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현장] "우주선 타고 인형 찾자" 젤리캣, 한국 론칭하며 몰입형 팝업 공개

"축하드립니다. 젤리캣 스페이스 요원으로 선발되셨습니다. 이제 셔틀을 타고 우주로 가보겠습니다."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젤리캣 스페이스 HQ.' 우주복을 입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미션 티켓과 목걸이를 받고 셔틀에 탑승했다. 창에는 우주 공간이 펼쳐지고 '정체불명의 젤리 생명체가 포착됐다'는 긴급 미션이 내려지며 마치 진짜 우주를 탐험하는 몰입형 경험이 시작된다. 영국 럭셔리 소프트 토이 브랜드 젤리캣(Jellycat)이 이달 5일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알리며 전 세계 최초 체험형 팝업스토어 '젤리켓 스페이스(Jellycat Space)'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1999년 런던에서 탄생해 25년 넘게 '기쁨을 나누는 것'을 미션으로 삼아온 젤리캣이 한국팬들을 위해 특별한 몰입형 우주여행을 설계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이 스페이스 요원이 되어 우주선에 탑승하고, 휴면 캡슐 속 신규 캐릭터를 발견하는 등 젤리캣 특유의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젤리캣 스페이스 본부에 도착하면 지금껏 만나볼 수 없던 새로운 젤리들을 만날 수 있다. 젤리캣의 한국 론칭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젤리들이다. 질럿 에일리언, 젤리소서, 스페이스 코멧, 플래닛 마스 등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찾아왔다. 팝업스토어 안에선 해당 인형들을 키오스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까지 4개 국어가 지원되는 것도 특징이다. 젤리캣 관계자는 "다른 나라에도 론칭할 때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며 "중국에서는 찻집을 모티브로, 프랑스에서는 베이커리를 테마로 한 것처럼 한국에선 스페이스 테마로 신규 라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1층에 마련된 라운지에선 논알코올 및 알코올 음료수를 받을 수 있다. 마스 오빗, 네뷸라 팝 피즈, 레드 플래닛 펀치, 그린 코멧 말차까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료가 준비돼 있다. 케이터링 공간에선 알록달록한 케이크팝과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며 이동한 2층 굿즈샵 '2075 AD 제네럴 스토어(General Store)'에는 신규 라인업 외에도 젤리캣의 시그니처 컬렉션이 총출동했다. 젤리캣의 마스코트 격인 고양이 캐릭터 '잭(Jack)'을 비롯해, '러버블스(Loveables)'의 대표 주자인 '바쉬풀 버니'와 '바톨로뮤 베어'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젤리캣은 단순한 인형 판매를 넘어, 런던의 '피시앤칩스'나 뉴욕의 '다이너'처럼 도시별 유니크한 스토리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젤리캣 스페이스 역시 요원 선발, 기쁨 수치 측정, 기프트 토큰 제공 , 우주 테마의 케이터링(초콜릿, 케이크 팝) 등 방문객이 하나의 스토리를 따라 이동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젤리캣 관계자는 "젤리캣은 단순한 소프트 토이를 넘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팝업을 통해 젤리캣만의 즐거움이 넘치는 세계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젤리캣 스페이스 팝업 스토어는 이달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엠엔지)에서 운영된다. 입장은 젤리캣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방문 예약 또는 현장 대기를 통해 가능하다.

