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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전염병의 보편성, 대처능력의 계층 격차

마스크 구매 현장에 취재를 나갈 때마다 항상 문제가 생겼다. 시민으로부터 맞기도 했고, 언성이 높아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알 수 없는 실체 코로나 19라는 전염병 앞에서 사회는 대처능력의 계층 격차라는 어두운 민낯을 드러냈다. 보이지 않는 공포, 알 수 없는 실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라는 전염병 앞에 사람들은 하나가 됐다. 하나가 돼 두려움에 떨며 분노하고 있다. 전염병은 어떤 불행한 이들에게만 오는 비극이 아닌,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이다. 부자 동네 주민도 예외 없이 공포에 떨게 만들고 감염시킬 수 있는 것이 전염병이다.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전염병이 갖는 평등함이며 보편성이다. 하지만 전염병이 제아무리 보편적이라고, 만인에게 평등하다 해도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질병인 한, 결국 계급적인 성격을 가진다. 좋은 영양 상태를 갖고, 스스로 대처할 정보와 능력을 지닌 데다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많은 '자원'을 가진 이와 없는 이들은 구분된다. 14세기 유럽 인구 3분의 1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이 그랬고, 지난 2015년 닥친 메르스가 그랬다. 그리고 2020년, 마스크 대란이 다시 한번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4000~5000원 마스크 가격이 부담스러워, 또는 구하지 못해 노인들은 1000원짜리 마스크 2~5장을 구매하고자 추운 아침부터 약국과 우체국 앞에서 벌벌 떨며 몇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그마저도 몇십 명에만 돌아갔다. 마스크를 사지 못한 누군가는 내가 아니더라도 우체국 직원에게, 약사에게 화를 내야 했다. 그거 말고는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제대로 들어주는 이 없었고,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다. 반면에 정보와 부를 가진 이들은 쉽게 마스크를 선점할 수 있다. 평소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빈곤층 노약자들, 일자리가 불안정한 일용직 노동자들, 이들이야말로 사회적 '고위험군'이다. 수많은 노동자가 예방용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한 채 노동하고 거리와 쪽방에 방치됐다. 감염 우려로 무료급식과 진료 봉사도 대부분 끊긴 상황이다. 이들은 너무 오래 배를 곯아, 몸이 약해져, 분노할 힘 마저 잃었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의 보편성을 확인하는 한편, 계층의 어두운 지점까지 살필 필요가 있다.

2020-03-12 16:16:2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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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미국 CROI에서 에이즈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에스티팜은 지난 8~11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0 레트로바이러스 및 기회감염 학회(CROI)에서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활성부위에 관여하지 않고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으로 촉매활성 부위를 저해하는 기전의 기존 치료제들의 약물내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임상시험에서 STP0404는 HIV에 감염된 다양한 세포주에서 우수한 저해효과를 나타냈으며, 랄테그라비어에 내성을 보이는 5종의 세포주에서도 탁월한 저해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확인됐다. 또 대사안정성 및 약물동태 실험을 통해 하루 한 번 경구투여의 가능성 외에, 설치류와 비설치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4주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다양한 장기에서의 조직병리 검사에서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도 확인됐다. 특히,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와 반응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 밖으로 HIV의 유전물질을 끄집어내 바이러스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됐다. 증식이 억제된 HIV는 인체 면역시스템에 의해 사멸되므로, STP0404가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완치 가능성으로 2018년 5월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연구지원과제로 선정되었고, 에스티팜은 미국 에모리대학 및 콜로라도주립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HIV는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면 잠복해 있던 HIV가 재활성화 되고 내성이 발생해 복용 중인 치료제로는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다"며 "STP0404는 이번 전임상시험에서 다양한 바이러스 재활성 조건에서도 HIV의 증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되어, 약물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HIV가 재활성화 되지 않아 에이즈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STP0404의 유럽 임상1상 IMPD(임상계획승인) 신청을 완료했으며, 승인되면 4월 이후 프랑스에서 임상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임상1상 중인 항암제 STP1002외에도,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치료제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치료제 등 8건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12 15:39: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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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 온라인에서' 비대면 언택트 구매 급증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 명품관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필품 위주로 이뤄지던 온라인 소비가 화장품이나 명품 등 사치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절벽에서 일단 해소되는 분위기지만, 서서히 확대되던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가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더 빠르게 심화하는 양상이다. 명품 색조화장품 온라인 매출 증가가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색조화장품을 구매할 때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본 뒤 구매한다. 