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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코리아]시장의 허리가 사라진다: K자 양극화와 유통 생존 전략

[창간 24주년기획]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유통 시장이 거대한 분수령에 섰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전선은 전례없는 호황을 이어가지만 민생과 직결된 내수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거시경제의 온기가 골목 상권과 유통가 전반으로 흐르지 못하는 'K자형 양극화 현상'이 굳어지며 상대적인 박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전통 소비 방식과 유통 구조가 무너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내수 시장이 직면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재도약을 위한 '리부트(Reboot)' 전략을 모색해 본다. ◆허리가 사라진 유통 시장 대한상공회의소의 '2026년 유통산업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매유통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0.6%대로, 최근 5~6년 내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도 하락세다. 올해 1분기 RBSI는 79로 전 분기(87)보다 하락한데 이어 2분기 RBSI 역시 80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R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업종 별로는 백화점(115)만 유일하게 100을 상회했고, 편의점(85), 슈퍼마켓(80), 대형마트(66)는 부진했다. C-커머스와의 경쟁 ,배송비 부담 증가 등으로 고전하는 온라인 쇼핑(74)은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전망치가 줄어들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도 큰 걸림돌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 하락하며 지난 4월 99.2로 1년 만에 기준치(100) 아래로 추락했다. 유통 시장은 이제 '초저가 실속형'과 '초고가 프리미엄'이라는 두 개의 극단으로 찢어졌다. 이른바 'K자형 소비 양극화'다. K의 윗단에선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일명 '에루샤' 명품 매장으로 소비가 몰려들었다. 대표적인 예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3조67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으로 '3조 클럽'을 달성했다. 단일 유통 시설(점포 1개) 기준으로 연간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대한민국 유통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11월7일 만에 누적 3조원을 돌파하며 전년의 기록을 3주 앞당긴 최단기 기록을 경신했다. '에루샤'를 필두로 한 명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고, 상위 1%의 VIP 매출 비중은 50%에 달했다. 반대로, K자의 아랫단에선 '초저가 경쟁'이 치열하다. '실속형 가성비 소비'의 대명사가 된 '다이소'는 최근 매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유통업계의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이소는 지난 2023년 매출 3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2년 만인 2025년 매출 4조 원을 넘어 4.5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5년 매출 1조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0년 만에 매출 규모가 4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유통가의 허리를 지탱하던 중저가 로드숍,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 중저가 백화점 브랜드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중산층 이하의 가구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상품을 찾아 온라인 최저가와 초저가 매장으로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앞으로도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기준, 소득 5분위 배율(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은 5.59배로 전년 동기(5.28배)보다 확대되면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유통의 판을 새롭게 짜라 유통 업계도 시장의 판을 완전히 새롭게 짜는 '리부트(Reboot)'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기존 내수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비와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외래 관광객은 476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 신세계 본점 등은 외국인 전용 컨시어지와 라운지를 확대해 세금 환급, 짐 보관,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사와 카드사 등과 협업을 통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 상태다. 외국인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의 경우, 올리브영N 성수에 이어 지난 3월 두번째 초대형 글로벌 특화 매장 '센트럴 명동 타운'을 열었다. 글로벌 특화 매장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 가능 직원과 세금 환급 키오스크를 배치하는 등 외국인 고객 잡기에 본격 뛰어들었다. 편의점은 TV 드라마, 유튜브 등에서 보는 K-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 외국인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CU는 주요 상권에 수백 종의 봉지라면을 벽면 가득 전시한 '라면 라이브러리'를 조성, 한강에서 먹는 즉석조리기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게 만든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은 아이돌 K팝 앨범 및 포토카드, 공식 굿즈를 전면에 배치했다. 유통 그룹들은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을 글로벌 사업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았다. 하노이 롯데센터에 이어 2023년 프리미엄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열고, 호치민 지역에 대형 복합단지도 개발 중이다. 신세계그룹 이마트24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100개 매장을 확보했고, 이어 캄보디아·인도·라오스로 진출하며 국내 편의점 '최초' 타이틀을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베트남(400여개점) 몽골(280여개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2027년까지 글로벌 점포 1000~1500개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CU 역시 몽골 (약 530여개), 말레이시아(약 160여개점) 등에 이어 미국 하와이에 'CU 다운타운점 1호점'을 열며 국내 편의점 최초로 미국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내수 부진은 단순한 경기 침체라기보다 인구 구조 변화와 소득 불균형이 맞물려 발생하는 구조적 전환기로 보기 때문에 장기적인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유통의 영토를 국경 너머로 확장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것만이 K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8 09:01: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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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병원, 카자흐스탄 병원 프로젝트 추진…"K의료 플랫폼 확산할것"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해외 진출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의료진의 단기 연수나 개별 의료기기 수출에 머물던 단계를 넘어, 선진 병원 시스템과 IT 인프라, 그리고 교육 역량을 이식하는 이른바 'K의료 플랫폼' 수출 시대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종합병원 및 간호대학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지 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기업 신라인과 협력해 'SLG-현대 메디컬 센터'를 건립한다. 