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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221만장 우선 공급…45%저렴

식약처/필트(마스크업체)와 공동 확보한 마스크, 대구· 경북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서 24일부터 141만 장 판매 트레이더스 비산점 마스크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식약처 및 마스크 업체 '필트'와 협력을 통해 확보한 대량의 마스크를 긴급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물량 221만 개 중 141만 장은 24일(월)부터 대구·경북지역 이마트 7개 점(경산점, 감삼점, 만촌점, 반야월점, 성서점, 월배점, 칠성점)에 81만 장, 트레이더스 1개 점(비산점)에 60만 장을 투입, 판매키로 했다. 판매되는 마스크는 프리미엄 마스크라 불리는 '필트'의 '에티카' 브랜드로 등급은 KF94이며. 가격은 개당 820원이다. 기존 '에티카' KF94 제품이 시중에서 1,500원 이상으로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은 약 45%가량 저렴하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마스크를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30매로 한정 판매한다. 매장 판매 물량 외 70만 장은 대구광역시에 판매하며, 이 물량은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 그리고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마스크 10만 장을 대구광역시 사회재난과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지역 확진자가 매우 증가한 2/19-20일 양일간 마스크는 대구지역 이마트 6개 점에서 약 2만 개 가량 판매되었으며, 최근 들어 마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이마트가 221만 개의 마스크를 대구·경북지역에 추가 투입 시, 대구·경북지역 마스크 공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긴급 확보한 마스크 물량은 식약처와 협의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우선으로 공급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마트 측은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대구·경북지역 고객들이 생필품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본사와 대구·경북지역 점포 간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 생필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4 10:12:3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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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업계 최초 '비건 와인'선보여…동물성 원료와 접촉 차단

동물성 원료와 접촉을 차단한 친환경 '비건 와인'과 독창적인 비건 메뉴 페어링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친환경 와인 중 하나인 '비건 와인(Vegan Wine)'을 업계 최초로 소개하며, 수석 소믈리에와 셰프가 함께 고안한 프렌치 스타일의 비건 메뉴 페어링을 3월부터 1층 로비라운지&바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건 와인'은 내추럴 와인, 유기농 와인 등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와인 중 하나로, 포도의 재배에서 발효, 숙성 등 양조에 이르기까지 인공적 개입을 최소화함은 물론, 모든 재배 및 생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와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한 와인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유승민 수석 소믈리에는 최근 인위적인 것을 배제한 친환경 소비가 지속적인 화두가 되고 있고, 지속해서 새로운 와인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비건 와인을 소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건 와인의 풍미를 더 해줄 비건 메뉴 페어링도 함께 선보인다. 우선 이번에 선보일 비건 와인은 2017년 비건 인증을 받고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4대째 샴페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인 '샴페인 르그레(Champagne Legret)'의 비건 샴페인 6종과 남프랑스에서 최초로 약용식물을 활용한 바이오 다이나믹 농법을 실현한 와인의 명가 '제라르 베르트랑(Gerard Bertrand)'의 비건 와인 2종 등이다. 여기에 고소한 마늘 바게트를 곁들인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스타일의 채소 스튜인 라따투이, 이국적인 마조람 허브 향을 입힌 구운 채소에 병아리콩과 허브, 양파를 다져 넣고 만든 이집트식 고로케인 팔라펠, 비건 파마산 치즈를 녹여 구워낸 어니언 토마토 바질 타르트 등 독창적인 비건 메뉴들로 색다른 미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1층 로비 라운지&바에서 선보일 비건 와인 및 비건 메뉴 페어링 프로모션은 3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만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주문 가능하다.