색조 제품의 경우 보이는 것과 발색이 다르기 때문이다. SSG닷컴의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3월 4일까지 명품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6% 늘었다. 명품화장품 중에서는 파운데이션(87%)과 립스틱(33%) 매출이 두드려졌다. 롯데닷컴의 지난 2월 명품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성장했다. 특히 명품 화장품의 대명사인 크리스찬 디올과 에스티로더의 매출은 각각 136%, 65% 증가했다. 명품 화장품의 경우 고정 수요층이 있다 보니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명품 가방 거래는 줄었지만, 해외 명품 직구 거래량은 꾸준히 늘었다. 외출을 꺼리고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온라인 명품 시장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국내 1위 해외 직접구매(직구)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2월 말까지 명품 가방(개당 500달러 이상) 거래 수는 지난해 대비 76% 늘었으며 취급액은 전년 대비 28%가량 뛰었다. 국내 최대 명품 전문 쇼핑몰인 발란의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발란의 서비스는 동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상품 디테일을 영상으로 자세히 설명하는 게 특징이다. 온라인몰에 입점한 백화점과 아웃렛 전문관 매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위메프의 지난 2월 한 달간 백화점·아웃렛 전문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16%) 급증했다. 위메프가 백화점·아웃렛 전문관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구매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주요 백화점의 명품 매출 증가율은 대폭 꺾였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명품 판매는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매년 20~30% 증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달 이 수치가 한 자릿수로 줄더니 코로나 19가 장기화한 이달 들어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백화점의 3월 첫째 주 명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27%가량 감소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한동안 백화점에서 '명품 불패'란 말이 있었지만 최근 이 표현이 무색해졌다"라며 "오프라인 매장이 코로나 19의 타격을 크게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명품관 관계자는 "온라인 몰에서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충분한 설명과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맞춤 추천을 강화하고 리뷰 보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3-12 15:06:4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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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에 유통업계 비상등…재택·비대면 강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유통업계 비상등…재택·비대면 강화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하면서 콜센터를 운영중인 유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통업계는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사업장 수시 방역, 발열 체크,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예방책을 시행하며 감염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백화점업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을 만나고 있다. ◆홈쇼핑, 재택근무 확대·방역 강화 CJ ENM 오쇼핑부문은 코로나19 발발 직후 임산부를 1순위로 희망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자회사 CJ 텔레닉스를 통해 콜센터를 운영중인 CJ ENM 오쇼핑부문은 상담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하루 3회 사무실 소독을 의무화했다. 현재 상담직원의 50% 이상은 재택근무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감염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조정됐 때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하루 3회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부 상담 직원에게는 재택근무를 적용해 감염 우려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달 중 부산과 대구, 서울의 콜센터 근무 인원 600여명 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GS홈쇼핑은 이달 10일부터 전체 630여명 콜센터 상담원 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특히 GS홈쇼핑은 당초 2곳이었던 콜센터를 이달부터 3곳으로 늘려 근무 인원을 분산시켰다. 이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11번가가 일찍이 재택 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11번가는 지난달 24일부터 대구 지역 콜센터 근무 인원 100여명에 대해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서울과 경기 안양에서 근무 중인 400여명도 재택을 독려해 현재 40% 정도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11번가는 희망 직원은 100%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매일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못한 곳도 있다. 이베이코리아와 쿠팡 등은 시스템 보안 등의 문제로 재택근무를 시행하지는 않지만, 센터 방역,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지침 사항을 의무화하고 있다. ◆백화점, 실시간 방송으로 고객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백화점 업계는 라이브 방송 운영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자체 운영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프리미엄몰'을 통해 '롯데백화점 라이브'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TV홈쇼핑처럼 쇼호스트/인플루언서와 같은 진행자가 매일 12시, 15시에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이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이슈가 누그러질 때가지 자사 온라인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함께 상품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도 네이버와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선보였다.