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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AI 연합체(MAA), '라이프 네트웍스' 본격 전개..."브랜드 모델은 배우 지진희"

국내 의료AI 연합체(MAA)가 '라이프 네트웍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전속 브랜드 모델로 배우 지진희를 발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탁은 인공지능 기반 건강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의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배우 지진희가 '라이프 네트웍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국내 의료AI 연합체(MAA)가 운영하는 라이프 네트웍스는 여러 병원과 장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분석할 수 있는 앱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정보와 일상 활동 기록을 제공하면 분석 결과를 언제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인공지능으로 분석한 데이터 가치가 개인에게 돌아오는 선순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의료AI 연합체(MAA)는 각종 데이터를 폭넓게 활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초기 검증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참여 기업은 국내 의료·바이오 및 인공지능 기업들로 HLB, 셀바스AI, 메디아나, 제이엘케이, 폴라리스 AI 파마, 한컴위드, 한미사이언스 등이 있다. 각 기업은 임상시험 데이터, 생체신호, 의료 영상, 보안 등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쏟는다. 국내 의료AI 연합체(MAA) 관계자는 "배우 지진희의 지적인 이미지가 라이프 네트웍스가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갖춘 신뢰성을 강조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일상 속 건강 데이터가 '기분 좋은 보상'이 되는 '라이프 네트웍스'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펼치는 등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0 17:40: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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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뷰티 사업 부진"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5800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56.5% 각각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과 음료 사업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했지만 뷰티 사업은 부진했다. 우선 생활용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7% 증가한 5964억원의 매출과 4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일리 뷰티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고급 구강관리 브랜드 '유시몰'은 국내 H&B스토어와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고, 더마 두피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채널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음료 사업 매출은 5125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7% 커졌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제로콜라,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등의 수요가 늘었다. 또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매출 성과를 거뒀고 이와 함께 각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했다. 반면 뷰티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어든 4710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588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면세점을 중심으로 고강도 전통 채널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면세 매출 비중이 큰 폭을 줄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주력 브랜드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물량 조절에 나섰다. 다만 CNP, VDL, 힌스 등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기초 및 색조 브랜드에서는 꾸준히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0 16:30:2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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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비만치료제, '플랫폼' 기술력으로 시장 기대감 높여..."글로벌 협업 확장"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메이저 제약사뿐 아니다.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자체 기술력이 새로운 시장 흐름을 만들어갈지도 또다른 관심사다. .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 미국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빅파마들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미국 빅파마 화이자가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화이자가 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를 인수하면서다. 멧세라는 차세대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일 화이자와 멧세라는 합병 계약 수정안을 체결했다. 수정된 거래 조건에 따라 멧세라 기업 가치는 주당 최대 86.25달러로 평가됐다. 화이자는 주당 최대 86.25달러를 멧세라에 지급하기로 한 데는 65.60달러의 현금 지급에 20.65달러의 조건부 가치권(CVR)이 포함됐다. 향후 멧세라 파이프라인이 상업화되거나 특정 성과를 달성하면 추가 보상이 보장되는 것이다. 실제로 멧세라는 월 1회 투여 가능한 '주사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MET-097i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MET-097i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물질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을 갖춘 장기 지속형 약물이다. 멧세라가 향후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이 주목받는다. 특히 국내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의 경우 이미 멧세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디앤디파마텍은 두 차례에 걸쳐 멧세라와 총 6종의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약 1.1조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맺었다. 2023년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MET-002o, MET-GGGo 등을 멧세라에 기술이전했다. 2024년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MET-AMYo, DD14 등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확대 및 '피하주사용 비만치료제' DD15 기술이전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은 독자 구축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의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오랄링크는 기존 경구용 펩타이드 약물의 한계였던 낮은 생체이용률과 안정성 문제를 극복하는 기술이다. 