2020-02-24 10:12:3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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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낯선 시간' 아카이브 앱크, 20 S/S 출시…유통확장 나서

온라인 플랫폼 강화해 우신사 입점 등 다양한 고객층 확대 아카이브 앱크 20SS시즌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양가죽 소재 브랜드인 '아카이브 앱크(Archivepke)'가 2020 봄/여름 시즌부터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유통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아카이브 앱크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우신사'에 2월 17일에 입점했다. 우신사는 여성 전문 쇼핑몰로 유명 내셔널, 디자이너 여성복, 잡화 브랜드들이 입점하며 많은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이처럼 아카이브 앱크는 다양한 소비 스타일에 맞춰 온라인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에,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해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지속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아카이브 앱크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유통 흐름에 맞춰 온라인 중심으로 런칭했으며, 2019년, 코오롱 온라인몰과 W컨셉에 입점한 바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이번 20 봄/여름 시즌,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 낯선 곳에서의 일상을 즐기는 '나만의 낯선 시간 - 스피링 포 에피스리(spring for epicerie/ *epicerie: 식료품점)'을 테마로 다양한 상품을 전개한다.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리기 위해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스타일 수를 한정 지어 품질과 컬러에 집중했다. 3가지의 백과 슈즈가 새롭게 출시한다. 'AboobaaBag'은 등에 업은 형태의 백팩으로 넉넉한 수납과 흐르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Veil Bag'은 플랫한 덮개가 덮인 빈티지 디자인으로 다양한 룩에 연출할 수 있다. 'Cabbage Bag'은 양배추가 뒤집힌 미니백 형태로 가볍게 들 수 있다. 슈즈 중 'epkeLoafer'는 낮은 플랫 형태가 아닌 적당한 굽을 가진 로퍼로, 부드러운 라인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epkeBack-less Loafer'는 앞은 로퍼와 같은 형태지만 슬리퍼처럼 뒤꿈치가 없는 슈즈로 드레시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epkePUFFLAT'은 여성의 메이크업 스펀지와 유사한 푹신한 굽을 개발해 더욱 신경 쓴 제품이다. 아카이브 앱크의 시그너처 컬러도 빼놓을 수 없는데, 14가지의 새로운 컬러가 추가되며, 외국 식료품점에서 볼 수 있는 아이템에서 영감을 얻어 텐저린, 체리코크, 할라피뇨, 피스타치오 등 재미있는 네이밍으로 이번 테마의 분위기를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아카이브 앱크는 지난해 8월 출시해, 비즈니스 우먼을 타겟으로 소프트 램레더(양가죽)을적용한 슈즈와 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양가죽 소재가 지닌 부드러운 특성을 살렸을 뿐 아니라, 볼로냐 공법을 활용하여 우수한 착화감으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아카이브 앱크는 이번 20봄/여름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프리오더 10% 할인 혜택 이벤트를 2월 17일에서 2월 29일까지 코오롱몰과 W컨셉, 우신사 그리고 청담 팝업 쇼룸에서 진행한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4 10:07:3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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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보, 업소용 식기세척기 전용 대용량 주방세제 출시

배달 외식 증가에 따른 대용량 업소용 주방 세제 필요성 증가 부라보 업소용 식기세척기 전용 주방세제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대표이사 이윤규)의 식자재 전문 주방 세제 브랜드 '부라보'에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식기와 조리기구를 씻을 수 있도록 18.75L 대용량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주방 세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라보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주방 세제는 최근 '배달 외식'이 증가하면서 배달 음식 시장 및 외식 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업소용 식기 및 조리기구 위생 관리를 위해 출시됐다. 부라보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주방 세제는 ▲식기 세척기 세제 ▲식기 세척기 린스로 구성됐다. '부라보 식기 세척기 세제'는 강력한 알칼리제를 함유한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액상 세척제이다. 부라보 식기 세척기 세제는 단백질과 찌든 때 등 식기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손쉽게 제거해주며 스케일의 형성을 감소시켜준다. '부라보 식기 세척기 린스'는 그릇의 헹굼과 건조를 돕는 헹굼 보조제로 식기의 얼룩 현상을 억제하며 식기 세척기 세제와 함께 사용 시 행주로 식기의 물기를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식기세척기 사용 전에 그릇이나 식기류 애벌세척 시 사용하는 '부라보 애벌 담금 액상 세제'도 함께 선보였다. 부라보 애벌 담금 액상 세제는 그릇에 묻은 기름때 제거를 도와주는 애벌 세제로 특히 기름때 제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온수에서 사용하면 좋다. 부라보 담당자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사회적 이슈 등으로 배달 음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업소용 조리기구 위생 관리를 위한 전용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라보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주방 세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음식점, 카페 등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라보 업소용 식기 세척기 전용 주방 세제는 식자재 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4 09:58: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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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함 가득' 어퓨x로라로라, 콜라보 에디션 출시

