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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 대구서 교회·병원·호텔 다녀가…서울도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영남권에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서구 거주)은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새로난)에 입원했다. 입원 전인 지난 6∼7일은 동구 소재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남구 대명로 81 대구교회)에서 2시간씩 예배에도 참여했다.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호텔(퀸벨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장 대응팀 12명을 대구에 파견해 대구시 보건당국 등과 협력해 31번 환자의 상세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확진 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이다. 31번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아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환자가 지역 중형병원, 교회, 호텔 등을 거쳐 가고 대중교통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슈퍼전파자' 우려도 제기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었던 영남권에서 첫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확진자 동선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술렁이고 있다. 이세경기자

2020-02-18 15:36: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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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학적 관계없는 환자 늘어날 수 있어"…코로나19 새 국면

-코로나19 환자 3명 '발병 전 2주간 행적' 추적…"감염원 파악중" -정은경 본부장 "입국자·접촉자 봉쇄전략과 지역사회 감염대비 동시 추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국내에서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할 때 코로나19 발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어제와 오늘 여행력이 없는 환자가 3명 나왔고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을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저희가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면 유사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국면'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 일본, 태국, 대만 등 해외에서는 최초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환자와 환자의 지인들, 밀접접촉자 중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이었다가 2월 중순경부터는 지역사회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며 "우한발로 시작된 유행이 2차, 3차 감염자를 통해서 또 다른 그런 유행으로 진행되는 그런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29·30·31번 환자 "감염원 파악중" 보건당국이 최근 잇따라 확진된 감염경로가 불분병한 코로나19 환자들의 감염원 추적 조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29·30·31번 환자의 감염원을 찾기 위해 발병일 기준 2주간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들이 2주간 지역사회에서 국외 위험지역에서 왔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적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분들의 잠복기를 봤을 때 2주 안에 어떤 (감염원) 노출이 있었는지 보기 위한 조사"라며 "(2주라는 기간은) 무증상 감염 부분과 관련 있는 설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9번 환자(82세 남성, 한국인)의 감염원 추적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다. 이 기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기간에 도시락을 배달하거나 대중집회에 참석한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접촉자 가운데) 몇분은 검사를 진행해서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어르신이다 보니 기억에 의존해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세부적 동선은 위성항법장치(GPS) 등 다양한 경로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9번 환자의 아내인 30번 환자(68세 여성, 한국인)와 이날 확진된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에 대한 감염원 추적조사도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30번 환자의 발병일은 이달 6일이고,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의 경우 발병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31번 환자는 교통사고를 당해 이달 7일부터 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사흘 뒤인 10일 38도 이상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발열 증상 이전에도 7일에는 오한, 8일에는 인후통 등 증상이 있었다. 14일 영상 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항생제 치료를 시작했다. 17일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정 본부장은 "10일부터 발열이 있었지만, 교통사고를 주된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고, 항생제 치료도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고 이뤄진 것"이라며 "이 환자가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밝혀지지 않아 병원에서도 코로나19를 의심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국내로 이송된다. 귀국 희망자 5명을 데리고 올 대통령전용기(공군 3호기)는 이날 정오에 서울공항을 출발해 19일 오전 8시께 김포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귀국자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내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이세경기자

2020-02-18 15:35: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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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줄고, 간편식 늘고"…프랜차이즈도 출사표 던졌다