2025-11-04 21:48:42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국내 제약·바이오, '국산 신약' 잇단 등장...'K신약' 도약에 속도 붙는다

올해 들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국산 신약이 연달아 등장하면서 'K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월 GC녹십자의 탄저 백신 '베리트락스주', 9월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업계에서는 신속 승인 제도와 혁신 신약 상용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제41호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됐다. 기존 항뇌전증약 투여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제품 발매까지 독자 성공한 제품이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함으로써 반복적인 신경세포 발화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췄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이미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0년 2분기 첫 출시부터 올해 2분기까지 매분기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세노바메이트 처방이 불가능해 해외에서 처방받는 환자들의 불편함 해소, 국내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 등을 위해 조속한 도입이 촉구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노바메이트의 국산 식약 허가는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새롭게 제정한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 지침을 적용한 첫 사례다. 해당 지침은 신속한 신약 허가에 중점을 둔다. 실제로 식약처는 21명 규모의 신약 허가 전문 품목전담팀을 구성했다. 또 임상시험관리 기준(GCP)과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승인받은 경우 우선 심사를 도입하고 품목허가 신청 전후 8회의 맞춤형 대면 회의를 진행하는 등 허가 기간을 단축했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올해 2월 동아에스티가 품목허가를 신청한지 약 9개월 만인 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42호 국산 신약의 빠른 탄생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은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큐로셀은 당시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림카토주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림카토 약가에 대한 전반의 절차가 식약처의 허가와 동시에 완료돼 기존보다 빠른 일정으로 발매될 수 있다. 큐로셀은 올해 안발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것뿐 아니라 국내 첫 CAR-T 치료제 상용화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적응증은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 이 치료제는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쓰인다. 큐로셀 측은 "림카토주가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차세대 CAR-T 치료제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미 위암, 폐암 등에서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항체 신약 기업 앱클론도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앱클론의 CAR-T 치료제 후보물질 '네스페셀'이 지난 7월 식약처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신속처리대상 지정을 신청하고 약 2개월 만인 9월에 지정되면서다. 이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식약처의 신속처리대상 지정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 치료제 중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 식약처가 허가심사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앱클론은 전담 심사팀 배정, 심사기간 단축, 임상시험 자료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을 받고 품목허가까지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네스페셀은 재발·불응성 혈액암 환자를 위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앱클론이 자체 개발한 CD19 특이적 인간화 항체 'H1218'을 적용해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신약개발 시장에서 혁신 기술은 물론, 신속한 인허가 제도적 지원도 경쟁력 강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규제기관의 속도에 발맞춰 기업의 R&D 투자나 연구개발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6:07:2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햇반 라이스플랜' 라인업 확대

CJ제일제당이 '햇반 라이스플랜'의 라인업을 확장하며 저속라이프 열풍에 앞장선다. CJ제일제당이 '햇반 라이스플랜' 볶음밥·주먹밥·죽 신제품 총 7종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출시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햇반 라이스플랜'의 누적판매량이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저속식단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햇반 라이스플랜' 볶음밥·주먹밥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냉동 라이스플랜 제품이다. 모두 정희원 박사의 저속식단 레시피를 활용했으며, CJ제일제당 햇반이 30년 가까이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파로·현미·귀리 등 다양한 잡곡의 맛을 끌어올려 맛과 영양을 한번에 잡았다. 볶음밥 제품은 '햇반 닭가슴살 현미귀리 김치볶음밥·갈릭볶음밥', 주먹밥 제품은 '햇반 파로곤약 닭갈비 주먹밥·청양고추 주먹밥'으로 각각 2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신제품 모두 다양한 잡곡들과 닭가슴살이 들어있는 고단백 제품으로 맛있고 간단하게 식단관리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죽 제품도 선보인다. '파로녹두닭죽'·'귀리소고기죽'·'파로통곡물죽' 3가지 종류로, 파우치 형태와 플라스틱 용기형태 2가지로 출시됐다. '파로녹두닭죽'·'귀리소고기죽'은 통곡물과 닭고기·소고기를 최적으로 배합해 깊은 맛을 더하고 영양까지 잡았다. '파로통곡물죽'은 한 그릇(420g)에 바나나 약 4.9개 분량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 고식이섬유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모든 식사를 저속식단으로 하고자하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저속라이프 제품들을 출시하게 됐다"며 "햇반 라이스플랜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저속라이프를 실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5:11:1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홈플러스 인수 후보 '자격 미달' 논란... 공대위·정치권 "정부 개입" 촉구

