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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온라인요금제보다 5G 알뜰폰 도매대가 더 비싸"

SK텔레콤이 5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중간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알뜰폰업체들은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발맞춰 "현실적인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통사들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임에 따라 알뜰폰 5G 요금제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알뜰폰 5G 시장서 이용자 미미...점유율 0.6% 그쳐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알뜰폰은 LTE 시장에선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5G 시장에선 이용자가 미미하다.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뜰폰은 값비싼 5G 도매대가로 인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어려워 점유율이 0.6%에 그치고 있다. 5G가 3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비싼 요금제 때문에 알뜰폰업체들이 5G 가입자를 모으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SKT 5G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의 60% 수준이며 KT와 LG유플러스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이 5G 온라인요금제를 내놓고 있는데, 오히려 온라인요금제 소매가보다 알뜰폰 도매대가가 비싼 '역전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역전현상'은 온라인 가입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알뜰폰업계 입장에선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월 7만 9000원의 요금에 '250GB+5Mbps'를 제공하는 SKT 요금제가 온라인에서는 월 5만 5000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또 결합할인 시 4만 9000원까지 요금 부담이 낮아지게 돼 알뜰폰 도매가보다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인 7만 9000원의 60%인 4만 9375원에 달해 4만 9000원인 소매가를 추월하게 된다. 또 결합할인을 제외하더라도 SKT 온라인 요금제의 소매가 대비 알뜰폰 도매대가의 비율은 평균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요금제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여기에다 마케팅비,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알뜰폰 5G 요금제는 적자를 감수하지 않는 한 이통사의 5G 온라인 요금제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알뜰폰 사업자의 5G 요금제는 SKT의 온라인 요금제보다 월 2000~8000원 수준까지 비싸게 형성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LTE 도매대가 수준으로 5G 도매대가 인하 꼭 필요 이처럼 풀리지 않는 5G 통신비 문제는 과거 정부가 LTE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강행한 '보편요금제'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시 사례를 토대로 5G 요금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2018년 과기정통부는 월 2만원 대에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했다"며 "이통사들은 직간접적인 반발 끝에 유사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실질적으로 통신비 인하를 주도한 것은 다음 아닌 알뜰폰 업체들이었다. 알뜰폰업계는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월 1만원 대 요금제를 비롯해 이통사의 반 값 수준의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가계통신비 인하와 소비자 편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색소비자연맹은 2014년부터 꾸준히 감소한 기계통신비 원인으로 알뜰폰 시장 성장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감소를 꼽기도 했다. 알뜰폰업체들은 5G 시장 역시 알뜰폰의 중간요금제 출시를 통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이통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가 형성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알뜰폰 5G 중간요금제를 제공한다면 5G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업계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알뜰폰의 5G 중간요금제가 실효성을 갖추려면 최소 LTE 수준의 도매대가인 이통사 소매요금의 40.5%~53%로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알뜰폰 가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통사의 온라인 요금제를 도매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5G 도매대가 인하 논의는 B2C 성장이 필요한 알뜰폰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알뜰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알뜰폰이 천만 가입자를 넘기는 등 이통사를 위협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IoT 회선이 성장(43% 비중)한 결과이며, 그 사이 이통사 5G 가입자는 급증하고 있다"며 "알뜰폰 5G 시장이 한참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뜰폰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를 합리적 수준으로 도매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배분(RS) 도매대가 산정기준을 명확히 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요금경쟁을 주도해 소비자 선택권과 편익을 보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3 13:59: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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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물재생센터 개방해 5개 기업 신기술 실증·연구 지원 완료

