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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 총괄회장 앞세운 신동주 전 부회장 행위 유감 "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사진)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인터뷰한 형식으로 전한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측이) 고령인 총괄회장을 지속적으로 앞세워 자신들 주장의 수단으로 반복해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총괄회장을 앞세워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진행하는 롯데의 기업개선 활동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필요한 일체의 행위를 위임했다는 것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라며 신 전 부회장 측이 같은 주장을 무의미하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중국 사업 적자에 대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주장 역시 7월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된 내용이라며 이런 내용을 반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이날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롯데는 약속드린 바와 같이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10-11 17:57: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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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연말 면세점 특허 갱신 '올인'

12일 상생 2020비전 선포식 참석해 투자계획 설명 롯데면세점 사회공헌·동반성장 투자안(案)도 발표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신동빈(61·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11월 7~8일로 예정된 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를 앞두고 서울 소공동과 잠실 월드타워점 등 롯데면세점 두 곳의 사업권 지키기에 나선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은 올해 말로 면세점 허가기간이 종료된다. 최근 롯데 사태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당초 당연하게 여겨졌던 면세점 특허권 연장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신 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동로 296번길 97-26(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E1부지)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리는 면세점 특허 관련 상생 2020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 이날 선포식에서 신 회장은 롯데면세점의 사회 공헌,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확대 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면세 물류' 경쟁력의 상징인 인천통합물류센터를 배경으로 서울 롯데면세점 두 곳의 특허 재승인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 회장의 행사 참석은 당초 일정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그룹 내에서는 계열사 행사에 신 회장이 참석해 지원 사격을 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두 곳의 연매출은 2조6000억원에 이른다. 또한 한국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호텔롯데 이익의 80% 이상이 롯데면세점에서 나올 정도로 그룹 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호텔롯데가 한국 롯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면세점 특허권을 갱신하지 못할 경우 신 회장의 그룹 지배권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롯데면세점이 서비스업의 삼성전자가 될 수도 있으니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며 사업권 재승인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하면서 면세점 재승인 여론을 주도했다. 이처럼 신 회장의 면세점 특허 유치에 대한 관심과 대외 활동은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보다 더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사업의 주체도 아닌 그룹 총수가 계열사의 면세점 사업을 지키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이는 롯데그룹의 면세점 특허권 확보가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15-10-11 16:52:1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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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하이트진로, 동남아서 신 한류 이끈다

달콤한 과일맛 저도주로 현지인 입맛 공략 현지 최대 맥주기업 분럿그룹, 지원사격 AEC 출범, 동남아 주류시장 새 성장기회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7일 오후 방문한 태국 유일 창고형 할인매장인 매크로. 식품관 주류코너에 들어서자 마자 하이트진로의 '진로24,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에서는 태국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한창이었다. 매크로에서 만난 태국인 여성 푸이(PUII)씨는 "한국 소주는 맛이 좋고 마시기 쉬워 자주 구매한다"면서 "특히 가격도 저렴하고 숙취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와 흡사한 이곳은 대다수의 태국 대형 마트가 오전 9~10시 사이에 문을 여는 것과는 달리 오전 6시부터 문을 연다. 저녁 10시까지 영업을 하며 식품부터 생활용품 등을 판매해 소매업을 하는 상인과 일반손님들이 두루 찾는 곳으로 전 세계의 각종 식음료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에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주류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진로24는 태국 증류주시장 내 현재 매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콕시내 핫 플레이스인 RCA(Royal City Avenue)의 한 주점인 딱수라 RCA에서 만난 빠콘(Pakorn·방콕 거주 남성)은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JRGG(JinRo Girl Group)라는 여성그룹이 데뷔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진로라는 이름의 소주를 보니 관심이 가서 마셔보고 싶어 주문하게 됐다. 칵테일이 색깔도 예쁘고 맛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 날인 8일 오전. 분럿사의 레오 맥주와 음료, 생수를 생산하는 빠툼타니 공장을 방문해 맥주 제조 공정과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분럿그룹은 현재 태국 맥주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잘 알려진 싱하(SINGHA) 맥주가 이 회사 제품이다. 분럿사는 태국 내 8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0억 리터(1억C/S) 맥주, 5억 리터의 음료, 3억 리터의 식수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빠툼타니 공장은 맥주를 생산하는 3개의 공장(Khon kaen, Pathumthani, Shingha) 중 2번째 규모다. 공장 제품은 연간 3억 리터의 맥주, 9000만 리터의 음료, 1억2000만 리터의 식수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공장 입구로 들어서니 맥주 제조의 핵심 재료인 몰트와 홉 등을 첨가하는 시설과 완성된 맥주를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 실험복을 입은 연구원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베이어 벨트 위에 놓인 맥주는 쉴 새 없이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공장 한 켠에는 완성된 맥주가 차곡차곡 쌓였다. 이 공장에서는 몰트의 경우 호주, 홉과 이스트는 독일에서 들여온다. 몰트를 밀가루에서 설탕, 이스트는 설탕 성분을 알코올 성분으로 바꾸는 공정을 진행한다. 물은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수를 끌어와 바로 쓰지 않고 초미세여과(UF) 과정을 실시한 뒤 저장소에 뒀다가 역삼투(reverse osmosis) 한번 더 거친다. 맥주의 균을 잡아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저온살균법(파스퇴라이징)이라는 과정도 진행된다. 저온살균법이란 맥주를 섭씨 60도까지 가열했다가 다시 30도가량으로 식히는 과정을 거치며 박테리아 균을 완전히 없앤다. 이외에 맥주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한 연구 시설도 가동 한다. 연구소에서는 물 뿐만 아니라 공정 과정, 재료 등을 분석한다. 하루 분석량은 3084개에 달한다. 맥주는 병 기준 하루 4만4040개, 캔은 1시간에 6만~7만개까지 제조된다. 하이트진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아시아 3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한 동남아 주류시장 공략에 나서며 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강현순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최근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연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주류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통해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 동남아 주류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11 16:07:0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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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해시태그(#) 달고 브랜드 고공행진

