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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인공지능 신약' 시대 대비전 돌입

인공지능(AI)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AI 기반 신약개발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민간 기업과 정부의 협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의 총괄기관이자 1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형 국가 연구과제로, 오는 2029년까지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원이 투입된다.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 단계를 연계해 인공지능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2주관), 삼성서울병원(3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4주관) 등도 분야별 연구에 참여한다. 1주관 핵심 연구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 연합학습 기반 전임상·임상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2~4주관에 의해 개발되는 AI 모델들의 유기적 연계·협업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운영 ▲비임상·임상 데이터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참여 기관이 보유한 연구 및 비임상·임상 데이터를 외부 반출 없이 학습 가능한 연합학습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마련하고 보안 기술을 도입하는 등 협력 연구 체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구축될 'K-AI 플랫폼'은 제약, 병원, 임상시험수탁(CRO) 등에서 실효성을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2028~2029년 2단계 사업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임상시험 설계 지원을 통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등 6건의 실증 사례를 달성해 현장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표준희 AI신약연구원장은 "신약개발의 시간·비용·위험을 모두 줄이는 혁신적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산·학·연·병 협업 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주관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바이오벤처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측은 "기존 물질 발굴 단계에 집중돼 있던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고도화하겠다"며 "개별 기간의 데이터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1주관 공동기관인 임상시험수탁(CRO) 전문기업 씨엔알리서치는 "전통적인 임상시험 전반에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RO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주관기관에는 GC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국내 대형 제약사 다수가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인다. GC녹십자의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중개연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담당한다. 인공지능 기술이 분석 도구로 쓰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 단계 이행을 촉진하는 조력자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은 "전임상과 임상 간의 데이터 간극을 줄이고 인공지능이 임상 전환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경우 이미 신약개발 역량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있어서도 독자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만 신약 후보물질인 'HM17321'은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 표적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정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기전을 규명했다. 동아에스티도 지난달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뿐 아니라 서울대학교 석·박사 과정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인재를 양성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도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으로 '제이웨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기존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모델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바 있다. 인공지능 기반 혁신신약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으로 도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501의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 플랫폼 '케미버스'의 적응증 확장 모듈 '딥리콤'을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첨단 기술의 역할이 제약이라는 산업 특수성에 부합하도록 기업 입장에서는 약물 안전성과 약리 활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한차원 나아가 민간과 정부의 구체적인 협력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5 16:07: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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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빈자리 두고 업계 고심 깊어진다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DF1 면세 사업권을 반납한 데 이어 신세계면세점도 DF2 면세 사업권을 반납하면서 인천공항은 이르면 12월 초 두 구역에 대한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 공고를 낼 전망이다. 업계에선 사업권 입찰을 두고 셈법이 복잡해졌다. 사업권을 반납한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각각 내년 4월 28일과 3월 17일 철수할 예정이다. 양사가 사업 기간 만료 전 반납으로 부담할 위약금은 각각 19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인천공항 철수는 면세업계 전반의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맥을 같이 한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사업권 반납 직후인 이달 6일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도 계약 만료에 따라 종료했다. 