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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 청해진해운 계약업체 논란…"다이빙벨 투입 늦은 이유도 이 때문?"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민간 구조업체 '언딘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지난 21일 인명구조를 위해 다이빙벨을 투입하려던 시도를 막은 데 대해 언딘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이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언딘은 사고 책임 해운사인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날 "언딘은 해군이나 해경이 아닌 선사와 계약을 맺은 업체"라고 밝혔다. 특히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세월호 사건의 실종자 수색 계약을 맺은 언딘이 인명구조를 위해 필요하다며 다이빙벨을 보유하고 있는 강릉의 한 대학에 긴급 요청을 했다"며 "이 다이빙벨은 앞서 이종인 대표가 투입하려던 다이빙벨보다 열악한 일본형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논란 속에 해경은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석환 해양경찰청장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종인 대표도 자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사고해역에 투입했던 다이빙벨을 본격적으로 투입해 구조, 수색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측은 전날 사고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에서 출항, 25일 오전 사고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2014-04-25 11:06:0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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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2035년 열에 넷 혼자산다! "복지 페러다임 개인별로 바꿔야"

2012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25.3%로, 4인 가구(20.9%)를 제치고 전체 가구 1위를 차지했다.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34.3%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인 가구, 부부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다양한 소핵가족 중심으로 변해가는 정도가 더 심하다. 서울의 가구 유형은 2000년만해도 부부와 미혼 자녀가 함께사는 가구가 49.8%로 절반을 차지하였지만, 2010년 37.9%, 2012년 36.0%로 줄었다. 1인 가구는 2000년 16.3%에서 2012년 25.6%로 전국 비중보다 높았다. 부부만 사는 가구는 2000년 9.3%에서 2012년 12.6%로, 한부모 가구는 2000년 8.8%에서 2012년 10.2%로 증가했다. 이를 종합하면 서울의 1인·부부·한부모 가구 등 '소핵가족'은 2000년 34.3%에서 2012년 48.5%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2000년 50만2000가구에서 2012년 90만7000가구로 12년새 80.5%나 증가했다. 2인 가구는 12년새 56.8%, 3인 가구는 19.0% 증가한 반면 4인 가구는 23.0% 감소했고, 5인 이상 가구도 38.2%의 감소를 보였다. ◆수명 증가·여성 지위 향상이 요인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주된 요인은 관념적으로 생각했던 가족관계가 급격하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보통 부부가 있고 자녀가 있는 핵가족을 가족의 가장 일반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핵가족 단위의 개념 조차 무너져가고 있다. 최근 결혼 적령기의 싱글 남녀가 결혼을 안 하려고 하거나 결혼을 늦게 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와 관련,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가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 것은 사회·경제적인 어려움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의 지위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는 안에서 남편을 내조한다는 개념이 강하지만, 여성들이 고등 교육을 받고 경제력이 향상 되면서 가족의 틀 안에 있으려 하지 않고 자유롭게 독립적인 생활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유는 결혼이 과거처럼 안정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20년 전만 해도 이혼은 드문 일이었지만, 요즘은 우리 주변에서 이혼하는 사람을 자주 보게되고 이혼 자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즉 결혼 관계, 가족 관계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는 것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도 1인 가구 비중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지난해 보건의료지표를 보면 한국 평균 기대수명은 81.1년이었다. 여성의 경우 84.5년으로 남성의 77.7년보다 7년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노년으로 갈수록 1인 가구가 될 가능성을 높게 하는 이유다. 노인 절반 이상이 자식들과 동거할 의향이 없다고 말하고, 부모와 함께 살 뜻이 없는 자녀가 늘어나는 것도 1인 가구 증가를 부추긴다. ◆정부·지자체 지원책 마련해야 문제는 1인 가구가 '화려한 싱글'이라기 보다는 외로움과 빈곤에 허덕이는 빈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65세 이상 한국 여성들의 빈곤율은 47.2%로 OECD 3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아일랜드(35.3%), 호주(28.9%), 멕시코(28.5%), 미국(26.8%), 일본(24.7%) 등이 한국의 뒤를 이었고, 뉴질랜드는 0.9%로 가장 낮았다. 