경구제의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둬, 펩타이드 선택적 리간드 결합과 지질화, 투과 촉진제, 안정화 등을 복합 적용한다. 국내 펩타이드 및 단백질 의약품 전문 회사 펩트론과 일라이 릴리의 협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스마트데포' 기술성 평가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데포는 펩트론 고유의 기반 기술이다. 약물을 체내에 투여한 후 제형으로부터 서서히 방출되게 하여 약물의 혈중농도를 높게 유지하고 약효를 지속해 준다. 양사는 스마트데포 기술성 평가가 기존 연구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공동연구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미세역학 기반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인벤티지랩도 글로벌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 '드럭플루이딕'를 활용한다. 국내 전통 제약회사들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형을 개발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 내재화에서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약물 전달 시스템(DDS)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응용해 '붙이는 비만치료제'를 개발한다.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DWRX5003'가 임상1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로 구현한 '클로팜'은 가로·세로 1㎠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바늘이 체내 투입 후 녹으면서 약물을 방출하는데, 가압건조 공정과 완전밀착 포장이 적용돼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이 극대화된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플랫폼 'HARP'을 활용해 기존 인크레틴(GLP-1 등) 계열과 차별화된 비인크레틴 계열 비만 신약 HM17321을 설계했다. HM17321은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임상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신약개발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신약 설계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0 16:29: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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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 시장' 새벽배송 좌초 위기, K-커머스 성장 위축되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가 제안한 초심야시간(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 금지안을 두고 K-커머스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벽배송은 쿠팡과 컬리 등 K-커머스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세가 크게 약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알리프레시'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K-커머스만 족쇄를 차고 중국계 이커머스가 진입하는 틈을 주는 게 아니냐는 위기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10일 업계는 새벽배송이 금지될 경우, 연간 손실이 54조원에 달해 K-커머스의 성장 동력이 멈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 6일 보고서를 통해 "새벽 배송과 주 7일 배송이 중단돼 택배 주문량이 약 40% 감소하면 연간 54조3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쿠팡 등 e커머스 업체 매출이 33조2000억원, 소상공인 매출은 18조3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일자리 감소 등으로 택배 업계도 2조8000억원대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새벽 배송 서비스의 현재 국가 경제 파급 효과가 총 5조8000억원 규모(생산 유발액 2조72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2500억원 등)에 달하며, 1만2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학회는 2015년 4000억원에서 2024년 1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시장이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전면 금지보다는 "노동 보상·휴식일 보장·근무 안전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관리된 허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알리 특혜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노총이 새벽배송 금지를 천명한 날, 중국 알리바바는 국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다고 발표했다"며 "새벽배송 금지는 중국 알리바바와의 또 다른 역차별"이라고 저격했다. 실제 업계에서도 국내 이커머스가 C-커머스로 인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커머스가 막대한 투자로 구축한 물류 경쟁력을 C-커머스가 공세를 펴는 이 시점에 규제로 발목을 잡는 꼴"이라며 "국내 기업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C-커머스에게만 시장을 내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알리 특혜론 자체는 사실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알리가 시작한 알리프레시는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일 뿐, 쿠팡이나 컬리처럼 심야·새벽 시간에 배송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설령 알리가 향후 새벽배송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알리는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라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국내법의 동일한 적용을 받는다는 얘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리는 현재 새벽배송을 시행하고 있지 않으며, 시행하더라도 다른 국내 기업들과 동일하게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 공세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새벽배송 제한 움직임까지 가세하면서 국내 이머커스 시장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10 16:21:46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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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 강화..."혈액제제 경쟁력 입증할것"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인도네시아와 '혈액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를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양사는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와 절차 추진을 본격화한다.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이다. SK플라즈마가 1대 주주, 인도네시아투자청(INA)이 2대 주주로 참여 중이다. 오는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60만 리터(L)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빈 등을 생산 가능하다. 