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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 ·13일부터 신청접수

경기도가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 3천 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2023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13일부터 시작한다. 경기도가 2021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경기도와 도내 20개 시·군이 함께 추진(도비 30%, 시군비 70%)했으며 2022년 12월 기준 만 11∼18세 여성청소년 14만 3천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화성, 광명, 의왕' 3개 시·군이 새롭게 참여해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주, 하남, 군포, 이천, 안성, 양평, 여주, 과천, 의정부,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화성, 광명, 의왕 등 22개 시·군 지역의 2005~2012년 출생 여성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참여했던 성남시는 올해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원금액 한도는 1인당 월 1만 3천 원(연간 최대 15만 6,000원)으로, 해당 지역 지역화폐로 지급돼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주소지 시·군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접수는 상ㆍ하반기 2회 온라인 신청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 기간은 상반기 3월 13일~4월 14일, 하반기 7월 10일~8월 18일이다. 해당 기간에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해당 사이트에 휴대전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여성 청소년들은 3월 13일부터 11월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주 양육자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가구의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의 신청자는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만 11세가 되는 2012년생은 새롭게 신청해야 하며, 2021~2022년에 지원받은 기존 신청자는 참여 시군에 주소 유지 시 재신청없이 지원이 된다. 지원금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미 사용금은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생리는 개인적 보건위생 영역에서 나아가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측면에서 고려돼야 한다"며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권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09 15:15:5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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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AI 서버 시장 겨냥 고성능 SSD '마이크론 9400 NVMe' 양산

마이크론이 챗GPT로 커지는 고성능 서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마이크론은 최근 고성능 데이터센터용 SSD '마이크론 9400 NVMe'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등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했다. 우선 용량이 30.72TB로, 표준 2U 24 드라이브 서버당 737TB까지 늘릴 수 있다. 최대 160만 IOPS로 더 빠르고 효율도 높였다. 설계 역시 혼합 워크로드에 맞췄다. 읽기와 쓰기 뿐 아니라 캐싱과 온라인, 인공지능 등에 최적화했다. 에너지 효율도 개선했다. 와트당 77% 높은 IOPS로 비용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줄였다. U.2 소켓과 하위 호환이 가능해 ㅓ버 구축 유연성도 높였다. 마이크론의 알바로 톨레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제너럴 매니저 겸 부사장은 "높은 성능과 용량, 낮은 레이턴시는 AI/ML 및 슈퍼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극대화하려는 기업에 중요한 특성이다"며 "업계를 선도하는30TB의 용량과 혼합 워크로드에서 1백만 IOPS로 처리하는 놀라운 성능을 제공하는 마이크론 9400 SSD로 각 서버에 더 많은 데이터세트를 올릴 수 있고 머신러닝 학습을 가속화해서 사용자가 GPU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09 15:15: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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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9조 투자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열어…尹 "새로운 도약 지지한다"

에쓰오일(S-OIL)이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2580억원을 투자하는 샤힌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떳다. 에쓰오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공고히했다. 9일, 에쓰오일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 울산공장에서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두겸 울산시장,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를 비롯해 정부와 지자체, 건설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광범위한 탄소 중립을 목표로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2018년에 4조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 투자비는 14조원에 달한다. 샤힌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석유화학 비중이 현재 12%를 차지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25%로 2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 원료의 수급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울산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다. 주요 시설로는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인근 올레핀 하류시설 산업체에 모노머 제품을 배관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TC2C'는 단순화된 공정과 높은 에너지 전환 효율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기술의 세계 최초 상업화를 통해 원유와 저부가가치 중유제품들이 스팀크래커의 원료로 전환하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했을 때 양국의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의 경제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투자 계약과 MOU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한-사우디 경제협력의 대표적인 성과인 샤힌 프로젝트의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엤으오일과 울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샤힌 프로젝트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울산지역은 물론 국내 제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 과정 동안 최대 하루 1만7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동 이후에도 상시고용 400명 이상과 3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지금이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 최적기라는 믿음으로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하고 "우리의 이해관계자들과 훌륭한 임직원들의 지원을 통해 또 다른 신규 투자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는 석유화학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우리 비즈니스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혁신 성장을 이끌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9 15:12: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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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보고서①] "긴축기조 상당기간 이어질 것"

