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홈플러스 자금난 격화…메리츠 “김병주 보증 없인 불가”

법정관리 중인 홈플러스가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지만,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이 대주주 책임론을 앞세워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양측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6월 말 예정된 하림그룹 계열 NS홈쇼핑으로의 익스프레스 영업양도 대금을 상환 재원으로 삼아, 약 한 달간 필요한 1000억원 규모의 초단기 운영자금 대출(브리지론)을 메리츠금융에 요청했다. 4월 급여를 일부만 지급한 데 이어 5월 급여일인 이날까지도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자, 홈플러스 관리인이자 대표이사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개인 이행보증을 서고 추가 담보 방안까지 제출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대출이 회사의 정상화를 이끌어 결과적으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의 채권 회수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읍소했다. 그러나 메리츠금융은 김광일 부회장의 이행보증만으로는 신규 대출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를 즉각 일축했다. 메리츠금융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아닌 부회장을 보증인으로 내세운 것은 사실상 김 회장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무책임하고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익스프레스 매각이 불발될 경우 MBK의 확실한 보증 없이는 홈플러스가 대출금을 변제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대주주 이행보증 요구는 배임 방지와 주주 설득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MBK가 경영 악화의 책임을 채권자에게 떠넘기며 시장 질서를 저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홈플러스 측은 즉각 반발하며 공식 입장을 냈다. 익스프레스 영업양도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관리인이 집행하는 절차이므로 대주주가 통제할 여지가 없으며, 이행 주체인 홈플러스와 김광일 부회장이 개인 보증까지 서며 절박하게 노력하는 상황을 폄훼하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단기 대출인 만큼 관리인의 이행보증과 복수의 담보장치, 회생절차상 DIP 대출 보호막으로도 상환 안정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21 16:55:40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대형마트 족쇄 풀리나…의무휴업·심야영업 완화 국회 문턱 넘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심야 영업 규제를 둘러싼 유통업계의 해묵은 논쟁이 다시 국회 테이블 위에 올랐다. 대형마트의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과 자정~오전 10시 영업 제한을 완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들이 국회 논의에 본격 착수하면서, 새벽배송 시장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유통 경쟁도 중대한 변곡점을 맞는 분위기다. 2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형마트의 심야 영업 제한 완화와 의무휴업 규제 자율화를 골자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들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현행법상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과 함께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해당 규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2012년 도입됐지만, 소비 중심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현재 유통 환경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 쟁점은 의무휴업 규제와 심야 배송 제한 완화 여부다. 먼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안은 매월 2회 공휴일 의무휴업 원칙을 삭제하고, 지역 실정에 따라 지자체가 주민과 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휴업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대구·부산·서울 서초·동대문 등에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최대 7.9% 증가한 반면, 우려와 달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매출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대구 골목상권 매출은 15.39%, 서울 전통시장 매출은 12.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야 영업과 온라인 배송 규제 완화도 주요 쟁점이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은 영업시간 제한이나 의무휴업 시간대에도 전자상거래를 위한 상품 포장·반출·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장악한 새벽배송 시장에 대응해 대형마트에도 심야 배송 경쟁력을 부여하겠다는 취지다. 한발 더 나아가 김성원 의원안은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적용되는 영업시간 제한 규정 자체를 삭제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전국 주요 대형마트 점포는 심야 시간대 상품 선별(피킹)과 포장·출고 작업을 수행하는 도심 물류 거점 역할까지 맡게 될 전망이다. 다만 소상공인 단체 반발은 여전히 변수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20일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과 관련해 "시장을 전쟁터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주체들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5년 전 오프라인 중심 유통 환경에 맞춰진 규제가 현재까지 유지되면서 온·오프라인 간 역차별이 심각했던 게 사실"이라며 "의무휴업일 완화와 심야 배송 허용은 단순히 마트의 이익을 넘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유통 시장 전반의 공정한 경쟁 여건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5-21 15:59:5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영, 'K뷰티' 이끌고 글로벌 진격..."