아울러 다난타라 인도네시아는 광물, 신재생 에너지 등과 함께 헬스케어를 8대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혈장 및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혈장 유래 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필수 의약품에 대한 자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필수 의료 인프라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다난타라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INA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한 국부 펀드다. SK플라즈마는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해 INA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플라즈마는 INA를 비롯한 기존 주주, 다난타라 등 국부펀드와 협업을 지속하며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SK플라즈마코어가 짓고 있는 카라왕 생산 설비는 인도네시아 국민 건강은 물론, 필수의약품 주권과 직결되는 국가적 사업"이라며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정부 주요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다지며 고품질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0 15:46: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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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유럽 첫 조영제 수출 계약..."수출국 다변화 속도낸다"

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우크라이나 전문 헬스케어 유통기업인 애머트린 에프케이와 '조영제 제품 메디레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향후 총 3년 동안 연간 최대 100억원 규모의 메디레이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 의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선진 의료 시장으로 수출국을 추가하며 자체 기술력을 집약한 메디레이의 글로벌 입지를 넓혔다. 또 국내 안성공장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공급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안성공장을 고부가가치 조영제 및 원료의약품 생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수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안성공장은 글로벌 수준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를 충족하는 첨단 설비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최근에는 신규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생산 능력(CAPA)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레이, 파미레이 등을 원료의약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메디레이의 경우, 자체 제조 전환을 통해 올해 생산 원가를 75% 절감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도 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수출 계약은 조영제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안성공장 기반 글로벌 공급 전략'이 본격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애머트린 에프케이는 바이엘,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 유럽 빅파마 제품을 우크라이나 전역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의 유럽 내 의료기관 유통 확대 및 브랜드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1-10 15:44: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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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제너시스BBQ가 전반기에 이어 미래 성장을 이끌 젊은 인재 확보에 나선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3일까지 2주간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최근 위축된 청년고용 시장 속에서도 BBQ가 지속해온 '新인재경영' 기조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된다. 모집 직군은 ▲슈퍼바이저(=BM, Business Manager) ▲점포개발(FC, Franchise Consultant) ▲전략기획 ▲상품기획MD(마켓 센싱) ▲상품개발 ▲창업교육으로 총 6개 직군이다. 공개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실무면접 ▲최종면접 ▲치킨대학 공채 교육 ▲부서배치 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너시스BBQ 그룹 공식 홈페이지 '인재채용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람인·자소설닷컴 등 주요 채용 플랫폼에서도 동일하게 확인 가능하다. BBQ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경기 침체 등으로 업계 채용 환경이 위축된 시기에도 공개채용을 꾸준히 확대하며 '사람 중심 경영'을 실천해왔다. 특히 윤홍근 회장의 '新인재경영' 철학 아래 2023년 신입사원 연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우수 인재 확보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인재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 이라며, "BBQ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젊은 인재들이 열정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5:13: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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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리조트, '독점적 라운지 경험' 앞세워 프리미엄 여행 수요 공략

해외 럭셔리 호텔들이 전용 라운지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독점적 경험'을 강화하며 고급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고급 식음료(F&B) 무제한 제공, 전담 케어, 프라이빗 풀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라운지는 최근 여행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 카테고리로, 이른바 '스마트 럭셔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인기 휴양지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베트남 푸꾸옥의 리젠트 푸꾸옥(Regent Phu Quoc)은 2025년 푸꾸옥 지역 유일의 '미쉐린 키' 호텔로 선정되며 프리미엄 체류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호텔의 핵심 상품인 '리젠트 클럽'은 스카이 윙 10층에 위치한 개방형 라운지와 루프탑 인피니티 풀이 결합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올데이 다이닝, 샴페인·프리미엄 주류 셀렉션, 애프터눈 티 등 식음 서비스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젠트 푸꾸옥은 매월 해외 스타 셰프를 초청해 열리는 포핸즈 디너, 연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스튜디오' 등 자체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 새롭게 문을 연 인터컨티넨털 하롱베이(InterContinental Halong Bay) 역시 '클럽 인터컨티넨털'을 앞세워 고급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93㎡ 규모의 하롱베이 스위트 등 일부 상위 객실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이 클럽 서비스는 발코니 전망, 전용 온수풀, 전담 체크인·체크아웃, 올데이 다이닝 및 칵테일 아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클럽 라운지 내 온수풀은 시즌과 관계없이 프라이빗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리조트 내 '히든 라군 스파'는 영국·호주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트리트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웰니스 수요를 겨냥했다. 