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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2020년 스프링 리미티드 컬렉션 출시

프랑스 장식 예술 전문 스튜디오 협업해 매화, 나비 수놓은 한정판 디자인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봄을 상징하는 매화, 나비를 소재로 디자인한 '2020년 스프링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설화수는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이어가기 위해, 전 세계 다양한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매년 한국의 미를 재해석한 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화, 나비를 재해석해 다룬 올해의 컬렉션은 프랑스 파리의 앙투아네트 푸아송(Antoinette Poisson)과 협업해 제작했다. 앙투아네트 푸아송은 18세기 프랑스 고급 장식 예술인 도미노 벽지 복원 경험을 바탕으로 직물, 벽지 등 다양한 패턴을 디자인하는 장식 예술 전문 스튜디오다. 24일부터 전국의 설화수 매장과 온라인 아모레퍼시픽몰에서 만날 수 있는 설화수의 2020년 스프링 리미티드 컬렉션은 퍼펙팅 쿠션,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 에센셜 립세림 스틱 등 메이크업 제품 3종과 설린에센스, 설린아이크림 기획세트 등 총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퍼펙팅 쿠션,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에는 화사한 매화와 나비가 자수로 표현된 패브릭 케이스를 적용하여 섬세한 미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설린에센스에는 나비 자수 패치, 설린아이크림 기획세트에는 매화 자수 패치가 제품과 함께 들어있어 파우치, 에코백 등에 나만의 디자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20-02-24 20:47:5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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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 코스메틱, 사계절 스페셜 영양 라인 출시

'프로그로스 마스크 3종, 폼 클렌저' 출시 브이티 코스메틱, 골드허니베논™ 담은 프로그로스 마스크 3종, 폼 클렌저 선보여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VT GMP)의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이 꿀과 골드를 담은 스페셜 영양 라인 프로그로스 4종을 선보였다. 프로그로스 4종은 골드허니베논™을 주성분으로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의 영양 라인이다. 골드허니베논™은 꿀, 골드 그리고 차세대 항산화 성분인 이데베논이 더해져 푸석해진 피부에 촉촉한 보습은 물론 건강함 영양감을 선사한다. 특히 프로그로스 4종은 우수한 제품력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신제품 출시 전 소비자들이 어떠한 편견 없이 오직 제품력만을 평가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블라인드 프로젝트는 총 300명이 참여, SNS상에서 다양한 후기들이 쏟아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프로그로스 4종은 폼 클렌저와 마스크 3종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로스 폼 클렌저는 쫀득한 제형에서 형성되는 미세 거품이 피부 속 노폐물을 산뜻하게 세정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 결로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프로그로스 골드 캡슐 마스크는 리얼 골드가 함유된 도톰한 젤 크림 제형의 워시 오프 팩으로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한 보습감은 물론 쫀쫀한 영양 보습 에너지를 전달한다. 프로그로스 슬리핑 마스크는 간편한 1포 포장으로 자는 동안 영양 및 집중 케어를 도와주는 영양 수면 팩이다. 리얼 골드가 함유된 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보습감과 영양감이 특징이다. 프로그로스 마스크는 쫀쫀한 영양감을 품은 앰플 제형이 피부에 영양 보습 에너지를 전달하고 사용 후 광채 피부 결 연출에 도움을 준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까지 풍성한 할인 행사도 펼쳐진다. 브이티 전 품목 30% 할인은 물론 프로그로스 라인을 최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브이티 코스메틱 관계자는 "오랜 연구 개발 끝에 전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무겁지 않은 산뜻한 제형의 영양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며 "올 한 해 프로그로스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0-02-24 20:45:54 조효정 기자
코로나19 전국 확산 방어 총력..대국민 예방수칙 개정

정부가 대구 지역에서 급속히 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필사적으로 막는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도록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하고, 감기증세를 보이는 대구시민 2만800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확진자 161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으로 늘어났다. 하룻밤새 16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에 70명이 추가됐다. 하루만에 늘어난 환자는 231명에 달한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두명의 사망자도 추가됐다. 55번째 환자(60세, 남성)와 286번째 환자(63세, 남성)가 사망하며 사망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172명이 대구에서 발생으며, 경북 23명, 경기 12명, 경남 3명, 부산 14명, 광주 1명도 추가됐다. 서울에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 지역 확진자가 487명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도 비상에 걸렸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확진환자의 발생 규모가 커서 이 지역의 지역사회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면 향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전환함에 따라 대국민 예방수칙을 개정,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수칙에 따르면,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서 건상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국 확산 막기 총력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우선 방역당국은 정부가 앞으로 2주간 감기 증상을 보이는 대구시민 2만800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까지 합치면 총 3만7000명에 대한 검사가 2주간 집중적으로 시행된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사도 시행한다. 이제까지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는 458명으로, 전체 60%를 차지한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교인 명단 9535명 중 증상이 있는 신도는 1250여명이다. 대구 이외 지역 신천지 교인도 파악 중이다. 