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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수도 공동체들과 만남서 "부자로 사는 수도자 위선이 교회 해친다"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서 열린 시복미사를 마친후 식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한국 수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빈 서원을 하지만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수도자)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친다"며 수도생활에서 청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청빈은 봉헌 생활(수도생활)을 지켜 주는 방벽이자 성장하도록 돕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어머니"라고 말했다. 그는 "순전히 실용적이고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려는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면서 "이는 우리의 희망을 인간적인 수단에만 두도록 이끌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셨고 우리에게 가르치신 청빈의 증거를 파괴한다"고 경고했다. 교황은 "우리가 수덕 생활에서 많은 진보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용서와 치유를 받아야 하는 우리의 근본적인 필요 그 자체가 가난의 한 형태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여러분의 생활양식에서 청빈의 구체적 표현을 찾아내야 하며, 특히 여러분의 주의를 흩어버릴 수 있고 추문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도생활이 조용히 개인의 수양만을 위한 게 아니라 교회와 세상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봉헌 생활이 교회와 세상을 위한 소중한 선물임을 보여 주기 위하여 여러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매우 겸손하게 하며, 자신만을 위하여 봉헌 생활을 간직하지 말고 사랑받는 이 나라 곳곳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가 봉헌 생활을 나누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경을 인용해 "우리가 가장 나약하게 느껴지는 때에 우리는, 우리가 부유해지도록 가난해지신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여러분이 대표하는 카리스마(수도회 정신)와 사도직의 커다란 다양성으로 한국과 그 너머에 있는 교회의 삶이 놀랍도록 풍요로워졌다"면서 "이 사랑 받는 나라에서 하느님 나라 건설에 헌신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2014-08-16 18:18:3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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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소탈하고 격없는 교황의 꽃동네 방문 '머리위로 하트, 셀카도 찍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후 4시 10분 경 헬기 편으로 충북 음성 꽃동네에 도착했다. 오픈카로 갈아 탄 교황은 이곳에 마중 나온 3만명의 신도들과 인사하며 꽃동네 '희망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꽃동네 가족 200 여명을 만났다. '성모의 집'에서 온 장애아동 40여명, '희망의 집' 장애어른 20명, '구원의 집' 노인환자 6명, '천사의 집'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기 8명, 호스피스 3명, 봉사자 및 수도자 75명 등이 교황을 맞았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3개월을 한땀한땀 자수로 짠 교황의 초상화와 선천성 지체장애인 김인자(체칠리아) 씨가 발로 접은 종이학을 선물 받았다. 교황은 이곳에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환한 미소도 잃지 않았다. 아이들과 함께 셀카를 찍고,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드는 등 격없는 행보를 이어 갔다. 교황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몸이 성치 않은 장애인, 버려진 어린 아이, 뇌성마비 중증 환자 등 꽃동네 가족들을 한분 한분 찾아가 모두와 손을 맞잡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환영사에서 "(이곳에 모인 장애 아동들은 두 번 버려지는 아픔을 겪었는데, 한 번은 장애로 태어났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또 한 번은 아직도 장애 아동의 입양을 꺼리는 한국 사회의 풍토로 인해 버려졌다"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주교는 이어 "특히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의 높은 벽을 허물고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꽃동네에 모자이크로 된 '예수 탄생 그림'을 선물했다. 떠나기 전, 교황은 성모송을 다함께 바치기를 제안했고 이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과 함께 기도했다. 떠나는 순간까지 달려드는 아이들을 모두 챙기며 인사하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교황은 낙태된 아기들을 기억하는 '태아동산'으로 이동했다. 오픈카로 이동하는 동안 교황은 엄지를 치켜 들며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비바 파파'의 환호성이 가득찼다. 장애인과의 만남이 끝난 후에는 오후 5시 30분 경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황은 이곳에서 남녀 수도자 4000여명을 만나 성무일도(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날마나 정해진 시간에 하느님을 찬미하며 바치는 공적인 기도)를 봉헌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생락 후 일정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6시 30분 '사랑의 영성원'으로 이동할 교황은 평신도 지도자 150여명과 만난다.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권길중 회장의 환영사와 교황의 연설이 있고 질의응답도 있을 예정이다.

2014-08-16 17:43:2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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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환자 중 남자는 30% 불과…건강에 신경 안쓰는 남성들

브라질 남성들의 보건소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쿠리치바(Curitiba) 시 인구의 절반(48%)을 차지하면서도 남성의 보건소 이용률은 36.75%로 여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이한 점은 10세까지는 남녀의 이용 비율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20세에서 60세의 성인을 놓고 본다면 전체 진료건수 중 32%만이 남성이고 여성이 과반을 넘는 68%를 차지하고 있다.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기에는 수치가 30%로 더 낮아진다. 시립 보건국 소속의 세자르 치통은 "대부분의 남성이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현 보건 체계가 여성을 위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남성들은 자신의 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하며 주기적인 건강검진도 빼 놓으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시민들의 보건소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국은 진료시간을 늘리고 진료를 위한 등록절차를 대폭 줄여 편의성을 도모했다. 한편 남성 이용률이 너무 저조하자 정부는 2012년을 기점으로 남성건강을 위한 '푸른 8월(Agosto Azul)'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건강검진과 진료를 장려하고 있다. 보건부는 또한 당뇨, 고혈압, 에이즈, 간염 등 남성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남성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6 17:36:01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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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말리려던 노인 경찰에 총 맞아 중태

브라질에서 경찰이 노인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상투스(Santos) 시 동부의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경찰과 노인 간의 말다툼에서 시작됐다. 총상을 입은 노인 마리우 아파레시두 두스 상투스(63세)는 총상을 입기 전 아레투자 모라이스 경관이 자신의 팔을 뒤로 꺾은 뒤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경관은 노인에게 총을 발사하기 전에 허공에 두 발의 총알을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CCTV 화면에는 모라이스 경관이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으며 불안해 하는 주민들이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잘 담겨 있다. 모든 일은 한 무면허 남성이 경찰의 단속을 피해 도주를 하면서 시작됐다. 문제는 도주한 운전자와 함께 상투스의 딸이 동승했던 것. 그녀는 경찰이 제압하는 과정에서 발길질을 하며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오히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며 돌과 유리조각을 던졌다고 증언해 둘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됐다.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경찰은 허공으로 총 두 발을 발사했으며 자신의 딸을 보호하고 사태를 진정시키려던 상투스는 흥분한 경찰에 제압당한 뒤 총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출동한 병력은 최루탄을 쏘며 주민들을 해산 시켰으며 상투스는 현재 중상을 입은 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이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16 17:34:33 손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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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광화문 시복식, 22명 병원 이송자 '큰 이상 없어'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미사가 있었던 광화문광장에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두 2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대부분은 현장에서 응급조치했고 나머지 2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은 넘어져 발목을 다치거나 배뇨곤란·두통·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가벼운 증상의 환자로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세 여자아이와 5살 남자아이 등 2명의 미아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었지만 곧 부모를 찾았다. 이날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철원에서 승합차를 타고 광화문광장으로 오던 신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4시10분쯤 서울 강북구 도봉로 버스 중앙차로에서 미아삼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25인승 승합차가 맞은편에서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가톨릭 신자 24명 중 8명과 택시 운전기사 송모(66)씨 등 택시 탑승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오전 5시20분쯤는 종로3가역 지하철 5호선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레 역주행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역무원이 즉각 정지버튼을 눌러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메트로 측은 "일시적으로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타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역주행을 하려 한 것인지, 단순히 동력이 끊겨 밀려 내려간 것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8-16 15:58:01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