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상품을 소개하고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판매하는 네이버의 '백화점윈도 라이브(Live)'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러한 라이브 방송의 인기는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점과 실시간으로 사회자와 소통이 가능하기에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점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이다"라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변한 쇼핑 환경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2 14:44: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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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뒤늦은 팬데믹 선언...이미 12만명이 걸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인 대유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인정한 것이다. 중국에서 처음 '우한 폐렴'이 발병한지 70여일이 지나, 전세계 1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다. ◆"한국, 팬데믹 모범사례" 12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팬데믹을 선포했다. WHO는 공격적인 조처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각국에 더 많은 노력을 쏟을 것을 주문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역 감염이 벌어지는 나라에서조차 코로나19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국 등이 취한 적극적인 조치를 바이러스 통제에 모범 사례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이 취한 조처에 감사한다"며 "그들의 조처는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회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다만, WHO의 팬데믹 선언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 이에 따라 각국이 새로운 행동을 취할 의무는 없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한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107개국, 12만명이 걸렸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코로나19 첫 발병 이후 두달이 넘게 지난 시점에 이루어지면서 늑장대응이란 비난을 면키 어려워졌다. 코로나19는 지난 해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중국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대거 발병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70여일 동안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됐다. 질병관리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세계 107개국에 11만630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중 사망자는 4548명에 달한다. 가장 최근 사례인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의 경우, WHO는 발병 6주만에 팬데믹 선언한 바 있다. 당시 74개국에 3만여명의 신종플루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이었다. WHO가 망설인 것은, 팬데믹은 상징적인 의미임에도 전세계 불필요한 공포를 일으킬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 미국과 유럽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팬데믹 선언의 압박도 커졌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까지 미국에서는 12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탈리아에서 1만2000명,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도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2주 사이 중국 외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13배 증가하고, 피해국도 3배 늘었다"면서 "현재 114개국에 11만8000여 건이 접수돼 429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12 14:39: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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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실리콘밸리 시상식서 대상 등 4개 부문 석권

/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원 플래닛 어워즈(One Planet Awards)'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커뮤니케이션즈(SVUS Awards)가 수여하는 원 플래닛 어워즈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50여명의 심사단 평가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와 전문성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심사는 각 기업의 경영 성과, 조직 운영, 제품 및 서비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방면적인 항목 점검을 통해 이뤄진다. PMI는 회사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향한 행보와 진정성을 인정받아 올해의 수상 기업 중 가장 많은 상을 수상했다. PMI는 올해의 다양성부문과 올해의 획기적 기업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테이시 케네디 PMI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은 비즈니스 및 직업부문에서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PMI는 다양성 부문, 획기적 기업 부문, 그리고 여성상 부문 수상을 통해 올해 수상자 중 최다 부문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대상도 받았다. 스테이시 케네디 PMI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은 "PMI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고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루어 낸 성과와 혁신에 대한 노력이 산업계 지도자들에게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0-03-12 14:29:4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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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이트데이엔 홈파티 어때?

