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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슬기로운 실내생활' 제안

모델들이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스테이 솔루션'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홈플러스의 판매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0일 축산 15%, 베이커리 19%, 와인 65%, 캡슐커피 26%, 운동용품 20% 등 전년 동기 대비 신장세를 보이며 많은 소비자들이 식사부터 운동까지 실내 생활을 더 알차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집밥'부터 '홈베이킹', '홈트레이닝' 등 이른바 '집콕 생활'을 더욱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홈스테이 솔루션'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집밥의 필수 식재료인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냉동 LA식 꽃갈비(2.3kg, 미국산/호주산) ▲냉동 찜갈비(2.3kg, 미국산/호주산) 갈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오붓한 분위기의 '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버브/브라이들우드 와인(750ml) 7종 ▲칠레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와인(750ml) 6종 등 상품도 준비했다. 재택근무로 집안에서 커피를 자주 마시는 직장인들을 위해 '홈카페' 상품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와플&샌드위치 메이커, 거품반죽기 등 기타조리 상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26% 신장하는 등 '홈베이킹족'이 늘어나자 와플메이커를 비롯한 베이킹을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마련했다. 여가 시간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이고진 스텝퍼 ▲치닝디핑 EX10 등 홈트레이닝 용품은 물론 ▲직수입 아케이드 2인용 실내용 농구게임 ▲슬라임/클레이 기획세트 12종 및 입체 퍼즐 8종 등 놀이용품까지 만날 수 있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외출 용품 보다는 실내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용도의 상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실내 생활을 더욱 즐겁고 알차게 보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인 혜택과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3 09:11:34 신원선 기자
홈플러스 노조, 직원 핑계로 매각 반대하더니 '뒷돈' 챙겼나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노동조합(노조)과 대전둔산점 매수자(미래인)간 협약식 체결을 두고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12일 "노조가 대전둔산점 매수자(미래인)와 물밑 접촉해 위로금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점포 매각 반대 시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사실상 '노조판 신종 알박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미래인과 둔산점 전직원의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노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직원 보상문제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실직 직원들에게 매월 100만원(최대45개월), 입점 점포 최대 2500만원 지급이 골자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회사와 협의 없이 진행된 사안이라 매우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노조는 미래인으로부터 본조 2000만원, 지역본부 1000만원, 둔산조합원에 1억 20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을 할당 지급 받았으며, 둔산점 조합원들은 각 200여만원씩 이를 나눠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노조는 지난해 7월 안산점 매각 때부터 폐점 매각 반대 시위를 전방위적으로 벌여 왔다. 매각 저지를 위해 지역 사회단체들과 지자체에도 압력을 행사, 도시계획조례까지 바꿔 개발지역의 용적률을 낮추기도 했다. 홈플러스가 100% 고용안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믿을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를 핑계로 수 개월째 임단협까지 미뤄왔지만 물밑에서는 매각 후 개발이 '조용히' 성사되도록 돕는 조건으로 뒷돈을 챙긴 것이다. 이번 위로금을 노조 조합원들끼리만 나눠 가지면서 둔산점 조합원 비조합원 사이 갈등도 폭발하고 있다. 직원 피해를 명분으로 내걸었지만, 사실상 노조의 잇속만 챙기는 '알박기' 행태였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노조는 지난 6일에도 이미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안산점에 대해서 '안산점은 폐점이 아니라 임대 전환이며, 개발과 관련 어떠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이 역시 매수자를 압박해 됫돈을 챙기려는 의도가 아니었느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둔산점은 잔금 입금이 완료됐고, 소유권도 이미 미래인으로 넘어갔지만, 개발 단계 잡음을 최소화하고자 매수자와 홈플러스 노조간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업계에서 종종 위로금 지급이 있기는 하지만 계약 주체와 전혀 관계 없는 제3의 노조에게 위로금을 주는 건 금시초문"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 확인 후 사태를 원만하게 매듭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2 18:04: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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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 1심 선고…SK케미칼·애경 전 대표 및 직원들 무죄

인체에 유독한 원료 물질로 만들어진 가습기 살균제를 유통·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케미칼 전 대표와 애경산업 전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12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의 선고 공판에서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두 전 대표는 클로로메틸아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아소티아졸리논(MIT) 등을 원료로 한 '가습기 메이트'의 제조 및 출시에 관여했다. 