베트남 중부의 앙사나 랑코(Angsana Lang Co)는 가성비 경쟁력을 강화한 '올-인클루시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낭 국제공항 왕복 픽업부터 조식·중식·석식,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시설 이용까지 묶은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조트 내 3개 레스토랑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인근 반얀트리 랑코(미쉐린 2키 수상)의 레스토랑 접근성, 라구나 골프 랑코와의 연계성도 경쟁 요소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물리아 발리(Mulia Bali)는 세분화된 고객층에 맞춘 3개 브랜드(물리아 리조트·더 물리아·물리아 빌라)를 운영하며 프리미엄 라운지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스위트 호텔인 '더 물리아'는 전용 라운지와 전용 풀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식·애프터눈 티·칵테일 등 독점 서비스가 제공되는 '더 라운지'는 물리아 전체 시설 접근성과 높은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리조트 내 물리아 스파는 발리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드로닉 풀과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 등으로 웰니스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고급 여행 소비 패턴이 '특정 공간의 독점 사용'으로 옮겨가면서 글로벌 호텔 브랜드들이 라운지 경쟁력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항공업계의 프리미엄 라운지가 고객 충성도를 결정하듯, 호텔 라운지 역시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적인 객실 경쟁에서 벗어나 F&B·웰니스·프라이버시 중심의 '체류 경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고급 자유여행객(FIT)이 급증하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5:10: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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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가전사업, 철수에서 재도약까지…두 번째 엔진 될까

식품기업 풀무원이 주방가전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으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첫 진입 이후 철수와 재도전, 재성장 단계를 거치며 10년 가까이 시도해온 가전 사업이 최근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정체된 식품 시장을 넘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41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신경영선언'과도 맞물려 식품 전문기업에서 푸드테크·리빙케어 기업으로 변모하려는 의지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풀무원의 가전 도전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2016년 인덕션 출시로 생활가전 시장에 입문했지만, 청소기 안마의자 등으로 무리하게 확장한 탓에 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실상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전환점은 2021년 코로나19 이후 집밥과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폭증하면서 풀무원은 식품 사업의 경쟁력을 가전으로 확장하는 '리턴 전략'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에는 스팀쿡 에어프라이어라는 단일 제품으로 조심스레 시장에 재진입했다. 단순 가전 출시가 아닌 '풀무원식 조리가전'이었다. 냉동만두·HMR 전용 자동조리 모드를 탑재한 스팀쿡은 식품과 가전의 결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출시 6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 풀무원 내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제품이 됐다. 이 흐름을 바탕으로 풀무원은 김치냉장고, AI 음식물처리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조리·보관·처리'로 이어지는 주방 전 과정을 가전으로 연결하기 시작했다. 특히 발효 기술을 강조한 김치 숙성 기능, 저온 보관 알고리즘, 음식물 처리 자동화 등은 기존 가전사들과 차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OEM 생산과 위탁 A/S 모델이라는 약점은 남아 있지만, 제품 설계와 기술 커스터마이징을 풀무원이 직접 주도한다는 점에서 이전 진출과는 성격이 달라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뜻밖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2~2024년 가전 부문 연평균 성장률(CAGR)은 42.9%로, 풀무원 전체 사업 중 가장 빠르다. 올해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체 매출 비중은 아직 1.4%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신성장 사업'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도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풀무원이 올해 창사 41주년에서 '신경영선언'을 발표하며 조직 혁신·핵심가치 재정립·브랜드 정체성 개편을 통해 사업 체질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내부적으로는 창업가형 인재 육성,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법인화 등이 추진되고 있어 가전사업은 이런 변화의 상징적 실험장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풀무원의 가전 사업에는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삼성·LG·위니아가 지배하는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가져갈 몫은 제한적이며, OEM 구조에서 출발한 브랜드가 내구성·A/S 측면에서 소비자 신뢰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격 경쟁력 역시 풀무원이 풀어야 할 숙제다. 그럼에도 업계가 풀무원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건 식품기업이 가전 영역으로 넘어온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순 확장을 넘어 '식품-가전 융합'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풀무원이 이를 통해 식품 제조기업에서 푸드테크·리빙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꿀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조리에서 보관, 처리까지 이어지는 가전은 풀무원의 식문화와 밀접한 영역"이라며 "10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다듬어진 가전사업이 미래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풀무원의 가전 도전이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적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식품기업이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장하는 사례는 드문 만큼 풀무원의 움직임이 향후 K-푸드 기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1-10 15:02:4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