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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산자위 국정감사, '플랫폼 갑질' 도마 위... 쿠팡·W컨셉 뭇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에서는 쿠팡과 W컨셉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입점업체를 향한 '갑질' 논란에 대해 집중 질타를 받았다. 의원들은 과도하게 긴 정산 주기와 높은 수수료, 광고 강요 의혹 등을 지적했으며, 플랫폼 대표들은 문제 개선과 상생을 약속했다. ◆쿠팡, '60일 정산'과 '광고 강요' 의혹에 뭇매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쿠팡의 불공정 거래 관행을 종합 갑질 세트라고 칭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쿠팡 때문에 돈맥경화라는 멸칭까지 생겼다"며 "네이버는 구매 후 최대 9일이면 정산하는데, 쿠팡은 60~63일이 걸려 입점업체의 자금 흐름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고를 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광고를 강제하고, 수수료가 폭증해 장사해서 쿠팡 좋은 일만 시킨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정산 주기로 인해 입점업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알고 있다"며 "결제 기간 단축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고, 이미 적용해서 시행 중인 것도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쿠팡은 중개 거래가 아닌 직매입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정산 주기에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 광고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내부 정책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만약 일부 직원의 그런 행동이 확인된다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규 산자위 위원장은 "지적을 따갑게 받아들이고 시정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고, 박 대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W컨셉, '30% 수수료'와 '할인 강요' 논란 도마에 한편, 패션 플랫폼 W컨셉 역시 높은 수수료와 불공정한 노출 구조 문제로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은 "W컨셉의 기본 수수료가 30%에 달해 백화점보다 높고, 20% 이상 할인 행사를 하지 않으면 상품이 노출되기 어렵다는 제보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주철 W컨셉 대표는 "현재 평균 수수료율은 26.9% 수준"이라며 "상품 노출은 할인율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패션 특성상 시즌이 지나면 재고가 되기 때문에, 할인 판매는 오히려 판매자들의 자발적인 선택인 경우가 많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송 의원은 "실제 사이트를 보면 30% 이상 할인 상품이 대부분 상단에 노출된다"며 "결과적으로 판매자들이 할인을 강요받는 구조"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현재 W컨셉은 시장 점유율 3%의 적자 기업으로, 이익을 취하기보다 판매자와의 상생을 위해 글로벌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적들을 명심하고 판매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수수료율과 운영 정책 전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4 23:23: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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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국감에 선 배민·쿠팡이츠, 자영업자 쥐어짜기로 질타 받아

14일 진행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높은 중개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의원들에게 물매를 맞았다. 이날 국감에는 배민이 자영업자 수수료 부담을 가중시켜 얻은 이익을 독일 본사인 딜리버리히어로(DH)에 부당하게 이전했다는 의혹이 집중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배민이 2023년 4127억원을 모회사인 DH에 배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32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DH에 현금을 이전했다"며 "이는 전형적인 부당 지원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달비 무료화 부담 전가, 중개 수수료 및 방문 포장 수수료 인상 등 자영업자 쥐어짜기를 계속하고 있다"며 방문 포장 수수료 유료화 철회를 촉구했다. 배민이 시범 도입 중인 신규 배달 시스템 '로드러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은 "로드러너 도입 이후 부정확한 지도, 잦은 오류, 거리 제한 등으로 가맹점주, 라이더, 소비자 모두의 피해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는 DH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기 위해 후진적 시스템을 강제 이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시범 운행 단계로 모든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이 국내 조선소보다 높은 산업재해율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라이더 근무 조건을 회사가 협의 없이 정하고 있다"며 "올해 7월 일방적으로 라이더의 배차 수락 시간을 60초에서 40초로 바꿔 라이더를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배민의 최혜대우 행위가 있었다는 게 보도됐는데 사실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정책상으로 업체에 최혜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4 23:23:1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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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프랜차이즈 '슈링크플레이션·갑질 논란' 도마에 올라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업계가 잇따른 가격 논란과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해 제품 중량 축소, 원재료 공급 차질, 가맹점 보복 논란 등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교촌치킨이 기존 700g이던 순살치킨 제품을 500g으로 줄이고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며 "전형적인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촌은 과거 배달비 도입으로 '2만원 치킨 시대'를 열었던 만큼, 소비자 공지와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에 대해 "고객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공지하겠다"고 답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맹점 원재료 공급 문제를 거론하며 "2019~2020년에도 교촌치킨은 공급 차질로 공정위에 신고된 전력이 있다"며 "이후에도 공급률이 개선되지 않아 가맹점 피해가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가맹점이 공정위에 신고하자 본사가 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은 보복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에 송 대표는 "공급 안정화 방안을 마련 중이며, 가맹점 생업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증인으로 채택됐던 하남돼지집 운영사 하남에프앤비의 장보환 대표는 최종적으로 출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륜진사갈비 운영사 명륜당의 이종근 대표는 28일 참석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가맹점주 대상 불법 대부업 및 필수품목 강제 거래 등으로 공정위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가맹사업법 위반뿐 아니라 부당지원, 금융기관을 이용한 사익편취까지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23:22: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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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랩, '셀퓨전씨 엑스퍼트' 신제품 공개..."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강화"