아울러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 및 제조업체의 전직 임·직원들 총 11명에게도 무죄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2014년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한 백서에 따르면, PHMG 및 PGH는 명백하게 유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반면, CMIT와 MIT는 이 사건 폐질환 같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검찰도 당시 기소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의 실험 결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기준은 근본적으로 PHMG 및 PGH 피해사례로부터 도출된 것인데 물질성분이 상당히 다른 CMIT 및 MIT 살균제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피고인들이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의 사용과 피해자들의 상해·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됨을 전제로 하는 공소사실 및 나머지 쟁점들 역시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이 사건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증명이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추가 연구결과가 나오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모르겠지만, 재판부로서는 현재까지 나온 증거를 바탕으로 형사사법의 근본적 원칙 범위 내에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교수 및 연구진, 환경부, 시민단체 및 검사들께 모두 감사하고 피고인들과 변호사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월 홍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에게 각 금고 5년을 구형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금고 3~5년씩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2002년에서 2011년까지 CMIT 및 MIT 등을 원료로 만든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CMIT 및 MIT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고도 이를 사용한 '가습기 메이트' 제품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은 2002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계약을 맺고 가습기 메이트를 전국 매장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1-12 16:15:1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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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리만 먹을래" 치킨업계, 부분육 메뉴 인기 급증

bhc치킨 부분육 제품 '콤보 시리즈' 최근 국내 치킨 시장에 닭다리·닭날개 등만으로 구성한 부분육 메뉴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치킨업계는 증가하는 부분육 수요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엔비, bhc치킨, 제너시스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부분육 제품 메뉴의 인기가 급증했다. 각사는 트렌드와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이들이 치킨 메뉴 중 날개 부위와 닭 다리 등 부분육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 더불어 다리·날개 등 인기 부위를 두고 불필요한 눈치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bhc치킨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콤보 시리즈' '윙스타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 부분육 시리즈 메뉴가 1050만개 판매됐다. 이를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판매금액만 1900억원에 이르며 분당 20개가 판매된 셈이다. 부분육 시리즈 메뉴의 높은 인기와 언택트 소비가 보편화하자 지난해 bhc치킨 가맹점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콤보 시리즈'는 bhc치킨의 전체 메뉴 중 뿌링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치킨 업계의 부분육 돌풍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bhc치킨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부분육 인기몰이를 인지한 bhc치킨은 2019년 말부터 날개 부위로 구성된 '윙스타 시리즈'를 선두로 닭 다리로 구성한 '오스틱시리즈'와 날개 부위와 닭 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시리즈'를 연달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닭가슴살로 만든 '골드킹 순살' 치킨을 선보여 골드킹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부분육에 대한 소비자 니즈 발굴과 고객들로부터 검증받은 시그니처 메뉴와의 접목한 것이 부분육 메뉴의 인기 비결"이라며 "올해도 부분육 메뉴의 돌풍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만족과 다양한 마케팅 전개로 부분육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BQ치킨이 2021년 첫 신제품으로 부분육 제품인 황금올리브 넓적다리 10종을 출시했다. BBQ는 올해 첫 신제품으로 부분육 제품인 '황금올리브 넓적다리와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 넓적다리 10종'을 선보였다.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작년 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의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육즙이 풍부한 넓적다리(엉치) 부위만을 결합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BBQ앱을 방문한 고객들의 주문과 선호 부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BBQ는 작년 네고왕 프로모션의 폭발적인 인기로 프랜차이즈업계 최대 규모인 250만에 달하는 '딹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와 가장 즐겨 찾는 부위를 결합한 신제품을 내놓은 것. 앞서 BBQ는 지난해 '핫황금올리브 부분육 6종'을 출시해 부분육 메뉴를 확대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넓적다리'를 활용한 여러 메뉴를 출시하며 날개, 어깨, 다리가 주를 이루던 부분육 시장의 범위를 넓혔다. 부분육 열풍은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시작을 끊었다. 교촌치킨은 2006년 날개, 다리, 어깨 부위만을 모아 파는 부분육 메뉴를 업계 처음으로 출시하며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2010년에는 허니치킨 시리즈를 출시해 '허니콤보' 메뉴를 히트시키며 2014년부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교촌치킨의 부분육 메뉴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가 넘는다. 부분육 메뉴가 교촌을 치킨업계 1위로 견인한 셈이다. 교촌허니순살 부분육 인기가 치킨업계의 매출을 견인하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닭가슴살, 안심 등 비선호 부분육의 재고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다리 및 날개등 인기 부분육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닭가슴살과 안심등 비인기 부분육 재고가 쌓여가고 있따. 교촌에프앤비의 상품 재고 자산은 2017년 24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92억원까지 늘어났다. 동기간 기간 원재료 재고 자산은 6300만원에서 9억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치킨업계는 비선호 부분육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선호 부위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소시지·스테이크·육포·HMR(가정간편식)을 개발하거나 순살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닭가슴살 도시락 5종을 BBQ는 '통가슴살 육포'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분육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닭 부위별 소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각 업체들은 인기 부분육 제품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비선호 부위 활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2 15:57: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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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정부 지원책에 호텔들 한숨…"실질적인 도움 필요할 때"