홈플러스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가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전단채 대책피해자대책위원회 및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홈플러스 사태에 정부 개입을 요구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마감 전 복수 기업으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았다. AI 유통 플랫폼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 업체 스노마드가 인수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기업 모두 자본금에 있어 부실해 인수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노마드는 지난해 매출액 116억원,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매출액 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에 그친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3조원을 넘는 상황에서 유통업 경험이 없는 두 기업에 의문 부호가 붙는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 매출 5억원에 불과한 회사와 부동산 개발업자가 과연 국내 2위 대형마트를 경영할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가"라며 "이는 MBK의 '먹튀 시나리오'를 위한 들러리 참여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부로 철야 농성에 돌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9월 정부가 "선량한 인수자를 찾아보겠다"고 약속했으나, 두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노조 측의 입장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투기 자본에 홈플러스를 넘기는 것은 사회적 재난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정부는 구조조정 능력과 유통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도록 인가 전 M&A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MBK 김병주 회장은 책임을 회피했으며, 듣도 보도 못한 업체가 인수 후보로 등장한 상황 자체가 MBK의 먹튀 시나리오를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지금은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앞장서서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공공성이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인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가 파산할 경우 2만명의 직접고용 노동자와 8만명의 간접고용 인력, 8000여 입점업체, 1800여 납품업체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 홈플러스공대위 박석운 상임대표는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은 제2의 먹튀 시나리오로, 야바위판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입점 점주 대표들도 절박한 심정을 전하며 "홈플러스보다 먼저 입점 업체가 파산할 수 있다"며 정부의 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인수가 지지부진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농협이 공익적 관점에서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농협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800억원 적자를 내고 있다"며 "농협 유통사업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홈플러스 인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4 14:28:54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 주관, 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육성 '오벤터스' 8기 성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CJ그룹이 함께 라이프스타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해 공동 사업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 8기 데모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진행된 데모데이에는 오벤터스 8기 9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벤처캐피탈(VC), 엑셀러레이터(AC), CJ 계열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각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식품&바이오, 로지스틱스&커머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사업 분야별로 사전에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사업검증(PoC) 내용을 발표하며 향후 투자 유치와 협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오벤터스 6기 렛서 심규현 대표가 CJ ENM과 협업해 CJ 사내방송에 맞춤형 AI 보이스를 공급한 성공 사례 또한 발표됐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9개사와 참관객 간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협업, 투자유치를 도모하는 자리도 진행됐다. 오벤터스 8기는 지난 7월 식품&바이오 분야 5곳(피피넛·프레쉬아워·텍스타일리·림피드·큐빅)과 로지스틱스&커머스 분야 2곳(내러티브·앙트러리얼리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2곳(더브이플래닛·카멜라이언)이 선발됐으며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TVING 등 5개사 6개 부문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들은 선정 이후 CJ 계열사와의 PoC와 함께 경영전략, IR, PR 컨설팅 등 기업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과 멘토링을 거쳤다. 관련 정보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AI 시대의 마이크로 트렌드에 발맞춰 사람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는 총평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과 CJ 계열사가 함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며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4:4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새벽배송 제동 논의에 식품업계 긴장 “신선식품 유통 근간 무너질라”

정부가 새벽배송 제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식품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채널에 의존해온 기업들이 물류·판매 구조 전반의 재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는 "새벽배송은 단순한 배송 서비스가 아니라 신선식품 유통의 근간"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새벽배송은 그간 냉장·신선식품 중심 브랜드의 핵심 판매 창구로 자리해왔다. 마켓컬리, SSG닷컴, 쿠팡 등 새벽배송 플랫폼을 통해 CJ제일제당, 풀무원, 대상, hy(한국야쿠르트) 등 주요 식품기업이 신제품을 테스트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왔다. 업계 전반에서 온라인 채널 매출은 두 자릿수 비중으로 자리 잡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가공식품 부문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19%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풀무원 역시 2021년 기준 풀무원식품 계열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16.8%로 당시 전체 매출의 6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는 그 비중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망이 절대적이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식품기업이 온라인 전용 상품이나 자사몰 판매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식품기업들은 최근 온라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쿠팡·마켓컬리·SSG닷컴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신선식품 거래액이 확대되면서, 각 사는 전용 상품 출시와 물류 확보, 온라인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배송시간 제한이나 심야 운행 규제가 현실화할 경우, 이 같은 구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냉장식품은 출고 타이밍 하나로 품질이 좌우되는데, 배송시간이 지연되면 신선도 관리가 어렵다"며 "결국 물류비 상승과 폐기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벽배송 위축은 식품기업들의 제품 