프로그램은 정보통신, 전기전자, 사회인프라 등 이공계 핵심 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졸업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을 비롯해 바쿠공과대 야굽 피리예프(Yaqub Piriyev) 총장, 아제르바이잔 과학교육부 이드리스 이사예프(Idris Isayev) 차관,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강금구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인하대는 2014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면서 개교한 타슈켄트 인하대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기반으로 바쿠공과대학교와의 국제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는 최근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2단계 연장에 합의하고,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외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사이언스 등 미래산업 수요를 반영한 4개 전공을 중심으로 3~4기수를 추가 선발해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인하대가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과대가 공동으로 운영해온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위 취득을 넘어, 양국 간 고등교육 협력의 모범적 사례이자 국제적 인재 양성의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하대는 글로벌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조진한 교수 연구팀이 리튬 친화성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층상자기조립(layer-by-layer) 방식으로 구현함으로써,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 안정성과 고에너지 밀도 구축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 저장 분야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온라인에 7월 12일 게재됐으며,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리튬 금속은 이론적으로 용량이 매우 크고 전기화학적 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리튬 결정이 쌓이며, 내부 단락(short circuit)과 수명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과 분리막 사이의 계면 구조를 제어하는 초박막 인터레이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조진한 교수 연구팀은 리튬 친화성 기능기를 지닌 다중벽 탄소나노튜브(Multiwalled Carbon Nanotube, MWCNT)를 에탄올 용액에 분산시킨 후, 저분자 아민계 유기물인 TAA(tris(2-aminoethyl)amine, TAA)와 층층이 결합시켰다. 이를 통해, 접착체 역할의 고분자 바인더 없이 약 60 나노미터(nm) 두께의 초박막 인터레이어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이 구조는 상용 분리막 위에 직접 형성할 수 있으며, 높은 이온 전도성, 낮은 접촉 저항 그리고 뛰어난 기계적 안정성까지 갖췄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터레이어는 물질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코팅하는 기존의 슬러리 기반 방식과 달리, 표면 사이에 빈틈 없이 밀착되는 무간극(gapless) 접착 구조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이 인터레이어는 리튬 이온의 흐름을 균일하게 유도해 덴드라이트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실제로 해당 인터레이어를 적용한 리튬 대칭셀(Li|Li)은 3 mA/cm²(제곱센티미터당 밀리암페어)의 고전류 밀도 조건에서도 1만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으며, 상업용으로 널리 쓰이는 양극재인 NMC811(Ni0.8Mn0.1Co0.1) 및 LFP(LiFePO4)와 결합한 전지 구성에서도 678 Wh/kg(킬로그램당 와트시)에 이르는 고에너지 밀도와 1500사이클 이상의 장기 수명 특성을 입증했다. 조진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계면 구조 제어를 기반으로 한 초박막 기능성 인터레이어가 리튬 금속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금속 음극 기반 차세대 전지에 적용 가능한 범용 기술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 도약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2025년 하계방학을 맞아 국제처 국제교류협력팀 주관으로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7월에는 전 세계 15개국 29개 대학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2025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과 중국 서안 유라시아대학교 학생 50명을 위한 맞춤형 단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은 4주간 운영되며 한국어, 심리학, 공학, 국제비즈니스, K-뷰티, K-아트 등 전공 강의와 서울·수도권 주요 명소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4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8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석했다. 유라시아대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됐으며, 'K-디자인'과 'K-시네마'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 디자인, 영화 관련 수업과 현장 탐방 프로그램이 병행됐다. 국제교류협력팀은 오는 8월에도 'International Summer School II'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재해 장학금'을 긴급 편성해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자연재해로 인해 주거 및 생계에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재난 맞춤형 지원책'이다. 대학 측은 예기치 못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이 등록금이나 생활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또는 자연재해 피해 지역으로 공식 지정된 곳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직계 가족이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인 고려대 재학생이다. 신청자 1인당 지급 금액은 피해 정도와 학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산정된다. 고려대는 향후 유사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의 수요와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장학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학금 신청은 고려대 포털(KUPID)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화학공학과 박정훈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3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논문상 중 하나다. 창의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며, 전국 400여 개 학회에서 심사를 거쳐 학문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논문을 매년 선정한다. 박정훈 교수는 '그래핀 옥사이드와 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도입한 Pd-Ag 합금 수소 분리막 제조 및 성능 분석' 논문으로 화학공학 분야 학술 발전 기여를 인정받았다. 해당 논문은 고온·고압 안정성의 세라믹 지지체에 그래핀 옥사이드/감마 알루미나 중간층을 적용하고 Pd-Ag 합금막을 도입해 수소 분리 성능과 선택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기존 Pd 막 대비 최대 43% 향상된 수소 플럭스와 5배 이상 향상된 separation factor를 실험적으로 입증하며, 수소 정제 및 연료전지 응용에 대한 산업적 파급력을 제시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관광대학원 전시컨벤션산업 전공 학생들이 경희대, 한림대 학생들과 함께 포항시가 주최한 '전시산업 디지털 융합 해커톤'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해커톤은 지난 7월 8~10일 포항시에서 열렸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전국 12개 팀, 53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했다. 