김 부본부장은 "신천지 쪽에 대구뿐만 아니라 그 시기 대구를 방문해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교인의 인적사항을 요청했다"며 "확진 환자가 나왔던 다른 지역의 신천지교회 교인의 인적사항도 요청한 상태로, 신천지에서 충분한 협조가 이뤄지는지를 보고 추가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대구 지역의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구 지역내 확진환자 접촉자는 총 9681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 전원을 입원 및 격리조치하고, 관내 보건소를 통해 접촉자의 자가격리를 관리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 54개 중 51개를 사용 중이며,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156개 병상을 우선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대구의료원 입원환자들을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 하는 등 2월 말까지 45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후에도 병상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대구 소재 공공병원(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인근 지역 공공병원(상주, 영주적십자병원, 국립마산병원)도 추가 지정했다"며 "음압치료병상이 필요하면 국군대전병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02-24 17:26: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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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고소하고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패션·뷰티 매장 시민발길 뚝

"보시다시피 고객보다 직원이 더 많아요"(A 화장품 판매장 명동점 점장) "신천지에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어요. 정부는 5조 원을 어디에다 쓰는 건지"(개봉동 B 헤어 스튜디오 사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패션·뷰티 유통업계가 매출 하락으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패션·뷰티 아이템이 사치재인 만큼 소비자의 대부분이 집 밖 외출을 삼가면서 최소한의 제품만을 소비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패션 뷰티 업계 오프라인 매출 하락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명동 거리 판촉 직원 한숨 소리….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번화가는 오전 시간대임을 고려하더라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평소 북적이던 화장품 판매장 거리는 마스크를 낀 채 영업 활동하는 직원들만 눈에 들어왔다. 평소 마스크팩을 1장만 나눠줬다면 2장은 기본, 3장까지 나눠주며 판촉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빠르게 직원을 스쳐 지나갔다. A 화장품 판매장 명동점 점장은 "수치는 말할 수 없지만, 매출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명동은 주 고객이 중국인 관광객인데, 최근 확진자가 다녀간 뒤로 중국 손님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며 "보다시피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옷가게도 마찬가지였다. C 의류 브랜드 명동점 점장은 "구경하는 손님이 현저히 줄었다. 보통은 매장을 구경하다가 옷을 입어본 뒤 계획보다 추가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필요한 기본 아이템의 사이즈만 확인하고 빠르게 매장을 나간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은 보건 당국으로부터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은 뒤 3일간 임시 휴점한 바 있다. ◆일부 지역은 생존 위기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개봉역 인근 신천지 G 교회에는 폐쇄됐다는 안내 현수막과 손세정제가 설치돼있었다. G교회 상가 같은 층에 있는 B 헤어 스튜디오는 영업 중이었으나 텅 비어있었다. B 헤어 스튜디오 사장은 "손님 없습니다. 당연히 매출도 제로(0원)이죠. 평소 전 10시에서 11시면 파마하는 손님으로 북적댔어요. 방역을 끝냈다지만 확진자 나온 상가에 누가 오겠어. 자기 건강한 거 맞냐고 확인하는 전화만 잔뜩 와"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안 그래도 남편은 쉬고 나 혼자 버는데 생계가 걱정이야"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D 코스메틱 브랜드 개봉점 점장은 "코로나19가 발생 초기에는 이 동네 매출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요. 완전 위기죠"라며 "확진자가 나온 뒤 평소 매출의 10분의 2도 나오지 않아요"라고 털어놨다. E 코스메틱 브랜드 개봉점 점장은 "본사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로 하고 있어요. 내가 건강해야 손님도 안전하니까요. 그런데 마스크를 끼고 있으면 고객들은 들어오는 게 더 꺼려진다고 하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테스터도 하고 구경을 해야 매출이 오르는데. 아예 매장 자체를 들어오질 않아요. 얼굴에 직접 테스트 하지않고 테스트지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자체가 적고. 이번 주는 평소 매출의 10분의 1 정도네요"라고 말했다. ◆패션·뷰티 소비자 온라인으로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패션·뷰티 회사의 타격은 크지 않다. 브이티 홍보팀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이 주가 되다 보니 매출의 큰 변화는 따로 없다. 특히 중국 쪽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타격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패션뷰티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아모레 홍보팀 관계자는 "단기간의 매출을 측정하지 않고 있어서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코스메틱 업계 오프라인 매장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F 패션 브랜드 홍보팀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으로 일부 이동하기는 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우리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자사 브랜드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다. 다른 온라인 경쟁업체가 많으므로 오프라인 매출이 온라인으로 바로 이동하지 않는다. 구체적인 수치는 없지만, 전반적인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 방안 시급해 B 헤어 스튜디오 사장은 "신천지에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고 싶어"라며 화를 했다. 그는 "나라에서 5조 원을 풀었다며. 돈이 부족하다고는 들었지만, 나 같은 사람도 도와주면 좋겠어. 대기업은 버티기라도 하지, 자영업자는 대책이 없거든"이라며 하소연했다. 개봉동에 위치한 G 의류점 점장은 "방역했다, 안전하다고 하지만 저도 불안한걸요. 대기업은 영업하고 있다고 기사라도 나오지. 우리같이 작은 옷가게는 영업하는지도 몰라. 나라에서 금전적 지원은 못 해도 안전하다고 홍보라도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전했다.