글로벌 더마 화장품 전문기업 씨엠에스랩이 피부과학 기반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씨엠에스랩은 14일 오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병의원 전용 브랜드 '셀퓨전씨 엑스퍼트' 경쟁력을 소개했다. 특히 대표 제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가 갖춘 임상적 근거와 가치를 공유했다.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군은 2등급 의료기기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을 유지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쓰인다. pH 4.5약산성 포뮬러, 피부 장벽 정상화 지원,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특허 성분을 통한 집중 관리, 무향·무색소 등 네 가지 핵심 요소가 반영되어 기능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씨엠에스랩에 따르면 이번 배리덤 MD 업그레이드 제품은 단순한 제형 변경이 아니라 피부 장벽의 본질 회복을 목표로 한 결과물이다. 이날 행사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최응호 피부과 교수는 씨엠에스랩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 교수는 피부 각질층의 pH를 정상화시키는 방법이 피부 건강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 pH가 약산성을 유지하게 되면 세라마이드 생성 효소의 활성이 증가한다"며 "세라마이드 생성 증가는 건강한 피부 장벽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피부 pH가 계속 증가하면(약산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되면) 감염, 아토피를 비롯한 염증 등이 발생하고 이러한 피부 장벽의 손상은 일상과 삶의 질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배리덤 MD 업그레이드의 주 성분은 '네오-CMS'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다른 핵심 성분인 '페리어 RX'는 피부 pH 개선 소재로 항염 효과를 갖췄다. 이와 함께 셀퓨전씨 엑스퍼는 현재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으로 공급되고 있는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220건 이상의 인증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안심 처방,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약 60종의 피부전문가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엠에스랩은 셀퓨전씨 엑스퍼가 피부 질환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 적합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진수 씨엠에스랩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다양한 피부 질환을 해결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며 피부 질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35: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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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파나진,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미국서 제품등록..."정밀진단 기술력 입증"

HLB파나진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호흡기 질환 진단키트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 제품등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퀀텀팩 이지 스트렙 에이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환자의 인후 도말 검체에서 'A군 연쇄상구균(스트렙 에이) 항원'을 검출한다. A군 연쇄상구균은 급성 인두염, 편도염 등을 유발하는 세균성 병원체이며, 해당 키트는 형광 신호를 이용해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인 형광면역측정법으로 호흡기 감염 여부를 판단한다. 또 바이오스퀘어의 고정밀 양자점 기술을 집약해 진단 정확도와 민감도를 높였다. 나노 단위 수준의 정밀한 검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바이오스퀘어는 주력 제품군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FDA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진단 제품인 퀀텀팩 이지 RSV를 비롯해 전용 분석기기 QDITS 베이직, QDITS 미니 등에 대한 제품등록을 확보해 왔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 FDA 제품 등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서히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33:0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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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몽골 '숲 조성 사업' 본격 전개..."글로벌 ESG경영 지속"

