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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베트남 건강검진 시장 진출..'GC&PHENIKAA 헬스케어 센터' 개소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Phenikaa) 그룹의 합작투자를 기반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로,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하는 첫 사례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 병원 및 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GC측은 정기검진 확대 정책과 함께 조기검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상황 속에서 이번 헬스케어 센터 개소는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GC&페니카 센터는 약 2시간 내 주요 암 14종과 30여 종의 생활습관질환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검진 모델을 갖췄으며,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영상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또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차트 없는 시스템(Non-chart System)을 도입해 내원객이 서류 없이도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에는 글로벌 AI 진단 솔루션이 폭넓게 적용돼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초기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한다. 베트남 현지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가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는 현지 의료진과 협력을 강화하고 검진 체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베트남 국민들이 보다 적정한 비용으로 국제 기준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은 "GC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에 국제 기준의 정밀 검진 모델을 도입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센터가 기술 기반 예방의료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국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용준 GC 대표는 "한국의 선진 건강검진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에게 신뢰도 높은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센터를 통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 베트남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09:55: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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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I 기반 대사질환 혁신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로 발굴한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후보물질)' 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JWave를 활용해 구조 기반 모델 고도화와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함으로써 단기간에 유효물질(hit)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기전의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해당 물질은 현재 후보물질 단계에서 최적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는 24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비임상 진입을 위한 선도물질 구조 최적화, 기전 연구, 예비 독성시험 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선도물질은 기존 대사질환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신규 기전을 갖춘 경구용 First-in-Class 후보물질로, 향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AI 기반 신약연구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신약 개발 효율을 높이고 있다. 제이웨이브는 기존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약물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신약후보물질 발굴 전주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2-08 09:45: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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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환 비노월드와이드 대표 “이탈리아 와인 문턱 낮춰 대중화 앞장”

"많은 이들이 아직도 격식, 장소, 가격 등 와인을 접하기 어려운 장벽들에 부딪혀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들의 이런 선입관을 깨고 언제든지 사기 좋고, 마시기 좋은 와인을 많이 발굴해 시장에 내놓는 것입니다." 박철환 비노월드와이드(Vino Worldwide) 대표는 어렵다는 편견과 오해가 많은 와인을 금세 편안한 대상으로 다가서게 한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탈리아 와인 전도사'란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와인 수입 전문 기업 비노월드와이드는 2022년 10월 설립돼 이탈리아 와인만을 수입, 유통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는 일과 삶 모두에서 '균형'을 강조했다. ◆ 진심을 담은 보첼리 와인… 보첼리1831, 일 팔라지오 바이 스팅, 빈디 세르가르디, 쿠르타쉬, 빅시오, 일 팔라조, 보에리, 반토로쏘… 그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산 10개 브랜드에서 130여 종의 와인을 국내 수입·공급하고 있다. 이들 와인은 모두 비노월드와이드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다.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매년 7, 8차례 꼴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돌며 와이너리를 보고, 때론 와인 경매 행사에도 참여한다. 그래야 최고의 이탈리아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당초 와인은 그의 '인생 시나리오'에 들어 있지 않았다. 그는 공연 기획자였다. 공연 일도 보람 있지만, 마음 한편은 늘 허전했다. 그의 허전함을 채워준 게 와인이었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들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하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내한 공연이 계기였다. 박 대표는 그와 공연 계약을 마친 뒤 "공연 외에도 시너지를 낼 비즈니스가 있을까" 고민하며 보첼리를 공부하던 중 그의 가문이 200년 넘게 토스카나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독점 계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인간적인 매력도 그를 보첼리 와인에 빠져들게 했다. 맑고 청아한 음색과 서정적 곡 해석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잃지 않으며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온 삶 자체로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킨 음악인이다.