최근 외식이 줄고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늘어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도 이에 발맞춰 연이어 HM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08년 2588억 원에서 2018년 3조300억 원으로 10년 새 10배가량 성장했다. 업계는 HMR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4조 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MR 시장은 1인·맞벌이 가구의 증가,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등장했다. 저렴하고 간편한 조리방식, 다양한 종류의 제품(피자·찌개·안주 등)이 출시됨으로써 시장이 성장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28.6%(562만 가구)를 차지했다. 2035년에는 815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HMR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벌이 가정과 중장년층 가구까지 저변을 넓히고 있다. 장년층 은퇴자 부부 집단의 집밥 빈도도 늘어났다. 롯데멤버스의 엘포인트(L.POINT)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가정간편식 인당 구매금액은 2016년 대비 약 16%, 이용 건수가 1.3회 늘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증가 폭이 컸으며, 인당 구매금액이 17%, 구매 건수가 평균 1.5회 많아졌다. 백화점 식당가 이용은 2016년(9.9회)에 비해 지난해(6.7회) 33% 감소했다. 반면 외식업은 침체한 분위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외식산업경기지수는 2014년 71.91에서 2018년 67.51, 2019년 4분기 65.68로 떨어졌다. 이렇게 외식 소비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외식업계는 HMR 시장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3월 오픈마켓에 처음 선보인 '닭갈비 볶음밥'이 호응을 얻자 올해 하반기에는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고 다양한 HMR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BBQ도 2017년 자체 쇼핑몰 '비비큐몰'을 오픈하고 삼계탕과 닭개장 등 닭을 활용한 HMR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0410'의 메뉴를 앞세워 지난해 HMR 시장에 진출했다. 첫 HMR 상품으로 출시된 홍콩반점0410 해물肉(육)교자는 해물과 돼지고기를 채운 왕교자로 홍콩반점0410 매장에서 출시된 메뉴다. 오징어와 새우를 갈지 않고 다져 넣어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제품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인기 메뉴는 물론 백종원 대표의 노하우를 담은 다양한 자체 개발 상품도 HMR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설빙은 지난 14일부터 약 2주간 전국 설빙 10개 매장에서 간편식 '설빙 밀(SULBING MEAL)' 4종과 음료 등을 선 공개한다. 설빙 밀은 '베이컨크림스파게티', '로제스파게티', '눈꽃볶음밥', '짜장게티'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설빙은 이미 빙수 외 메뉴인 '매콤쌀떡볶이', '감파스틱', '피자' 등을 간식 메뉴로 선보인 바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포화상태기 때문에 신성장동력으로 HMR을 출시하는 추세"라며 "HMR 시장은 이미 식품 대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프랜차이즈 업체는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야 더욱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PB상품을 가맹점에서 판매하는지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인데 다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하는 경우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불안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런 종합적인 것을 고려해 신성장 동력 사업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2-18 15:02:43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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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디솔루션, 국내 최초 '3D프린팅 기반 맞춤형 코 보형물' 식약처 허가 획득

애니메디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맞춤형 코 보형물 '이노핏(innofit)'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노핏은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제작되는 '스마트·디지털 개인 맞춤형 코 보형물'로 환자의 CT영상에서 추출한 코뼈와 연골형태를 모두 고려해 최적의 맞춤 형태로 제작된다. 이노핏은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코의 높이·폭·길이·곡면·비율 등을 3D기반으로 설계 및 맞춤 제작한다. 이에 따라 코뼈와 연골의 해부학적 곡면과 보형물 간 틈새가 최소화되면서, 코 보형물의 밀착 문제와 형태적 불안 요소 등이 해결됐다. 또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환자가 원하는 모습과 의료진의 수술계획을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보조해 종래 코 성형 수술에 비해 스마트하고 발전된 코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김국배 애니메디 대표는 "이노핏 개발 과정에서 세계 최고의 코 성형 술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의료진들의 노하우를 기술적으로 담는데 가장 집중했으며 가상 수술 소프트웨어를 통해 주문형 서비스를 플랫폼화 했다는 것이 의미 있다"며 "이노핏이 그간 의료진과 환자의 미적·심적 고충을 최소화하고 이상적인 코성형 수술의 최적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8 15:01:3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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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시대] ② 하루 24시간 편의점만 있으면 OK!