서울시는 물산업 혁신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자 물재생센터를 테스트베드(시험장)로 개방한 결과 5개 기업이 실증·연구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은 국내 물산업 기업이 시제품 단계 기술이나 제품을 직접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시 물재생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 공모로 선정된 기업 8곳 중 4곳이 수질개선 등을 위한 혁신기술 실증을, 1개 기업이 R&D 기획 연구를 마쳤다. 시는 아직 실증을 끝내지 못한 3개 기업이 오는 6월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물산업 혁신기술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물산업 기업을 10개 안팎으로 모집한다. 물산업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최종 선정된 기업에 탄천, 서남 물재생센터를 시험장으로 개방하고, 최장 1년 6개월 동안 실증 기간을 보장한다. 실증에 필요한 하수 원수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희망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물재생시설공단 물재생연구소 이메일로 사업신청서를 내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04-03 13:59: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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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역대 최저 수준

최근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깡통주택'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지역의 빌라 경매 낙찰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2542억원으로 지난 1월(2232억원) 대비 13.4%(3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968건에서 1122건으로 15.9%(154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5.8%에서 6.9%로 1.1 포인트 상승했다. 깡통주택 우려로 서울 지역의 빌라 경매 낙찰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경매 입찰 물건 중 낙찰된 물건 비율)은 9.6%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낙찰률은 33.1%로 세 채 중 두 채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지난 1월(44%), 2월(36.1%) 대비 하락하며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를 기록하며 전달(79.8%)보다 0.8%p 떨어졌다. 한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8250건으로, 전달(7698건) 대비 7.17%(552건) 증가했다. 지난해 3월(5592건)보다 47.5%(2658건) 늘었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통상 임의경매 집행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진행된다. 강제경매와 다르게 재판 없이 법원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빌라 가격이 내려가면서 선순위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이 감정가 수준인 물건이 많아 낙찰을 받아도 손해인 경우가 많다"면서 "빌라시장에 깡통전세가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 경매 응찰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03 13:56: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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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파트 분양 2만7399가구...전년 대비 1.2만세대 증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4월에는 분양시장에도 봄바람이 예상된다. 이달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총 2만739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29개 단지, 2만7399세대(일반분양 1만9495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세대수와 일반분양은 각각 87%(1만2783세대), 57%(7070세대) 증가할 전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304세대가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2455세대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585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7095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충북에서 2076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3구역아이파크자이'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4321세대 중 164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광명제1R재정비 촉진지구를 재개발하는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한화건설부문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3585세대 중 80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에스에이치메이드가 시행하고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천안백석센트레빌파크디션'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358세대가 전부 일반 분양된다. 피앤앨이 시행하고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위치한다. 총 602세대 전부 일반 분양된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03 13:52: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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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무서운 인플레이션 망령

며칠 전 저명한 노철학자가 옛날 일본 유학을 가서 "일본인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은 너무 나태하다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술회한 글을 봤다. "우리는 놀고먹는 팔자가 상팔자라며 노랫가락에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고 노래했다"며 "일본은 열심히 일하는 국민이기에 우리민족을 지배하고 살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서 흠칫했다. 돌이켜보면 그 때는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일을 할 수 없었던 시대였다. 일본유학까지 한 부유층이라도, 그 질곡의 시대에 입에 풀칠도 못한 양민들이 겨울날 햇볕을 쬐며 조는 모습을 못 보았다는 말인가? 일본이 패망하면서 '조선총독부'는 미리 찍어두었던 조선은행권을 기존 발행액보다 2배가량 더 풀어 조선경제를 막창 혼란에 빠트리면서 현해탄을 건너갔다. 통화량이 배로 늘어나자 가뜩이나 피폐했던 조선경제는 더욱 아수라장이 되고 서민들은 살려고 몸부림쳐도 입에 풀칠하기가 어려웠다. 대원군이 왕실 위엄을 세우겠다며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비용이 턱없이 모자라자 얕은꾀를 내어 당오전, 당백전을 만들어 뿌리자 물가폭등으로 민생이 순식간에 초토화되었던 악몽과 마찬가지였다. 엽전이 갑자기 5배, 100배로 늘어나니 땡전 한 푼 없는 민생은 절망에 빠졌다.