롯데쇼핑 이번 화이트데이엔 홈파티 어때? 홈파티 관련 밀키트 118%↑, 파티팬시용품 284%↑ 코로나19로 집 밖 외출이 꺼려지는 커플들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앞두고 일찌감치 홈파티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화이트데이를 앞둔 지난 일주일(3월5일~3월11일) 홈파티를 위한 간편 조리식 매출이 직전 주 대비 118%까지 신장했다. 특히 패밀리레스토랑인 애슐리에서 맛 본 요리를 똑같이 재현해낼 수 있는 '애슐리 쉐프박스'의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와 치즈러버 멕시칸 포테이토 등의 주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2인분 용량의 밀푀유나베, 더블체다 함박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마라탕 등의 요리를 손쉽게 완성해낼 수 있는 밀키트 주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도 최근 일주일간밀키트 관련 매출이 전주 대비 41.5%까지 늘었고, 와인 판매량도 14.2% 늘었다. 같은 기간 H&B스토어 롭스에서는 파티팬시용품 매출이 284%까지 급증했다. 룸을 꾸며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 테이블 패키지는 3만3900원, 파티 은박 풍선(6P)은 7900원, 스타스타 무드 램프는 4800원이다. 파티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사다리게임 커플문답은 1만9900원, 거짓말 탐지기는 2만3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스파클링 와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간치아 프리미엄 모스카토 다스티(1만5000원)'와 '루피노 프로세코(2만5000원)'의 반응이 좋다. 모두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으로, 루피노 프로세코는 샴페인잔이 포함된 패키지 1000세트를 한정 판매 중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3월15일까지 스와로브스키 브랜드의 펜던트와 이어링 등 쥬얼리 인기상품을 10%까지 할인판매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도 연다. 한편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스와로브스키 로즈골드 이어링'과 '티쏘 러블리 스퀘어 워치' 등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일주일 간 선물하기 서비스의 쥬얼리 매출이 직전 주 대비 46%까지 올랐다. 피혁잡화 상품군도 상황이 비슷하다. '캉골 에코 프랜들리백'과 '스트레치엔젤스 파니니 백'이 호응을 얻으며 관련 매출이 전주 대비 23% 신장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12 12:57: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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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전국 경영주 위해 '특별 지원대책' 추가 마련

지난 2월, GS25 직원(우측)이 대구지역 경영주(좌측)에게 긴급지원한 위생용품키트를 전달하고 있다./GS리테일 GS25, 전국 경영주 위해 '특별 지원대책' 추가 마련 코로나19에 '특별 추가예산' 편성해 긴급지원 실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이달 3월 16일부터 전국 경영주를 위한 '특별 추가예산'을 편성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을 위해 지난 2월에 발표한 특별 지원프로그램에 이어 긴급지원 대책을 추가로 마련한 것. GS25가 이번 추가 긴급지원을 기획한 것은 경영주협의회와 수차례 회의를 거쳐 더욱 실효성 있는 특별 지원대책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GS25는 코로나19의 종식까지 크게 ▲점포운영지원 ▲금융지원 ▲영업활성화 지원 ▲피해지원을 골자로 경영주의 손해를 최소화하고 실수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월 20억 규모의 특별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GS25는 전국 경영주를 대상으로 ▲신선식품 폐기지원금 추가 30% 확대 ▲정산금 50% 최대 12일 조기지급 ▲상생대출 금리 0.7% 우대 ▲점포 영업활성화 위한 생활필수품·신선식품 프로모션을 펼친다. 우선 GS25는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빵, 과일 등 100여개 주요 품목에 대해 신선식품 폐기지원 금액을 30% 늘려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영주들이 받는 신선식품 폐기지원은 기존의 10~50%에서 40~80%까지 확대됐다. 그 외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휴점한 점포에 대해서는 당일과 그 다음날까지 100% 폐기지원을 진행한다. GS25는 생활안정을 위해 급하게 자금지급을 희망하는 경영주의 정산금 50%를 기존 수령일보다 최대 12일 선 지급하는 경영주 정산대금 조기지급 방안도 마련했다. 조기지급 된 정산금은 익월 정산금에 반영해 감액하거나 6개월 분할상환 중 선택가능해 경영주의 부담이 줄었다. 더불어 GS25는 상생대출의 금리를 0.7%까지 우대하는 등 경영주들의 안정적인 매장운영을 돕고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며 실질적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특별히 GS25는 점포 영업활성화와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에 도움이 되고자 생활필수품 25품목, 신선식품 25품목 등 총 50개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1+1, 2+1)과 초특가 프로모션을 펼친다. GS25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침체와 매출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 역시 전국 1만 4천여점의 아까운 GS25에서 안심하고 빠르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쇼핑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인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쇼핑'을 선호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GS25는 이달 2일에 서울과 경기, 강원,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한 600여개 가맹점에 배달서비스를 시작했으며 3월안에 1200여점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GS25는 코로나19로 입원 및 격리 진행 시 유급휴가비와 생활지원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GS25 노무콜센터를 운영해 경영주와 근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본부 비용으로 사전 및 사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구 경북 지역 1300개점 경영주에게는 마스크를 포함한 위생키트를 제공했으며 '매출 재난지역'으로 별도 선정해 관련 점포별 추가 폐기지원 및 매출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경영주에게는 마스크 5개씩을 지원 완료하는 등 경영주와 근무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영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코로나19 종식까지 매월 20억의 특별 추가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GS25는 다년간 구축해온 경영주와의 돈독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12 12:51: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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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곧 산지' 롯데마트,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롯데마트 지역 농산물 판매 모습/롯데쇼핑 '매장이 곧 산지' 롯데마트,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롯데마트가 로컬푸드 매장 운영을 강화한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해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는 물리적 거리가 최소화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 방식을 통해 친근한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을 만드는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로컬채소 매장을 운영해왔다. 