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보첼리는 팝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장본인이 됐다. 박 대표는 와인과의 만남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의 인생은 그동안 혀와 같았다. 나는 혀처럼 항상 움직이며 부지런히 새로운 것을 갈망해 왔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혀처럼 본능적으로 나 자신을 채울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운명이었던 걸까. 내가 찾은 길은 와인이었다." 와인 얘기를 하는 내내 그의 눈빛은 반짝거렸다. 그럴 수밖에 없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늦게 등장했지만, 가장 오래갈 '친구' 이야기니까. ◆와인은 '꿈꿔 왔던 이상적인 삶' 와인은 사람과 음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빛나는 조연'일 뿐이다. 무엇보다 '어렵다' '두렵다'라는 느낌을 버려야 와인과 친해진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파리의 심판 재대결'.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으로 와인 맛을 판정한 결과는 충격이었다. 캘리포니아산이 프랑스산을 누르고 1위부터 5위까지 휩쓸었던 것이다. 박 대표의 해석은 좀 다르다. 와인의 선택 과정에도 명품(名品) 선호와 유사한 사회·문화적 현상이 깔려 있다는 것. 사람들이 값비싼 브랜드 제품을 살 때 품질뿐 아니라 그 브랜드가 지닌 전통과 인지도, 주변의 시선까지 고려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탈리아 와인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성은 이탈리아 와인의 또 다른 매력이다. 토착종만 500여 종에 달한다. 그는 "성격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맛이 들어감을 말하는데 같은 품종 포도의 와인이라도 포도밭 조건에 따라 성격이 다르게 나타난다"면서 "햇볕의 조사(照射) 각도, 포도밭의 방향과 고도, 토양, 주변의 미세 기후 등에서 이탈리아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했다. 실제 '세계 1위 와인 생산국'은 이탈리아다. 프랑스가 아니다. 세계 와인의 약 20%가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애정은 음식과 연결하는 데 있어서 더 확대된다. 프랑스 와인은 저마다 개성이 강하지만, 이탈리아 와인은 음식과 무난하게 잘 조화시킬 수 있는 점이 매력이란다. 하지만 더 열심히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는 "외식하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많이 간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는 하우스 와인이 칠레 와인이다"며 피식 웃음을 짓는다. 그래서 박 대표는 와인을 고를 때 누구보다 깐깐하다. 첫째가 독점이다. 가격으로 승부하면 대기업에 밀리고, 맛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가 검증된 와인이다. 국제 평론가·어워즈에서 일정 수준 이상 성적이 기준이다. 비노월드와이드가 수입하는 블랙라벨 와인 전 품목은 비비노 평점 4.2 이상, 디캔터 평점 4.2 이상, 로버트 파커(RP) 포인트 93점 이상, 제임스 서클링(JS) 포인트 93점 이상 중 최소 한 가지 이상 공식 평가를 받은 와인들이다. 부티크 와이너리 제품만 고집한다. 이탈리아 북부 화이트 와인의 최강자 '쿠르타쉬(KURTATSCH)' 같은 곳이다. 해발 220~900m 급경사 포도밭을 기반으로 한 와이너리에서 생산한다. 2025년 디켄터 월드 와인 어워즈에서 프라이언펠트 샤도네이로 97점 플래티넘을 받아 '세계 10대 샤도네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라인 역시 비노월드와이드가 국내 독점 수입한다. ◆와인도 사업도 '균형'에서 그는 어떤 와인을 좋아할까.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알코올은 12.5도에서 13도 사이, 미디엄 바디 안에서 균형감이 있고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와인이라고 말한다. "나에게 다가오면서도 거리감을 유지하는 와인이 좋아요. 가벼움이 있으면서 무게감도 있고, 산도와 탄닌의 많고 적음은 상관없지만 균형감이 있어야 하죠. 레드 와인으로 말하면 산도, 탄닌, 알코올, 둥근 맛(물을 마실 때와 꿀물을 마실 때 휘감는 느낌의 차이로 이해하면 된다. 영어로는 'round'로 표현) 등 네 가지가 조화를 이루는 걸 말해요. 제일 좋은 와인은 세월이 다듬어 준 균형이 아닐까 싶어요. 세월이 정제한 것, 세월 안에 드러나는 것이요. 와인은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예기치 않은 놀라움을 안겨 주거든요." 박 대표는 사업도 균형을 찾고자 한다. 그가 찾은 답은 '문화''스포츠'다. 비노월드와이드의 독특한 유통 모델도 문화에서 찾았다. 공연·전시 등 문화 콘텐츠와 와인 유통을 결합했다. 세종문화회관·롯데콘서트홀 등과 같은 곳에서 공연 전 시음 팝업을 열고, 공연 관람객이 즉석에서 경험 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의 실험은 성공했다. 일반 매장에서는 15만~25만원대 상품이 주력이라면 공연장에서는 30만원대 이상의 고가 와인이 박스 단위로 나갔다. 감동의 순간이 와인의 가격·선호까지 바꿨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백화점과 호텔이 채널을 버린 것은 아니다. 스포츠를 통해서도 비노월드와이드의 이탈리아 와인을 알리고 있다. 비노월드와이드는 지난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파트너로 참여해 미식(11종 와인)과 예술(클래식 미니 퍼포먼스),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로 골프선수 김세영의 우승 세리머니에 등장한 샴페인 '샹파뉴 플뢰롱 반토로소 셀렉션'도 바로 박 대표가 독점 수입한 와인이다. 그는 내년 목표로 스포츠 마케팅을 넓히고, 와인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진행할 생각이다. 박 대표의 더 큰 꿈은 드라마 제작이다. 이탈리아 와이너리의 역사·토양·가문의 이야기를 담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대중화가 느린 데는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가 없어서죠. 이탈리아 와인은 정말 복잡한데 제대로 알려주는 영상이 없어요. 그래서 장기적으로 OTT 드라마를 만들어 볼 겁니다. 그렇게 되면 대중들이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와인에 스며들게 될 겁니다. " 박 대표의 목표는 명료하지만 확실하다. 소비자가 "이탈리아 와인은 비노월드와이드에서 고르면 실수 없다"고 믿는 것, 그리고 그 뒤에 "와인은 술이 아니라 문화"라는 인식이 함께 자리 잡는 일이다.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을 준비하다가 시작된 그의 여정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비노월드와이드의 와인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일지, LPGA 그린일지, 혹은 OTT 화면 속 한 장면일지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건, 이 회사의 와인에는 언제나 음악과 이야기, 그리고 하나의 철학이 따라붙는다는 사실이다.