유한양행이 몽골 사막화 방지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 몽골국립대학교 연습림 관리소에서 산불피해지 복원과 몽골 숲 조성 사업을 위한 런칭 세레머니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에서 몽골 정부·아시아산림협력기구·현지 비영리기구 빌리언 트리스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바트바타르 바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장관과 면담도 가졌다. 특히 산림 복원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숲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 몽골국립대학교와 협력해 현지 토양조사를 선행하고 적합한 활엽수종을 선정, 체계적인 복원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산불 피해지의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가 힘을 모으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의 참여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 조민철 ESG경영실장은 "몽골 숲 조성 사업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실질적 협력"이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07: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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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가동

콜마홀딩스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가 경영 쇄신을 단행하며 기업 가치 제고와 시장 신뢰 회복을 실현한다. 콜바비앤에이치는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사장이 대표를 맡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 체제와 함께 생명과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콜마홀딩스는 14일 서울 서초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사옥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를 열고 이승화 사내이사, 윤상현 부회장의 각자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 의결은 전문성을 강화한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를 그룹 핵심 기업으로 재정비하기 위함이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사업 및 경영 전반을 이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경영리더, CJ부사장, CJ프레시웨이 상무, 베인앤컴퍼니 이사 등을 역임한 전략 전문가다. 글로벌 제조·유통 및 컨설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성과 정렬된 실행 체계를 바탕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경영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상현 신임 대표이사는 콜마그룹의 부회장으로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전략 자문 역할을 맡는다. 윤 부회장은 무보수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2026년 3월 정기 이사회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기간 동안 신임 이승화 대표이사와 윤여원 대표이사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룹 차원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너지를 강화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윤여원 대표이사는 대외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한다. 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만, 경영 의사결정 등 회사 경영 전반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역할을 명확히 했다. 이승화 신임 대표이사는 "지주사 콜마홀딩스와 긴밀히 연계하며 상장사에 걸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이뤄내겠다"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이 포괄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라이프사이언스 기반의 신소재·신기술·신제형 중심의 사업모델로 진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6:56: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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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부가세 환급 종료 논란…"K의료관광 타격 우려"

오는 12월 31일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 적용이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K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국인환자 대상 미용성형 의료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도는 지난 2016년 4월 도입된 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연장되어 왔다. 미용, 성형 등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환자 확보, 내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소비 확대 등에 중점을 둔다. 이후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지속 늘고 있어 이 제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해 7월 기획재정부는 '2025년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부가가치세 환급 특례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앞서 2023년 5월부터 새롭게 추진해 온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의 목표인 2027년 70만 명 돌파를 조기 달성한 결과이며,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발표를 살펴보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의료용역 관광 비용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약 13조8000억원의 국재 생산 및 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세수 감소를 우려해 부과세 환급 재도입을 승인하지 않았다"며 "의료관광이 미치고 있는 소득증대 효과나 긍정적 성과를 고려할 때 부과세 환급 제도는 연장돼야 한다. 특히 보건복지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하고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미용성형 외국인 환자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 연장에 대해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와 이 문제를 재차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 유통 업계 일각에서도 이러한 제도 일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불법 브로커 부활, 세금 탈루 등의 부작용들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에서 비정상적인 환자 유치 활동이 재확산되고, 과도한 브로커 수수료를 부담하기 위한 세금 탈루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 K뷰티를 비롯해 미용의료 등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강화하고 시장 건전성을 구축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과세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표준화, 양성화가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관점에서 해당 제도의 연장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0-14 16:23: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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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선 유통업계 수장들... 배달 수수료·홈플러스 사태 '집중 포화'