한국은행이 다시 한 번 물가에 방점을 두고 긴축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물는 점차 낮아지겠지만 연중 목표수준(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이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는 수출부진이 심화되고 소비회복 흐름이 약화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년전보다 0.4% 낮은 2.6%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정점을 기록한 이후 둔화흐름을 이어가다가 올해 1월 가스·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석유류 및 축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둔화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곡물가격 등 공급 측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주요국에 비해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분과 유류세조정분이 늦게 반영돼 보다 더디게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또 우리나라의 성장세가 ▲주요국 통화정책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주택시장 부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제가 중국경제 회복, IT경기 부진완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개선될 수 있지만, 글로벌경기 부진심화, 금리상승의 영향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기조가 이어지면, 글로벌 경기가 둔화돼 우라나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길게 유지되면 경기하락을 심화시킬 수 있다.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지만, 경제 내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이 취약해 경기회복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주택시장 부진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의 가계자산이 대부분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변동금리 대출비중이 높아 금리가 오르고 매매·전세가격이 낮아지면 곧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미분양으로 부동산PF 사업장이 어려워질 경우 비은행 금융기관의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는만큼 주택시장 부진으로 인한 시장불안이 여타부문으로 확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누적된 금융불균형 위험을 완화해 나가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3-09 15:08: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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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취업' 지원 1인당 50만원…기업 1054곳·1000명

직무훈련 등 재취업을 준비하는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서비스하는 기업은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정부는 올해 5억원 가량의 예산을 편성, 총 1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 1054곳 가운데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이 예정된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근로자 수 1000명 이상 기업은 정년퇴직, 경영상 필요나 회사 불황에 따른 인원 감축 등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이 예정된 50세 이상 근로자에게 진로 설계, 취업 알선 등 서비스 제공이 의무화돼 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의무화 대상이 아닌 중소·중견 기업도 자율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이 사업 참여 이후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 등에 제도를 반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면 1인당 최대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 신청 공고는 3개월 단위로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도 도입 전 사업주 또는 컨설팅 위탁기관이 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재정 여력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의 근로자의 경우 사전 승인 신청을 받아 재단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비영리법인은 3월 말까지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고용부는 이달 말까지 제출한 2022년도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제도 운영이 미흡한 기업은 현장 점검을 할 계획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대상 기업은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20년 958곳에서 2021년 1031곳, 2022년 1043곳, 2023년 현재 1054곳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재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1000인 이상 기업의 이행률을 높이고, 노사의 인식을 높여 고령 인력이 노동시장에 원하는 만큼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9 15:07:2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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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회도 '원 팀'을 필요로 한다

여야 정치권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여 앞두고 저마다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통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출범과 함께 '단일 대오'를 강조했다. 김기현 당 대표는 9일 첫 최고위원회의 메시지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하나, 한 마음이 돼 국민 행복을 위해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다소 생각 차가 있더라도 우리 모두 윤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운명공동체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과 만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제를 잘 운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하나로 뭉쳐 당내 갈등을 일으키지 않아 대통령이 곤란 겪는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재명 당 대표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내홍 수습 때문이다. 최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 일부 의원들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자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 중심으로 '색출'에 나선 게 문제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후폭풍에 자제하라고 요청했고, 여기에 호응하듯 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민주당원들도 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 전원에게 '민주당원들은 이재명 단일대오로 이기는 민주당을 원한다!'는 글귀가 적힌 떡을 보냈다. 하지만 여야 정치권은 정작 국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민생 문제의 경우 '각자도생'하고 있다. 서로가 제시하는 해법만이 마치 '정답'인냥 한 치 양보 없이 다투고 있다. 민생 현안을 챙기자고 지난 1월부터 매달 임시국회까지 열었으나 해결한 것은 거의 없다. 오히려 싸우는 데 시간을 더 많이 할애했다. 그나마 반도체 기업들 투자세액 공제를 늘리는 이른바 'K칩스법'만 여야 정치권이 함께 처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급망기본법 제정안, 국가재정법 개정안 등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은 뒷전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익과 관련된다든지 경제 살리기 법안에 관해서는 여야가 넘어서서 나라와 국민 전체만 보고 가는 그런 풍토를 앞으로도 계속 좀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처럼 여야 정치권이 따로 할 게 아니라 국회 '원 팀'을 꾸려 민생 현안에 대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3-03-09 15:05:5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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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가든부터 곤돌라까지...한강 확 바뀐다