현대면세점은 올해 무역센터점 규모를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하는가 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따이궁과 거래 비중을 크게 줄이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두 기업의 철수 결정은 면세업계가 터닝포인트를 맞은 시점과 맞물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기폭제가 되면서 업계 훈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외국인 면세점 이용객은 101만2368명으로 집계돼 5년 8개월 만에 100만 명 선을 회복했다. 지난해 9월 84만9516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19.2% 증가한 수치다. 시장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다시 빈 인천공항을 노리는 경쟁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합리적인 수준에서 새로운 임차료가 제시될 거라 예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22년 당시처럼 높은 수준으로 임대료가 측정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재입찰을 앞두고 신세계면세점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처지다. DF2 구역 철수로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본점과 DF4(패션) 구역만 남아 사업 기반이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금번 영업정지 결정으로 임차료 부담이 완화돼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DF2 구역 매출(2024년 4039억원)이 전체의 20.6%에 달해 외형 축소가 불가피하고, 명동점과 DF4 구역만 남게 되어 사업기반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위약금 납부로 부채비율이 227.9%에서 552.3%로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재무 부담을 경고했다. 반면 지난 입찰에서 탈락했던 롯데면세점은 낮아진 임대료로 공항에 재입성할 기회를 맞았다. 현대면세점 역시 동대문점을 폐쇄하는 등 효율화에 나선 상황이라, 업계 2~3위권 도약을 위한 승부수로 이번 입찰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신세계는 재입찰 시 감점이 유력한 가운데, 중국 CDFG, 스위스 아볼타 등 글로벌 사업자도 입찰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이번 입찰은 정성평가 싸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반납한 신라·신세계는 물론 과거 철수 이력이 있는 롯데도 자유롭지 못해,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철수 이력이 없는 현대나 해외 사업자에게 의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가 정성평가를 주목하는 이유는 롯데면세점의 2023년 탈락 사례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2023년 입찰 당시 DF5 구역에서 현대면세점보다 높은 입찰액을 써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성평가에서 밀려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는 2018년 롯데의 임대료 부담 철수 이력이 '사업 안정성' 항목에서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입찰 역시 사업권을 반납한 신라·신세계는 물론, 과거 철수 이력이 있는 롯데 모두 정성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5 16:02:3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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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효과 놓칠 수 없다, 정상 묵었던 객실과 먹었던 만찬 패키지로 재탄생

최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제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경주 주요 호텔들이 'APEC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정상과 영부인들이 이용했던 식사와 객실을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해 경주에 쏠린 세계의 이목을 붙잡아 두겠다는 구상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캐나다 정상 오찬과 영부인 차담회를 진행한 소노캄 경주는 당시 제공됐던 메뉴를 일반 고객용으로 재구성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찬 메뉴는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을 조화시켰으며, 특히 월명 케이크 등 시그니처 디저트는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과 캐나다 총리의 "최고의 식사(the best meal ever)"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힐튼경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투숙했던 점을 활용, 당시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를 정식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아메리칸 치즈 추가, 야채와 소스 제외, 케첩과 감자튀김을 넉넉히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급 인사들이 묵었던 객실도 상품이 됐다. 라한셀렉트 경주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이 머물렀던 객실을 어메니티까지 그대로 재현한 숙박 패키지를 준비 중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투숙했던 코오롱호텔도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코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APEC 효과는 K-디저트 업계로도 번졌다. 경주 명물 황남빵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선물한 뒤, 시 주석이 "맛있게 먹었다"고 화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고 매장마다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품절 대란'을 빚고 있다. 인기가 치솟자 유사품과 고가 재판매 사례까지 등장해 황남빵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달라"고 공지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APEC을 계기로 경주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정상회의의 감동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며 "경주의 문화·미식 자원과 결합한 상품들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5 15:56:2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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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카이스트 등과 협력 확대..."오가노이드 융합연구 확장"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4일 카이스트(KAIST) 본원 정근모·존해너홀에서 '2025 ODC 커뮤니티 인 카이스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ODC(오가노이드 디스커버리 커뮤니티) 행사는 KAIST·오가노이드사이언스·툴젠·토모큐브·에이블랩스가 공동 주최했다. 생명과학, 공학, 광학기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해 오가노이드 기술의 융합적 확장성과 산업화 가능성(Where Organoids & Possibilities Meet)을 논의했다. 