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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위 "6개 보 물받이 공 누수…수질 악화돼"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원회가 23일 4대강 일부 보(洑) 아래 물받이공에서 누수 현상을 확인하고 보강대책이 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4대강 보의 구조적 결함 및 안전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보의 누수가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4대강사업 조사평가위는 정부가 안전 및 수질악화 논란이 많았던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한 민간위원회로 지난 1년4개월간 4대강 사업의 시설물 안전과 사업효과 등을 조사, 평가해왔다. 조사위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4대강사업 조사평가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16개 보 가운데 누수 가능성이 있는 9개 보를 수중조사한 결과 6개 보의 하류측 물받이공에서 물이 새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누수가 확인된 6개 보는 구미보, 달성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공주보, 백제보 등이다. 이날 평가위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전후인 2008∼2009년과 2012∼2013년의 4대강 수질을 비교한 결과 한강과 낙동강, 금강은 대체로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조류농도(Chl-a)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낙동강 상류(안동∼구미)와 영산강은 수질이 다소 악화했다. 평가위는 이와 관련, "보와 준설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가 조류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소로 작용했고 조류농도 증가는 BOD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4-12-23 17:05:08 유주영 기자
'KB비리' 임영록 전 회장 소환

KB금융의 전산·통신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23일 임영록(59) 전 KB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임 전 회장은 오전 9시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통신인프라고도화사업(IPT)과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사업 등 지난해 KB금융그룹이 발주한 전산·통신 사업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들을 캐묻고 있다. 검찰은 임 전 회장이 인터넷 전자등기 시스템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중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로부터 주식 1억원어치를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L사가 고려신용정보 윤의국(65) 회장과 임 전 회장의 친분을 이용해 주식으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윤 회장과 고려신용정보는 당시 L사 주식을 각각 6.22%, 4.04% 갖고 있었다. 윤 회장은 11억원대 횡령 혐의로 12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IPT 사업자 선정에 임 전 회장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재열(45) 전 전무가 지난해 KB금융지주 회장 선거 때 임 전 회장과 경쟁한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IT업체 C사를 사업에서 밀어내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김 전 전무는 C사의 경쟁업체 M사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18일 구속됐다.

2014-12-23 16:40:04 유주영 기자
미국 보복공격일까 반북단체 소행일까···북한 인터넷 10여 시간 불통

북한 인터넷이 완전 다운됐다 10시간여 만에 정상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CNN·AP·AFP 등 외신은 23일 오전 1시부터 완전 다운돼 접속되지 않았던 북한의 인터넷이 오전 11시 40분께 정상화됐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공식 도메인 '.kp'를 사용하는 웹사이트 모두 접속이 다시 원활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북미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인터넷 완전 불통이 미국의 보복 공격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사이버 보복'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인터넷 사용률이 저조한 북한의 특징상 사이버 공격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반북 극우단체나 해커집단이 주도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제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회원 명단을 공개하고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6·25 '정전협정 기념일' 등에 북한 웹사이트를 일시 마비시키는 등 북한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계속해왔다. 한편 몇몇 미국 독립 영화관이 소니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내용으로 다뤘다가 테러 위협으로 상영을 포기한 영화 '인터뷰'를 상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텍사스주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관계자는 "하루 특별 상영과 일반 상영을 두고 고심 중"이라며 "중요한 점은 독립영화관들이 '인터뷰'를 틀고 싶어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3 15:51:23 이국명 기자
'재정난' 짐바브웨 국립공원, 외국에 코끼리 62마리 판매 검토중

재정난에 빠진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이 코끼리 62마리를 외국에 팔아 운영비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게 국립공권 관계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해 동물을 팔아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을 운영하는 데는 연간 약 230만 달러(약 25억3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코끼리의 몸값은 한 마리당 4만∼6만 달러(약 4000만∼6000만원)다. 실제 판매할 경우 공원 운영비를 조달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짐바브웨는 나라 형편이 매우 어렵다. 지난 2000년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백인 농장주의 토지를 몰수, 빈농에게 나눠주는 토지 개혁을 단행한 뒤 발생한 여러 부작용 때문이다. 국립공원 유지·보수에 필요한 예산 지원은 끊긴지 오래다. 총면적 1만4651㎢의 황게 국립공원에는 코끼리가 4만3000마리 있다. 적정 수용 규모인 1만5000마리의 두 배가 넘는다. 이들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물값만 해도 엄청나다. 코끼리는 하루 200ℓ씩 물을 마신다. 80개 펌프 우물로 '코끼리 지하수'를 퍼올리는 데만 연간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가 든다. 짐바브웨 당국은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난 코끼리를 다른 나라에 팔아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27마리, 프랑스가 15∼20마리, 아랍에미리트(UAE)가 15마리의 코끼리 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2014-12-23 15:50:4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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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에 취한 우리 국민…식약처 "고위험·폭탄주 음주 증가"

우리나라 국민의 '폭탄주' 음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7월과 8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주류 소비·섭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8잔 이상을 섭취(남자 기준)하는 고위험 음주자와 폭탄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3년 우리나라 국민의 주류 소비·섭취 실태는 ▲고위험 음주 경험 증가 ▲폭탄주 및 에너지 폭탄주 섭취 확산 ▲건강한 음주를 위한 주류 섭취 습관에 대한 인식 증가 등으로 요약된다. 먼저 식약처에 따르면 최초 음주 연령은 2012년 평균 20.6세에서 2013년 평균 19.7세로 낮아졌으며 조사대상자 중 95.0%가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의 1회 평균 음주량은 맥주 1잔(200㎖)을 기준으로 남자는 6.5잔, 여자는 4.7잔이며 이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남자 4.9잔·여자 3.8잔) 및 WHO가 제시한 저위험 음주량(남자 5.6잔·여자 2.8잔)보다 많은 수치다. 또 소주 평균 음주량은 1잔(50㎖)을 기준으로 남자는 7.8잔, 여자는 4.5잔으로 본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남자 4.6잔·여자 3.2잔)보다 많았다. 특히 음주 경험자 중 하루 한 번의 술자리에서 소주를 남자는 8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섭취하는 고위험 음주를 경험한 자의 비율은 2012년 68.2%에서 2013년 82.5%로 크게 증가했다. 2013년 고위험 음주를 한 번 이상 경험한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가 86.7%와 8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85.6%)와 50대(80.5%), 60대(77.1%)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음주 경험자 중에서는 55.8%가 폭탄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이는 2012년(32.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폭탄주 경험자에게 마신 적이 있는 모든 폭탄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주와 맥주를 섞은 일명 소맥이 96.0%였으며 위스키와 맥주가 34.4%, 소주와 과실주가 2.6% 등으로 조사됐다. 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에너지 음료와 술을 함께 섞어 마시는 에너지 폭탄주 경험자는 2012년 1.7%에서 2013년 11.4%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음주 중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비율도 2012년 6.2%에서 2013년 24.7%로 상승했다. 다만 식약처는 건강한 음주습관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있어 음주행태를 개선할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가 2012년 15.0%에서 2013년 20.2%로, '술을 마실 때 물 등을 섭취한다'는 응답자는 20.9%에서 35.1%로 늘었다. 게다가 '원하지 않는 술은 거절한다'는 응답자 역시 49.0%에서 53.3%로 증가했다. 한편 식약처는 연말연시 잦아지는 술자리를 대비해 건강을 위한 음주습관을 실천하고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음주행태를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2014-12-23 15:42:14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