플라워 패턴 패키지 틴트, 블러셔, 쿠션 등 22품목 선봬 어퓨x로라로라 콜라보 에디션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어퓨'는 패션 브랜드 '로라로라'와 함께 '어퓨x로라로라 콜라보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어퓨x로라로라 콜라보 에디션'은 봄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플라워 패턴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과즙팡 당 틴트' 8품목과 '과즙팡 머랭 블러셔' 6품목, '커버팡 쿠션' 6품목, 기획세트 2품목 등 4종 22품목으로 구성됐다. '과즙팡 당 틴트'는 끈적이지 않고 가볍게 발리는 점이 특징이다. MLBB(My Lips But Better) 컬러인 '고용안정대추당', 핑크와 코랄이 섞인 '경기호황구아바당' 등이 선보였다. 용량은 4.5g, 가격은 9000원이다. '과즙팡 머랭 블러셔'는 입자가 고와 뭉침 없이 맑게 발색된다. 코랄 베이지 컬러의 '맛있는무화과랭', 톤 다운된 핑크 베이지 컬러 '잘말린자두랭' 등이 준비됐다. 용량 5.2g, 가격 9000원이다. '커버팡 쿠션'도 새로운 패키지를 입혀 이번 에디션에 포함됐다. 가볍게 발리지만 작은 결점까지 잘 가려준다. 색상에 따라 포슬린, 바닐라, 베이지 3가지가 준비됐다. 용량 15g, 가격 1만 6800원이다. 어퓨 조정민 본부장은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트렌디하고 사랑스러운 패키지의 제품을 마련했다"며 "봄을 맞이해 새 메이크업 제품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오는 27일까지 온라인 뷰티넷, 스타일쉐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이후 어퓨 매장과 H&B스토어 롭스, 기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4 09:53:4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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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핑크와 코랄의 설렘을 담은 '하트 블라썸' 출시

벚꽃처럼 피어나는 '하트'에서 영감을 얻은 뉴트로 감성의 리미티드 컬렉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가 벚꽃처럼 피어나는 하트를 담은 설렘 가득한 벚꽃 컬렉션 '하트 블라썸'을 한정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뛰드 신제품 '하트 블라썸'은 벚꽃처럼 피어나는 '하트'에서 영감을 얻은 뉴트로 감성의 리미티드 컬렉션 제품으로 따뜻한 핑크 컬러에서 피치 코랄 컬러까지 설렘 가득한 S/S 무드를 담은 제품이다. '하트 블라썸'은 메이크업 제품부터 베이스, 선 젤, 퍼프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 컬러 아이즈 하트 블라썸'은 컬러 별 꿀 조합으로 하트를 부르는 6컬러 아이 섀도우 팔레트이다. 톤앤톤 컬러 조합으로 언제 어디서든 데일리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며, 벚꽃 잎을 압착한 듯 화사한 글리터 펄을 사용하여 독보적인 펄감이 특징이다. 또한 선명하게 밀착되어 화사하게 반짝이는 입술이 표현되는 '베러 립스-톡'과 두 볼이 벚꽃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는 펄 파우더 '블라썸 치크', 볼륨감 있는 속눈썹을 연출해주는 '래쉬펌 볼륨 픽스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들로 화사하고 영롱한 벚꽃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화사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새틴피니시 베이스 핑크'와 워터 스플래쉬 텍스처의 산뜻한 '유브이 더블 컷 산뜻 선 젤', 사르르 녹아드는 머랭처럼 부드럽게 밀착되는 '벚꽃 머랭 퍼프'까지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벚꽃 시즌, '좋아요'를 부르는 인생 샷을 완성하고 싶다면 하트 블라썸 컬렉션을 눈여겨보자! 에뛰드의 '하트 블라썸' 컬렉션은 24일부터 에뛰드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에뛰드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4 09:53:45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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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남양유업, '인간존중'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다

[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남양유업, '인간존중'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다 "고객만족·인간존중·사회봉사" 인간존중을 바탕으로 인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남양유업의 기업이념이다. 남양유업은 '고객만족·인간존중·사회봉사' 세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임직원들과 사회공헌 가치를 공유하고 다양한 실천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업(業)의 특성에 맞게 특수 분유 생산, 임신육아교실 운영, 대리점 가정 대상 출산장려금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난치 환아를 위한 제품, '남양 케토니아' 남양유업은 난치성 뇌전증 환아들을 위한 제품 '케토니아'를 제조하고 있다. 케토니아는 남양유업 연구진이 연세대학교 김흥동 교수, 인제대학교 김동욱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케톤 생성식이다. 뇌전증은 짧은 시간 동안 의식이 소실되거나 행동이 변화하는 등 발작 증상이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케톤 생성 식이요법 등이 있다. 이중 케톤 생성 식이요법은 버터, 마요네즈, 참기름 등 지방은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식이요법이다. 이 식이요법 시 환아의 거부감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케토니아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난치성 뇌전증의 발작 증세를 멈추고 장기적인 치료를 돕는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남양유업은 불확실한 시장규모와 저조한 매출, 막대한 연구비와 설비 투자비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난치성 뇌전증 환아를 위해 케토니아를 개발했다. 