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라는 노래 말은 어찌하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놀 수밖에 없다는 한탄 아닐까? 자유당 정부의 경제시책은 해외원조를 기다리며 화폐를 찍어내는 것뿐이라는 푸념이 나돌 정도였다. 통화량증가 속도가 빠른데다 생산물은 적다보니 화폐가치가 낙엽처럼 떨어졌다. 김광균 시인은 돈 가치가 나부끼는 바람처럼 떨어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라고 묘사했다. 부정부패까지 만연하니 민심이 흩어져 4.19 혁명이 일어났다. 유신정권의 몰락도 경기부양을 위해 끝없이 돈을 푼 데다 석유파동까지 겹쳐 물가가 다락처럼 올라 민심이 흉흉해지며 권력의 중심부에서 균열이 벌어졌다. 경제성장률은 1979년 8.7%, 이듬해는 △1.6%이며 물가상승률은 1979년 18.5%, 이듬해는 물려 28.7%까지 올라갔다. 인플레이션이 극성을 부린 다음에는 성장잠재력이 급격히 하강한다는 겁나는 이야기다. 생산성향상이 정체된 사회에서, 돈이 도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유동성이 팽창되면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물가가 올라 시민들의 삶을 절망으로 이끈다. 정부의 비생산적 지출이 늘어날수록 재정적자가 커지면서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잠복한다. 그로 말미암아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어가면서 사회갈등도 깊어지며 살기 피곤해진다. 역사의 경험을 볼 때, 전체주의, 포퓰리즘 국가의 패망 원인은 거의 다 통화증발로 말미암은 하이퍼인플레이션이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위기, COVID19로 풀린 유동성 팽창으로 말미암아 인플레이션 망령은 그리 멀리 않은 곳에서 노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고 말한 프리드먼(M. Friedman)은 노벨상 수상 소감에서 "나쁜 사람들이 고의로 저지른 범죄보다 잘못된 논리에 빠진 이들이 본의 아니게 저지르는 범죄가 더 무섭다"고 했다. 설익은 논리로 나랏돈을 함부로 써대며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을 우습게 여기는 권력 주변 인사들은 자신들의 엉터리 잣대와 논리가 서민들을 골병들게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려든다. 이런저런 엉터리 이유를 대며 나랏돈을 제 마음대로 써대는 기생충들이 바로 사회의 공적(public enemy)임을 절대 부인하지 못한다.

2023-04-03 13:5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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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정치 현수막 철거·어린이대공원 개발·면목천 복원 제안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정치 현수막 철거, 어린이대공원 개발, 면목천 복원을 제안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과 관련된 비전을 제시하는 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에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청원자 A씨는 "서울시 전역이 정당 관점의 무분별한 정치 정략 폭언과 정제되지 않은 표현들로 상대방을 비판하고 끌어내리는 정치 현수막 쓰레기장이 됐다"면서 "코로나와 경제 공황으로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쓰레기 현수막들을 왜 노출시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서울시 도시경관담당관은 "정당 현수막은 게시된 동안 정비가 불가하고 15일이 지난 현수막은 자진 정비토록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도 옥외광고물법 개정 후 정당 현수막 난립의 심각성을 인지해 이를 개선코자 행정안전부에 법령 개정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광진구 주민 B씨는 어린이대공원을 서울숲 수준으로 리노베이션(개·보수)하고 낙후된 어린이회관을 개발해달라며 "서울숲 조성 때 이상으로 조경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외국인 관광객까지 불러올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또 "어린이회관은 어린이대공원 옆 알짜 부지인데도 반려견 수영장, 주차장 등으로 낭비되고 있다"면서 "특별지구 지정이나 인센티브 부여 후 일부 공공 환수 등의 방식으로 어린이회관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서울시에서 부지를 매입해 이곳에 공공시설을 설치해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 CCTV, 통신선로 같은 기반시설을 손질한 데 이어 오는 2025년까지 팔각당, 동물공연장, 식물원, 생태연못 등 노후 시설을 연차별로 정비해 공원을 현대화할 계획이다. 어린이회관 일대를 개발하는 문제에 대해 서울시 공원여가정책과는 "사유재산과 관련된 사항으로 향후 주변 지역 개발 계획 등과 연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중랑천 합류부에서부터 상봉역 인근까지 면목천을 복원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랑구 면목동에 사는 30대 청년 C씨는 "복개된 면목천을 복원하면 낙후된 지역에 민간자본이 흘러들어 소수 지역에 치우친 서울의 민간개발자본을 분배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치수안전과는 "시는 복개 구조물로 인해 단절된 물길을 복원하고 하천 기능을 회복시켜 시민에게 건강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교통, 토지 이용, 하천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하천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면목천은 대체 도로 확보 등 장래 교통 여건 변화 및 주변 개발 계획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하천 복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2023-04-03 13:4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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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남들과는 다른' ESG경영 실천하는 아이템베이·아이엠아이..."기초에 충실할 뿐"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경영을 보다 체계화하고 전문화 하는데 속력을 내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이 지속되자 기업들은 ESG 경영에 대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2년이 채 되지 않은 ESG 경영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는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크다. 과거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면 의무공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 현 시점, 기업들에게 필요한건 실질적인 실행력과 힘이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IT 기업들의 이색적인 친환경 활동이 눈에 띈다. 