약 6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대규모 보건의료 사업이다. 2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조성되며, 외래 진료실, 첨단 수술실, 정밀 진단센터, 재활치료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진료 효율성과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 이와 함께 현대병원은 간호대학을 설립한다. 한국형 선진 간호 교육 시스템을 현지에 전수해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이들을 병원 의료 현장으로 투입하는 등 '인재 선순환'을 구축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자생력을 확산한다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알마티 정부의 지지도 뒷받침됐다. 알마티는 한국 의료 경쟁력을 공공 플랫폼 가치를 높이 평가해 병원 및 대학 부지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알마티 지역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양질의 고용 창출, 인근 국가 환자를 유치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등 현지 경제에도 강력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섭 병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병원 건립을 넘어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병원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전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종합병원과 간호대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의료·교육 모델을 통해 알마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자흐스탄 의료 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7:26: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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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신약 밸류에이션' 관심 집중

셀트리온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6(CSID)'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여는 글로벌 신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CSID는 셀트리온의 신약 청사진과 차별화된 개발 역량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셀트리온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협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특화된 경쟁력도 소개됐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는 참여 대상이 국내외 애널리스트 등 증권가에 국한됐으나, 올해부터는 기관 투자자, 벤처 캐피탈(VC), 리서치 기관 등으로 청중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서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 신약 비전'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셀트리온의 차세대 항체 개발 전략과 기술적 차별성, 사업화 방향을 소개했다. 또 셀트리온은 자체적으로 축적한 개발 역량 위에 외부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을 결합하고,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장소용 신규사업담당장은 신약 개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오픈 이노베이션 로드맵과 다양한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전국 각지에서 공공기관, 대학 등과 총 6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셀트리온 서진석 대표가 연사로 나서 신약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소개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실행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 대표는 현재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신규항체·융합 단백질, 펩타이드,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영역에서 글로벌 미충족 수요에 맞는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의 바이오 사업 전주기 역량에 기반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신약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추진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 현황과 기술적 차별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CSID를 정례화해 셀트리온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철학을 공유하는 대표 행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진석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셀트리온이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시장에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 성과를 단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7 15:56: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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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프리미엄 맥주의 자존심 '클라우드'

대한민국 주류 시장은 그 어느 곳보다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수많은 수입 브랜드와 국산 라거 맥주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시장에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를 온전히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자존심으로 삼은 맥주는 흔치 않다. 출시 초기부터 오직 '맛의 깊이와 본연의 가치' 하나만을 내세우며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개척하고,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온 주인공이 있다. 바로 롯데칠성음료의 간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Kloud)'다. 2014년 4월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는 올해로 출시 12주년을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맥주로 자리 잡았다. 출시 초부터 '맥즙 발효원액 100%, 몰트 100%'라는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앞세워 국산 맥주는 싱겁다는 편견을 깨고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브랜드명인 'Kloud'는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Korea의 'K'와, 잔을 채웠을 때 피어오르는 구름처럼 풍부한 거품을 상징하는 'Cloud'를 결합하여 만든 합성어다. 이름에 담긴 정체성처럼 클라우드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주류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왔다. 