첫 세션에서는 최민이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파킨슨병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한 디지털 트윈 연구 성과를 발표했고, 박장웅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오가노이드 기반 지능 연구의 미래를 조명했다. 해외 초청 강연자로 참여한 브렛 카간 박사는 오가노이드 신경세포를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연구를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브렛 박사는 오가노이드 뉴런 네트워크의 학습 능력을 실제 인공지능 시스템에 응용하는 세계적 연구자로서 생물학적 지능과 인공지능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손미영 연구소장이 '인간 다능성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성숙 장 오가노이드 활용법'에 대해 강연하며 인간 장 오가노이드 성숙화 기술을 소개했다. 이밖에 '우리의 연구가 당신의 커리어가 될 수 있다면?'을 주제로 유전자 편집에서 광학 기술에 이르는 첨단 융합기술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폐막 연설에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이경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가노이드는 더 이상 실험실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인공지능·광학기술·로봇공학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차세대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KAIST를 비롯한 국내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오가노이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기구(EMA) 등 글로벌 규제당국이 동물대체시험을 위해 오가노이드를 장려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평가 기준은 정립되어 있지 않다며 동물대체시험 실용화 연구사업을 통하여 202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오가노이드 평가법 국제표준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ODC 조직위원회는 "2025 ODC 행사를 통해 다양한 융합 분야 연구자들이 연결됐다"며 "향후 정례화된 커뮤니티를 통해 오가노이드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도 "오가노이드 산업의 급성장에 발맞춰 당사는 오는 2026년 1월부터 첨단 재생 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지역인 충북 오송에 연구개발센터를 확장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5 15:48: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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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2주년' CJ그룹,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 나눠"

CJ그룹이 5일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올해도 별도의 대외 행사는 없이 조용한 기념일을 보냈다. 11월 5일은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이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날이다. 1953년 11월 5일, 이병철 선대 회장은 부산 제일제당 공장에서 흰 설탕 6300㎏을 처음 생산한 뒤 "오늘이 바로 제일제당의 창립일"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때부터 이날이 CJ그룹의 공식 창립기념일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올해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별도 기념행사는 생략됐다. 대신 손경식 회장이 전날 사내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했다. CJ,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등 일부 주요 계열사는 이날을 공동 휴무일로 지정해 출근을 하지 않았다. CJ그룹은 지난 70주년 당시에도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이재현 회장이 창립일 이틀 전, 주요 경영진과 함께 '온리원(ONLYONE) 재건 전략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점검했다. CJ 관계자는 "매년 창립기념일은 외부 행사 없이 조용히 내부 구성원들과 의미를 되새기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올해도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나누며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32: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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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파마, CJ올리브영에서 '뷰센30' 할인..."일상 속 치아미백 관리"

오스템파마는 11월 한 달간 CJ올리브영에서 치아미백제 '뷰센 30'을 올영픽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올영픽은 CJ올리브영 특별 행사로, 매월 뷰티 유행을 반영한 인기 제품을 선정해 혜택가를 적용한다. '뷰센 30'의 경우 정가 대비 23%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뷰센 30'은 치과 미백치료에 사용하는 성분인 과산화수소를 3.0%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가정용 치아미백제 가운데 최대 함량이다. 집에서도 전문 관리 수준의 치마미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오스템파마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커피를 즐겨 마시거나 흡연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치아 착색이 해당 제품 사용 4주 후부터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뷰센 30은 안전성도 갖췄다. CMIT, MIT, 트리클로산, 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등 5가지 유해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다. 또 클로브민트 향이 더해진 치약 형태로 설계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오스템파마 관계자는 "올영픽 선정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게 됐다"며 "많은 소비자가 '뷰센 30'을 통해 집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아미백 효과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5 15:24: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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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2025 존중 바자회' 개최…나눔과 존중 실천