2025-12-07 15:3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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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첫 비만약 식약처 신속심사 지정..."R&D 강화해 톱티어 도약할것"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 '신속 심사' 제도는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국산 신약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둬 심사 일정을 일반 심사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발매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체중 감량,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관리 등 전반적인 대사 개선에 효능을 갖췄다. 지난 10월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됐다. 해당 임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특히 체질량지수(BMI) 30kg/㎡ 미만의 여성 환자에서 평균 12.20%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고 최대 체중 감소는 30.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이번 신속 심사 지정을 통해 '국산 첫 비만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비만을 세분화한 맞춤형 치료제 연구개발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영 R&D센터장은 "비만에서 대사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폭넓게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항노화·역노화 연구개발(R&D)은 항암 포트폴리오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2030년 국내 매출 1조9000억원, 해외 매출 1조원 등 총 2조9000억원대의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한미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하는 전략이다. 올해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새로운 제형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적·과학적 근거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을 펼쳐 주력 품목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년을 향한 R&D 중심의 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질환 치료를 넘어 인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약품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4:25: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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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티' '차백도' 중국 茶 브랜드, 한국 상륙…C커머스 이어 외식 공략

중국 브랜드의 한국 공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로 대표되는 중국 직구 플랫폼(C-커머스)이 국내 소비 지형을 흔들어 놓은 데 이어 이제는음료 프랜차이즈까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중국 밀크티·차(Tea) 브랜드가 잇달아 매장을 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명동·건대·홍대 등 Z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이미 중국 브랜드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중국 밀크티 강자인 '차백도'는 지난해 강남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현재 국내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까지 영업 반경을 넓혔다. 내년까지 50개점 확대가 목표다. '헤이티(HEYTEA)'는 2023년 3월 압구정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건대·명동·홍대·가로수길 등 핵심 상권에서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콘셉트를 내세우는 만큼 일부 매장은 청결 상태를 매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공식 SNS를 개설하며 진출을 예고한 '패왕차희(CHAGEE)'도 최근 한국 법인 '차지코리아'의 자본금을 1억원에서 13억원으로 확대했다.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한 초기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대입구에 문을 연 '아운티제니(AUNTEA JENNY)'도 중국 내에서 유명한 차 브랜드다. 상하이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중국 내 점유율 4위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임시 오픈을 통해 반응을 테스트했고 11월 정식 오픈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중국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의 극심한 포화 때문이다. 차백도(약 8400개), 차희(약 6800개), 헤이티(약 4000개) 등 주요 브랜드의 중국 내 매장 수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데다 그밖에도 많은 브랜드가 경쟁에 뛰어들어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소비자 반응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실험 무대'로 꼽힌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외식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 '로보락'이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식품·음료 분야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경계심이 높아 브랜드들이 '청결·품질관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과거 중국산 식품 위생 논란을 떠올리며 여전히 쉽게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소비가 몰릴 수 있지만, 위생 관리와 품질 인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방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 규제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면 확장 속도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커머스가 단기간에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중국 프랜차이즈 유입이 본격화하면 외식 산업 판도도 바뀔 수 있다"며 "식품 안전 검증 강화와 함께 국내 자영업자 보호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7 13:4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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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美 학회서 'IMC-001' 임상2상 발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도전"

유한양행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IMC-001' 임상 2상 결과를 포스터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다.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다. 이번 임상 2상에서 IMC-001 단독요법의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 무진행생존기간(PFS) 29.4개월, 생존기간(OS) 40.2개월, 2년 생존율 78% 등 유의미한 데이터가 기록됐다. 또 특정 부작용 신호가 관찰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우수했으며, 전체 환자의 40%가 2년 치료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단독요법 완전관해율이 63%에 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본 연구를 기반으로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져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뮨온시아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바이오 마커도 발굴하고 있다. 항체 약물이 면역 관문 단백질인 PD-L1을 표적하는 기전은 PD-L1 발현이 낮은 환자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통념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뮨온시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양미세환경 분석 및 세포막 특이성 분석도 함께 소개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PD-L1 발현이 낮은 환자, 세포막 특이성이 높은 환자 등에서 치료 반응을 관찰해 표적 단백질 발현량보다 '세포막 패턴' 자체가 새로운 항암 예측 인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발·불응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절실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6: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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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K-면세점 "특혜 인식 걷어내고 '관광 수출'로 판 새로 짜야"