전문투자사 비엔앰홀딩스의 IT 자회사인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활동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아이템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를 각각 서비스 하고있는 양사는 '남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ESG 경영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형제회사인 아이템베이와 아이엠아이의 ESG 경영 활동은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같은 길을 걷는것 처럼 보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아이엠아이는 '내면' 아이템베이는 '외면'에 집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 모두 ESG 경영의 '결'은 같아보인다. 업계사이에서는 양사의 ESG 활동이 업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 주춤했던 ESG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강한 '내면'에서 오는 ESG의 힘...아이엠아이 '아자봉' 아이엠아이는 2002년 창사 이래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본사 소재지인 전주를 기반으로 전북지역내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꾸준히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이엠아이는 임직원들이 ESG 활동에 더욱 적극적이다. 아이엠아이의 임직원들은 '아자봉'이라는 사내봉사활동 사내 동아리를 만들어 직접 운영하고 활동한다. '아자봉'은 아이엠아이 자원봉사대의 줄임말이다. 아자봉은 소수 직원들이 모여 봉사동호회를 만들고 지역 내 필요를 채우기 시작했던 작은 활동들이 점차 전사적인 활동으로 이어져 이제는 회사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아이엠아이 관계자는 "회식이나 M.T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으로 얻는 가치보다 이러한 봉사활동에 쓰였을 때 얻는 가치가 훨씬 컸기 때문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참여 이유와 함께, "아이엠아이의 사회공헌 활동은 임직원들의 마음에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그간 '아자봉'은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연탄 나눔봉사 ▲무료급식소 나눔아이 운영 ▲장애인 e스포츠 대회 디워(D-War) 후원 등을 이어왔다. 특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의 현장 반응이 좋았다.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다른 기업들의 ESG 활동에서 볼수 없었던 이색적인 활동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벽화그리기는 아이엠아이가 지역 내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계기가 된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북지역 내 낙후 시설 및 기관 등의 외벽을 단장하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10년 넘게 진행해 왔다. 지역아동센터 외벽에는 알록달록한 꽃과 동식물을,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초입 벽에는 인생의 흐름을 의미하는 사계절 풍경을 담는 등 선정 기관과 이용 주민들의 사연을 반영해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해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설과 주변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벽화 하나로 마을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게 바로 선한 영향력이다. 마을 사람들끼리 공통된 주제를 놓고 따뜻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템베이, ESG 기본에 충실...기업 내부에 건강한 영향력 전파할 것 '레벨 업 밸류 업(Level Up Value Up)'이라는 슬로건으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템베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기반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본사의 ESG활동 배경과 이념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템베이의 ESG 활동은 취약·소외계층, 환경 및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 봉사대상 총 6회 수상,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서울특별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이템베이도 아이엠아이와 같이 2013년부터 사내봉사활동 '희망 나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눔 봉사단은 ▲환경미화 ▲문화체험봉사 ▲돌봄봉사 ▲요리봉사 ▲아동보호 등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기부와 후원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회사 차원의 도서 기증, 사내 헌혈 캠페인, 한국소아암재단 정기 기부는 물론 댓글 1개 당 쌀 1kg을 기부할 수 있는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마스크 기부 챌린지 등 자사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부 행사도 진행했다. 이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목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나눔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을 출발해 아이템베이를 거치는 6개 코스를 걷는 행사로 한 사람이 참여할 때마다 1만원이 적립돼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한 바 있다. 또 목동 지역 저소득 가정에 매달 밑반찬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1월에는 지역 기업 및 주민과 함께 직접 김장을 하고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한빛예술단이 음악회를 개최하고 아동 50 여명을 공연에 초청하기도 했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장애가 평범한 일상에 장벽이 되지 않도록 시각장애인을 돕는 가이드러너 봉사활동, 사내 행사에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제품을 적극 활용하며 '배리어프리'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SG 활동에 대한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사내 ESG활동에도 무게를 실고있는 분위기다. 베착템 캠페인, 어스아워 캠페인, 사내인문 강연, 직장문화배달, 문화가 있는 날 등이 아이템베이가 실천하고 있는 사내 활동이다. 내년부터는 가정에서의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아이 임상원 사회공헌담당은 "ESG 경영의 기초는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는 기본 권리, 인권 보호, 행복 추구, 평등의 추구다. 아이템베이, 아이엠아이는 ESG 활동도 가장 기초에 충실하자는게 목표"라면서 "봉사활동 등 사회적인 활동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4-03 13:37:2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