대상그룹이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에 위치한 대상 본사 광장에서 '2025 대상 존중 바자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대상그룹 바자회'는 대상그룹이 지역 주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자회 명칭을 기존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대상 존중 바자회'로 변경해 진행한다.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앞세워 가치 소비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고객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이번 바자회에서는 대상의 신규 사회공헌 슬로건 'RESPECT IN ACTION'을 적용해 '존중'을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강조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환경·장애인·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이 참여해 가치 소비 확산 및 상생 가치 실현에 앞장선다. 폐목재를 활용한 가구·소품을 판매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우드어스', 청각장애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고 직접 고용하는 꽃 정기구독 서비스 기업 '플립플라워',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OLMO)', 청년 자립을 돕는 '일하는학교' 등이 함께 한다. 대상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상의 대표 브랜드 청정원과 종가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대상다이브스, 대상델리하임, 혜성프로비젼, 대상펫라이프 등 계열사가 총출동해 김치, 조미료, 냉동식품, 건강기능식품, 육류, 반려동물용 영양식 등 총 260여 종 제품을 최대 89%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우드어스'의 폐목재 업사이클링 가구와 생활소품, '플립플라워'의 꽃다발, '올모'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굿즈 등 다양한 물품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그간의 바자회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상그룹의 다양한 브랜드를 홍보하는 '스쿱이벤트', '바자회 퀴즈 맞추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각종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번 '대상 존중 바자회'에는 대상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대상 주부봉사단 및 대학생봉사단, 대상문화재단 장학생 등으로 구성된 약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상 존중 바자회는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보다 깊이 있게 가치 소비의 의미를 공감하고,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은 물론, 사회적 기업, 소비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23: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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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 스토리]하이트제로0.00, 무알코올 시장의 문을 연 1등 주자

최근 국내 주류 시장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무(無)·비알코올 맥주의 폭발적인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 원에서 2023년 644억 원으로 2년 만에 55.2% 성장했다. 2027년에는 946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위한 대체재'로 인식되던 무·비알코올 맥주가 이제는 MZ세대의 건강관리, 자기계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트렌드와 맞물려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문화 확산, 음주운전 방지 등 사회적 책임 의식 강화, 외식업계 판매 허용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국내 무·비알코올 시장의 성장사에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바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이다. ◆국내 첫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시장의 문을 열다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12년, 하이트진로음료가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하면서 비로소 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무알코올 맥주'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음료는 '맥주의 시원한 맛은 그대로, 알코올은 완전히 제거한' 새로운 음용 경험을 제시하며 음주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책임 있는 음주 문화'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맥주처럼 즐기지만, 술이 아니다"하는 독특한 콘셉트는 곧 직장인, 운전자, 운동 전후 소비자 등 새로운 타깃층을 형성하며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 '올프리(All-Free)' 혁신으로 시장 판도를 바꾸다 2021년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리뉴얼하며 한 단계 진화시켰다. '알코올 0.00%'에 더해 칼로리·당류까지 모두 제로화한 '올프리(All-Free)' 콘셉트를 도입한 것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정면으로 부합하는 전략이었다. 이후 판매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출시 첫 해 약 600만 캔에 불과하던 '하이트제로0.00'의 판매량은 2022년 2,700만 캔으로 약 4.5배 늘었고, 2023년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 3850만 캔을 돌파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비대면·건강 중심 소비 패턴이 강화된 점도 성장세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94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점유율 37.5%로, 전년 대비 2.2%p, 2023년 대비 6%p 상승했다. ◆플레이버 마케팅·채널 다변화로 '1등 브랜드' 입지 굳혀 하이트진로음료는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과 유통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2월, 출시 13년 만에 첫 라인업 확장작인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선보였다. 상큼한 열대과일 풍미를 더한 이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겨냥해 '무알코올 맥주도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또 2024년 여름에는 시즌 한정판 '썸머에디션'을 출시하며 '가볍게 마시는 여름음료'라는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했다. 유통 채널 역시 폭넓게 확장됐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는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과 배달앱 등 온라인 채널까지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하이트제로0.00은 국내 무알코올 시장을 처음 열고 책임 있는 음주 문화를 정착시킨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레이버와 즐길거리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속가능한 성장, '책임 있는 음주' 문화의 중심으로 하이트진로음료는 단순히 시장 점유율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소비와 책임 있는 음주 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주목하고 있다. 