"면세점 산업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언제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위기는 과거와 결이 다릅니다. '이 시기만 버티면 다시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거대한 메가 트렌드 변화와 맞물린 '구조적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면세산업이 엔데믹 이후에도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일시적인 불황이 아닌,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구조적 붕괴의 전조로 진단했다. 유통산업연구센터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상품학회와 공동으로 '한국 면세산업의 시작과 오늘 그리고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구진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면세점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데이터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구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현황과 특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구 연구원은 "2024년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조 원 수준에 머물며 회복세가 둔화된 반면, 중국 면세점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급성장하며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늘어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구 연구원은 "과거 단체 관광객 중심의 '쇼핑 관광'에서 개별 여행객(FIT) 중심의 '체험 관광'으로 트렌드가 급변했고, 해외 직구 활성화로 면세점의 독점적 가격 경쟁력이 상실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내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한국 구조상, 시내 면세점의 부진은 곧 산업 전체의 셧다운을 의미한다. 면세점을 '황금알'로만 인식해 규제 일변도로 대응해온 정부와 공항공사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은 "지난 24년간 면세점으로부터 받은 임대료가 10조 원이 넘는다"며, 이는 제2터미널 건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의 핵심 재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 막대한 재원이 정작 위기에 빠진 면세 산업의 경쟁력 강화나 재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태훈 경복궁면세점 대표는 "특허 수수료의 95% 이상을 대기업이 내고 있는데, 이 재원이 면세 산업 발전을 위해 쓰이는지 알 길이 없다"며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산업 재투자를 촉구했다. 유통산업연구센터 박창영 고문은 "면세점은 특혜 산업도, 세금을 안 내는 산업도 아니다"라며 "특허 수수료, 법인세, 공항 임대료 등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투명한 독과점 산업'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규제 강화로 이어져 산업 경쟁력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업계를 대변하지 못하는 한국면세점협회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안혜진 시티면세점 대표는 "협회 이사장 자리가 관세청 퇴직 관료들의 쉬어가는 낙하산 자리가 됐다"며 "1~2년 머물다 떠나는 이사장들은 업계의 절박함을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에 협회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문가들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커니(Kearney) 고병욱 상무는 "과거 한국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의존해, 화장품 박스를 작게 만들어 많이 싣게 하는 사실상의 '수출업'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고 상무는 "이제는 국적별, 시간대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타겟 마케팅을 하는 진정한 유통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공항 이용객 중 면세점 실제 구매자는 20%에 불과한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도화된 운영 능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안 대표는 "일본 공항의 필수 구매 품목인 도쿄 바나나처럼, 한국 공항에서만 살 수 있는 독자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을 정부와 공사가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기업이 취급하지 않는 특정 품목을 중소기업에 배정하는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임대료 요율을 차등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호소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7 13:45:2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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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K제약바이오' 첨단 디지털 역량 필요..."제조·품질 혁신 촉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와 고도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연속제조공정,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 등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창립 8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조 혁신'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룬 제29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특별기고를 통해 박영준 의약품제조혁신학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배치 생산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공지능 활용, 빅 데이터 구축, 로봇 기술 개발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필수 성장 요소로 꼽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의 정 윤 PL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협회 회원사 가운데 45개 기업의 61개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의 디지털 인프라는 상당 수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에 