해시태그 통해 참여 유도…소비자와 소통 브랜드 긍정 이미지…모바일 메뉴판 역할 '톡톡'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커피전문점 업계가 해시태그(#)를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시태그는 특정 단어에 '#'을 붙여 그 주제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관된 게시물을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다. 커피 사진을 지칭하는 해시태그인 '#커피스타그램'을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이는 인스타그램 유저 중 상당수가 커피를 마시고 카페를 방문하는 커피전문점의 주요 소비자임을 의미한다. 커피업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인스타그램 안에 밀집된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해 가을부터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드롭탑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게시물 수는 600여 개, 팔로워 수는 4000여 명에 이른다. 드롭탑은 주요 메뉴를 다양한 소품과 함께 연출하거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뒤 게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카페베네는 요거솜솜, 눈꽃빙수, 미니빙수 등 주요 제품의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붙여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도록 유도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먹고싶다 요거솜솜' 이벤트를 통해 '#요거솜솜' 해시태그 콘텐츠가 1500여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할리스커피 역시 해시태그와 함께 행사 메뉴의 인증사진을 찍어서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소비자들이 할리스의 주요 메뉴를 찍은 사진을 더욱 많이 게시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커피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해시태그를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제품의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사진으로 소개할 수 있어 모바일 메뉴판 역할도 톡톡히 한다"고 말했다.

2015-10-11 16:06:28 정은미 기자
전통시장 56.6%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몰라"

전통시장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몰라"…56.6% 전통시장의 절반 이상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6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통시장 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166개 전통시장 중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용을 알지 못하는 곳은 5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곳은 20곳(12.0%)뿐으로 나머지 146곳(88.0%)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는 65.8%가 '행사를 인지하지 못함'이라고 답했다. 25.3%는 '시장 상인의 무관심과 반대 때문'이라는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50.6%는 향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정례화 된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상인들은 향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개최시 홍보비 등 지원확대(41.0%),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홍보(28.3%), 대형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등을 주문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대형유통업계만의 행사로 비춰지지 않도록 많은 전통시장이 참여할 수 있는 사전 홍보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10-11 16:06:02 이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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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하이트진로 "분럿사와 협업해 진로24 점유율 1위 추진"