한강이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시민의 여가문화 생활 중심지로 다시 태어난다. 한강 곳곳에 문화예술이 결합된 마리나 등 수상 레저시설과 런던 도시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전망대인 스카이가든처럼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정원이 들어선다. 한강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수상 산책로와 곤돌라도 생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오세훈 시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를 끊어내기 위해서 도시 경쟁력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다"면서 "오히려 지금이 바로 서울을 글로벌 매력도시로 도약시킬 적기이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는 도시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우선 시는 한강에 전망가든, 놀빛광장 같은 조망 명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전망정원은 민간개발시 확보한 공공기여분을 통해 조성하고, 놀빛광장은 생태 경관이 우수한 한강지천합류부에 만들어 시민들이 조망을 즐기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시민공모를 통해 발굴한 노을명소들은 공공 건축가를 투입해 노을 특화 명소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한강 중심의 문화 예술이 꽃필 수 있게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는 서울문화마당을 설치한다. 또 시는 한강의 수상·수변을 활용한 야외 스포츠·레저 교실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국제수영대회, 트라이애슬론 같은 국제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한강을 스포츠의 메카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누구나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한강과 도시공원을 나무가 무성한 초록길로 잇고, 수상활동 거점이 될 마리나를 권역별로 조성한다. 서울항을 만들고 서해뱃길을 단계적으로 활성화시켜 여의선착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의도를 서해연안부터 동북아까지 아우르는 국제수상관광의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서울항은 터미널 기능 외에도 여의도 국제 금융 중심지의 마이스 산업과 연계해 도심기능 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이외에 난지한강공원 인근 서울수상레포츠센터를 연내 준공하고, 잠실 및 이촌 마리나는 2025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한강변을 개발할 때 한강과 바로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 민간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보행교와 보행데크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위를 산책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아울러 시는 강남북 간 대중교통 연결이 필요한 주요 거점과 관광명소에 곤돌라를 설치해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색다른 이동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 민간사업자들이 뚝섬에서부터 잠실 탄천쪽으로 곤돌라를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을 많이 제안해 주고 있다"면서 "해당 거리가 1.6km 내외이고 곤돌라가 움직이는 속도가 초속 4~5m다. 하루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인원을 2000명 내외로 보는데 이 정도 규모가 신교통수단으로서 어느 정도 의미를 갖느냐는 고민이 있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는 규제완화를 적용해 서울 주요 도심을 한강과 연계, 저성장시대의 도시 활력을 한강 중심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점을 '도시혁신구역'으로 설정하고 한강변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 활용한다. 이를 위해 용도구역이나 높이제한 등 규제를 최소화해 민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활력 있는 도시공간을 창출하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역을 혁신, 도시의 표정을 바꾸기 위해 시는 한강변의 약 76%에 이르는 주거지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을 녹색 보행동선으로 연결하고 저층부에 상업·업무 등 복합용도를 유도해 한강변 토지 공공성을 강화한다. 또 35층이하, 한강변 주동 15층 등 경직된 규제를 과감히 없애 스카이라인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이뤄질 변화와 활력은 한강에서 끝나지 않는다"면서 "4개 수계로부터 소하천까지 확산, 332km의 지천변을 활용해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이 수변 라이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03-09 15:0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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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바뀐 은행권…비이자이익 '활로' 모색

그동안 이자이익에 치중했던 은행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독려한 데 이어 자산관리(WM) 영업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은행들이 WM서비스를 돌파구로 삼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가계·기업대출 감소세까지 이어지면서 은행권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실제 그동안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50조원에 육박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0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이자이익은 49조2298억원으로 전년(41조5609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반면 5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9조3876억원으로 총 영업이익(57조8364억원)의 1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고 6대 과제 가운데 비이자익이 비중 확대를 포함시켰다. 비금융업 허용, 해외진출로 높은 이자이익 의존도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은행권의 WM 영업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 규제 완환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영업전략의 돌파구 중 하나로 비이자이익을 꼽으며 WM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적금은 물론 펀드와 신탁 등 고객들의 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프라이빗뱅커(PB)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모바일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고객들의 투자 성향과 자산 규모 등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어떤 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조정해야 하는지 분석 및 관리해준다. 우리은행도 프라이빗뱅커(PB) 양성 체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WM 특화 채널을 기반으로 한 고액자산가 관리를 통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 수요에 맞춰 비대면 전담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WON 컨시어지 소호영업부'와 'WON 컨시어지 WM영업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개인그룹과 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했다. 고객들의 생애 주기별 고객 관리 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를 망라한 자산관리 전문가 단체 'NH WM 마스터즈' 2기를 선발했다. IBK기업은행도 비이자수익 확보에 돌입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첫해 디지털뱅킹을 통해 25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전환을 올해 기업은행의 핵심 사업 방향으로 삼고 비이자이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들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다만, 올해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으로 비이자이익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3-09 15:04:5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