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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윤회-청와대 10인 회동 의혹 강남 식당 압수수색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유출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4일 정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모임을 열였다는 서울 강남의 한 식당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식당에서 예약, 결제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 결제 내역과 통화 내역 등을 확인해 실제 청와대 비서관들과 정씨의 모임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보도한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이 식당에서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등이 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문건 작성자로 알려진 전 청와대 행정관 박관천 경정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우선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에서 문서 작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박 경정이 직접 문건을 작성했는지, 작성을 지시한 사람이 따로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문건에 따르면 청와대 비서관 일부는 강남의 해당 식당에 정기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돼 있다. 정씨는 문건 내용이 민정수석실에서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60%는 맞다'고 반박하고 있어 내용을 둘러싼 공방과 의혹도 커지고 있다.

2014-12-04 14:09:5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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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시효 하루 앞두고 기소된 조희연 "표적 수사 말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일 검찰이 자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데 대해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발목을 잡으려는 무리한 표적수사"라고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입장자료를 내고 검찰이 밝힌 고승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당시 제기됐던 의혹을 바탕으로 고 후보에게 사실을 해명해달라고 요구했을 뿐"이라며 "이는 당시 선관위에서 이미 '주의 경고'로 마무리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소 시효 만료를 하루 앞두고 검찰이 서둘러 내린 기소 결정은 무리한 표적 수사라면서 "기소 방침을 미리 정해두고 진행한 기획수사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라며 분개했다. 조 교육감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에 대한 기소가 근거 없다는 점을 밝히기 위해 당당히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조 교육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지난 5월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승덕 후보가 두 자녀를 미국에서 교육시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고 고 후보 자신 또한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4-12-04 11:33:25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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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서방' 제주도 원정 도박 급증…중국 세계 2대 도박국

도박을 즐기는 '왕서방'의 제주도 방문이 잦다. 중국에서 아름다운 관광지의 명성을 누리던 제주도가 도박꾼의 천국이 되고 있다. 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전 세계 도박산업 수익은 4400억 달러(약 490조3000억원)다. 중국인이 해외 도박에 쓴 돈은 740억 달러다. 1190억 달러를 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해외 도박국이다. 특히 중국 당국은 한국을 찾는 도박꾼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랴오닝성 공안청은 랴오닝성의 도박 범죄자들이 대부분 제주도를 찾았다고 했다. 저장성 공안청도 제주도 비자 면제 실시 이후 출정 도박 국가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에서 마카오와 한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먼저 한국 카지노의 편리한 서비스 때문이다. 중국 도박꾼은 한국 내 지정계좌에 자금을 입금해 놓으면 5%의 반환금, 무료 비행기 티켓, 5성급 호텔, 유흥서비스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한국 카지노는 관리자를 계속 중국으로 파견하고 중국 대리인을 고용, 중국 도박 원정단이 한국을 찾도록 만들었다. 중국 자본과 중국인이 제주도에 유입된 것도 큰 원인이다. 한국 카지노 17개 중 8개가 제주도에 있는데, 주변 대형 카지노전문여행사 다수는 중국인이 경영하고 있거나 중국 자본이 포함돼 있다. 자연스럽게 중국 도박꾼을 끌어들이기 쉬운 방향으로 마케팅이 이뤄진다. 지난달 28일 중국 공안부 치안관리국은 해외 도박을 뿌리뽑기 위해 전국 18개 성·시의 공안기관 책임자 회의를 열었다. 공안국 치안관리국 담당자는 "원정 도박은 개인의 경제적 손실과 가정 파괴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중국 실물 경제에 타격을 준다. 나아가 국가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고 치안 문제와도 연결된다"며 도박꾼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12-04 11:02:3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