전략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신선식품보다는 상온·레토르트형 제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택배노조 파업 때도 즉석죽, 레토르트 카레 같은 상온형 제품의 주문 비중이 늘었다"며 "새벽배송 제한이 장기화되면 기업들이 아예 상품 기획 단계부터 구조를 달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 즉시 구매와 신선식품 수요가 오프라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유통 대기업 계열 식품사들은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오프라인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신선도를, 기업은 속도를 원한다"며 "정책 논의 과정에서 단순한 배송 시간의 문제로만 보기보다 식품 유통 산업 현실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3:4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하이트진로, 최적의 양조 전용쌀 '일품진로쌀' 시험재배 완료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쌀 품종을 선정, 시험재배까지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하여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쌀로 선정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한, 국내 쌀 소비 진작에 기여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재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고려함으로써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가치를 실현했다. 일품진로 양조 전용쌀 '주향미'는 '류신(Leucine)'과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은 향이 더해졌고,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가 82% 높은 수준으로 과실향과 꽃향이 배가된 깊이 있고 풍부한 향미가 특징으로,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제품화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향후 전용쌀을 활용해 잡미 없이 깨끗한 끝맛의 일품진로를 구현, 단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아 일품진로 고유의 맛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세계 1위 소주 판매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소주와 국산쌀의 가치 및 원료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며,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양조용 쌀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 쌀산업과 상생하는 브랜드 역할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04 14:20:1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 신동빈 회장 방문한 재팬모빌리티쇼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 알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재팬모빌리티쇼 2025'의 롯데관을 찾아 그룹의 모빌리티 사업을 점검했다. 롯데는 이번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하며 해외 모빌리티 행사에는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7개사가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소개한다. 롯데관은 '엘 모빌리티 파노라마(L.Mobility Panorama)'를 주제로 '모빌리티 밸류체인 전시존'과 '모빌리티 체험존'으로 나눠져 친환경 에너지, 자율주행 등 그룹 모빌리티 사업을 종합적으로 알린다. 전시존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모빌리티 내·외장재 실물이 전시되고 에너지 제조과정을 소개하는 수소 밸류체인과 자율주행 화물차, 배송로봇 등의 영상이 시연된다. 체험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활용한 자율주행 셔틀 체험, RC카 운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벨리곰 포토존도 마련된다. 신 회장은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자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신 회장은 현대자동차·기아, 렉서스,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BYD 등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전시관에도 방문해 관련 사업 트렌드를 파악했다. 롯데는 전기차 충전,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관련 분야에서 협업 방안을 타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APEC 행사에 참여해 베트남 국가주석, 뉴질랜드 총리, AWS CEO 등 국가 정상 및 글로벌 유수 기업 CEO들과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향후 협업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일본 도쿄로 이동해 재팬모빌리티쇼 2025에 참여하며, 그룹 비즈니스 지원 및 점검 등 현장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4 14:13:29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대 연간 수주 달성..."K바이오 선두 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수주 실적을 경신하며 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K바이오' 대표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연간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 들어 10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200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만 초대형 수주를 두 건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앞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2조747억원의 계약을 맺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들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이 이어졌고 8월에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800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올리는 등 고성장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계약금액은 기존 2420억원에서 5179억원으로 114% 커졌고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12월 31일에서 2033년 12월 31일로 연장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압도적 생산능력, 검증된 품질 역량, 다수의 트랙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을 활발히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인 총 78만4000리터(L)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18만 리터의 5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제2 바이오캠퍼스 시대의 초석을 놨다. 6~8공장도 순차적으로 증설해 오는 2032년까지 제2 바이오캠퍼스 건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32만4000리터의 생산 능력으로 초격차 생산 규모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2027년 6공장 준공을 통한 총 96만4000리터 생산 역량 확보가 목표이며, 6공장은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 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시스템을 입증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도 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04 14:02:2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