美 고소득 상권 흔든다"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K뷰티' 등용문이자 글로벌 관광객의 K쇼핑 성지인 CJ올리브영이 미국 본토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시장 정복에 도전한다. 그간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들이 개별적으로 해외 현지 이커머스나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겪었던 한계를 뛰어넘고,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역량을 집약한 대형 플랫폼을 미국 중심지에 통째로 이식한다. 21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첫 미국 오프라인 매장이 오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문을 연다.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이 위치한 지역은 글로벌 고급 브랜드를 아우르고 있다. 해당 매장 바로 옆에는 애플스토어가 있고, 도보 1~2분 거리 내에 룰루레몬, 알로 요가, 티파니앤코 등이 밀집해 있다. 이는 올리브영이 미국 상류층을 정조준한 최신 핵심 상권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모습이다. 이번 매장은 연면적 803㎡(약 243평) 규모에 단층으로 꾸며졌다. 국내 올리브영 타운 매장 평균 크기(약 258평) 수준이다. 우선 약 400개 브랜드의 500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전체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은 유망 K브랜드로 이뤄졌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에서 실제로 인기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구성이다. 특히 매장 입구에서는 K뷰티 브랜드 1곳을 집중 소개하는 팝업을 통해 중소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 매대는 기능, 성분, 제형, 피부 고민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K뷰티 브랜드를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최소 2주 단위로 재단장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 브랜드 설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체험 요소도 강화했다. 클렌징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피부나 두피 상태를 진단하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독자 구축한 '반반 접객'을 미국 매장에서도 구현한다. 기존 국내에서도 자유롭게 탐색하되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 대응해 왔다. 다만 K뷰티가 낯선 소비자까지 응대하기 위한 직원 교육도 마쳤다. 이와 함께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본격 운영한다. 올리브영 특유의 '옴니 채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미국 온라인몰 배송 기간은 올리브영 역직구 창구 '글로벌몰'보다 단축된다. 기존 5~7일에서 '3~5일'로 절반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배송 기준 역시 기존 60달러 이상에서 '35달러 이상'으로 대폭 낮춰 구매 장벽을 허물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올해 3월 캘리포니아 블루밍턴에 서부 통합 물류센터를 세웠다. 이 센터는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를 공급함은 물론 온라인몰 배송을 처리한다. 현재 1100평이며 향후 물동량에 따라 최대 5000평까지 확장 가능하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실시간 재고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동한 '매장 픽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 브랜드를 체험한 고객이 온라인 재구매를 이어가도록 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노린다. 올리브영은 미국 전역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지속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에서 중남부, 뉴욕을 포함한 동부까지 순차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비자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권가은 미국법인장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은 한국에서 쌓은 K뷰티 인사이트와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전진기지"라며 "아직 K뷰티가 생소한 현지 소비자들도 올리브영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짜 K뷰티'를 발견하고 일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5:22:21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가치 높이기 총력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최대주주 주식 취득 결정을 포함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응 대책은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실행된다. 회사측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상승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포괄적 대응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시행한 약 849만주 규모를 넘어서는 약 1092만주 규모로,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한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또한 셀트리온은 총 1000억원(약 55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달 1조8000억원(약 911만주)에 달하는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후 즉시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함으로써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을 높이는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연내 소각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셀트리온의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원(약 1000만주)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는 2024년에 약 343만주, 작년 약 497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어, 이번 조치까지 포함한 3개년 누적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8.4%에 달하는 약 1856만주에 이른다.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 임직원들도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에 동참한다. 우선 셀트리온홀딩스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의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가치 제고와 동시에 과감하고 연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4:59:2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오뚜기, 칼로리에 당까지 줄였다…'LIGHT&JOY 저당 드레싱' 출시