[편의점 시대] ② 하루 24시간 편의점만 있으면 OK! 편의점이 1인가구의 주요 소비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생필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닌, 생활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융서비스, 택배,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편의점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고, 공인인증서나 본인 명의 은행 계좌없이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문 닫아도 걱정 없어 CU는 송금 애플리케이션 '센드(Send)'와 손잡고 24시간 편의점 무통장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센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앱에 받는 사람 계좌를 입력하면 송금 바코드가 생성되는데 이를 점포 근무자에게 제시하고 액수를 현금으로 전달하면 입금이 완료된다. 해당 서비스는 계좌이체 방식이 아닌 현금을 계좌로 이체하는 서비스로, 기존 송금 앱과 달리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가 없는 외국인과 청소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시간에 문을 닫는 은행과 달리 365일 24시간 전국 CU에서 이용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 GS25도 여러 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금융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SC제일은행과 함께 ATM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확대했다. GS25는 총 점포 중 85%가량인 전국 1만1800여 점포에서 ATM을 운영 중이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한해 입출금 및 이체 금액은 총 6580만 건, 연간 거래 금액은 1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로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신한, KB국민, 우리, 광주, 저축은행중앙회, K뱅크, 카카오뱅크 등 8곳으로 늘었다. GS25는 생체 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ATM'도 현재 3600대에서 올해 5000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배달 시작하니까 매출도 ↑ 편의점은 최근 배달 격전지로 떠올랐다. 편리함을 추구하고 비대면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들이 앞다투어 배달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CU는 지난해 4월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까지 분기별 평균 22%로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서비스 가능한 점포도 지난해 7월 기준 2000점에서 지난달 기준 3000점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상반기 5000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GS25도 허니비즈 띵똥, 요기요와 제휴해 상품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쿠팡이츠와 손잡고 배달영역을 확대한다. GS25와 쿠팡이츠는 이달 초부터 서울 강남·강서·관악·광진·서대문구의 7개 직영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마트24도 올 초부터 전국 35개 직영점에서 요기요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초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 '부릉'과 제휴해 도시락, 디저트, 즉석푸드, 가정간편식(HMR), 생활 및 위생용품 등 총 330여종 상품에 대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기에 수산물 전문 O2O 서비스 스타트업 '바다드림'과의 제휴를 통해 '회 주문접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은 수산시장을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주문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가 편의점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인가구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대가 편의점을 이용하는 경향이 높은데다 접근성이 좋고, 취급하는 상품, 서비스도 많은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20-02-18 14:59: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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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독일서 첫 처방…10조 유럽시장 선점 돌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프라임시밀러 '램시마SC'가 세계 최초로 독일에서 처방이 이뤄졌다고 18일 밝혔다.'램시마SC'가 순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역량으로 유럽 처방에 성공한 만큼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TNF-α 치료제 시장 선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처방 확대 목적으로 론칭에 앞선 지난 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현지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램시마SC'의 2월 독일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 베를린 의약대학 류마티스병원 리케 알텐(Rieke Alten) 교수와 벨기에 루벤 대학의 웨스토븐(Westhovens) 교수가 참석해 '램시마SC' 임상 결과와 처방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또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매 현황 및 '램시마SC' 마케팅 전략, 유럽 시장 직판 계획 등을 설명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 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독일은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에서는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기 부회장은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과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10조 원 규모의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가운데 최초로 의료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의약품 직판을 추진하는 만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램시마SC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0-02-18 14:27:3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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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메디톡신', 식약처 경부근긴장이상 치료 적응증 획득

메디톡스는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메디톡신'의 '경부근긴장이상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최초로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메디톡신은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 ▲눈꺼풀 경련 ▲미간 주름 ▲눈가주름 등 총 6개의 적응증을 확보해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됐다. 흔히 사경증이라 불리는 '경부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목 근육이 경직되며 수축과 긴장이 조절되지 않아 목이 중심에서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위치가 바뀌게 되는 질병이다. 걷기, 운전하기 등 일상 생활에 제약이 클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드러나 심리적 위축이 상당하다. 메디톡신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차단해 과도한 근육 수축을 막아 경부근긴장이상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메디톡신을 경부근긴장이상 환자에 최소 3개월(12주) 간격으로 투여 시 요양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외산 의약품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경부근긴장이상의 치료의 국산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경부근긴장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0-02-18 11:27:44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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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진단시약 전세계 공급 개시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공급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Allplex 2019-nCoV Assay)은 지난 7일 유럽 인증(CE-IVD)을 받은 데 이어 12일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 제품은 코로나19 유전자에 대한 다수의 국제 프로토콜(검출대상 목표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3개의 목표유전자(E gene·RdRP gene·and N gene) 모두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민감도와 특이도가 뛰어나다. 국가마다 코로나19를 검출하는 유전자 프로토콜이 조금씩 차이를 보여 이 중 일부만 반영할 경우, RNA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가 생긴다는 특성 때문에 검사결과의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또 현재 목표유전자의 양성유무와 목표유전자 타입을 두 개의 튜브로 각각 검사하는 것에서 한 개의 튜브로 동시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대용량 검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임과 동시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당 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검사기관에 따라 하루 1000명 이상 동시검사가 가능하다. 또 검사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가 쉽게 검사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어 검사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출시된 씨젠의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도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나 폐렴의 동시검사가 가능해 유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원인 규명에 따른 처방이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일일 생산가능물량은 5만건 검사 규모다. 씨젠은 필요에 따라 2배까지 증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국내 및 해외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하여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분자진단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국제사회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우선가치로 여기고 필요할 때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합당한 책임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2020-02-18 11:27:38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