한국이 OECD 국가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것도 빈곤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급격하게 증가할 1인 가구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노명우 교수는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급하게 의료 지원이 필요할 때 심각한 문제를 노출한다"며 "직접 이들을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나 이들을 위한 사회복지 기금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1인 가족은 사회적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 셰어하우스 등 공동 주거에 관한 여러 가지 모델들의 실험이 시작됐고, 이러한 커뮤니티 형성은 1인 가족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하면서 가족 단위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단위로 실시했다"며 "개인별 지원은 4인, 5인 가구도 그 만큼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2014-04-25 10:23:3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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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명품호텔이 준비한 특별한 '어린이 날' 선물

가정의 달을 앞두고 내 아이를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명품호텔에서 어린이 날 당일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그랜드 볼룸에서 '어린이날 점심 특별 뷔페'를 마련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풍선쇼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폰테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파티를 연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변신 자동차 '또봇' 미상영판 애니메이션을 워커힐 시어터에서 상영하며 또봇 특별판 애니메이션과 스페셜 런치 6코스 등으로 구성된 '또봇과 함께하는 드림캐처'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콘래드 서울은 '카툰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콘래드 주니어 파티'를 4일과 5일 이틀간 개최하며 리츠칼튼 서울에서는 '해피 리츠 키즈 데이'가 열린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기분을 말해봐' 티켓이 제공되는 '텔미 텔미(Tell me Tell me)' 객실 패키지를 5월 30일까지 선보이며 더 플라자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와 함께 호텔 전 공간에서 '키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는 재즈로 연주되는 동요를 들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에드&잭스 재즈 브런치'를 즐길 수 있으며 롯데호텔서울에서는 어린이날 특선 가족 공연인 액션 라이브쇼 '파워레인저 고버스터즈'를 감상할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프린세스 프링&프린스 루이와 함께하는 캐릭터 파티'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메이필드 호텔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버블버블, 메이필드 칠드런스 데이'를 4일과 5일 진행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는 어린이날 특선 브런치를 선보이며 매직풍선과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로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증정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4일과 5일 빙딕 브루너의 '미피'를 테마로 한 '미피와 함께 음악회에 가요'를 마련했으며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얼음왕국'을 테마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버블쇼, 마술쇼, 아쿠아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짐보리 테마 월드로 변신하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코엑스몰에 위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영화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트리플 딜라이트 패키지'를 준비했다.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호텔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키즈 메뉴를 포함한 어린이날 특선 뷔페를 3일부터 5일까지 제공한다.

2014-04-25 10:02:55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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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이상봉 공동 제작…'성웅 이순신' 프로젝트 디자인 공개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디자이너 이상봉 씨와 공동 제작한 제2탄 '성웅 이순신'의 디자인을 완성, 25일 공개했다. 이 디자인은 가로 25m, 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국내외 3만여 명의 시민이 난중일기의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형성화한 것으로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27일 광화문 KT빌딩에 걸릴 예정이다.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이순신 장군의 이미지를 디자인했고, 배우 조달환 씨가 쓴 '이순신' 한글 캘리그라피가 사용됐다. 서 교수는 "지난해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라며 "이를 기념해 이번 프로젝트에 1000여 명의 많은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난중일기와 함께 한글을 더 널리 홍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와 이씨는 2009년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1탄을 통해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 위에 빌 드빌라지오 뉴욕시장(당시 뉴욕시의원)을 포함한 국내외 3만여 명의 손도장으로 안중근 의사의 단지된 손도장을 형성화한 걸개그림을 KT 광화문 사옥에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초 27일 걸개그림 제막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고자 행사를 취소하고 대형 걸개그림만 공개할 예정이다.

