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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 유한킴벌리, "사원가족의 행복까지 관심"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는 단순 육아맘 지원이 아닌 사원 가족의 행복에까지 초점을 맞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유연한 근무제도와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직원들이 '일과 삶을 조화'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에는 '가족친화우수기업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부터 '일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일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일맘은 '워킹맘'을 일컫는다. 일맘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시작됐다. 작년에는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와 함께 일맘들을 위한 강연을 두 차례 진행해 일맘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올해에는 육아웹툰 '그림에다'와 함께 '일맘들의 일상'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일찍 나서도 늦은 출근' '일맘의 퇴근 일상' 등의 이야기로 일맘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10월에는 '일맘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밖에 강연과 토크쇼·공연 등 일맘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유한킴벌리는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족관계의 질 조사'를 격년마다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첫 시행한 이후 올해 두 번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는 사원과 사원 가족간의 관계의 질을 높여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다. 조사 결과는 경영 전략에도 반영하지만 사원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휴가정책 등 세대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도 개발된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사내 정책을 통해 남성들도 육아에 동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남성 사원을 대상 '아버지 칭찬학교'는 '행복한 아버지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등의 주제로 수업을 열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저출산과 가정 붕괴로 대표되는 현실에서 가정의 역할 특히 남성의 역할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아버지 칭찬학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유한킴벌리는 1인당 연간 220만원을 지원해 주는 선택적 복지프로그램, 가족간병휴직, 평생학습지원 등 사원·가족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친화 문화 조성을 위해 정시퇴근을 장려하고, 가족초청 행사, 신혼부부 대상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공동기획 여성가족부·메트로신문사>

2015-07-29 06:30:0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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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있는 직장]"퇴근시간 빨라지니 아이도 좋아해요"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에서 근무한지 14년차가 된 김미화(여·36) 부장의 출근 시간은 9시30분이다. 여유로운 출근 시간 덕분에 9살, 6살 두 딸의 유치원 길을 직접 배웅해준다. 김 부장이 바쁜 아침 시간을 이렇듯 보낼 수 있는 것은 유한킴벌리가 가족친화경영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워크' 덕분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워크를 도입했다. 스마트워크는 시간·공간·자원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면서 기존에 시행하던 관리직의 시차 출퇴근제와 생산현장의 4조2교대 근무를 기반으로 재택근무 등을 확대 시행했다. 또 본사 외에 죽전 이노베이션센터와 군포에 스마트워크 센터를 개설했다. 본사나 공장 근무자들이 업무상 필요하거나 집이 가까운 사원들이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임원을 포함한 전사원이 본인의 업무에 따라 가장 편리한 어느 자리라도 앉을 수 있는 오픈 좌석 시스템도 구축됐다. 이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임원실도 없앴다. 이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임원들이 사원들 가까이 찾아가서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사장부터 전 사원이 '님'으로 동등하게 부르는 수평적 호칭제도를 도입했다. 일주일 내내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한 복장 전면 자율화, 점심시간의 자유로운 이용을 돕는 탄력점심시간제 등을 시행해 보다 유연하고 창의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현, 집·영업현장·해외 출장 등 모든 곳에서 실시간 근무도 가능해졌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2011년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는 눈에 띄게 높아졌다.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율이 77%로 나왔다. 경영지원부문 사회협력팀에 소속된 안지연 씨는 "스마트워크 도입 이후 탁 트인 공간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집중이 잘 되고 업무를 빨리 처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퇴근 시간이 빨라졌다"며 "퇴근 시간이 빨라져 집에 있는 두 딸이 너무 좋아했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기존의 기업문화에 유연함과 도전정신을 더하여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변신해가고 있다"며 "2011년 8월 스마트워크를 시행한 이후 협업증진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의 향상, 업무 몰입도 증가 등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여성가족부·메트로신문사> .

2015-07-29 06:00:0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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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형도 없다"…롯데 신동빈, 이방원 스타일?

신격호,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전격 해임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신동빈(60)·신동주(61) '형제의 난'이 시작됐다. 창업자인 신격호(94) 총괄회장의 후계가 차남인 신동빈 회장으로 정리되는 듯했던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간 분쟁이 표면화되며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을 소집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 총괄회장을 해임했다. 최근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 한·일 통합경영자가 된 차남이 아버지의 대표이사직을 빼앗아버린 것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27일 오전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 등 5명의 친족들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4세 나이로 거동이 불편한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은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 간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를 방문해 자신을 제외하고 신동빈·츠쿠다 다카유키 대표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에 신동빈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이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규정, 28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롯데의 소유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이 반발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롯데 한 관계자는 "당초 신격호 총괄회장이 소유권은 장남 신동주에게 경영권은 차남 신동빈에게 맡기려 한 것 같다"며 "90을 넘은 나이에 소유권 승계 정리 차원에서 자신을 제외한 홀딩스 이사들을 해임한 것에 대해 차남 신동빈이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회장을 앞세워 신 회장에 맞선 지분 경쟁에 나설 경우 롯데그룹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19%를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광윤사다. 광윤사는 신 총괄회장이 약 50%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실질적인 주인이다. 또 국내 롯데를 지배하고 있는 'L투자회사'의 실질적인 주인도 신 총괄회장이다. 신 회장의 선택에 따라 롯데그룹 후계구도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본지 7월1일자 '신동빈의 롯데, 아직 시기 상조' 기사 참조)

2015-07-28 19:26:27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