[방콕(태국)/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7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동남아시아 주류시장 현황 세미나에서 "태국 최대 주류 기업인 분럿사와 협업해 주력 상품인 진로24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몽에이슬과 진로 그레이프푸르츠 등 신제품을 출시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하이트진로의 동남아시아 현지화 추진 전략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답변은 하이트진로 강현순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이 했다. - 태국에도 하이트진로 맥주를 수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품과 싱하 맥주가 경쟁할 수도 있는 구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분럿사와의 제휴를 통해 소주를 수출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싱하맥주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맥주 부문 현지 업체를 통해 현지화를 진행하고자 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 아직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맥주 부문에서 있어서도 현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태국에서 하이트진로만이 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 '진로24'다. 현재 태국 증류주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로를 유통하는 분럿 사는 조만간 '진로24'를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몽에이슬, 진로 그레이프푸르츠 등을 출시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치는 얼마인가. ▶ 동남아시아 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930만 달러 정도가 수출이 예정돼 있다. 2017년까지 이 2배 수준인 약 2천만 달러를 목표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 중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계획은 없나. ▶ 현지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수요가 바탕이 돼야 하는 것은 물론 맥주 생산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고 자동화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며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아직 검토 대상은 아니며 동남아시아로의 맥주 수출은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고려 중이다. - 한국에서는 주류 트렌드로서 수입맥주 다변화가 눈에 띈다. 태국시장에는 싱하와 창, 타이거 등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밖에 어떤 수입맥주들이 들어오고 있나. ▶ 태국은 알코올 농도에 따라 주세를 매기는 종량세를 적용한다. 한국에서는 소주가 일반 슈퍼에서 1500원, 편의점에서 1700원이지만 태국에서는 대형마트에서 약 4000원, 편의점에서 5000원에 판매된다. 태국에 수입되는 맥주는 유럽의 하이네켄과 칼스버그가 많은데 이들 브랜드는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에서 생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타이거와 아사히 등도 수입되는데 아사히는 태국 내에서 직접 생산·판매되고 있다. - 소주의 세계화 방안은 무엇인가. ▶ 제품 콘셉트와 알코올 도수 등에 있어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일품진로'를 비롯한 프리미엄 소주와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알코올 20도 전후의 소주, 그리고 여성층이 선호하는 과일 리큐르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향후 전세계 소비자들이 한국의 소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각 국가별 세대별 선호하는 트렌드를 찾아내 새로운 카테고리의 주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5-10-11 13:28:4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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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맞춤형 현지화로 태국 시장 공략…2년내 2천만 달러 수출 목표

'진로24' 5년내 1위로…포트폴리오 강화 창고형 할인매장 마크로·세븐일레븐 입점 등 유통망 강화 [방콕/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현지화 전략을 통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류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태국시장에서 올해 930만 달러, 2017년 2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인 분럿그룹과의 업무 제휴, 대리점 현지화, 신제품 출시, 걸그룹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하이트진로와 인연이 깊다. 하이트진로는 1968년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에 첫 수출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기준으로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7개국에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동남아 수출은 2011년 이후 26.9%, 41.3%, 30.3% 등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발전 속도에 따라 향후 더욱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말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GDP 규모로 세계 7위, 인구로는 6억명의 거대 경제권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5년간 태국 시장 전체 매출은 354% 증가했으며 현지 주력 제품인 '진로24'의 매출은 같은 기간 793% 늘었다. 진로는 2011년 태국의 최대 주류기업인 분럿 그룹과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맺은 후 주요 지역인 RCA와 수쿰윗 등에 빌보드 광고 판 설치, 주요업소 배너·포스터·판촉물 제작, 시음회 등을 하고 있다. 1933년 설립된 분럿그룹은 태국 최초로 왕실 허가를 받은 유일한 맥주 싱하를 생산하는 종합 식음료회사다. 핵심사업인 주류사업을 비롯해 음료와 외식, 유통 등 50여 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자국 내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와 분럿사의 주력 상품은 진로24다. 현재 태국 증류주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진로를 유통하는 분럿사는 5년 내 진로24를 태국내 주류시장 1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출시한 자몽에이슬에 대한 주문이 2배 가량 늘어난 상태이며 11월 알코올 도수 16도의 과일 소주인 진로 그레이프푸르츠 등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진로는 대리점 현지화를 통한 유통 채널 강화도 힘쓰고 있다. 태국 현지 유일한 창고형 대형할인 마트인 매크로를 비롯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탑스와 맥스벨류,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터미널21 등 의 쇼핑몰과 백화점 식품코너 등에 입점했다. 매크로는 현재 74개의 점포(방콕 14개, 북부지역 15개, 남부지역 17개 등)를 운영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상반기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실적은 557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4% 늘었다. 품목별로는 맥주가 235.2%, 소주가 25.7% 늘었다. 나라별로는 필리핀이 195만 달러로 가장 규모가 컸다. 지난해부터 맥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계약 계약을 맺은 싱가포르는 534%의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지난 9월 달콤하면서도 독한 술을 좋아하는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해 자몽에이슬을 수출했고 10월부터 현지 음식점과 주점에서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트렌드에 민감한 현지인을 고려한 대중문화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인 JRGG(진로걸그룹)을 데뷔시켰다. 이들은 데뷔 일주일만에 페이스북 팔로어가 1만명을 돌파했다. 전문 외주업체를 활용한 SNS 마케팅, 텅러와 에까마이 등 주요업소 인테리어 지원을 통한 팝업스토어도 진행 중이다. 인기 프로 스포츠 구단과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도 추진한다. 김인규 대표는 "최근 한류 바람을 타고 동남아 수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동남아 시장은 일본과 중국에 이은 아시아지역 3대 수출시장으로 성장 중이다. 앞으로도 현지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계속해서 수출 성장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10-11 12:20:08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