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에 불가능은 없다!' 쿠팡VS '가격이 곧 경쟁력' 티몬
쿠팡 '배송에 불가능은 없다!' 쿠팡VS '가격이 곧 경쟁력' 티몬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특화된 강점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최근 대형가전에 이어 대형가구까지 주문 후 다음날이면 배송과 설치를 마칠 수 있는 '로켓설치' 서비스를 강화했고, 티몬은 세분화된 특가 정책으로 소비자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쿠팡의 강점답게 로켓설치는 전문 설치 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하는 서비스로 빠르고 안전한 배송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대형가전이나 가구 상품은 제품 수급, 배송일 조율 등의 문제로 주문 후 수일이 소요되지만,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물론, 침대, 소파, 식탁 등 가구까지 다른 로켓상품처럼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설치 기사가 아닌, 고객 스케줄에 따라 주문 후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가전, 가구 상품을 주문 후 다음날 배송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쿠팡이 유일하다. 쿠팡은 지난해부터 각 브랜드사와 제휴를 맺고 '전문설치'를 운영, 확대 강화해왔다. 브랜드별 전문기사가 제품 배송부터 설치까지 무료로 해주고 사다리차를 이용, 폐가전 수거 서비스도 제공한다.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무료로 배송하고 상품 설치에 필요한 사다리차나 계단 이동비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번 '로켓설치' 리뉴얼로 기존 냉장고, 세탁/건조기, 영상/음향가전 등 가전 카테고리에 침실가구, 거실가구, 사무용가구 등 가구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로켓설치 서비스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쿠팡 측은 "대형가전에 이어 가구 구매에도 차별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설치 서비스를 새단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쿠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 티몬은 이커머스의 본질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가입자 중 10~20대는 59%를 차지,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신규가입자의 30%는 10대(14세 이상)로 가장 많았고, 20대(29%), 40대(16%)와 50대 이상(13%), 30대(12%)가 뒤를 이었다. 젊은 세대들이 티몬을 찾는 이유로는 '타임커머스'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임커머스는 매시간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티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티몬에 접속하는 매 순간 특별한 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할 수 있는 쇼핑의 본질에 집중하고 있다. 트렌드한 인기 상품들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티몬의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니즈가 부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더해 티몬이 강력 추천하는 상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필수특가' 매장이 고객들의 실속 있는 쇼핑을 도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티몬 필수특가는 마스크, 생수, 밀키트 등 최근 수요가 많은 상품을 파격 할인가에 제공하며, 고객의 특가 쇼핑에 재미를 주기 위해 매일 새로운 상품을 오픈하고 있다. 실제 필수특가 매장이 신설된 8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마스크, ▲생수, ▲밀키트 외 조리식품 등이었다. 티몬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관련 품목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이를 온라인 최저가 이하 수준으로 제공한 것이 필수특가 매장의 인기를 이끈 결정적 요인으로 해석된다. 티몬은 다가올 '비대면 추석' 연휴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전제품 및 할인 이용권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날짜별로 다르게 선보이는 '아이템 쿠폰'과 '카테고리 쿠폰'으로 매일 새로운 특가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티몬 측은 "이색적이고 실용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비 성향이 티몬의 색깔과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미래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1020 세대가 신규 고객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