이후 16년간 누적 106만 개를 생산해 특수 의료 용도 식품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 미숙아나 저체중아를 위한 '미숙아 분유', 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을 위한 'XO 닥터', 'XO 알레기' 등 특수 분유를 제작해 공급하고 있다. ◆ 여성 친화 기업을 위한 노력 1964년 창립 이래 분유, 우유 등 유아식을 모태로 성장해온 남양유업은 엄마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깃든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남양유업은 '모성보호 지원제도'를 통해 여성 일자리 창출,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지원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임신 시 근로시간 단축제도, 배우자 출산 휴가 등 정부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신 기간에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이 가능한 임신기 휴직 제도, 영유아 교육비 지원제도,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 등 다양한 출산·육아 복지제도를 갖췄다. 또 ▲48년째 이어온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 ▲특수 의료 용도 식품 개발 및 보급 ▲특수 분유 생산 ▲취약계층 산모를 위한 태교음악회 ▲다문화가정 후원 등 다양한 여성 친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노력 끝에 남양유업은 지난해 세종시가 주최한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여성 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대리점과의 상생, 소비자와의 소통 남양유업은 2013년 유업계 최초로 상생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대표이사, 임직원, 전국 대리점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 함께 상생·동반성장을 실현하고자 마련된 회의기구다. 남양유업은 상생 회의에서 대리점 영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분기별 논의 안건을 개선해 영업정책에 반영해오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3년 이후 모범적인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부당이득 부정행위, 비윤리적 행위 등을 상시 감시하는 클린센터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표준 하도급 계약서' 사용 의무화 ▲전 임직원 및 협력업체와 준법실천 서약서 작성 ▲ 불공정거래행위 근절을 위한 제보시스템 운영 및 계약서 명문화 등 상생 준법 실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공정한 거래 관계를 유지해왔다. 2018년 7월부터는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한 상생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시행해 협력업체의 어음 유동화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매해 명절마다 하도급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동반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운용을 지원해 온 바 있다. 지난 2019년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협력업체와 공정한 거래 관계 형성에 귀감이 되었다는 점을 인정받아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등급 공정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오해를 해소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객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양의 '진심'을 알려 나가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뉴스룸을 오픈하고 가짜 뉴스와 악성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남양유업은 2013년 이후 잘못한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철저히 개선해 상생 노력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고객들에게 우리의 진심이 전해질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고객을 위해 소통하고 대리점주와 선진 상생 모델을 선도하며 일등품질의 정직한 제품을 선보이는 착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2020-02-24 09:24:45 김민지 기자
코로나 확진자 방문---롯데 영등포 '전관휴점' VS 신세계 강남점 '일부휴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시름에 빠진 가운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선제적 대응 방식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자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단, 강남점은 식품관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전관 휴점을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 2시경 식품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 돼 23일 지하 1층 식품관을 임시 휴점했다.전날 서초구 감염병관리팀과 비상방역팀의 현장 조사 중인 오후 8시에 영업을 앞당겨 종료했으며, 확진자의 마스크 착용, 식품관 외 타구역 미방문, 확진자 방문과는 별도로 선행된 소독 등 사전 방역 활동과 관련해 현장조사팀과 협의를 거쳐 방문 구역만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식품관을 제외한 다른 구역은 정상영업했다. 반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전지역 두번째 확진자가 지난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고 공식 통보받은 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선제조치적 차원에서 23일 영등포점 전관을 닫고 임시 휴점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철저한 방역 조치 후, 방역당국과 상의한 뒤 재오픈한다. 이러한 조치에 소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의 대응 방식을 꼬집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나 고객이 다른 층을 방문했을 경우의 수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게다가 전국 각지를 오가는 고속터미널과 연결되어있어 유동인구도 많은데, 식품관만 휴업을 결정한 것은 안일한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파가 6개월가량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발생 직후인 6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1년 전보다 각각 12%, 10% 하락했다. 이후 2~3개월간 매출이 6% 감소하다, 4~5개월 후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액이 커짐과 함께 국민들의 소비심리까지 위축돼 장기화될 경우 최악의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2-23 16:38:25 신원선 기자