당 섭취를 줄이려는 '로우 스펙(저당·저칼로리)' 식품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뚜기가 기존 드레싱 제품을 저당 콘셉트로 재정비하며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뚜기는 'LIGHT&JOY 저당 드레싱' 3종(참깨·아몬드캐슈넛·시저)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칼로리를 줄인 드레싱' 라인업을 저당 중심 제품으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제품 100g당 당류 함량을 2g 수준으로 낮춰 기존 제품 대비 당 함량을 80% 이상 줄였으며, 별도의 감미료를 넣지 않아 깔끔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별로는 'LIGHT&JOY 저당 참깨 드레싱'이 볶은 참깨의 고소함과 간장의 짭조름한 풍미를 조화롭게 담았고, 'LIGHT&JOY 저당 아몬드캐슈넛 드레싱'은 아몬드와 캐슈넛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LIGHT&JOY 저당 시저 드레싱'은 스위트 파마산 치즈와 엔초비를 활용해 깊은 풍미를 강조했다. 샐러드뿐 아니라 딥핑 소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유화 타입의 냉장 제품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당 부담은 줄이면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 선택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맛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1 11:43:5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아워홈, '온더고타임' 두 번째 나눔…직원 봉사단 20여 명 참여

아워홈이 사회공헌활동 '온더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선덕원을 찾아 아동·청소년들과 야외 바비큐 파티를 진행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아이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온더고 프로젝트'는 보호자가 없거나 저소득 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아워홈의 사회공헌사업이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온더고'의 이름을 활용해 '온기는 더하고 고민은 나누는 맛있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젝트는 임직원이 사회복지기관 등을 직접 찾아 특식을 제공하는 '온더고타임'과 지역아동센터 등에 고단백 도시락을 전달하는 '온더고BOX'로 운영된다. 이번 '온더고타임'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아동양육시설 선덕원에서 열렸다. 선덕원에는 돌봄이 필요한 여자 초·중·고등학생 3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3월 강서구 지온보육원에 이어 두 번째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야외 캠핑 콘셉트로 꾸며졌다. 원형 화로를 중심으로 캠핑 테이블과 조명 등을 배치했으며, 아워홈 셰프가 준비한 비프 안심 채소 꼬치, 그릴드 목살 양념구이, 소시지 꼬치 그릴드 치킨, DIY 또띠아, 마라로제떡볶이, 볶음밥, 꼬치어묵, 마시멜로와 벤슨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마시멜로 굽기와 즉석 사진 촬영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에는 아워홈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이 참여했다. 선덕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오랜만에 함께 바비큐와 캠핑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식사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온더고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1 11:30: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쇼크'…식품·유통가, SNS 밈 금지 기류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관련 부적절한 마케팅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식품·유통업계 전반에 'SNS(소셜미디어) 마케팅 경계령'이 내려졌다. 특정 게시물이나 프로모션 하나가 브랜드 이미지와 그룹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이벤트 문구와 날짜, 온라인 표현 등을 전면 재점검하는 분위기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인 만큼 불필요한 정치·사회적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 정용진 회장 '대표 해임' 초강수에도 식지 않는 여론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스타벅스 코리아(SCK컴퍼니)의 '5·18 탱크 데이' 논란을 보고받은 즉시 격노하며 손정현 대표를 해임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며 5·18 영령과 유가족, 국민 앞에 공식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이 이처럼 이례적으로 빠른 수습과 대표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둔 배경에는 광주 지역에서 진행 중인 여러 사업에 미칠 파장과 미국 본사와의 라이선스 계약 조건(이마트 측 귀책으로 라이선스 계약이 해지되면 스타벅스 본사가 이마트 보유 지분 전량을 할인된 가격에 되사갈 수 있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정치권 역시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리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과거 정 회장의 SNS 발언 논란 당시에는 두터운 고정 이용층과 공간 경쟁력 덕분에 이용자 이탈이 장기화되지 않았으나, 이번 사태는 기류가 다르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스타벅스 카드를 환불하거나 멤버십을 탈퇴하는 '탈벅 인증'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며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 반복되는 이유는 '게이트키핑' 부재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논란은 있었다. 2019년 무신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속건성 양말' 광고 카피로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또 2021년 GS25가 캠핑 포스터의 손가락 모양 논란과 호국보훈 포스터 내 군인 비하 표현으로 곤혹을 치렀으며, 지난해 LG생활건강은 '발을씻자' 마케팅과 관련해 인플루언서 협업과정에서 젠더 갈등을 유발한 바 있다.