그리고 2026년 5월, 클라우드가 안주하지 않고 또 한 번의 거대한 진화와 도약을 선언했다. ◆ '맥주'의 본질에 음용감을 더하다 이번 클라우드 리뉴얼의 가장 큰 핵심은 맥주 맛을 구성하는 다양한 미각적 요소 가운데 단맛과 쓴맛의 비율을 정교하게 다듬어 '맛의 밸런스'를 최적화한 데 있다.기존 클라우드가 자랑하던 진하고 깊은 풍미와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잔당(殘糖)과 쓴맛을 세밀하게 조율하는 데 성공한 것. 클라우드는 정통 독일 프리미엄 맥주의 제조 방식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고집스럽게 이어오고 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서 희석하는 일반적인 맥주 제조 방식과 달리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공법이다.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추구하는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유럽의 명품 프리미엄급 맥주 제조사들이 채택하는 전통 방식으로, 물을 섞지 않기 때문에 발효시킨 순간 고유의 진한 맛과 향, 그리고 알코올 도수(5도)가 고스란히 유지된다. 여기에 부재료인 옥수수나 전분 등을 일절 섞지 않고 엄선된 호주·캐나다산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한 100% 올 몰트(All-Malt) 맥주다.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맥아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입안을 꽉 채우는 묵직한 바디감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향과 신선함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홉(Hop)' 역시 최고급 독일산과 체코산을 사용한다. 특히 홉을 제조 과정 중 단 한 번만 넣는 것이 아니라 여러 단계에 걸쳐 다단계로 나누어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ping System)'을 적용하여, 클라우드만의 깊고 진한 풍미와 아로마가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실 때까지 오래도록 지속되도록 만들었다. ◆시각적 헤리티지의 진화 맛의 진화와 발맞추어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디자인 역시 대대적인 옷을 갈아입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리뉴얼을 기점으로 골드(Gold)와 화이트(White) 톤의 색상이 세련되게 배색된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전격 도입했다. 이번 패키지는 황금빛 맥주 원액의 깊은 맛과 그 위에 얹어지는 부드럽고 풍부한 구름 거품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맥주 맛에 대한 신뢰와 역사를 상징하는 클라우드 브랜드 로고의 시인성을 한층 높여 브랜드가 가진 전통적인 헤리티지를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강조했다. 클라우드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음용 상황을 고려해 355ml, 470ml, 500ml 캔 제품과 330ml, 500ml 병 제품 등 다채로운 용량으로 패키지 라인업을 세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논알콜릭에서 크러시까지 클라우드는 오리지널 제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주류 트렌드와 다변화된 현대 소비자들의 취향, 그리고 웰빙을 중시하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해 탄탄한 패밀리 브랜드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2025년 1월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클라우드 논알콜릭'이다. 알코올 도수 1도 미만의 저칼로리 비알코올 맥주로 개발된 이 제품은 술을 잘 마시지 못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완성형 논알코올 맥주'라는 입소문을 타며 메가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오트(Oat) 생 라이트 맥주인 '클라우드 크러시'를 라인업에 전격 추가했다. 가볍고 산뜻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정조준한 제품이다. 이로써 묵직하고 깊은 풍미의 오리지널 '클라우드(알코올 도수 5도)', 트렌디하고 가벼운 '클라우드 크러시', 부담 없이 즐기는 '클라우드 논알콜릭'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삼각 편대'를 구축하며 어떤 소비자의 취향이든 만족시킬 수 있는 철벽 라인업을 과시하게 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7 15:01: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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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 '릴리'의 백신 공습...GC녹십자, 관계사 매각에 '2.2조 잭팟'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 기업의 신약 개발이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빅파마 일라이 릴리가 백신 영역으로 차세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를 낙점하면서다. 이번 큐레보 매각으로 GC녹십자는 당장 오는 8월에만 3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쥐게 돼 하반기 수익 성장에 파란불을 켰다. 특히 자산을 통째로 넘기는 단순 투자 회수와 달리, 큐레보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CMO)과 로열티를 확보하며 실속을 챙겼다. 플랫폼 기술만 넘겨주는 껍데기 매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 마일스톤 유입'과 '릴리의 글로벌 마케팅 파워'를 결합해 K백신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일라이 릴리에 GC녹십자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발행 주식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릴리는 큐레보를 인수하고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RV-101(성분명: 아메조스바테인)'의 글로벌 권리를 독점한다. 이와 관련 현재 큐레보 지분 20.3%를 보유하고 있는 GC녹십자는 거래 종결과 동시에 지분율에 비례한 확정 계약금을 받는다. 올해 8월 수령하는 확정 계약금 규모는 약 3066억원이다. 이중 2847억원은 바로 수령하며 219억은 추가 조건 충족 후 수령한다.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으로 GC녹십자는 재무 구조 개선 및 실적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후속 임상 및 상업화 문턱을 넘을 때마다 마일스톤 분배금만 약 1533억원 수준이다. 생산 기지를 통한 캐시카우도 창출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0월 큐레보와 맺은 CRV-101 상업화 이후 제품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이번 릴리 매각 후에도 이행한다. 상업 물량 일부의 완제의약품(DP) 공정을 국내 충북 오창 공장에서 맡는다. 한편, 릴리는 큐레보를 포함해 림마테크 바이오로직스, 백신 컴퍼니 등 백신 전문 기업 3곳을 총 38억3000만 달러(약 5조8000억원)에 연쇄 인수한다. 릴리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백신 시장에 투입함으로써 예방 중심의 미래 의료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각종 바이러스 감염, 항생제 내성 등으로 인한 발병에 앞서 질병에 근본적으로 접근한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의약품 평가를 담당했던 피터 마크스 박사를 감염병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RV-101의 경우에도 우수한 임상 데이터가 경쟁력에 뒷받침된다. CRV-101은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프리미엄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임상 2상에서 기존 대상포진 백신인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와 직접 비교한 결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또 피로·오한·통증 등 활동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내약성이 입증됐다. 