재난영화 같은 현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이틀새 350명 늘어나

한 편의 재난 영화 같은 상황이 현실 속에 펼쳐지고 있다. 지난 이틀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0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4명이나 발생하면서 감염증은 사실상 통제를 벗어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확진자 수는 수일내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온지 한달, 잠잠해지는 듯 했던 코로나19가 최근 며칠 새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산하며 충격과 공포가 전국을 뒤덮었다. ◆이틀만에 350명 감염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에는 총 12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총 22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또 하루만에 1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이틀간 발생한 환자는 모두 352명, 이제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556명이다. 그 사이 사망자도 3명 늘면서 누적 사망자는 4명이 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환자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75명 가운데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제까지 발생한 총 556명 확진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를 차지한다. 대구·경북 환자는 총 465명으로 늘며 전체 83.6%를 차지했다. 사망자 4명중 3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명(3번째 사망자)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41세 남성으로 첫 번째 사망자와 마찬가지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이날 9시 기준, 부산 2명, 광주 1명, 경기 2명, 경북 20명, 경남 4명, 제주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부산 1명, 광주 1명, 경기 2명, 경북 7명, 경남 1명은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자다. 확진자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도 2만2000명을 넘어섰다. 이중 603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우려도 크다. 현재 확진자 중 에크모나 기계(인공)호흡을 하는 중증 환자는 3명이며,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는 환자는 4명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산 막을 수 있나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방역당국의 대응체계를 믿을 수 없다는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여전히 3단계에 해당하는 '경계'로 유지하고 있으며, '심각' 단계 격상은 아직 검토 중이다.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바뀌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아닌 아닌 총리실이나 행정안전부에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만들어져 조금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중수본과 질병관리본부의 방역대책본부, 그리고 각 시도별로도 재난안전본부 등의 조직들이 격상되면서 강화되고, 시행하는 조치들도 강화된다"며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격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는 "환자 수가 많지 않고 발생 지역이 서울·경기로 한정됐을 때는 환자와 밀접접촉자를 격리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이제 방역망 밖에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어 이런 방역 전략은 더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환자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대응도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급격히 번지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들을 통제하는 것도 큰 일이다. 정부는 현재 9334명의 신도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이며 몇명이 남아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방역 당국은, 이제 까지 파악된 신천지 교인 9334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1248명이며, 이제까지 293명의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졌다. 특히, 전일 까지 야근을 하고 경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3번째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공포를 키웠다. 감염병 대응 지침에 따라 이 환자의 시신은 부검을 거치지 않은 채 바로 화장됐다. 정 본부장은 "40대 경주 사망자에 대해서는 일단 정확한 사망원인이 뭔지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된다"며 "부검을 실시하지는 못했고, 환자의 기존의 과거병력이나 최근 의무기록, 검사결과들을 확인해 중앙임상 TF 등 전문가들과 사망원인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3 15:28: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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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거부 31번·광주 도주극 코로나19 의심자, 강제검사·처벌 가능할까