세종대 김유신 대학원생은 '유니버설 디자인 기반 스마트 전시 솔루션'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이번 해커톤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대 조미혜 교수는 "타 대학 디지털 전공 학생들과 협업해 전시산업 혁신 아이디어를 구현한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포항시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달 29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해외 교류대학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2025 Ultimate Styling with K-Beauty and Culture' 썸머스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프랑스, 체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7개국 11개 대학에서 추천받은 2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준별 한국어 수업과 K-뷰티 실습, 전통문화 체험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를 함께 배웠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의 특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립밤·아로마 향수 제조, K-pop 스타 메이크업, 퍼스널 이미지 메이킹, 특수분장, 헤어스타일링, 퍼스널컬러 등 실습 중심의 수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복 체험, 전통 공예·음식 만들기, 민속박물관 탐방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체험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썸머스쿨을 통해 해외 교류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학점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글로벌 단기 유학생 유치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대학일자리본부는 객실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외국항공사 객실승무원 채용대비 집중교육'을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6일까지 4주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2025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육대 항공관광외국어학부와 협력해 매년 여름방학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는 삼육대 재학생과 졸업생 10명, 지역청년 4명 등 총 14명을 선발해 소수정예로 운영했다. 총 66시간의 대면 집중교육으로, 4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실시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승무원 양성기관인 ANC승무원학원과 협력해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교육과정은 ▲외국 항공산업 및 기업 분석 ▲면접 트렌드 및 합격 전략 ▲자기분석 기반 지원 전략 수립 ▲답변 작성법 지도 ▲보이스·이미지 트레이닝 ▲영상 및 토론 면접 실습과 피드백 ▲현장 모의면접 등 실제 채용 환경을 반영한 실습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이론강의와 실습, 개별 피드백을 혼합해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을 극대화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또 ANC 특채 채용대행 지원 자격, 모의면접·특강 참여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됐다. 삼육대 재학생에게는 SU포인트(포인트 장학금)도 함께 지급됐다. 그간 프로그램을 통해 다수의 취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외항사 과정에는 17명이 참여해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쿠웨이트항공, ANA 등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항공사 과정으로 18명이 참여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 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교육 도중 에어아라비아에 합격해 이미 출국한 교육생이 있다. 정성진 삼육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외국항공사 채용 환경 변화에 맞춰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에게도 실질적인 취업 지원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여정윤 교수)는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2025 서머아웃리치 in 강원'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학과 교수진,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여해 강원 태백·영월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6일 태백 복지시설, 27일 영월 돌봄센터, 28일 하이힐링원에서 워크숍과 해먹 테라피 등이 진행됐다. 여정윤 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음악치료 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이달 5일과 13일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요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특성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요가명상학과(학과장 박승태)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현장 중심의 실습과 강의를 통해 요가지도자의 전문성과 지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차 교육(5일)에서는 '안전한 후굴과 어깨 사용법'(김명래 강사)과 '아사나를 위한 테이핑 요법'(박희홍 교수)이 다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척추와 어깨 정렬, 부상 예방과 테이핑 기법 등을 실습했다. 2차 교육(13일)에서는 '빈야사요가'(여동구 강사)와 '맞춤식 치유요가(비니요가)'(오경숙 강사) 강의가 진행돼 빈야사 시퀀스 구성과 개인 맞춤형 아사나 적용법 등을 배웠다. 1·2차 교육을 모두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박승태 요가명상학과 학과장은 "요가지도자로서 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요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특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총장 변창구) 문화예술경영전공은 '2025년 문화인사이트' 연강의 세 번째 특강을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시민교육으로서의 낭독극: 읽는 연극, 시민이 무대에 오르다'로, 강연자는 문화예술경영전공 주임교수이자 시민낭독극 기획자·제작자·배우로 활동 중인 강윤주 교수다. 강 교수는 독일과 국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낭독극의 의미, 운영 사례, 시민교육운동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한다. 특강에서는 독일의 유소년·청소년 대상 낭독극 교육, 성인 시민을 위한 낭독극 전용 극장 사례, 참여형 낭독극을 통한 연극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 문화예술 관련 종사자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며, 신청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학년도 후기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21 16:1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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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비쿠폰 수요대응 소고기 물량 40% 확대

농식품부는 이번 주 지급 개시된 소비쿠폰이 시중에 풀릴 것에 대비해, 소고기 등의 축산물 공급 물량을 늘리고 할인행사 지원에도 나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경기 부천 소재의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침체돼 있는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점을 감안해, 농협에서도 충분한 공급물량 확보, 자체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40%가량 확대 공급(평시 1만5000톤→2만1000톤)하고,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협력해 할인행사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우는 농협 하나로마트(7월18∼20일)와 대형마트(7월21일∼8월10일)에서 최대 50% 싸게 판다. 돼지고지는 7월17일~8월6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및 전통시장 할인을 지원하며 최대 40% 할인(1회 1인당 2만 원 한도)이다.

