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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정부 리퍼트 피습 신속대응 감사"…"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다소 앞선 얘기"

미 국무부 "한국정부 리퍼트 피습 신속대응 감사"…"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다소 앞선 얘기"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우리는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한다"면서 "현재 한국 경찰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우리는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라며 "조사결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봐야 할 것이며 범행 동기를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리퍼트 대사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내일 퇴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강북삼성병원과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훌륭한 의료를 제공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퍼트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친구들이 보여준 걱정과 지원의 메시지들에 깊은 감사를 다시 한번 표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리퍼트 대사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었다"며 "케리 장관은 리퍼트 대사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깊은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5-03-10 09:24:30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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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 '학내 성폭력 규탄' 대자보…'여제자 성추행' 의혹 교수 처벌 서명운동

지난해 잇따른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대에서 신학기부터 강한 자정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서울대에 따르면 캠퍼스 곳곳에는 'STOP! 학내 성폭력'이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붙은 대자보에는 성폭행에 관한 오해와 진실, 학내 성폭력 해결 방안 등에 대한 글이 적혔다. 이 대자보는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공동행동)이 만든 것이다. 공동행동은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와 대학원생총협의회 등이 학내 성폭력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며 지난달 11일 결성한 단체다. 공동행동 측은 "학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고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자보를 붙이고, 3월 둘째 주까지 등하교 시간에는 직접 성폭력 문제를 환기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여제자 여러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강석진 수리과학부 교수의 처벌을 촉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공동행동 측은 '피고인 강석진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연대서명서에서 "아직도 수면 밑에 숨겨져 있을 수많은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이번 재판의 결과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여성을 비롯해 잠재적 피해자가 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서명운동에는 수백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행동은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이고 서명지를 18일로 예정된 강 교수 재판 전 제출할 예정이다.

2015-03-10 09:21:52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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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홍콩]158㎝ 여성이 육중한 크레인 운전···홍콩 최초 여성 크레인 기사

남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는 크레인에 도전장을 낸 당찬 여성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황징(黃靜). 그녀는 자격증을 보유한 홍콩 최초의 크레인 기사다. 158㎝의 작은 키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지닌 황징은 대학교 2학년 때 홍콩국제터미널(HIT)에서 인턴으로 두 달간 일한 뒤, 대학 졸업 후 홍콩국제터미널에서 미래의 핵심 관리자를 육성하는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교육 받으며 일하고 있다. 원래 선박 출입항일과 정박위치를 관리하는 업무를 주로 하던 황징은 크레인에 한번 오르는 경험을 한 뒤 크레인에 매력을 느끼게 됐다. 황징은 회사에서 크레인 자격증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사무실 업무가 주업무지만 자격증 시험을 볼 때에는 8시간씩 크레인에서 생활하며 20m 높이에서 아래를 바라보고 컨테이너를 들어올렸다. 허리가 쑤시고 아팠지만 재미있었다. 황징은 "화장실이나 식사 문제가 많이 개선됐다.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쉽게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8주 만에 RTGC(Rubber-Tyred Gantry Crane), RMGC(Rail-Mounted Gantry Crane), OHBC(Over-Head Bridge Crane) 등 세 종류의 크레인 자격증을 획득했다. 황징은 첫 여성 크레인 기사가 되고 어릴 때부터 꿈꿔온 선박 관련 업계에 종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는 회사 동료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그녀의 능력을 믿고 지지해주고 있다. 흔히 크레인 작업은 매우 고돼서 여성이 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황징은 "크레인 작업은 기계를 조작하는 것이므로 체력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며 "항만업계의 일은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투박하고 거친 일이 아니라 오히려 섬세한 작업이다. 모든 절차의 기준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보다 꼼꼼함이 더 중요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리=이국명기자

2015-03-10 09:20:30 이국명 기자
경찰, 도곡동 재력가 할머니 살해사건 용의자 검거…오늘 영장

도곡동 80대 자산가 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지난 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로 정모(60)씨를 긴급체포했으며 보강조사를 거쳐 10일 오후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47분께 강남구 도곡동 한 주택 2층 방에서 함모(86·여)씨의 양손목을 천으로 된 끈과 휴대전화 충전용 전선으로 묶은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함씨의 주택에 살던 세입자로 경찰은 몇 가지 혐의점이 드러나 그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정씨는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또 정씨는 지난달 24일 함씨의 집에 들리긴 했으나 당뇨병 때문에 함씨가 소일거리 삼아 파는 건강식품을 사려고 방문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함씨의 손을 묶은 끈과 함씨의 목, 손톱 등에서 확보한 DNA가 정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씨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함씨는 거주하던 2층 주택 외에도 40평형대 대형 아파트 등 주택 5채를 보유한 자산가로 알려져 있으며 정씨가 함씨를 살해한 동기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2015-03-10 09:15:50 황재용 기자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살려낸 하트세이버 지난해 224명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생명을 구한 일반인 '하트세이버'가 지난해 224명이 나왔다. 10일 국민안전처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심장정지 환자를 살리는 데 기여한 일반 시민 224명에게 지난해 '하트세이버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년도(2013년) 161명과 비교해 39% 늘어난 수치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8.7%포인트 높아져 41.8%를 기록했다. 제주(52.1%), 서울(51.8%), 광주(49.5%)는 일반인 목격자의 시행률이 절반에 달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진 효과 덕분인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119가 출동한 심정지 환자 3만309명 가운데 응급처치를 받아 병원에 도착하기 전 자발순환(맥박이 감지되는 상태)을 회복한 환자의 비율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늘어난 5.3%로 집계됐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차단, 4분이 지나면서부터 급격한 뇌손상을 일으킨다. 안전처는 이에 따라 심폐소생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 시민 대상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의사가 스마트 기기로 현장 구급대원의 전문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2015-03-10 09:07:50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