국정감사(국감) 이틀째인 14일 국회에 유통업계 대표가 대거 증인으로 소환됐다. 플랫폼 수수료 문제 및 홈플러스 사태 등 유통업계 현안이 언급되며 날선 질의가 오갔다. 이날 정무위원회(정무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감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출석했다. 질의로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애플리케이션의 배달앱 수수료가 문제로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은 배달앱 수수료가 2022년 5%에서 3년 만에 15%까지 오른 상황을 언급하며 "자율 규제에 맡긴 상황이 플랫폼의 힘을 키웠다"며 "공정 시장 경제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앞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위원장은 "배달 앱 시장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감시하겠다"고 답했다. 증인으로 선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와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향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두 배달 플랫폼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악용해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사가 한집배달, 1인분 서비스 등을 내세우며 소액 주문 할인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영업자에게 20% 이상의 과도한 할인율을 강제하며 부담을 떠넘겼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쿠팡이츠는 할인된 금액이 아닌 '할인 전' 금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부과해왔다며,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지적한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명확히 확인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 속 MBK파트너스를 향한 질타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증인으로 나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상대로 "홈플러스 사태는 MBK의 무리한 차입 인수, 투자 미이행, 경영 전략 부재가 누적돼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럼에도 MBK와 홈플러스는 소상공인과 마트 노동자를 볼모로 정부 지원 얘기만 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혜택만 바란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미지급 대금 즉각 지급 및 이자 보전 ▲사재 출연을 포함한 유동성 보강 ▲입점업체 및 노동자에 대한 피해 보상 계획 제시 등을 요구했다. 김병주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홈플러스 임직원 및 이해관계자 등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는 "회생 절차 후 소상공인에 대한 회생 채권은 전액 변제했다"며 "남아있는 대기업 및 금융 채권도 회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변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노조와는 "지난 4월부터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엔 증인으로 박대준 쿠팡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쿠팡의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당초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는 증인 채택이 철회됐다. 기업인의 불필요한 출석을 최소화하기로 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와 김범석 쿠팡 의장도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실은 비행기 발권시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29일 중기부 종합감사에 증인 채택을 재신청할 뜻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는 국감에 불참한 김범석 쿠팡 의장에게 종합감사 출석을 요구하고 불응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이현승 의원은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보적 지위를 점하며 현안들과 엮여 있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0-14 16:17:2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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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4주년' 사브서울, 'Happy Birthday, SAV' 기념 행사 전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운영하는 와인&미식공간 사브서울(Sav.seoul)이 오픈 4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서울 압구정에서 'Happy Birthday, SAV' 기념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와인 테마파크'를 콘셉트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존 와인 문화를 한층 캐주얼하고 흥미롭게 재해석했다. 행사는 당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며 약 300~500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은 총 네 개의 테마 존으로 나뉜다. '청룡열차 존'에서는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스파클링·화이트·로제·레드 와인을 차례로 시음할 수 있고, '회전목마 존'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재료를 조합해 만드는 DIY 칵테일 체험이 진행된다. '귀신의 집 존'은 시각을 차단한 어두운 공간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샤또 아케이드 존'은 고가 프리미엄 와인을 한정 제공하는 전용 구역으로 꾸며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와인 페어링 음식과 사브 브랜딩을 접목한 디저트류가 판매돼 놀이공원 특유의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행사는 전 구역 티켓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1매당 1만1000원에 티켓을 구입해 원하는 체험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0매 세트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매는 캐치테이블과 현장 모두 가능하다. 사브서울은 지난 4년간 '글라스 와인 대중화'를 내세워 병 단위 중심의 와인 소비 문화를 바꿔왔다. 다양한 와인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와인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사브서울이 브랜드 경험을 한층 확장하며 와인 시장 내 '체험형 콘텐츠' 흐름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0-14 15:28:0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