2025-07-21 16:00: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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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국립공원 '무더위 쉼터' 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176곳의 무더위 쉼터가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1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쉼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탐방지원센터, 대피소, 체험학습관 등 일부 공간을 활용해 마련된 무더위 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 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시 온열질환 예방하기 위해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 수립 및 휴식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후 국립공원 레인저 또는 119에 도움 요청 등 지침을 안내했다. 해당 안전 요령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공단은 주요 거점 시설인 탐방지원센터나 대피소 등에 응급 물품을 비치하고, 현장 직원 순찰을 강화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국립공원 안전한 탐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21 15:48: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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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취업자 감소폭 52개 반기 만에 최대...경기부진에 구조조정·채용위축

건설업 취업자 수가 최근 52개 반기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에 민감한 건설 업황이 지난 2~3년간 부진을 거듭했고, 관련 고용시장이 뒤이어 침체기로 내몰린 결과다. 이 부문 일자리는 50대와 20대에서 특히 많이 줄어들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4만6000명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의 영향권에 들었던 1999년 상반기(-27만4000명) 이래 26년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반기(6개월) 기준으로 52개 반기 만이다. 올해 상반기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하반기(-10만6000명) 감소 폭을 넘어섰다. 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상반기(-3만5000명)보다도 훨씬 많이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하반기에 10만2000명 감소한 뒤 뒤 올해 폭을 더 키웠다. 취업자 수는 2020년 상반기(196만6000명)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 선을 밑돌았다. 2016년 하반기(192만6000명) 이후 8년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건설업 고용 부진은 50대(-6만8000명)와 20대(-4만3000명)에서 두드러졌다. 50대는 구조조정, 20대는 신규채용 위축의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고용은 통상 경기의 후행지표로 해석된다. 건설업황 부진이 길어지면서 고용 위기가 뒤이은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생산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겹악재에 작년부터 계속 위축되고 있다. 건설업 생산 지표인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은 지난해 2분기(-3.1%)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4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 역시 작년 3분기 -9.1%, 4분기 -9.7%에 이어 올해 1분기는 -21.2%로 더 확대됐다. 물론 건설수주 지표가 2023년 말 이후 개선된 만큼, 올해 하반기 건설업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다만 아직은 미국발 관세전쟁 등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건설수주는 통상 1∼2년의 시차를 두고 건설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건설수주 개선에도 건설업 경기 부진이 계속되면 후행지표인 고용은 그만큼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건설은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 건설투자는 GDP를 0.4%포인트(p)나 끌어내렸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소비·수출 진작 노력을 한다 해도, 건설이 좋지 않으면 경기 회복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7-21 15:26: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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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형 퇴직연금 ‘푸른씨앗’ 누적 수익률 20% 돌파…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 퇴직연금 대안"

기금 1조4000억원 돌파… 2만8000여개 사업장, 가입자 13만 명 육박 중소기업 전용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인 '푸른씨앗'이 제도 도입 3년을 채 넘기지 않은 현재 누적 수익률 20%를 넘어섰다. 운용 자산도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푸른씨앗의 누적 수익률이 20.3%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6.52%, 올해 상반기 연환산 기준 수익률은 7.46%로 나타났다. 푸른씨앗은 2022년 9월 도입된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가입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민간형 제도와 달리 공단이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직접 운용한다. 정부, 노사단체, 학계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가 매년 운용계획을 수립하고, 전담운용기관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을 지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자산군별 누적 수익률은 해외주식 46.17%, 국내주식 29.57%, 국내채권 15.91%, 해외채권 3.84%로,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을 통해 자산군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운용 실적과 더불어 가입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푸른씨앗에는 총 2만 8261개 사업장, 12만 7984명의 근로자가 가입했으며, 기금 조성액은 1조 4000억 원에 육박한다. 도입 초기 1조 원 수준이었던 기금은 불과 1년 만에 40%가량 증가했다. 최근 매년 3%씩 오르는 임금 상승률에 못 미치는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푸른씨앗의 성과가 그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공단은 기금형 제도 확산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조직개편을 단행, 전담부서인 '퇴직연금국'을 신설했다. 또 퇴직연금의 전문성을 확보해 퇴직연금 관련 장기적 제도 및 연구 발전을 위한 허브 역할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퇴직연금 관련 조사와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퇴직연금 사업자, 관련 전문가 등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정책지원 역량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푸른씨앗의 높은 수익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5:07: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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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무료배송 강제' 논란, 동의의결로 종결…배송비 자율 전환