따른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격차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업들은 높은 설비 투자비용, 각종 시스템 간 연계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규제 불명확성 등을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개선 과제로는 단기적으로는 공장 자동화율 향상에 대한 투자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속제조공정 및 의약품 품질 고도화(QbD)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 구조 특성과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PL은 "제조·품질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중장기적 방향성과 우선 순위를 명확히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하고 제조·품질 혁신 투자활동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며 "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민관 협력 및 우수 사례를 지속 창출해 산업 전반의 혁신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종근당 천안공장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 이연제약 충주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사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 등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제조혁신 미래 방안과 관련해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소진언 연구개발부문장의 제약산업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의약품 제조 혁신 전략, 이삼수 하나제약 사장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품질분야 혁신을 위한 제언 등이 다뤄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2: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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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말차열풍에 RTD '말차라떼' 2종 선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꺼지지 않는 말차코어 열풍 속 진짜 말차가루가 들어간 RTD(Ready To Drink) 라떼 음료를 PB상품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말차라떼를 가볍고 핸디한 RTD 컵음료로 즐겨볼 수 있는 '세븐셀렉트 말차딸기라떼'와 '세븐셀렉트 말차라떼'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말차는 여러 셀러브리티들의 인증사진과 더해져 '힙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전 세계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47억 달러(약 6조8000억원)에서 매년 연평균 8.3%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4억 달러(약 10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달 말차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운영 상품 수도 약 6.5배까지 성장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말차하이볼이 2주 만에 20만캔 판매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말차 맛이 스테디한 카테고리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딸기나 망고, 블루베리 등 달콤한 과일과 조합해 제3의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말차에 딸기 맛을 더한 '세븐셀렉트 말차딸기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겨울 시즌과 잘 어울리면서도 달콤한 맛을 지닌 딸기가 말차의 쌉쌀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말차딸기라떼는 국내산 원유가 50% 함유되어 있으며, 국내산 말차가루, 딸기농축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한 말차 맛을 단독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세븐셀렉트 말차라떼도 함께 출시됐다. 국내산 원유와 말차가루를 더해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끝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말차라떼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종 중 1종 구매 시 2+1행사를 상시 진행하며 교차 선택도 가능하다. 김현정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유음료담당 MD는 "말차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양한 제3의 파생메뉴들에 대한 니즈도 올라가고 있다"며 "말차가 하나의 취향 문화로 자리잡음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말차음료를 공들여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7 13:3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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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캐리 더 메리' 전개…최대 5억 원 기금 조성

스타벅스가 연말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를 펼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최대 5억 원의 기부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캐리 더 메리(CARRY the MERRY)'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캐리 더 메리'는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연말 시즌에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기부 행사로,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조성되는 기금 나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년간 '캐리 더 메리'를 통해 스타벅스가 전달한 누적 기금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12월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진행하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인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 혹은 '월리 레드벨벳 치즈 케이크'를 구매 시 품목당 1000원이 기금으로 자동 적립된다. 이같이 마련된 '캐리 더 메리' 기금은 스타벅스와 함께 주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원순환사회연대, 제주올레, 아름다운가게, 환경재단, 한마음혈액원, 서울YWCA,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국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 12곳 등 총 30여 개의 NGO 기관으로 전달돼 한부모 조손가정 영양지원 사업, 제주도 친환경 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캐리 더 메리'는 고객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표적인 연말 기부 행사로 자리 잡았다"라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우리의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7 11:38: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