2014-04-25 09:53:46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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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가족과 함께 물놀이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가족 휴양지로 주목 받고 있는 워터파크들이 손님맞이에 나서기 시작했다. 휘닉스파크는 초대형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에서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해 고객들이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품격 지중해풍 물놀이 공간'을 테마로 지난 2008년 6월 완공된 블루캐니언은 실내 3500평, 실외 4500평 등 총 8000평 규모로 한번에 1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워터파크다. 이 곳은 설계 단계부터 천혜의 자연조건과 지형적 특성을 살리는 동시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고려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강원도의 맑은 공기와 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가 특징인 이 곳은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가 걱정인 부모들에게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블루캐니언은 유수풀·스파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놀이 시설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원통형 튜브놀이 딩글러를 비롯해 웨이브리버·슬라이드 등이 구비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방문하더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타잔풀·개구리풀·워터플레이 등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들 또한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이밖에 어성초 한방탕·웰빙 허브스파 등 피부개선 효과를 갖추고 있는 스파시설을 제공한다. 휘닉스파크는 물놀이시즌을 맞아 워터파크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수(愛) 패키지'에는 객실과 조식·블루캐니언 종일권이 포함돼 있고 '하늘(愛)패키지'는 수(愛) 패키지의 혜택에 태기산 케이블카를 이용 태기산 정상에 있는 양떼목장을 둘러 볼 수 있는 혜택을 추가했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때 보다 최대 40% 이상 저렴하고 이용 고객 수에 따라 선택 할 수 있으며 객실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블루캐니언 확실하게 즐기려면 블루캐니언은 여성 등 젊은 고객들을 위한 배려로 워터파크 내에서 수영모자를 쓰지 않아도 된다. 패션에 민감한 이용객들이 수영복과 함께 본인만의 헤어스타일을 뽐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제 막 물놀이를 시작했다면 실내존의 유수풀과 실내 파도풀에서 몸을 푸는 것이 좋다. 실내·외를 오가는 폭 3m·길이 125m의 유수풀에서 떠다니다 보면 편안하게 물에 적응하게 된다. 실내 파도풀은 폭 8m·길이 25m·최대수심 1.8m로 자동제어 기체시스템을 통해 실제와 흡사한 7~8개의 파도를 만들어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건물 4층 높이에서 튜브 없이 낙하하는 스피드 슬라이드는 원형과 반원형 코스 중 선택해 자유롭게 낙하할 수 있다. 물줄기를 타고 시원하게 내려오는 업힐슬라이드는 국내 최초로 도입 된 롤러코스터형 워터 슬라이드다. 건물 5층 높이에서 험준한 곡선을 이용한 140m의 긴 코스를 오르내리며 1, 2인용 튜브를 타고 즐길 수 있다. 둥근 4인용 튜브 보트를 타고 즐기는 훼미리슬라이드는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좋다고 업체 측은 추천한다. 또 웨이브리버는 평균 폭 5m·길이 210m에 이르는 풀장에서 3곳의 조파장치를 이용해 끊임없이 파도를 만들어 낸다. 튜브에 몸을 싣고 둥둥 떠다니면서 급류타기와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놀이를 마무리 할 시점에는 수심 1.1m의 바데풀에서 8종류의 바디 마사지를 즐겨 볼만 하다. 풀의 벽면과 바닥에서 분출되는 제트 수류를 맞으며 전신을 마사지 할 수 있다. 보디라인에 맞춰 디자인 된 수중 베드에 눕거나 노천욕을 겸할 수 있는 벤치젯에 앉은 채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어 종류에 따라 다양한 마사지 효과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2014-04-25 09:53:2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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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행복한 가정 위한 온라인 제안창구 '국민행복제안센터'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사항이나 사회적 약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신문고를 두드릴 수 있는 '국민행복제안센터'를 소개한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국민 스스로가 아이디어와 개선안을 제안하고 정책 마련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창으로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지난해 5월 6일 국민신문고 내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동안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정책에 반영된 부처들이 관련법이나 고시를 직접 개선된 사례들이 700건에 달한다. ◆국민 소통 역할 '톡톡'…정부 정책에 실제 반영 사례 # 저는 2012년 9월에 출산한 아기엄마로 복지로에 신청한 육아수당에 되한 정책에 구멍이 있어 제안한다. 현재 육아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출산한 후 한 달 안에 육아수당을 해야 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출생 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육아수당은 인터넷으로(복지로 접속)가능 하지만, 출생신고는 직접 동사무소에 방문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다. 출생신고를 해야 육아수당신청이 가능하다. → 보건복지부는 출생일 기준 1개월에서 2개월 이내 신청할 경우에 양육수당 출생일 기준으로 소급지원으로 지침 기준을 개선했다. 