수수료 경감·마케팅 지원 등 최소 92억원 지원 포함 납품업자 유료배송 전환해도 소비자 추가 부담 없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쇼핑몰 '카카오 선물하기'의 납품업자 대상 불공정 거래 행위에 관련해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 2022년 대규모유통업법에 동의의결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 적용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지난 15일 카카오가 자진 제출한 시정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를 인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납품업자의 배송유형 선택권을 확대하고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피해 구제, 거래 질서 개선 등 자진 시정 방안을 제시해 그 타당성이 인정되면 법 위반 여부 판단 없이 시정 방안의 신속 이행에 초점을 두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 선물하기' 플랫폼에 입점한 납품업자에게 상품 배송 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주지 않고, 배송비를 판매가격에 포함한 '무료배송' 방식만을 강제해왔다. 이 방식은 납품업자에게 판매가격 전체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구조로, 실질적으로 배송비까지 수수료 대상이 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의 이 같은 행위가 ▲수수료 부과기준 설정의 불공정성 ▲계약서 지연 교부 ▲정당한 사유 없는 반품 등과 함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024년 10~11월 중 자진시정방안을 담은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올 1월 해당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이후 3월~4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과 납품업자 의견을 수렴해 이번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동의의결로 납품업자는 배송비 포함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배송비를 포함한 총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산정됐지만, 앞으로는 상품가격과 배송비를 분리 표기하고, 수수료는 상품가격만 기준으로 부과할 수 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최종 구매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예컨대 기존 1만원에 판매되던 상품이 '상품 7000원 + 배송비 3000원'으로 표시될 뿐, 총 결제금액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카카오는 납품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함께 내놨다. PG수수료 인하, 위탁판매 수수료 동결, 배송비 결제대금 수수료 면제 등으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마케팅 측면에서는 할인금액 보전, 무상 캐시 지급, 기획전 운영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총 지원규모는 최소 92억원 이상이다. 카카오는 아울러 공정거래 교육,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도입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납품업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거래 질서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시정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사건 종결의 신속성과 공익성, 예상 제재 수준 간 균형을 고려해 동의의결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카카오의 동의의결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온라인 유통분야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3:48: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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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銀과 AI등 신산업 中企 추가 지원한다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 국민銀 재원으로 최대 1467억 보증 제공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함께 신산업 중소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한다. 기보는 국민은행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진짜 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방산, 바이오, 콘텐츠, 에너지 등 기술주도 신산업과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기반 구축 분야의 R&D기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최대 1467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기보는 국민은행의 특별출연금 40억원을 재원으로 최대 8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보증료 감면(0.2%p↓, 3년간) 등의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667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은행은 보증료(0.5%p, 3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AI·반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K-푸드) ▲자동차·조선·방산(항공우주) ▲한류·S/W·문화콘텐츠 ▲ESG·친환경·탄소·에너지 ▲딥테크·핀테크 분야의 R&D기업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방산, 문화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영위하는 R&D기업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 시대를 뒷받침할 금융기반을 마련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기술주도 성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12:27: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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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對美 관세협상 전략 가다듬고 있어… 모든 가능성 열린 엄중한 상황"

美 관세조치 열흘 앞둬…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 소집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현재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업 하에 협상전략을 가다듬고 있으며, 관세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 업종별 협회, 학계 등과 함께 '對美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대미 관세협상 상황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관세협상 관련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반적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미국측 관세 부과 예고 시점인 8월 1일을 열흘여 앞두고 정부와 민간이 협상 방향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긴급 소집됐다. 정부는 국익 극대화와 상호호혜의 원칙 아래 대미 관세협상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단기적 경영불확실성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장관은 "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기존 지원대책을 포함해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실효적 국내 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대미 아웃리치 활동 전개와 협상 레버리지 발굴 차원에서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민관 원팀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1 12:00: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