2020-02-24 15:55:2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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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잠잠해지나 했더니"…코로나19 확산 속 유통업계 '냉탕'

"코로나 전에는 고객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죠. 그래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하는 고객들이 계십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명증(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백화점은 비교적 쇼핑을 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와 면세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뚝 끊겼다. 음식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님이 줄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평소 주말보다는 다소 고객이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쇼핑하는 소비자들은 있었다. 백화점 매장 직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고 있었다. 1층 화장품 매장 직원은 생각보다는 많은 고객들이 백화점을 찾아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2시경 식품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돼 지하 1층 식품관을 임시 휴점했다. 전날에는 오후 8시에 영업을 앞당겨 종료했으며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식품관 외 타구역 미방문, 확진자 방문과는 별도로 선행된 소독 등 사전 방역 활동과 관련해 현장조사팀과 협의를 거쳐 방문 구역만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식품관을 제외한 다른 구역은 정상영업했다. 주말을 맞아 쇼핑을 나왔다는 김모(30)씨는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나온 김에 지하 식품관에서 식사도 하고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해 놀랐다"며 "서둘러 쇼핑을 마치고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면세점은 직원들만이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텅 빈 면세점은 적막감이 감돌았다. 면세점 매장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고객들이 많이 줄었다"며 "빨리 회복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마트 역시 한산한 모습으로 평소같은 북적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형마트는 주말에 몰아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평소에는 줄을 서야 할 계산대는 한산했다. 22일 찾은 강남구 서초동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마친 임지영(29)씨는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데 급하게 필요한 식재료가 있어 마트를 찾았다"며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꺼려지다보니 사람들도 마트 방문을 자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매장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전 지점 평균 10%대 매출이 줄었다. 압구정점은 전년 동기보다 8~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설 연휴 이후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2.4%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 평균 20% 매출이 떨어졌다. 특히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3일간 임시 휴업을 해 30%가량 급락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대략 매출 6~7%가 하락했다. 강남대로 인근은 유동인구가 많은 특성 덕분인지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강남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했더니 갑자기 확진자가 늘어 걱정"이라며 "원래는 웨이팅하는 고객들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예전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소재 회사에서 재직 중인 김모(29)씨는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하는 줄 알고 방심했었는데 퇴근길에 자주 이용하던 광교 이마트도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니 무섭고 경각심이 생긴다"며 "강남도 오랜만에 왔는데 사람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외식하기도 꺼려지고 하루빨리 바이러스 확진자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2020-02-24 15:49:24 김민지 기자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을 받은 혁신 신약이다. 임상 시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발작빈도 감소율' '완전발작소실률'을 기록하였으며, 난치성 뇌전증 질환 분야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전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약물 투약 기간 중에 발작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발작소실'은 환자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뇌전증 신약 선택에서 중요한 지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판매 허가 신청(NDA)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 FDA가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임상 전 단계를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노하우와 경험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 수출 없이 독자 개발하여 미국 FDA 신약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지난 2001년부터 기초 연구를 시작한 세노바메이트는 후보 물질 개발을 위해 합성한 화합물 수만 2000개 이상, 미국 FDA에 신약판매허가 신청을 위해 작성한 자료만 230여만 페이지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자력으로 미국 FDA 신약 허가를 받은 사례가 전무하기에,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는 전세계에 대한민국 신약 주권을 일궈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약 2만명이 매년 새롭게 뇌전증으로 진단 받고 있으며, 뇌전증 환자의 약 60%는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계속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내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분야 및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상업화 성공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경영진들과 함께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2020-02-24 14:5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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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상담 처방' 조치에 정부와 의료계 충돌..