글로벌 임상 3상 진입 및 상업화를 위한 최적 용량 확정 단계에 진입해 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이번 매각으로 거둔 대규모 자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GC녹십자는 주력 제품 '알리글로'의 후속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2024년 7월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현재는 피하주사 제형 전환으로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뇌실 투여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 알라질 증후군 치료제 '리브말리액' 등도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다. 백신 제제로는 세계 최초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인 '배리트락스주' 등을 국산 신약으로 내놓는 등 백신 자급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개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잠재적으로 현금 흐름 구조가 안정화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2026-05-27 14:55: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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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오가노이드 선도기업 맞손..재생치료제 글로벌 상용화 기대 앞당긴다

한국과 일본 오가노이드 선도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장 재생치료제의 임상 경험을 가진 기업들의 만남으로 치료제 승인 가능성은 물론, 오가노이드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일본 도쿄 과학대학(IST) 류이치 오카모토(Ryuichi Okamoto) 교수 연구팀과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및 임상 번역 연구'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 학술교류가 아니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오가노이드 기반 장 재생치료제 '아톰(ATORM)-C'의 일본 상용화·기술이전 일정을 앞당기는 실행형 협약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오카모토 교수팀은 2012년 네이처지에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고, 2022년에는 세계 최초로 환자에게 장 오가노이드를 이식하는 데 성공한, 사실상 이 분야 임상을 정의한 연구 그룹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측은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임상 개념을 처음 만든 측과 규제 승인 치료제를 보유한 측의 결합이라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GMP 생산·품질관리(CMC)·임상운영 역량을 내재화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TORM-C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이미 확보한 국내 유일의 장 오가노이드 임상 단계 기업이다. 이번 협업으로 일본 진입 시 현지 임상·규제 리스크를 동시에 낮추는 동시에, ATORM-C 기술의 과학적 신뢰도를 글로벌 학계 기준으로 검증받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일본 최대 의료연구 지원기관인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와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신청·수주해 임상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AMED는 현지 연구그룹과의 공동 과제 형태로 외국 기업의 참여가 가능해, 공동 수주 시 일본 임상 비용을 정부 펀딩과 분담하면서 규제 당국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일본 재생의료 특별법인 재생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ASRM)의 신속 인허가 트랙을 활용하면 기존 임상시험 대비 빠른 시장 진입 및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ED 과제로 쌓은 데이터가 ASRM 신속 승인 요건과 맞물릴 경우 일본 내 사업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지에서 축적되는 임상 데이터와 세계 최초 임상팀과의 공동연구 이력은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협상에서 강력한 협상 카드로 작동한다. 양 기관은 임상 적응증 확대를 넘어 차세대 오가노이드 기술 고도화와 GMP 생산 플랫폼 확장,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까지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어서, 단일 품목을 넘어선 플랫폼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경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임상 적용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제시한 연구 그룹과 실제 임상단계 치료제를 보유한 기업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AMED 자금 확보와 ASRM 트랙 활용을 통해 ATORM-C의 일본 시장 진출과 기술이전을 실질적으로 앞당기고, 글로벌 임상 확장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5-27 14:29: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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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F&B 업계, 검증된 ‘시그니처 헤리티지’로 승부수

최근 국내 식음료(F&B) 업계가 과거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여러 사정으로 자취를 감췄던 '시그니처 메뉴'들을 잇따라 재출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복고(Retro) 열풍이나 감성 자극을 넘어 팬덤 고객의 요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고객 경험 중심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인다. 특히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신제품 개발 리스크가 극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이미 검증된 브랜딩 자산을 활용해 가성비와 성공 확률을 동시에 잡으려는 리스크 관리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할리스는 시그니처 블렌디드 음료인 '할리치노 3종'을 전격 재출시했다. 특히 2010년 출시 이후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던 '다크 포레스트 할리치노'는 아마레나 체리와 초콜릿의 조합을 디저트 한 잔으로 시각화해 단종 이후 끊임없는 재요청을 보낸 핵심 고객층을 완벽히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블루베리 요거트 할리치노'와 '애플망고 할리치노'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레시피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보강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연간 70만 잔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던 메가 히트 아이템 '로얄 밀크티 쉐이크'를 지난 3월 단종 이후 전격 복귀시켰다. 투썸플레이스는 타 브랜드와 달리 '기존 레시피 변형 없음'을 선언하며 과거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100% 재현했다. 이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충성도 높은 오리지널 마니아층의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폴 바셋은 시각적 요소와 계절감을 결합한 고도화 전략을 택했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Lavender Purple'이라는 컬러 테마를 구축, 단순 단품 재출시를 넘어 '라벤더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라떼', '우베 카페라떼' 등 보랏빛 비주얼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는 시각적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SNS 인증샷 소비(Veblen Effect) 트렌드를 정조준한 결과다. 