알코올을 완전히 배제한 맥주맛 음료를 통해 건강과 안전을 모두 지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신플레이버 출시와 프리미엄·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미 일본, 유럽 등에서는 '논알코올 맥주'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트제로0.00'이 K-음료의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하이트진로그룹의 음료 부문 계열사로 '좋은 음료를 마시는 즐거움'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40여 년 역사의 국내 대표 음료기업이다. '진로토닉워터'와 '석수'를 시작으로 '하이트제로0.00', '블랙보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며 음료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친환경 패키징, 사회공헌, 건강 음용 캠페인 등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5 15:1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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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PSIS,일본 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해 코스메틱 9종 출시

국내 코스메틱 시장에서 독창성과 희소성을 앞세운 브랜드 엔비피시스(NBPSIS)가 일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엔비피시스가 시나모롤과 협업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보태니컬 시카 모이스처 멀티밤, 보태니컬 비타 브라이트 멀티밤, 시카 내추럴 선크림, 시카 내추럴 톤업크림, 글램 플럼핑 립글로스, 글램 글로우 립틴트, 보태니컬 시카 폼 클렌저, 퍼펙트 핏 커버 쿠션, 커스텀 무드 온 롤러 등이다. 엔비피시스는 "이번 콜라보 제품은 천연 유래 성분과 지속 가능한 원료를 바탕으로 사람과 지구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엔비피시스의 철학을 담고 있다"며 "시나모롤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해 브랜드와 소비자간의 특별한 연결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나모롤은 일본 산리오에서 만든 캐릭터로, 2001년 처음 등장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이다. 시나모롤은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순하고 귀여운 성격의 흰색 강아지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팬층을 형성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번 콜라보는 자연 친화적인 가치와 귀여운 디자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의 관심을 끌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피시스는 "시나모롤과의 콜라보레이션은 디자인적 매력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결합하여 브랜드 간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전망"이라며 "시나모롤의 인기와 엔비피시스의 친환경적인 철학이 결합되어 소비자들에게 더 큰 감동과 만족을 선사하며, 브랜드 확장과 소비자 친밀도 강화를 통한 충성도 증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시나모롤과 함께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화장품을 통해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은 단순히 제품을 넘어서, 엔비피시스가 지구와 사람 모두를 생각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025-11-05 10:47:2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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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3분기 매출 12.8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51% 증가

쿠팡Inc가 올해 3분기 12조8000억원대의 매출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31% 고속 성장하며 글로벌 사업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쿠팡Inc가 5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12조8455억원(92억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2245억원(1억62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1% 늘어난 1316억원(9500만 달러)이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18% 늘었으며 활성고객은 10% 증가한 2470만 명으로 집계됐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31% 성장했으나, 투자 확대로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 폭도 전년 동기 대비 134.6% 커졌다. 이와 관련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 지출이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확대되는 구조는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집요하게 투자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에 대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번 분기 다시 한번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에서의 성장이 지속될 요인으로 빠르게 확장 중인 상품군과 자체 라스트마일 물류망 구축 시작을 꼽았다. 김 의장은 "대만에 자체 물류망을 구축하면서 고객이 한국 쿠팡에서 기대하는 수준의 속도와 신뢰도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물류 및 풀필먼트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 배송을 확대해 더 간편하고 지속가능성 높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Inc 거랍 아난드 최고 채무 책임자(CFO)는 "성장사업 매출 고성장을 견인한 것은 세 자리 수가 넘는 대만에서의 급격한 성장과 쿠팡이츠의 견실한 성장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손실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선 "대만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성장 모멘텀 지원을 위해 필요한 투자 수준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성장사업 부문 조정 EBITA 손실이 기존 전망치의 상한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3분기 280만주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종욱 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5 10:28:43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