감염예방법 42조가 있지만 의사에게 강제 검사 권한 없어 '수퍼전파자' 법적 책임 묻기 어려워…미필적 고의 인정되야 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검사 거부와 바이러스 전파와 관련한 법적 처벌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던 31번째 환자에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31번째 환자는 교통사고로 입원 중에 폐렴 증상이 나타나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했지만, 이를 두 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강제검사 요구와 함께 처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조사나 진찰을 거부하거나 보건당국의 입원·격리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는 있지만, 법률 적용이 쉽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검진 권고 거부해도 처벌 어려워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었는데도 의사의 검진 권고를 거부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를 처벌하긴 어렵다. 당시 31번 환자는 해외여행력이 없다고 보건당국에 진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질병관리본부 측의 설명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 감염병예방법 42조를 적용할 수 없다"며 "또 의사가 검사를 권고한 것이라 그 권고를 안 받았다고 해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경우 어떤 조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환자가 진단을 거부한 경우에 강제처분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강제처분 권한이 의료진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감염예방법 42조' 강제 검사 의료진 불가능 현행법상 강제처분을 행사할 수 있는 주체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공무원으로 정작 의료진은 포함되지 않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제42조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환자 등이 있다고 인정되는 주거시설 등에 들어가 필요한 조사나 진찰을 하게 할 수 있으며, 진찰 결과 감염병환자 등으로 인정될 때에는 동행해 치료받게 하거나 입원시킬 수 있다'고 규정한다. '감염병환자'에는 감염병 의사환자(의심환자)도 포함되는데, 코로나19 의사환자가 이 조항을 무시해 강제처분에 따르지않거나 입원·치료를 거부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감염병 의사환자로 분류되려면 중국 등 해외에 갔다왔다거나, 감염자와 접촉했다거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에 방문하는 등 역학조사상 관련성까지 인정돼야 한다. 기침이나 발열 같은 임상적 특징만으로는 감염병 의사환자로 볼 수 없어 강제처분 대상이 아니어서 검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퍼전파자' 법적 책임 묻기 어려워 어머니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한 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간 이식 병동이 지난 22일 임시 폐쇄됐다. 간 이식 수술을 한 딸 A씨는 신천지 신도로 나타났다. 간 이식 수술은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지난 18일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병원 측은 22일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간 이식 122병동은 임시 폐쇄된 상태이고, A씨는 곧바로 병원 내 음압병상에 격리했다"고 밝혔다. 같은 병원에서 최근 신천지 신도인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되면서, 응급실과 호흡기 병동 일부가 폐쇄되는 일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전공의 등 의료진들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 병원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병 바이러스를 퍼뜨린 '수퍼 전파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 코로나 확진자의 이동이나 행동으로 감염자가 늘었다 하더라도, 고의적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리려고 한 행동이 아니라면 아니었다면 처벌하기 힘들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다만 미필적으로나마 고의가 인정되면 처벌될 수 있다. 현행법상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의 경우에도 감염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져 에이즈를 옮길 경우 상해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 보균자가 의도적으로 균을 옮기고 질병이 발생했다는 인과관계에 대한 입증이 어렵다. 그러나 인가관계에 대한 입증이 가능하다면 상해죄나 과실치상죄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 행세 처벌 가능 광주서 병원 도주극을 벌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가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동(음압격리병실)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5분쯤 조선대학교병원에서 도망쳤다가 본인 발로 돌아온 B(24)씨가 음압 병상을 배정받아 코로나19 검사 절차에 들어갔다. B씨는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종합버스터미널 내 대형 서점에서 쓰러진 뒤 '신천지 신자', '대구 방문', '중국인 접촉' 등 행적을 주장했다.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4시 48분쯤 조선대병원에 도착한 A씨는 약 3시간 뒤 건물 후문으로 달아났다.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안내하는 의료진이 잠시 관심을 돌린 사이 병원을 빠져나간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했다가 약 1시간 만에 돌아왔다. 23일 보건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이날 오전 경기도 집으로 돌아갔다. B씨는 서점 영업 방해와 행정력 낭비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감염예방법과 관련해 A씨를 처벌할 규정은 따로 없다. ◆국회, 검사 거부시 벌금 300만 원 법 개정 추진 지난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감염병 의심 환자 등이 격리나 입원을 거부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까지 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자리에서는 '감염병 병원체 검사를 거부한 자'에게 벌금 3백만 원을 부과하는 내용도 논의됐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국회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포함된 '코로나 3법'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2020-02-23 15:21:18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