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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인터넷전문은행 고배마신 인터파크·BGF리테일…"강해져서 돌아오마"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아이(I)뱅크컨소시엄이 재도전의 의지를 밝혔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인터파크는 탈락 후 내년 재도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BGF리테일도 내년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자영업자 범주 넓힌다 인터파크는 인터넷은행 설립 자본금 3000억원 중 1000억원을 인터파크가 출자할 계획이었다. 이 외 인프라확보 등의 다양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가 쉽게 인터넷은행을 포기 못하는 이유다. 인터파크도 11월 30일 "인터넷은행 선정을 위해 장기적이고 대대적인 준비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I뱅크컨소시엄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선정되면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대출영업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리스크(위험)가 크다고 판단해 인터파크를 탈락시켰다. 이에 인터파크측은 내년에는 일반적인 자영업자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 SK텔레콤, GS홈쇼핑 등 컨소시엄 참여사와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거래를 신용을 쌓은 자영업자 개념을 사업계획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I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이 급격히 늘어난 가계부채와 개인사업자 대출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서도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인터파크 한 관계자는 "I뱅크는 장기적인 비전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준비해왔다. 금융혁신에 기여할 수 기회는 열려 있다고 보고 2차인가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확인했다 BGF리테일도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재도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대대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전개·보완해 인터넷전문은행 유치에 재도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간 BGF리테일은 인터넷전문은행과 편의점을 융합한 신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9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에서 I뱅크의 인터넷은행 업무를 보게 함으로 인프라면에서 카카오톡 다음가는 규모를 자랑했다. 오프라인 측에서는 당연 후보자 중 최고 수준이다. 또 지난 6월 CD·ATM 자동화기기 관리 기업인 BGF캐시넷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켜 CD·ATM기기를 이용한 인터넷전문은행 연계 사업도 수월하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유치를 위해서는 편의점에 '생활서비스 존(ZONE)'을 별도로 구성해 은행보다 효율적인 금융업무가 가능하게 했다. 또 365일 24시간 운영이라는 편의점의 특성을 이용 고객들이 언제라도 편의점에서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BGF리테일은 총 1만대의 CD·ATM기기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번에 편의점 인프라의 가치와 중용성을 인식시키고 관련 시장의 평가를 받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하여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멀티생활서비스 채널로써 일체형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11-30 16:22:05 김성현 기자
온라인몰 한중FTA 호호...식품업은 글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유통업계에서 이에 따른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일부 기업들은 가격을 앞세운 중국산과의 경쟁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중국인들의 역직구에 기대를 거는 곳도 있었다. 11월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화장품, 유아용품업종 등이 한·중 FTA 체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온라인몰은 한·중 FTA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가 큰 대표적인 시장이다. 이미 중국 고객 유치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마켓은 이미 중국어 서비스를 도입했고 GS홈쇼핑과 11번가로 중문 홈페이지 오픈이 임박했다. GS홈쇼핑과 11번가는 이르면 내년 초 중국인 전용 쇼핑몰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프도 지난해 말 중국 역직구 사이트를 오픈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패션 상품군을 강화했다. 이들은 한·미 FTA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직구가 늘어난 것을 벤치마킹해 중국의 역직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온라인몰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FTA 체결 전 배송비를 포함해 한화 15만원 이내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후 배송비를 제외한 상품 가격만 200달러로 늘어나면서 아마존 등이 큰 수혜를 봤다"며 "이전까지 배송비가 부피나 무게에 따라 달리 부과됨에 따라 구매가 적었던 그릇이나 냄비 등 주방용품과 침구, 매트리스까지 국내 소비자들이 직구로 구매하는 품목도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중 FTA는 중국 역직구족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아용품업계는 중국의 2자녀 허용 소식에 이은 겹호재가 예상된다. 중국은 특히 한국산 유아용품에 열광하는 시장이다. 광군절 하루동안 국내 유모차 브랜드 페도라가 4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도 이를 대변해준다. 분유 수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대중국 분유 수출 400억원을 예상하는 매일유업은 한·중 FTA로 성장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중국 수출비중이 미미한 일동후디스도 분유 외에 치료식, 실버식까지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화장품도 관세 효과 인하로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그러나 관세 외적인 규제가 예상외의 복병이다. 한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관세와 상관없이 중국 내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대단하다. 관세보다 제품 심사기간의 장기화로 신속하게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점 등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치제조사들은 한중정상회담에서 수출을 위한 규제 해소에 합의한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김치는 발효식품으로 유통기한이 30일에 불과하다. 중국은 일반식품의 통관에 기본적으로 9일 이상 소요된다. 김치를 일반식품으로 분류할 경우 수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신선식품으로 변경하면 통관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치제조사들은 이미 중국산 감치가 생산되고 있는만큼 국내 김치 수출이 가능해지면 프리미엄 전략으로 상류층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외식업체는 중국산김치가 시장을 장악한 지 오래"라며 "한·중FTA가 김치 제조사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가공식품과 공산품분야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를 우려하고 있다.

2015-11-30 16:19:49 유현희 기자
기사사진
세계로 뻗는 준지, 한국 최초 '삐띠워모'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욱준 상무가 이탈리아의 남성복 박람회 '삐띠워모'(Pitti Uomo)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석한다. 삼성물산 패션 사업부는 내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2016 F/W(가을/겨울) 시즌 삐띠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준지가 초청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삐띠워모는 연 2회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페어로 전 세계 2만5000여 명의 바이어와 4만여 명의 패션관계자가 참여해 각국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수주 상담을 진행하는 박람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내년 초 열리는 삐띠워모에는 1100여 개 브랜드와 1만6000여 명의 패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삐띠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 초대는 남성복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디자이너로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수많은 브랜드와 디자이너 중 게스트 디자이너는 각 부문별 1명만 선정되기 때문이다. 준지는 내년 삐띠워모에서 '클래식의 전환'이라는 컨셉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중적인 디자인이 아닌 준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세계에 준지를 알린다는 취지다. 정 상무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컬렉션마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중성과 크리에이티브의 균형도 중요하지만 지금 준지는 크리에이티브에 더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2007년 론칭한 준지는 현재까지 총 18회의 파리컬렉션 참가를 통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해 주목 받아왔다. 파리컬렉션에서 보여준 준지만의 컨셉으로 지난 2008년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150명의 디자이너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6인'에 정 상무를 선발하기도 했다. 미국의 패션전문 매거진 'Fashion Mag'는 "준지의 브랜드와 스타일은 '쿠튀르 스트리트웨어'로도 표현되며 퓨처리스틱하면서도 절제된 볼륨으로 유명하다. (삐띠워모의) 첫 한국 출신 디자이너다"고 보도했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해외 활동을 통해 해외의 대형 백화점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매장 수를 늘리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는 준지 단일 브랜드로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넘는 것이다. 현재 준지는 매장 판매와 리테일 사업을 진행 중이며 매장 판매의 매출은 이미 100억원대를 넘겼다. 한편 정욱준 상무는 1992년 'ESMOD SEOUL'을 졸업 후 그리스 'Hellenic Fashion Week', 러시아 'Modny Desnat Festival', 스페인 'Barcelona Fashion Week', 네덜란드 'Ahnhem Mode Biennale'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석한 경력이 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 남성복 컬렉션에 참가 중이다.

2015-11-30 13:51:12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