각 점과 생산자간 직거래로 운영하며, 점포 반경 50km 이내의 지역 우수생산자를 발굴해 점에서 직접 주문하면 인근 생산자가 24시간 이내에 수확, 포장,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마트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매장 유입을 위해 직접 보고, 만지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강한 신선식품의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삼아 '매장이 곧 산지'라는 가치를 고객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고, 신선식품의 절대 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롯데마트 로컬채소 현황을 살펴보면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4년에 비해 2019년에는점포 수 31개에서 110개로 늘었으며, 매출액 또한 3억에서 100억로 33배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로컬채소는 전 상품 GAP 인증을 받은 상품만 취급하는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으로까지 발전했다.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은 유통사 최초로 지난 2019년 3월 서울 서초점에 오픈했다. 기존 로컬채소 매장에서 GAP 전용매장으로 확대되는 형태로 현재 60개에서 올 하반기까지 100개점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GAP 로컬채소 전용매장' 은 농가에서 직접 거래하는 상품의 안정성에 의문을 갖는 고객들에게 로컬채소의 안정성에 대한 믿음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GAP 인증 절차는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소작으로 농사를 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받기가 어려운 인증이다. 롯데마트는 최신 농업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 로컬채소' 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재배 시설의 온도, 습도, 일사량, 이산화탄소, 토양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급변하는 자연과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2018년부터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과 스마트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생산자 중심으로 시작한 로컬채소는 전국 우수산지 발굴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019년 8월부터 로컬푸드의 생산자 기반 사상을 반영, 확장한 '대한민국 산지뚝심' 이라는 신선식품의 품질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에 있는 농,수,축산물 우수 산지 생산자들의 상품들을 '대한민국 산지뚝심'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뚝심'을 가지고 오롯이 우수한 품질의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우수 로컬 상품 생산자를 발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019년 10월에는 보다 많은 생산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 생산자 공개 모집도 진행해 40농가 신청자 중 17농가를 거래 대상으로 선정했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지역의 우수한 신선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롯데마트가 곧 산지' 라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한다."며, "지역의 우수 생산자와 상생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의 절대적 우위를 담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12 12:48: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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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소외계층에 '생활용품 키트' 전달

롯데홈쇼핑,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소외계층에 생활용품 키트 전달 롯데홈쇼핑, 소외계층에 '생활용품 키트' 전달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12일부터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용품 키트'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정기적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희망수라간'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체활동과 대면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감염 예방 및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이 시급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손 세정제와 즉석국, 카레, 장조림 등 간편식품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12일부터 매주 1회씩 총 4주간 기존 반찬 나눔 대상인 독거노인 100가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한 부모 가정 등 200가구를 지원한다. 생활용품 키트는 감염 예방을 위해 대상 가구에 미리 고지한 뒤 현관 등 별도의 보관 장소를 지정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재택근무가 어려운 60개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추후 상황에 따라 중소 파트너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 등의 방문이 감소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활용품 키트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및 중소 파트너사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3-12 12:43: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