이 외에도 달콤커피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의 누적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된 '봄 시즌 베스트 4종'을 재출시하며 시즌제 마케팅을 강화했고, 배스킨라빈스는 메가 IP인 포켓몬스터와 협업했던 '피카 피카 피카츄' 및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다시 선보이며 키덜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식음료업계가 '단종 메뉴'를 다시 꺼내 드는 이유는 R&D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 개발에는 대규모 R&D 비용, 원자재 공급망 확보, 초기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지만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 반면, 이미 시장성이 검증된 단종 메뉴의 재출시는 기존 레시피와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고물가 시대의 수익성 방어 전략이다. 또 기업이 고객의 재출시 요청에 응답하는 형태는 소비자에게 '내가 브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효능감을 부여한다. 이는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브랜드의 자발적 프로슈머를 육성하는 계기가 되며, 장기적인 록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F&B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단종 메뉴 재출시 트렌드가 향후 '단순 감성 마케팅'에서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제품 개발 없이 과거 자산에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브랜드의 혁신 이미지가 고갈되고 장기적으로 고령화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전통 시그니처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위에 트렌디한 신제품 개발을 병행하는 '포트폴리오 밸런스'를 유지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7 12:32: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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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삼’과 농생명자원 사업화…KGC, 농촌진흥청과 MOU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 1위 기업인 KGC가 농촌진흥청과 손잡고 K-인삼과 농생명자원의 사업화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신규 기능성 소재 발굴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발, 생산기술 고도화까지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해 국내 농생명자원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KGC는 전날 과천사옥에서 농촌진흥청과 'K-인삼 및 농생명자원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신규 기능성 소재 탐색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국내 농생명자원 생산기술 개발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한다.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인삼을 비롯한 농생명자원의 기능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규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과학적 효능 검증과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KGC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을 통해 축적한 연구 역량과 글로벌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원료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국내 농생명자원의 안정적인 생산과 수급 체계 구축을 위한 생산기술 개발 및 보급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내 소재 기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생명자원의 산업화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KGC는 현재 13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인삼·홍삼 및 건강 소재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학술 연구 350여 건과 특허 38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7 12:20: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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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mom편한 가족상 시상식 개최

롯데는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제1회 롯데 mom(맘)편한 가족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mom편한 가족상'은 건강한 가족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이사,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국민의힘 박정훈, 한지아 의원,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그리고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성연 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은 모범적인 육아 실천 및 출산 장려, 가족 구성원과 나눔 실천, 가족 인식 개선 등 출산·양육, 가족나눔, 가족다양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문별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개인별 시상에서는 친자녀 2명과 위탁 아동 3명을 양육하며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김숙 씨, 혈액암 투병 중에도 온 가족과 함께 약 4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어 온 강혜령 씨, 이주민 공동체를 설립해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 이경숙 씨가 수상했다. 김숙 출산·양육 부문 수상자는 "가족의 참된 의미는 사랑으로 품고 끝까지 책임지는 관계에 기반한다는 점을 10년 넘게 위탁 양육하는 과정에서 깨달았다"며, "우리 사회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산부 출산 및 자립을 지원한 마리아모성원, 다문화 가족 봉사단을 운영한 대구중구가족센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지원한 울산동구가족센터 등은 단체상을 수상했다. 롯데 관계자는 "mom편한 가족상은 저출생과 가족 구조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공감대를 높이고자 제정한 상"이라며 "수상자들의 사례가 우리 사회에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om편한' 브랜드는 롯데가 '가족과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7년터 운영하고 있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롯데는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 100호점,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인 'mom편한 놀이터'를 32개 조성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mom편한 1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mom편한 페스티벌'도 개최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7 12:15: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