호텔업계가 1년째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별 소득 없이 흘려보낸 데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호텔 이용객이 급감, 결국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12일 롯데리조트는 "연말에는 일부러 예약을 적게 받으려 노력했는데 현재는 비수기라 침체된 분위기"라면서 "객실 이용 제한 행정명령이 완화됐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해가 바뀌고 일일 확진자 수가 줄어들며 헬스장 등도 영업 허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텔쪽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는 12월 24일 이후 전국 숙박시설의 객실 이용 50% 제한 명령을 내렸다. 올 1월부터는 3분의 2로 객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여전히 침체를 맞고 있다. 같은날 그랜드하얏트 서울 측은 "규제가 풀린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유지되는 관계로 호텔 영업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두 곳을 비롯한 조선호텔앤드리조트 및 주요 호텔들은 전 지점에서 전반적으로 영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레스토랑 등 일부 시설의 운영을 중단했지만, 정부 지원책과 관련해서 자세한 소식을 듣거나 공문을 받은 바는 없다. 지난달 29일,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호텔 방역상황 점검 중 관계자들과 만나 '방역비 133억원 지원, 종사자 안전 교육비 10억원 지급, 관광기금 융자 확대' 등을 언급했지만, 개요만 있을뿐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다. 호텔 주무부처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는 "약속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이미 예산이 잡힌 상태라 꼭 지킬 것"이라면서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지원금 등을 지급할 것인지는 검토 중이다"고 답했다. 호텔업계는 지원금 외에도 세금 감면, 숙박 할인권 혜택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은 "호텔은 관광산업이고 대면 서비스업이다보니 코로나 이후 타격이 가장 큰 업종"이라며 "주 수입원인 외국인의 발길이 끊겼는데도 불구하고 인건비, 재산세, 교통 혼잡세 등 고정 비용이 꾸준히 나가다보니 대형 호텔 중에서도 휴·폐업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 사무국장에 따르면, 서울 명동에 있는 모 대형 호텔의 재산세는 1년에 100억 가까이 된다. 이밖에 종합부동산세, 교통 유발 부담금 등 현 상황에 맞지 않는 세금들도 과도하게 납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텔업협회는 호텔들이 건물과 규모가 커서 건재해보이지만, 한번 폐업하면 다시 일으키는데 꼬박 몇년이 걸리는 사업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호텔들에 실행된 지원 대책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한 두차례의 숙박할인권 사업, 융자 상환 유예 등이다. 주요 호텔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운영 방침에 따라 방역 사항을 준수하며 정부의 지원책을 기다리고 있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적극적인 세제 감면, 영업 활성화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들이 빠르게 시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12 15:15:5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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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에 편의점 이용 증가…세탁·배달 다 된다

CU_도보 배달원이 주문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BGF리테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역대급 한파에 외출이 쉽지 가운데, 편의점이 근거리 생활 밀착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세탁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GS25의 최근 일주일(1월 5일~11일)간 세탁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주 대비 21.5% 신장했으며, CU의 경우 2배 신장했다. 강추위에 배수관이 얼거나 세탁기 수도관 자체가 얼어 붙어 집에서 빨래를 할 수 없자 가까운 편의점 세탁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추위 여파로 소용량보다는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됐다. GS25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매출을 살펴본 결과, 우유 카테고리에서는 서울우유1리터가, 탄산음료 카테고리 내에서는 코카콜라 1.5L상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전년 같은기간 1위 상품은 각각 빙그레바나나우유, 코카콜라500ml 였다. 빵 카테고리에서도 대용량 상품들이 베스트 인기 상품에 올랐다. 단팥호빵과 야채호빵이 빵 카테고리 매출 1~2위에 올랐고 크림치즈휘낭시에 8입세트, 오븐에구운도너츠10입세트가 그 뒤를 이었다. GS25 측은 호빵 구매 시 번들로 구매하는 비중이 70% 이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7일 양일간은 폭설로 인해 세안용품과 속옷 매출이 대폭 늘었다. 직전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9%, 78.5% 늘어난 것.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면서 교통체증이 심해지자 귀가하는 대신 숙박시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져 해당 상품군 매출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일회용 우산과 우의 매출은 857.1%, 133.9% 증가했다. GS25 매장 앞에서 휴대폰을 통해 '카카오톡 주문하기' 를 하고 있다./GS리테일 배송과 배달 서비스 이용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편의점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양일간 김과 김치 등 반찬류 매출은 254% 증가했고 덮밥·국밥류 매출과 국·탕·찌개류 매출도 각각 23.2%, 21.2%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호황을 누렸다. 올해도 편의점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비대면 소비가 정착하면서 편의점의 배달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CU는 도보 배달 전문업체 엠지플레잉과 손잡고 배달앱 '요기요'에 주문이 접수되면 반경 1㎞ 이내 도보 배달원을 먼저 배정하고, 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륜차 배달원을 즉시 배차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한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2 14:47: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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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13배 '껑충'