이 지침은 2014년 3월 1일 이후 출생 아동부터 적용됐다. # 현행 '한부모가족지원법'상 아동의 범위는 만 18세 미만(취학 시 만 22세)인 자를 의미(제4조 제5호)하며, 아동을 양육하고 소득·재산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인 경우에 한부모가족으로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군 복무 후 제대 이후(통상 22~23세)에는 아동연령이 초과돼 한부모가족 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드림장학금, 사랑드림장학금(국가장학금), 교내장학금 등 타 부처 (또는 지자체)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군 복무는 개인의 선택에 관계없이 강제적 의무사항인 점 등을 고려해 군 복무기간만큼 아동연령을 확대해 줄 것을 제안한다. → 여성가족부는 군복무 마친 한부모자녀의 경우 만 24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2014년 1월 21일 법 개정을 시행했다. # 우체국간 계좌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니 10만원 이상 이체 시에는 1000원부터 수수료를 받는다고 한다. 타행의 경우 근무시간이 아닐 때에도 동일 은행 간 계좌이체는 무료이다. 우체국의 경우 근무시간 중에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10만원 이하 이체 시 수수료 비부과 사실을 아는지 여부에 따라 수수료 부담 여부가 달라지게 돼 부당하다고 생각된다. 우체국간 이체 시에는 수수료 면제해 줄 것을 제안한다.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10월 30일자로 우체국간 송금수수료 전액 면제를 시행했다. 위의 사례들은 국민권익위가 국민의 실생활 속 아이디어와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운영하는 국민행복제안센터에 접수된 제안사례들로 지난해 실제 정책에 반영돼 개선됐다. 국민권익위는 전 행정기관에 흩어져있던 기존의 제안시스템들을 국민신문고로 통합해 제안부터 정책반영까지 원스톱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서비스체계를 구축했으며, 국민행복제안 평가단 운영, 제안처리기관의 평가체계를 개선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제안에 대해서는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처리체계를 강화했다. ◆ '제안에서 소통이 되기까지' 국민행복제안센터 운영 프로세스 국민들은 범정부 온라인 소통 포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정부대표민원전화 110콜센터, 권익위 상담센터(권익위 청사 1층) 등을 통해 제안을 접수한다. 이렇게 국민들이 신청한 제안은 일차적으로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분류돼 정책반영 여부 등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치게 된다. 먼저 시급한 현안이나 민생과 직결된 제안 등에 대해서는 국민신문고 전자공공토론을 통해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검증해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정책이나 행정운영의 개선을 요하는 제안의 경우에는 제도개선 업무와의 연계를 통해 대안을 마련한다. 국민권익위는 기관의 제안처리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 정책고객 등으로 구성된 국민행복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의 개선 체감도를 측정하는 한편 제안에 대한 주기적인 분석을 실시해 정책에 환류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는 고충처리·부패방지·행정심판·정책토론, 제도개선 등 위원회의 고유 기능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국민제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소중한 의견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각각의 채널을 통해 접수된 제안의 분류·처리·결과 통보 등은 모든 정부기관 700개를 하나로 연결한 국민신문고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통합적으로 이뤄져 추가적인 재정·인력 투입 없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 698건 지난해 정부 정책에 실제 반영…'삶의 질 개선' 응답 51.3% 국민행복제안센터는 지난해 개소해 곧 1주년을 맞이한다. 한해 동안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총 11만3242건의 제안이 접수됐고 이중 3257건을 정부부처가 실제 채택했다. 특히 698건의 경우에는 위의 사례들처럼 현 정책과 제도에 지난해 직접 반영돼 실생활에 가시적인 개선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민행복제안센터가 개설되기 전인 2012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처리된 제안 현황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수치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에는 접수된 10만7823건 중 2786건을 채택, 실제 정책으로 이어진 건수는 642건이었다. 실제로 국민권익위가 국민행복제안 평가단 중 일반국민 103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5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2013년에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접수돼 정책에 반영된 국민행복제안들 중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국민행복제안들을 선정해 정책의 개선 체감도를 측정해 본 결과, 응답자의 51.3%가 국민행복제안의 정책반영으로 인해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주관식 설문항목에서는 국민행복제안센터에서의 정부와 국민의 소통을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국민권익위 이성보 위원장은 "국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실제로 최종 반영시키도록 하는 것이 권익위의 역할인 만큼 실시간 소통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행복제안의 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분석·환류 하는 등 향후 국민행복제안센터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4-04-25 09:44:18 윤다혜 기자