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하게 보지 않고 있다. 대기업 마케팅 콘텐츠가 통상 여러 단계의 승인 과정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민감성을 전혀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유사한 리스크가 반복되는 핵심 원인으로는 실시간 반응형 콘텐츠 경쟁에 따른 '게이트키핑(내부 검증 시스템)' 부재가 꼽힌다. SNS와 숏폼 중심으로 마케팅 환경이 재편되면서 온라인 유행어나 밈(meme)을 빠르게 차용하다 보니, 법무·대외협력 조직이나 임원진이 역사·정치·젠더적 맥락을 세밀하게 검토할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 식품가 전반 '다중 검수' 체계 강화 스타벅스 사태 이후 주요 식품기업들은 내부 대응 프로세스를 다시 정비하고 홍보대행사에 관련 지침을 전달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SNS 이벤트 운영 기준과 내부 점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사내 경각심을 한층 높였으며, 부정적인 의미로 소비될 수 있는 일상 용어와 온라인 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젠더나 사회적 민감 이슈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키워드는 사전에 원천 차단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 공략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해오던 SNS 댓글 놀이나 밈 마케팅도 최근에는 극도로 자중하고 있다"며 "의도보다 '맥락'이 중요해진 만큼 매달 반복하던 단순 이벤트조차 날짜와 문구를 세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1 11:30:1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그룹, '더 CJ컵'서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K-식문화 영토 넓힌다

CJ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이 미국 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무대로 K-푸드와 K-베이커리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21일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은 현지시간 기준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에서 각각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와 K-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대회 기간 대형 팬트리 콘셉트의 'HOUSE OF CJ'와 코스 내 두 곳의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을 운영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셰프들과의 협업 메뉴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미국인기 요리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Iron Chef)' 우승자 보 맥밀런, 뉴욕 한식 파인 다이닝 '아토믹스'의 박정현 셰프를 비롯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자인 유용욱 셰프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비고 만두, 김치, K-소스, 소바바치킨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K-푸드 메뉴를 선보인다. 7번 홀에 조성된 비비고 컨세션은 한강공원을 연상시키는 계단식 데크 공간을 조성해 관람객들이 음식을 즐기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현장 몰입감을 높였다. 17번 홀에서는 '그랩 앤 고(Grab & Go)' 형태의 스낵 메뉴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를 통해 문배술과 가무치소주를 활용한 4종의 칵테일을 선보이며 K-리커(한국 술) 확산에도 나선다. '자리'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역시 갤러리 플라자 내 약 750㎡ 규모로 마련된 'HOUSE OF CJ' 공간에서 'Celebration in Every Day(매일의 축하)'를 콘셉트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 뚜레쥬르의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 케이크'를 대형 오브제로 구현해 관람객들이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브랜드 굿즈와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플링코 이벤트,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생일 축하 이벤트 등을 통해 일상 속 축하의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품 체험존에는 현지 시장에서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단팥빵, 진한 우유 크림빵, 클라우드 도넛 등 대표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글로벌 골프팬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또한, CJ푸드빌은 현장에서 K-푸드 브랜드 '두루미'도 함께 소개해 더욱 풍성한 한국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CJ가 PGA 투어라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을 활용해 K-푸드와 K-베이커리, K-리커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한국 식문화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더 CJ컵은 선수단과 관람객 사이에서 'PGA 최고의 맛집'으로 불릴 만큼 미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사례로 자리 잡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확대된 규모와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 관람객들이 비비고를 중심으로 한국 식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 관계자도 "더 CJ컵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뚜레쥬르의 감각적인 맛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라며 "북미 시장에서 베이커리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1 11:29: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