오늘드림에게 말해 보이소 이벤트/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가 대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2주년을 맞은 '오늘드림'의 일평균 주문 건수가 2019년 대비 13배(1월 1일~12월 21일 기준)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늘드림'은 CJ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다.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APP)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 주소지와 가까운 매장에서 포장 및 배송하는 서비스로, 전국 매장망과 연계해 배송 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강점이다. 배송 지역을 점차 확대한 것과 더불어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즉시 배송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으로는 크림, 에센스, 스킨/토너, 클렌징폼 등 주요 기초화장품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CJ올리브영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오늘드림에게 말해 보이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과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인스타그램에 #2021오늘드림 #새해에도오늘드림 #로켓보다빠른오늘드림 세 가지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새해 소망을 담은 글을 작성한 후, 공식 온라인몰에서 인스타그램 ID를 입력해 응모하면 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4K 순금 1돈 미니 골드 바', '배달 앱(APP)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대표 O2O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오늘드림'은 고객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더욱 간편하고 빠른 쇼핑을 위해 '오늘드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풍성하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한편 '오늘드림'은 세 가지 배송 옵션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주문하면 3시간 내에 즉시 배송하는 '빠름배송' 외에도 고객이 배송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쓰리포(3!4!)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을 추가 도입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2 13:2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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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두꺼비 출몰…맛에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두꺼비젤리/이마트24 편의점에 두꺼비가 출몰했다. 편의점 업계가 하이이트진로와 손잡고 진로이즈백컬래버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시킨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진로안주플래터 △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협업 상품 4종을 선보인다. 진로안주플래터와 두꺼비감자칩은 이번 협업의 핵심 상품이다. 주류와 함께 구매되는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상품이라 이번 협업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GS25 선보이는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 상품 /GS리테일 진로안주플래터는 소주 안주로 간단히 즐기기에 제격인 우육포, 구운오징어 등 6종의 종합안주세트로 구성했고, 두꺼비감자칩은 부드럽고 깨끗한 진로이즈백 맛을 반영해 시중의 감자칩 대비 한층 더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구현했다. GS25는 4종의 상품 전면 디자인에 진로이즈백의 고유 색상과 캐릭터인 두꺼비를 내세움으로써 진로이즈백 컬래버 상품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진로안주플래터를 시작으로 내달 첫째 주까지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전국 GS25 점포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CUX하이트진로 디저트 시리즈 /BGF리테일 CU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2종(쫀득한 두꺼비 마카롱, 깔라만시 컵케익)을 선보인다 마카롱 패키지에는 마카롱을 들고 있는 두꺼비 캐릭터와 로고가 삽입됐다. 케익 위에는 초콜릿으로 만든 두꺼비 캐릭터를 올려 포인트를 줬다. CU가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브랜드의 상표나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상품들이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이미지와 상품의 이색 조합이 신선한 재미를 주는 것이다. 실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들이 주도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CU의 디저트 매출은 2030 연령대의 구성비가 80%에 육박할 정도로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15.1%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마트24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 송부 이마트24는 오는 21일 하이트진로의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한 PL상품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한다. MZ세대가 즐겨 찾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젤리를 선택했다. 두꺼비를 본떠 만든 젤리와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 패키지로 MZ 세대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는 주류 업계의 대표적인 캐릭터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최초 주류캐릭터 팝업 스토어 '두껍상회'에는 70일간 1만명이 다녀갔으며,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이번 두꺼비젤리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맛이 상품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던 것과 달리 MZ세대는 맛/재미/귀여움/색다름 등 다양한 기준을 가지고 상품을 선택한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색다르고 귀여운 상품을 공유하는 것이 일상화 된 만큼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이색 상품을 고민하다가 이번 두꺼비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12 13:17:0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