의협 '전면 거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전화상담과 처방'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코로나19 관련 대의원 긴급 안내문'을 공지하고 "정부에서 발표한 전화상담 및 처방을 전면 거부한다"며 "회원님들의 이탈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가벼운 감기 증상에 대해서는 전화로 의사의 상담이나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의사가 의학적으로 안전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상담,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 처방전은 팩스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전송하는 등의 방식으로 받게된다.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의협은 안내문을 통해 "전화를 통한 처방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경우, 폐렴을 단순 상기도감염으로 오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염력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전화를 통해 감기처방을 받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주변으로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전화처방에 따른 법적책임, 의사의 재량권, 처방의 범위 등에 대하여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함에도 정부는 이를 일방적으로 발표하여 국민과 의료인에게 큰 혼란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한시적인 조치'임을 강조하며 의료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일어난 사망사례를 볼때 기저질환자의 위험도가 높은 것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이번 조치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정례적인 검진과 또 투약이 불가피한 분들의 이동을 최솨할 수 있는 단기간 내 제한적인 조치"라며 "적어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안정되는 시기까지는 의료기관의 협조하에 이러한 조치를 허용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들이 판단하기에 코로나19의 감염이 의심이 된다면 전화 처방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며 "위험성이 낮고 오랫동안 봐왔던 환자들이나, 호흡기 환자 중 코로나19가 아닐 것으로 판단이 되는 환자라면 가족을 통한 내방, 전화 등을 통한 처방을 허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2-24 14:51:57 이세경 기자
코로나19 병원내 감염 막아라..정부 '국민안심병원' 운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코로나 감염 불안을 덜고,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의 진료 전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으로, 병원내 감염 위험으로부터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다. 코로나19의 대규모 병원내 감염은 폐렴 등 중증이 아니더라도 초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 내에서 모든 호흡기질환자의 감염경로를 분리·차단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병원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내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환자와 분리된 호흡기환자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한다. 우선, 코로나19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호흡기 환자 진료는 비호흡기 환자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실시된다. 입원 진료도 호흡기 증상이 아닌 환자와 동선 등을 분리하여 호흡기환자 전용병동으로 운영된다.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 진단검사 대상 환자는 입원실·중환자실 입원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입원할 수 있다. 복지부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으로 국민들이 의료기관 내원에 불안감을 가지고 필요한 진료도 기피하는 문제점과 호흡기환자들의 경우, 일부 병의원의 진료 회피 등으로 정상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2-24 14:51: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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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스티로폼 6.8톤 절감"…현대리바트, 친환경 노력 '눈길'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포장 폐기물 줄이기에 나선 현대리바트의 친환경 노력이 성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스티로폼 사용 제로화' 캠페인을 통해 스티로폼을 7개월(2019년 7월~2020년 1월) 만에 23만 개(약 6.8톤)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티로폼 23만 개(약 6.8톤)는 서울시민 7240명이 1년간 배출하는 스티로폼(합성수지) 폐기물과 맞먹는 규모다. 현대리바트는 그 동안 주방 가구나 붙박이장 등 일부 가구 배송시 제품 모서리 보호나 빈 공간을 채우는 완충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과도한 일회용품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00%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완충재 '허니콤(Honeycomb)'을 제작, 사용하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가구 포장재로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곳은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지난 7월부터 7개월간 현대리바트가 사용한 허니콤 완충재는 총 40만개로 내년에는 연간 70만개의 허니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내년에 절감하게 되는 스티로폼 양이 50만 개(약 16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국내 가구업계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B2C용 가구 전 제품에 친환경 목재인 E0 보드만을 적용하는 '유해물질 제로경영'을 선언하는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노력해왔다. 지난해 현대리바트가 사용한 E0보드는 2014년(8만5,000㎥) 대비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18만㎥에 달하는 등 국내 가구업체 중 가장 많이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여기에 지난 1995년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설립한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 환경기술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74종의 친환경 접착제, 도료 등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 평가기준(가구 제품 제조)보다 최대 네 배 높은 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적용·운영하는 등 최고 수준의 친환경 가구 제품을 생산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환경 보전에 대한 기업 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소재 개발 등 기업 경영 전반에 필(必)환경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2-24 13:33:33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